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있으면 재밌긴 해.. 근데 생각이 너무 어리다는게 보여.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자기 연민에 쩔어있고...
사소한 결정 하나 혼자 못내리고 우유부단한 모습에 질렸어.
처음에야 도와주지... 고마웠지 날 믿어주는거에 대해서...근데 3년같이 지내다보니 지치고 지겨워.
자기 스스로를 불쌍하게 여기는 것도, 뻔뻔한 것도, 자기밖에 모르는 성격도 짜증나.
내가 얘 선생도 부모도 아닌데 애를 고쳐서 꾸역꾸역 같이 지내는 것도 싫고.
정말 생각하는게 다르다 안맞는다 싶은데 어쩌면 좋을까?
이 친구 잘못도 내 잘못도 아니란거 알아. 우린 그냥 너무 다른것 같은데... 진짜 손절말곤 답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