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직 고2밖에 안됐는데 너무 힘들어서 자꾸 죽고싶어
마음처럼 되는 일도 하나도 없고 친구관계도, 가족관계도 안좋은 쪽으로만 흘러가서
정말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아 아무도 내 편이 없어 다 나를 싫어하는 것 같고
다 나를 욕하는 것만 같아 누군가한테 맞춰줘야 하는게 싫고 싫은걸 표현하지 못하는 것도 힘들어
언제까지 내가 참아야 하고 나만 미안해 해야 해 별로 잘못한 것 같지도 않은데 왜이렇게 사소한 이유로
서로 못죽여서 난리야? 다들 이래? 고등학교는 다 이런거야? 나 중학교 때도 너무 힘들었어서
고등학교 오면 안그럴거라고 주변에서 다 그렇게 말해줬으면서 그때랑 달라진게 하나도 없으면
진짜 더이상 아무것도 기대하기 싫어 그냥 내 인생이 여기서 똑같다면 더 나아지지 않는다면
이렇게 억지로 살아가는게 의미가 있는거야? 당장 고등학교만 바라보고, 성인만 바라보고 그 후는 어떻게 되는건데
지금 현실도 답답해서 미쳐버릴 것 같은데 내 미래는 더 답답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노력으로 이길 수 없는 재능이 있다는 것도, 모든 편애가 성적순이란 것도,
이렇게 힘들어 주저앉을 시간 조차 없다는 것도 그냥 다 너무 답답해
외모로 자존감도 많이 낮고 열등감도 심해서 외모 집착도 엄청 심한 편인데 시간에 쫒겨 항상 생얼로 다니려니
모두가 날 만만히 보는 기분이고 나도 모르게 자신감이 없어져
어떡하지 나 진짜 당장 뛰어내리고 싶은데 너무 힘들고 지친다
끝이 있긴 할까.. 1년만 참으면 된다지만 왜이렇게 버티기 힘들지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싫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