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야. 사랑하는 동시에 증오... 어떻게 그럴수 있을까? 대체 어떤 상황에 놓인 사람이 애증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거야?
이름없음2021/06/06 12:32:50ID : LcJQlfRvfPi
낮에 뜨는 달이라는 웹툰을 추천할게 거기 나온 서사와 인물들의 감정선이 딱 애증이라는 말에 적합하거든 아무리 설명하기보다 한 번 보는 게 편할 거야
이름없음2021/06/06 12:44:44ID : q7AlvjvwpQr
온라인이나 모바일 게임 보면 많잖아. 유저들은 게임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막장 운영에 증오를 느끼는 거
이름없음2021/06/06 12:57:59ID : HzQk1bfXxSH
과거에 너무 사랑해서 지금은 싫어서 없애버리고 싶지만 과거가있어 놓을수 없는 느낌?
이름없음2021/06/06 14:48:17ID : hgqmE2twHxC
교수님을 향한 나의 마음이 곧 애증이지....
이름없음2021/06/06 16:50:45ID : rdTO2mqY1jt
말로 하기가 힘든 게 애증이라는 건 애정과 증오 사이의 경계선이 모호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단어라서. 예를 들자면 머리로는 싫은데 마음에 미련이 있다거나 그 반대라거나. 혹은 사랑하기 때문에 증오할, 증오하기 때문에 사랑할 때 등등 그 감정을 그렇게 말하고는 하는데,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한 감정이야.
이름없음2021/06/06 23:16:03ID : 7e47Bz82k5O
너희 부모님 생각해봐 싸울때는 서로 죽이고 싶고 욕설에 폭력까지 오가지만 막상 떡볶이 해 주면 바로 풀리는 그런거 잇자나
이름없음2021/06/06 23:22:34ID : qY7grxU45cN
너무 사랑했던 사람과 꽤 가깝게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내가 상대를 사랑하는 만큼 더 큰 해를 받잖아
그래서 상대에게 서운함과는 다른 싫은 느낌이 언젠간 생길텐데
사랑했었고 지금도 이렇게 가끔씩 꼴보기 싫지만 그래도
사랑하기 때문에 다 안고 넘길 수 있는 그 관계가 아닐까 싶어
일종의 모성애같은 느낌..?
이름없음2021/06/07 00:23:59ID : k5O3u4HzRu2
약간 이누야샤에 나오는 나락이 금강에게 느끼는 감정..?
이름없음2021/06/07 00:54:46ID : q7AlvjvwpQr
원피스의 도플라밍고가 로시난테랑 로우한테 하는 모습들도 다 애증이지
이름없음2021/06/07 15:54:17ID : Ntg5e7BBzgk
내게 가장 따뜻했던 사람이자 동시에 가장 차가웠던 사람이기에 사랑과 증오를 같이 느끼는 거지
이름없음2021/06/07 19:59:21ID : Fa7bCrwJVao
싫은데 놓을 수가 없는 거?
이름없음2021/06/07 20:17:08ID : q0rfak7dVe3
네가 하는 행동이 너무 싫고 증오스러운데 막상 네가 죽거나 다치는 건 싫은거야
이름없음2021/06/07 20:34:45ID : mE2pSIIHvik
부모님이랑 싸우고 냉전중이어도 괜히 마음 쓰이긴 해도 싫고 그러잖아 그게 애증이야
이름없음2021/06/07 20:34:59ID : VcIGk60nyNs
이거지 행동이나 상황 이런 거에서 너무 밉고 증오스러운데도 사랑하는 마음을 못 놓겠는 거
이름없음2021/06/07 21:55:08ID : ZdxCnQmmoFj
네웹 올가미 봐봐
애증이 뭔지 보여줌
이름없음2021/06/07 23:37:45ID : 2q2Gq2K589s
오 진짜 모성애네
이름없음2021/06/09 03:23:51ID : pSJU1Be5cFj
그냥 한두살 터울 형제 한명 있으면 바로 이해 가능.
이름없음2021/06/09 22:30:48ID : jxXxV9hhs9B
나히아에 바쿠고와 미도리야를 보면 될듯...? 솔직히 바쿠고의 일방적인 애증인 것 같긴 하지만!(데쿠는 막 엄청 싫어하는 건 아닌 듯하니까)
이름없음2021/06/10 06:55:49ID : k5O3u4HzRu2
근데 이건 그냥 일방혐관에 더 가깝지 않나?
이름없음2021/06/10 08:44:27ID : jxXxV9hhs9B
그런가?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나는 바쿠고가 츤데레라서 반응이 심하기도 하고 그... 빌런연합한테 잡혀갈 때 오지마 데쿠 이랬던게... 자존심도 있어서 한 말이겠지만 미도리야 위험해질까봐 그런 것 같아서 그랬던 거였어. 내 캐해석이 틀렸나 보네 미안8^8
이름없음2021/06/10 09:46:56ID : k5O3u4HzRu2
이 확실히 그부분도 있었구나! 나는 바쿠고랑 미도리야 관계 생각하면 맨날 그 수업 전투신 밖에 생각 안나서 일방혐관 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납치편 생각하니까 또 애증에 가까운것 같기도 하네
이름없음2021/09/23 16:36:16ID : re5apQtBAjh
죽어버려, 아니 죽지마...아 그냥 뒤져 싶다가도 어디 다쳤다고 하면 마음이 덜컥 거리는?? 내 최애컾 독백을 예시로 들면 보면 짜증나고 곁에 없으면 생사가 궁금한 사이랬어.
이름없음2021/09/23 16:43:55ID : Y8mJU5alfQp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사람의 행동이 싫은 것 or 그 사람의 행동은 좋은데 그 사람 자체가 싫은 것. 한쪽에만 치우쳐있지 않은 ... 그... 양가적인... 감정?이지. 감정의 삼각관계 같은거야. 순정만화 여주인공이 두명의 남주 중에서 누가 더 좋은지 갈팡질팡 하잖아. 음... 아니면 다른 예시로는 뭔가 케이크 같은걸 먹었을 때 토핑은 마음에 들지만 씁쓸한 맛이 너무 강하다... 같은 장단점을 동시에 찾았을때의 마음이 좀 극단적으로 커진 느낌? 자기 마음을 확실하게 못 정한 느낌이 될 수도 있겠지만 좋으면서 싫은것이 자기 마음으로 정해진 것도 있고. 후 설명 하기 어렵다 미안해 설명에 재능 없어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