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단 전자의 경우 꽤 오래 알고 지낸 경우야 친구로 만나서 3년 정도 관계를 유지했는데 서로 아직도 묘한 어색함이 있어 나만 느끼는 건지 상대도 그런진 모르겠지만 내가 느끼기엔 정말 그래..

쟤도 마음이 아예 없어보이면 모르겠는데 그건 또 아닌 것 같거든. 더 질질 끌다가는 정말 친구고 연애고 죽도 밥도 안 되겠다 싶어서 내 입장, 마음이라도 말해볼까 싶은데 친구로 지내고 있다 보니 섣불리 얘길 꺼내기가 어렵네..

레더들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내가 딱 요 상황이라 미칠 것 같애ㅠㅠㅠ 근데 난 확실할 때 하는 게 더 좋더라구... 아니면 내가 너무 심장이 나가 떨어져 죽어버릴 것 같애.

나 아리까리할 때 내가 먼저 고백 갈김 그 아리까리한 상태가 몇 달 째 계속 되는 게 너무 지겹고 짱났고 난 걔랑 끝을 봐야겠는 거야 내가 좋아하니까 어차피 친구는 못 하겠고 사귀든지 차이든지 하나는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걍 고백 질렀어 결론은 사귀었는데 남자애가 날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서 찼어 ㅋㅋ...

>>5 하이구 동병상련이구만.. 우리 둘 다 고생이 많다 증말 ㅋㅋㅋ 그럼 레스주는 확실해질 때까지 보류하는 입장인 거지?

>>7 웅 ㅠㅠ

>>6 아고 그랬구나.. 슬슬 완전 프렌드존으로 안녕 빠빠이하고 가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빨리 결단을 내려야겠다 싶더라고 ㅜ 고백 먼저 갈기는 건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혹시 안 될 경우 내가 친구로서 베풀었던, 또 베푸는 호의, 친절까지 그 친구가 부담스럽게 생각해서 멀어질까 그게 걱정이네 지금 고3이라 스카 같이 다니는데 수능 끝나고 집 근처 헬스장도 같이 다니기로 하고 그런 상황이다보니 참.

조금 덧붙이자면 수능 준비 때문에 둘 다 바쁠 것 같은 것도 걱정이긴 한데 이건 그래도 스카 때문에 거의 매일 얼굴을 봐서 연락이나 그런 면에선 또 괜찮을 것 같더라고. 그 친구도 그런 쪽으론 열린? 편이고. 서로 오래 봐왔고 성적도 다 알고 그런 상황이라 공부나 요런 쪽으론 얼마든지 합의 가능한 상황이야.

>>8 휴 글쿤 알겠어 의견 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