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고민도 많고 하도 답답해서 한번 적어 봅니다.(제가 배움이 짧아 글이 이상 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제 막 사회에 나와 일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입니다.
저희 집이 엄청 가난하지는 않지만 아버지는 막노동 하시면서 힘들게 일하시고
어머니는 지금 코로나 때문에 일을 나갈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많지도 않은 월급을 받으면 저한테 30 정도 남기고 다 부모님에게 돈을 드립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저한테 남길 돈도 없이 거의 다 부모님에게 드리고 있습니다.
사회에 나와 일을 시작 한지 대략 8개월이 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지만 모아둔 돈은 30도 되지 않습니다.
저는 곧 군대를 가야 해서 회사를 오래 다닐 수가 없는 상태이며 군대를 갔다 온 후로는 제 꿈을 위해서 대학교를 다닐 생각입니다.
그런데 일을 하며 저축해둔 돈도 없고 앞으로 돈 쓸 일이 많을 건데 이렇게 생각하면 가끔씩 부모님의 무능력 함에 원망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고민이 꿈을 포기하고 부모님을 계속 도와 드리는 게 맞는 건지 꿈을 향해 가는 게 맞는 건지 계속 고민 중입니다.
이름없음2021/07/27 15:03:11ID : eK2Gla09Buo
제 또래이신 것 같네요. 참 막막하실 것 같아요... 지금 꿈이 있고 가족들 도우느라 모은 돈은 하나도 없는 상태죠. 대학교 가면 또 빚이 생길 거고 졸업 후에 취업하면 또 그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되죠? 스레주님의 선택지는 두 개예요. 하나는 꿈을 포기하고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것, 다른 하나는 꿈을 이루고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요. 아주 가난하지는 않다는 말씀을 보면, 저는 무조건 군대 다녀온 후에 대학가시는 거 추천해요. 정말 어중간하게, 두루뭉실하게 하고싶다가 아니라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 이거 정말 하고싶다 이 정도면요.
이름없음2021/07/27 22:34:44ID : 3wmpSFdveMl
지금부터라도 저축하세여
이름없음2021/07/27 22:35:56ID : vbg3SLe6i02
꿈 향해 가세요.그리고 주민센터 어머니 덷고 ㄱㄱ 하세요. 나라는 생각보다 우릴 도와줄 의지를 많이 갖고 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