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지 않아? 옛날부터 괴담은 존재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잊혀져 갔어.
근데 괴담 속 존재가 실제로 존재하고 이야기로 전해짐으로써 실존할 수 있다면... 잊혀진 괴담 속 존재는 죽는걸까?
이름없음2021/05/10 13:53:55ID : bvfSIHvg2Gp
이건 그냥 내 개인적 생각을 늘어놓는 스레니까 펙트로 때리진 말아줘!
그냥 공부하기 싫어서 쓰는 것 뿐인걸
이름없음2021/05/10 13:55:19ID : bvfSIHvg2Gp
일단 내가 이런 생각을 한 이유부터 주저리주저리 늘어놔볼게!
이름없음2021/05/10 13:57:11ID : bvfSIHvg2Gp
난 2년전까지는 스레딕 오컬판에 상주하는 1인이었어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재밌거나 무서운 이야기, 주작이다 아니다 하면서 싸우는 이야기들을 많이 봤어
종종 처음부터 주작이라고 밝혔지만 진실이라고 믿겨지는 이야기들도 봤고!
이름없음2021/05/10 13:58:22ID : rvBdVcLaoMr
지박소년 하나코군이라고 네가 한 말이랑 비슷한 애니메이션 있는데 ㅎㅎ 관심잇음 함 봐봐!
이름없음2021/05/10 13:59:21ID : bvfSIHvg2Gp
그러다가 내가 작년에 코로나 터지고 시간이 많았지만 새로 배우기 시작한 것에 적응하느라 스레딕에 거의 들어오지 못했는데 어느정도 익숙해지기 시작하니까 글을 쓰고 싶어져서 주제를 정했는데 그게 오컬틱한 주제였고 그 소설에선 잊혀지기 시작하면서 점점 존재가 사라져가는 한 존재를 다뤘어
이름없음2021/05/10 13:59:44ID : bvfSIHvg2Gp
그거 본 적 있어! 재밌더라 ㅎㅎ
이름없음2021/05/10 14:01:24ID : bvfSIHvg2Gp
근데 그러다보니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거야!
'괴담 속 존재는 우리가 기억하고 믿음으로써 실존하기에 과학적으로도 밝혀내지 못하는게 아닐까?'
내 생각이 어쩌다 그렇게 이어졌는지 모르겠지?
나도 내 의식의 흐름을 잘 모르겠어 ㅎㄹ
이름없음2021/05/10 14:02:55ID : bvfSIHvg2Gp
그런 생각이 이어지던 와중에 마침 내가 시험이 끝나고 시간이 널널 하더라구?
그래서 이 글을 쓰기로 결정했지!(사실 수업 듣기 싫은 것도 있었어)
이름없음2021/05/10 14:04:15ID : bvfSIHvg2Gp
뭐.. 본론으로 들어가서 나는 괴담이 잊혀질 경우에대해 여러 가설을 세웠어!
다른 소설, 웹툰 같은 것들을 보고 떠오른 것들이 여럿이지만 ㅎㅎ
이름없음2021/05/10 14:04:47ID : bvfSIHvg2Gp
첫번째 가설은 흔히 우리가 저승세계, 사후세계라고 부르는 곳으로 간다는 거야
이름없음2021/05/10 14:07:01ID : bvfSIHvg2Gp
이 생각을 한 건 신과 함께라는 웹툰을 보고서야
여기서 몇 명이나 그 웹툰을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름없음2021/05/10 14:08:57ID : bvfSIHvg2Gp
그 웹툰의 지상편에서 사후세계, 지옥에서는 집을 지키는 수호신들의 소멸을 막기 위해 지옥으로 불러들여.
집의 구조가 바뀌면서 더이상 살 곳이 사라진 수호신들의 소멸을 막기 위해서였어.
이름없음2021/05/10 14:11:02ID : bvfSIHvg2Gp
상당히 가능성 있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고 있을 곳이 사라진 존재들이 저승으로 간다.
그렇게 되면 결국 지옥은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잊혀지겠지만 그들에게 잊혀진 이들끼리는 서로를 기억하니 살아갈 수 있을거야.
그러니 잊혀지게되면 사후세계로 가는거지
+ 잠시 자리 비울게. 3시 정도에 이어서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