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초등학생때 괴롭혔던 애랑 고등학생때 친구의 친구 느낌으로 친해졌는데 가끔 얘랑 놀다가 얘랑 이러고 있다니 하면서 신기하긴 했어 노는데 날 무시하거나 소외시키거나 그러는 일도 없고 다같이 재미있게 놀아
그런데 가끔씩 옛날에 괴롭히던때 생각이나는건 어쩔수 없더라 애들이 나 왕따 당했던건 아는데 걔가 그런건 몰라 그리고 걔도 언급 없어서 그냥 옛날일이니까 괜히 싸울일 만들기 싫기도 하고 그냥저냥 잘 지내고 있거든
문제는 막상 놀땐 재밌는데 놀고나서 집에갈때 마음이 좀 울렁거린다고 해야하나?
지금와서 같이 다니는 친구들한테 말하자니 괜히 분위기 흐리고 분열만들것같고
너네라면 어떻게 할것같아?
이름없음2021/06/11 00:11:17ID : 5hwNBs2nwqY
괴롭힌정도랑 사과했는지 안했는지에 따라 다른거 같은데 말로 가끔 욕하고 꼽준정도거나 그보다 심하게 괴롭혔어도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 보였다면 몇년사이에 철들었나보다 하고 노는데 말로 가끔가다 괴롭힌 정도 이상으로 괴롭혔고 사과도 안했음 나같음 안놀아. 나 초3때 나한테 요구르트 던지고 말로 자꾸 놀리던애 있었는데 중1때 다시 같은반 됐을때 애가 많이 달라졌더라고 그래서 수업때 같은 조도 하고 그랬어.
이름없음2021/06/11 00:19:27ID : 5hwNBs2nwqY
근데 너친구들이 그 괴롭힌애랑도 친하니까 이게 문제다. 사실대로 말할시에 그 괴롭힌애가 사과하고 너한테 잘해주려 노력해서 다시 친해지거나 혼자 무리에서 떨어져나가고 나머지끼리 잘지내면 다행인데 무리 분위기 흐려지거나 인성이 그대로여서 너한테 복수하려 든다면 그것도 참 짜증나는 일이고. 그냥 같이는 지내되 거리를 좀 둘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