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쓰려고 하는데..
남주가 동생의 탄생으로 제 모든 것을 빼앗기고
제 이름마저 뺴앗겨서 (수장과 그 후계자만이 가질 수 있는 이름이야)
무명으로 살아가는 상황이야.
여기서 '무명'을 뭐라고 표현해야 가장 비참하고 남주가 제 이름에 환멸감이 들게 될까....?
(미안하다 남주...)
예를 들어, 최모씨라던가 아니면 정말 '무명'이 이름이던가...
이름없음2021/07/15 22:51:38ID : ze7BumslCjb
후자 같은 느낌으로... 아무개? 환멸감은... 잘 모르겠다 ㅋㅋ
이름없음2021/07/15 22:58:46ID : pgo1Dtg42Ns
가문의 수치? 후계자만 가질 수 있는 이름은 @@이라고 한다면. '전 @@'?
이름없음2021/07/15 23:25:08ID : 3V84Nvu3zQl
그냥 그 아이? 걔? 주위사람들이 언급하려고 할때 머뭇거리면서 그 아이는...이러면 짧은 침묵이 흐른다든지 불편한 기색을 보인다든지
이름없음2021/07/15 23:58:40ID : s4GnxxDyZbh
가문에서 내쳐진 자 수치조차 되지 못하는 자 더 이상 사랑스레 불릴 필요가 없어 찬란한 이름이 그를 떠나도 그 자신 외에는 아무도 애도하지 않을 자
찬탈당하고 남은 껍데기
이름없음2021/07/16 00:01:50ID : vzSK45dQr81
최■■같이 아예 그냥 뭉개버리는 것도 좋을것같아! 근데 환멸감이 들지는 모르겠네… 아니면 첨수? 더럽고 부끄럽다.. 라는 뜻이거든 이런거는 안되려나
이름없음2021/07/23 03:26:21ID : 6mIINArs5U6
존 도밖에 생각이 안난다...
이름없음2021/07/23 15:09:41ID : qmGmsknBe0n
최대한 이름이 안 나오는 방향은 어떨까? 묘사는 거진 다 걔, 녀석, 그, 야 정도로 처리해버리자. 환멸감은... 이름에 안 좋은 한자가 있거나 발음이 좋지 않은 걸 주변이 자꾸 언급해대면 환멸 나지 않을까.
이름없음2021/07/23 15:12:46ID : qqlu9uk4Fbe
볼드모트?
이름없음2021/07/24 04:56:34ID : si2sqmE4LdQ
말 흐리게 해서 밝히지 않기
이름없음2022/02/15 15:02:54ID : ak5WlyE8lBb
스무고개 탐정처럼 가면 어떨까
주변인물들이 고의적으로 이름을 절대 안 말하는데 말할때마다 누군가가 말을 끊는다던가 식으로
이름없음2022/02/15 19:10:32ID : ttinWpbzQld
H양 K군 이런 식으로
이름없음2022/02/16 07:34:34ID : 2K3Wqjhfhur
.
이름없음2022/02/19 01:05:09ID : u2pVhuk9ura
미명하(美名下) 그럴듯하게 내세운 명목이나 명칭을 의미하는 단어야 이름이 없는 아이를 미명하라 부른다면 이름도 없는 녀석이 그럴듯한 단어로 불린다는 식의 환멸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이름없음2022/02/19 01:06:13ID : ZiqjhgrAjh9
자기 자신이나 남도 그 이름을 언급 못하게 하는게 되게 고통스러울 듯. 자기 자신만 평생 자기 이름을 아는 거지
이름없음2022/02/19 23:38:10ID : dwq1xvg0pWn
약간 다른 사람들이 남주를 언급하거나 부를 때 그.. 그 사람 있잖아요 약간 이런 식으로 뭐라고 하려다 마는 거지. 외양적 특성이나 그런 것들로 칭해지고. 그러면 아 그..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걸 남주가 듣는 거지. 자기가 이름도 없다는 걸 계속 자각하게 하는 거고. 이름은 아예 없게 만드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해
이름없음2022/02/20 02:59:33ID : cq7ta4Mqpao
간단하게 그는 그 사람은 이렇게 표현하면서 그 캐릭터를 최대한 다른 사람의 시점에서 묘사하면 평범하면서도 튀지 않게 인식될거야 주인공이 아닌것처럼 글 속에서 자연스럽게 숨겨버려 그럼 조금 더 비참해 보일거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