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친은 범성애자였는데 나와 만나면서 정체성 혼란 때문에 스스로를 범성애자로 착각했던 걸 깨달았고 실제로 자신은 이성애자가 되었다고 말했어

그런데 얼마 전 남친이 타 사이트 모 게시판에서 동성애자 남성 유저들과 친목하는 걸 봤어 수위도 상당히 높았고 마치 애인이 없는 것처럼 행동했어 예전에도 이런 적이 한번 있었고 이번이 두 번째였어

퀴어에서 이성애자로 정체성이 바뀌었다는게 아니라 그냥 날 속이고 주위 사람들에게 평범한 이성애자로 보이기 위해서 위장한 거라는 생각이 드니까 정말 걷잡을 수 없이 남성 동성애자 분들의 존재 자체가 싫어지더라고

잘못한건 내 남자친구라는 걸 알지만 자꾸 마음 속으로는 남자에게 성적/심적으로 이끌리는 생물학적 남성 분들이 본능적으로 너무 싫어지는 것 같아(희한한건 생물학적 여성이거나 생물학적 여성이었던 퀴어 분들에게는 아무 생각이 안 들어)

원래는 퀴어에 대해 나와는 다르지만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갈 권리가 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이젠 남자에게 성적/심적으로 이끌리는 생물학적 남성 분들이 너무 싫어 그냥 그런 사람이 내 주위에 있으면 괜히 꺼려질 것 같고 그런 분들을 미워하는 내 자신도 너무 싫어 전에는 안 이랬는데

이런 호모포비아는 어떻게 고치는 거야? 누가 제발 알려줘

엄...이건 호모포비아는 아닌 것 같아 호모포비아면 그냥 동성애 자체가 싫은 건데 레즈는 상관 없잖아. 이걸 성에 상관없이 두면 시험을 그럭저럭 봤는데 못 봤다는 남친 말없이 최상위권이랑 스터디해서 나보다 잘 본 느낌? 남친이 몰래 스터디하고 구라깠으니 잘못한건데 같이 스터데한 최상위권 애들이 더 싫잖아. 스터디 안한 애들은 내알빠 아닌거고. 그냥 솔직하게 남친에게 말해. 왜 나한테 거짓말 했냐고. 이게 제일 나을 것 같다.

니 남친 땜에 괜한 게이나 바이들이 너한테 미움받는 거네 뭐 너가 고치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시간이 고쳐줄거라 봐

>>7 그렇잖아도 그렇게 물어보고 해명 요구하는 중이야 >>8 정말... 시간이 해결해주었으면 좋겠어 호모포비아가 정신병이라는 소리 듣고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 빨리 정상으로 돌아가고 싶어

게이 커플 유튜버라던지 그런거 보면 어떨까? 평범한 게이 커플 일상 보다보면 아... 이 분들도 다 똑같은 사람이고 쓰레기는 남친 하나뿐이었구나 이런 생각 들지 않을까? 네 남친 같은 케이스는 게이든 바이든 레즈든 다 욕해ㅋㅋㅋㅋ

>>10 좋은 조언 고마워! 근데 이게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드는 거라... 그런 분들 보다가 나도 모르게 더 큰 거부감을 가질까봐 두려워 어떡하면 좋을까...

>>11 그냥 보고 와... 가만히 어떡해어떡해 하는것보단 낫겠지

>>11 >>12 같은 생각이야! 나도 유딩, 초딩시절엔 모태신앙이라 호모포비아였는데 크면서 같은 사람한테 왜 그러지? 라는 생각에 영상 찾아보고 공부하면서 없어졌어! 처음엔 진짜 이해 안가고 거부감 들었는데 익숙해지니까 다 같은 사람이구나~ 이해하게 됐거든!

>>12 방금 보고 왔는데 차라리 안 보는 게 나았을 거 같아... 평범한 커플영상이고 그냥 성별만 남남일 뿐인데도 밉게만 보여 한번만 봐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일단 >>13 말대로 좀 더 보다 보면 낫겠지? 나도 노력해볼게

>>14 스레주 근데 마인드 엄청 열려있다 보통은 그냥 혐오감 들면 고칠 생각은 잘 안하는데 대단하다

당장은 마음 추스리기만 해도 바쁠 것 같은데 억지로 인식을 개선하려고 스스로를 세뇌하다시피 영상을 찾아보면서 압박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가아 남친이 잊혀질 때쯤 새 인연을 찾을 때쯤 지나가면서 한 번 봐바 옛날에 라면 먹고 토하고 볼 때마다 역해서 쳐다도 안 봤는데 몇 년 지나고 먹어보니까 세상 맛있더라 시간이 만능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해결해줄거야 조급해하지 마

>>15 꿈이 정보에 관한 일이라 어느 쪽으로든 편향되지 아니한 사고방식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거든 그래서 항상 어느 방향으로든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 있나 꼼꼼하게 되새기는 편이야 ㅎㅎ 내 가치관을 알아봐줘서 고마워

>>16 진심으로 고마워... 네 말을 듣고 보니 굳이 거부감이 드는 일을 억지로 행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 당장 내가 이렇게 힘든데 괜히 더 주입식 압박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그러다가 더 혐오감만 커지면 안 좋은 거니까 좋은 조언 고마워!

>>18 응응 >>13 레더인데 혐오감을 당사자 앞에 드러내지만 않는다면 괜찮다고 생각해! 당장은 쉬면서 마음 정리부터 하는게 좋을거 같아!!

>>19 너희들... 나 감동받았어 너희 너무 따숩따숩이다 ㅠㅠㅠㅠ 너희는 정말 좋은 사람들이야

>>20 여성 양성애자인데 여고에서 왕따 당한 기억 때문에 한동안 남친만 사귄적 있어. >>16 레더 말 듣고 잊고 있던 기억 생각남ㅋㅋㅋㅋ 졸업하고 시간이 흐르니까 괜찮아지더라구! 당사자 앞에 혐오감을 직접 표출하지 않고 고치려는 마음이 있다면 지금은 그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ㅎㅎ 마음 잘 추스르길 바라!

그게 왜 포비아야. 트라우마지. 전남친 새끼 분 풀릴때까지 패야됨. 그새끼 그거 바람이야.

혹시 몰라서 하는 말인데 여기서 남자에게 성적/심적으로 이끌리는 생물학적 남성 레더가 있다면 티 내지 말아줘 아님 차라리 여자라고 해주던가 정말 미안하지만 너희에게조차도 좋은 소리 못 나갈 것 같아서 불안하고 무서워

>>23 배려해줘서 고마워 정말

억지로 고치려고 하는것보단 한동안 생각자체를안하는게 좋은방법일것같아 스레주 마인드로 볼때 시간지나고 감정 추스려지면 알아서 고쳐질것같아(솔직히 고쳐지다는 표현보다 그냥 그사람한테 화가 난것처럼 보여)

레주야 다른 스레 그냥 무시해. 어딜 가든 세상을 비꼬아서 보는 애들은 있으니까 원래 포비아였던 것도 아니고 이건 당연한 트라우마인데 참 생각이 짧다

레주야 힘든건 알겠지만 워딩좀 수정해줄 수 있을까? 혐오스럽다거나 역겹다는 종류의 워딩은 여기 어쩌다 들어온 남자 바이나, 게이, 판등의 사람들 입장에서 너무 상처가 되는 말일것 같아. 힘내고, 이거 보면 수정 부탁해.

>>28 지금 확인했어 다시 생각해보니 네 말이 맞는 거 같아... 잘못은 내 전남친이 한 거지 너희가 한 게 아닌데 감정에 치우쳐서 곱지 못한 단어를 골라 쓴 것 같아... 일단 제목에도 포비아 주의 걸어놓고 단어들도 수정할게!

>>29 응, 난 레즈라서 레주가 말하는 대상에 포함이 되지는 않지만, 레주가 말하는 단어에 성별만 바꾸면 항상 우리가 들어오던 말이거든... 레주가 쓴 글을 읽고 상처받는 사람이 있을것 같아서 고민하다 적었는데 받아들여줘서 고마워. 좋은 하루 보내고, 힘내.

>>30 나도 고마워 내 짧은 생각에 너의 조언을 덧붙여줘서 역지사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던 거 같아.. 다음부턴 나도 주의해서 소통할게! 그리고 혹시나 이 스레에 들어왔다가 내가 역겨움과 혐오라는 단어들을 사용해서 기분이 몹시 상한 사람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할게. 나 혼자만의 감정을 타인에게 표출할 때 좀 더 생각하고 말했어야 하는데 당장 내 가슴에 떨어진 불이 더 아프게만 느껴져서 정작 너희에 대한 생각은 뒷전으로 밀쳐두었던 것 같아. 나도 앞으로 주의하고 말할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미안해.

>>31 응, 수정해줘서 고마워. 오히려 인식하고 고치려고 해줘서 고마운걸. 좋은하루 보내고, 앞으론 좋은일만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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