내가 사는곳은 지방이고 시골은 아니야. 물론 이 지역 구석에는 시골이 있지만, 내가 사는 곳은 새로운 아파트도 들어서고 있고, 사람도 꽤나 있어서 그냥 중소도시...? 정도일까.
이름없음2021/05/09 08:15:46ID : U1veL9cnvgY
아아 스레주 어휘력 그리 좋지 않아. 그부분 주의하고, 오카판이다 보니 약간 오바해서 말하는 부분도 있어. 내가 말하는건 지금부터 거의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들이고, 소재는 금방 떨어질거라 생각ㅋㅋ
이름없음2021/05/09 08:21:56ID : U1veL9cnvgY
한번 쓰다가 날아갔지만 난 꼿꼿히 쓸거야...
나는 지금 주택가에 살고있어. 조금 오래된 집이지만 넓고 귀신같은건 전혀 없어. 그래서 우리집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해. 여튼 이쪽은 조금 낡은 집들이 많아서 그만큼 안좋은 소문도 많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소문도 많아. 그중 첫번째는 우리집 맞은편에 있는 낡은 아파트 이야기야.
이름없음2021/05/09 08:30:54ID : U1veL9cnvgY
우리 가족은 이 집에 십년 넘게 살았고, 지금 고등학생인 내가 태어나기 1-2년쯤 전에 이사왔다고 해. 그만큼 오래 살아서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과도 아는 사이인데, 유일하게 누가 사는지 아무도 모르는 곳이 그 아파트. 아파트? 라기 보다는 상가인데 작지 않은 크기야. 약 10층 정도의 높이에, 보통 아파트... 크기가 다 다르지만 평범한 아파트를 반으로 쪼개서 정사각형으로 만들어놓은 정도의 크기야. 초등학생때 그 동네 아이들이랑 놀면 대낮에도 거기로 가기를 꺼릴 정도로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야. 다들 평범한 아파트로 생각할게 아니라, 그 아파트가 낡았다는걸 생각해 줘야해.
이름없음2021/05/09 08:38:54ID : U1veL9cnvgY
밖에서 보는 그 모습을 조금 설명해주자면, 문이 없어. 말 그대로 문이 없어. 문 없이 들어가는 입구는 뻥 뚤려있고, 바닥에 구멍이 뚫려있는걸 보면문이 있었는데 날아간 느낌이랄까. 그리고 말한것처럼 쓸데없이 넓은데 안에 조명은 없어. 1층에 말이야. 그래서 낮에 가봐도 1층은 빛이 들어올 곳이 문밖에 없어서 무서운 분위기가 굉장해. 밖은 진짜 그냥 낡은 모습. 페인트가 거의 벗겨진건 당연하고, 그 앞쪽에 있는 자동차들은 왜인지 모르게 대부분 먼지가 쌓여 있어서 기분나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