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다니는 학원 유료인강 족보 같은 건 꿈도 못 꾸고 이비에스 하나 붙잡고 공부해야하는데 인강도 하루이틀이지 요즘 너무 지치고
고2면 내 주변 친구들은 거의 대부분 부모님도 일 다 자리잡고 하셔서 웬만하면 엘레베이터는 있는 아파트 사는데 난 그런 덴 꿈도 못 꾸고..
그래서 집 관련된 얘기할 때마다 애들은 너무 당연하게 아 엘레베이터?? 이러는데 나만 거기에 못 낄 때마다 ㅈㄴ속상함ㅋㅋ....
엄마랑 싸울 때도 뭐만하면 돈돈돈 거리고
다른 애들은 그냥 잔소리 몇 번 듣거나 맞고 끝날 일을
나는 그렇게하면 용돈 끊을 거다 그렇게하면 뭐 안 사줄 거다..
무조건 돈 얘기로 넘어가고
십만원 넘는 거 뭐 하나 받으면
그걸로 기본 세 달동안은 생색이란 생색은 다 들어야하고
진짜 그냥 가난한 게 이제 미치도록 싫음
근데 이 가난한 걸 벗어나려면 나라도 열심히 해야하는데
시험 끝나고 현타와서 지금까지 공부 1도 안 하고 있고..
1학년 때 내신 다 조져놓고 이번 중간고사도 학원 다 끊고 친 거라서 개좆망해가지고 지금 그나마 성적 잘 나오는 게 모고인지라 정시밖에 답이 없는데 정시도 N수생들 목동애들 제칠 자신도 없고
그냥 요즘 살기가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