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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5/18 00:33:21 ID : AlxzXAjg1zW
귀신을 본다는건 결코 좋은일은 아닐것이다 가끔 오컬트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들이 귀신을 보고 싶어한다 나는 이런 사람들에게 충고해주고자 이 글을 남긴다
이름없음 2021/05/18 00:36:23 ID : AlxzXAjg1zW
나는 살면서 영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스스로를 소개하는 여러 사람들을 만났다 각자 하는 이야기는 항상 비슷했고 나는 적어도 그들의 눈에는 무엇인가가 보인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조사영역을 넓혀가던 도중에 의문이 들었다 나는 처음부터 이 귀신을 보는것이 일종의 정신병일 것이라는 확신에 가까운 추측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많고 다양한 사람들이 도대체 어떤 이유로 동시다발적인 정신병을 앓고 있는것일까 그것이 가능할리가 없었다
이름없음 2021/05/18 00:39:36 ID : AlxzXAjg1zW
사람의 뇌를 속인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것을 보고 들리지 않는것을 듣는다는것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스트레스나 과로같은 일상적인것이 원인이였더라면 그들의 눈에 보이는것들은 적어도 흐릿하거나 안개와 같은 현상을 하고 있어야할 터였다
이름없음 2021/05/18 00:42:30 ID : AlxzXAjg1zW
하지만 그들의 눈에 보이는것은 자아를 가지고 있었으며 우리와 같은 형태를 하고 있었고 심지어는 의사소통이 가능했다 정말 정신이 나가버린 사람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은 정신병자가 아니였으며 더욱이 사람의 살과 피를 원하는 광인 또한 아니였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나는 확실히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정신병자로 치부했던 사람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것이다
이름없음 2021/05/18 00:44:51 ID : 9s4MpcE05Ql
그렇군
이름없음 2021/05/18 00:45:12 ID : AlxzXAjg1zW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그들이 정신병자라는 생각을 완전히 접을 수 밖에 없었다 나의 눈에도 그것들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한순간이였다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던것도 아니였고 삿갓을 눌러쓴 수상한 노인을 만났던 것도 아니였다 그저 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나의 눈에 그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름없음 2021/05/18 00:48:00 ID : AlxzXAjg1zW
잠에서 일어나 평소처럼 아침을 먹기위해 부엌으로 나갔는데 부엌에 우리 가족이 아는 다른 누군가가 서있는것이 보였다 나는 손님이 왔다 생각하고 부엌을 유심히 관찰중이던 그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나에게 돌아오는 답변은 없었다 그는 나에게 일말의 관심조차 주지않고 식기를 보는데 열정을 쏟고 있었다
이름없음 2021/05/18 00:51:33 ID : AlxzXAjg1zW
나는 조금뒤에 그 남자가 뭔가 이상하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당시 계절은 여름 그것도 해가 가장 높은곳에 떠있을 시기였다 하지만 남자는 길다란 회색의 코트를 입고 있었다 머리에는 마치 탐정만화에나 나올법한 디자인의 중절모를 눌러쓴체로 신발도 벗지 않고 부엌 한 가운데에 서 있었다 나는 일단 그 남자를 지켜보기로 했다
이름없음 2021/05/18 00:53:15 ID : AlxzXAjg1zW
얼마 지나지 않아 가족 모두가 부엌에 모였고 우리는 식사를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가족모두 그 남자를 보지 못하는듯 했다 나는 심하게 충격을 받아 밥을 미루고 방으로 들어와 문을 잠궜다 나는 내가 정신병에 걸렸다고 생각했다
이름없음 2021/05/18 00:54:03 ID : smMrzfe41Cq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1/05/18 00:56:24 ID : AlxzXAjg1zW
부모님을 이틀간 설득한 끝에 나는 집 근처의 병원에서 검사를 맡아볼 수 있었다 부모님에겐 단순 환청정도로 이야기를 해 안심시키고 의사선생님과 1ㄷ1 상담을 할때 나의 증상을 진지하게 이야기해 드렸다 하지만 진료결과는 정상이였다 나의 정신에는 어떠한 이상도 없었다 병원을 나올때쯤 의사선생님은 한술 더 떠서 나에게 꾀병을 부리지 말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이름없음 2021/05/18 00:59:15 ID : AlxzXAjg1zW
무당이라도 찾아가 볼까 생각했지만 난 돈도 없었고 부모님도 오해하실게 분명했기에 나는 일단 인터넷에서 해결책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런저런 글들을 보았으나 대부분 장난식으로 쓴 글들 뿐이였고 신뢰할 수 있을만한 글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아무 소득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던 도중 인터넷에서 한 카페를 발견했다
이름없음 2021/05/18 01:02:15 ID : AlxzXAjg1zW
주로 오컬트적인 주제를 다루는 카페였고 귀신을 보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쓸 수 있는 게시판 또한 있었다 나는 바로 그 카페에 가입하여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제목은 '귀신을 볼 수 없게 하는 방법은 없나요?' 였다 한 5분쯤 지나니 답글이 하나둘 씩 달리기 시작했다 역시나 대부분이 인터넷에서 퍼온듯한 비슷한 방법들이였지만 몇몇 방법들은 한번쯤 시도해볼 가치가 있는것 같았기에 나는 그중 3~4가지를 추려 시도해보았다
이름없음 2021/05/18 01:02:55 ID : AlxzXAjg1zW
-잘거임 이야기는 내일 마저 함-
이름없음 2021/05/18 06:58:41 ID : DwGk7hAqjco
이름없음 2021/05/18 06:59:26 ID : s5UY7e47vzS
뭔데 귀엽냐
이름없음 2021/05/18 10:09:42 ID : xXvzRu5SLdT
귀엽 야 너도? 야나두
이름없음 2021/05/18 10:38:34 ID : Xvva4Nze4Y7
오..
이름없음 2021/05/18 12:10:12 ID : eLgpeZilB87
레주 오면 나 언급좀 ~~~~~~~!!!!
이름없음 2021/05/18 13:34:47 ID : pgphs2oE2mp
차라리 스크랩을 해 가
이름없음 2021/05/18 21:26:08 ID : 81cq3QrarbB
알림 많이 쌓이는 거 보는 거 안좋아해서...ㅠㅠ 음,, 레주가 언급하는 거 귀찮을 수도 잇겟네 알겠엉!!
이름없음 2021/05/19 21:10:10 ID : u5O03A1DxRy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1/05/21 20:26:53 ID : y2NzgkpO7fd
레주 언제 와...?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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