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고싶은 (11)
2.~그냥 짝녀 이야기하면서 맘접는 스레~ (9)
3.성적취향이 예쁜 남자 좋아한다고 퀴어는 아니지?? (7)
4.인스타 (2)
5.나는 내 스타일이 싫어ㅠㅠ (4)
6.친구 이쪽인거 같음 (6)
7.본인 레즈인데 남동생이 게밍아웃 했는데 이런저런 정보좀 줘 (15)
8.여자가 정말 여자를 좋아할수 있다고 생각해? (5)
9.. (1)
10.언니 오랫만이지 (1)
11.여자친구랑 2주년 선물.. (8)
12.진짜 모르겠다 내가 이 사람 좋아하는걸까? (1)
13.첨으로 동성에게 설렜어... (3)
14.근데 솔직히 길에서 레즈들끼리 알아보지않아?? (22)
15.펑 (3)
16.짝인에게 동성인 연인이 있기 vs 짝인이 이성애자 (13)
17.청소년 레즈들아~!! (12)
18.그 사람 생각만 해도 심장이 미친듯이 떨리는데 (1)
19.자연스럽게 만나고 끝나버린 연애 (36)
20.. (1)
2년 전 이야기인데, 그냥 요새 심심해서 여기에 혼자 끄적끄적 해볼게
친구랑 놀다가 만난 한 살 어린 동생이였는데, 나는 얘랑 친해지고 싶다! 이 생각을 했었어. 그러다 어쩌다 보니 연락을 하게 되었고, 난생 처음으로 연락도 오래하고 전화도 자주하고 자주 놀러다니고 그랬어
그때 나는 퀴어라는 거 자체에 아무 생각이 없었어. 그냥 존중하는 그 정도. 근데 나는 아닐걸? 이란 생각으로 살았었어
근데 이 동생이랑 친해지다 보니까 자주 만나게 되잖아. 근데 그 때마다 뭔가 손도 자주잡고, 서로 비밀얘기도 하니까 좀 더 가까워지고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그런 감정? 소유욕 같은게 생기더라
그렇게 한 한 달 넘게 지냈었어. 근데 걔가 어느날부터 만났을 때 내 입술을 계속 보는게 느껴지는거야. 근데 나는 모른척 했지. 여자의 촉이라는게 있잖아.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까 그냥 얘가 나 좋아하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그러다 동생이 연락으로 '언니 저 남자친구 생기면 어떨거 같아요?' 이러는거야. 근데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내가 이런 감정인지 몰랐으니까, 그저 소중한 동생이라고만 생각했으니, ' 조금은 서운한데, 그래도 응원해야지!!' 이랬어. 근데 속으로는 대게 기분이 이상했다? 질투도 나고, 뭔가 진짜 짜증났어..... 근데 이걸 말하기는 좀 그러니까 응원한다 이런식으로 말을 했지.
근데 애가 그 뒤로 나한테 거리를 두는거야. 그래서 나는 서운하니까 내가 뭔 잘못했냐 이런식으로 연락을 하니까 아무것도 아니래. 그래서 대게 나도 서운해서 그냥 연락을 끊어야 하나 이 생각을 하다가
그 뒤에 새벽에 갑자기 연락으로 고백을 한거야. 나는 언니가 좋다고. 언니랑 사귀고 싶다고. 갑자기 이런말 해서 미안하다고 , 이 말 못하면 정말 후회할까봐 하는 말이라고 이렇게 말한거야.
그래서 나는 너무 놀래서, 조금 생각할 시간을 달라했지
그때 나는 남자친구밖에 사귄 경험밖에 없었고, 여자가 나를 좋아한다는 이 상황 자체가 처음이라 진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는거야. 그래서 진짜 믿는 친구한테 이 사실을 털어놓았지.
얘가 나한테 고백을 했는데, 내가 얘를 좋아하는 건 맞는데, 이 좋아한다는 감정이 너무 애매하다. 동생을 아끼는 마음으로 좋아하는 건 맞는데, 그 이상으로 더 좋긴하다. 근데 이게 사귈 정도의 좋아함인지 잘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친구한테 말을 했어. 근데 친구가 너 걔가 남친 생긴거 생각해봐 짜증나면 너 걔 좋아하는거 맞다고 하는거야.
그 순간 나한테 고백한 동생이 왜 자기 남친 생기면 어떨거 같냐 물어본지 알겠는거야. 근데 내가 응원한다 말했으니까 멀어지려 한거였고.
내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동생이 연인이 생기면 되게 짜증나고 울 것 같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거야. 아 그 때 깨달았지 ' 아 나 얘 좋아하는구나.' 라고
근데 내가 걔한테 생각할 시간을 달라했잖아. 근데 내가 그 생각할 시간을 달라할 때도 난 걔한테 평소처럼 보고싶다. 뭐해? 이런식으로 말을 하면서 플러팅아닌 플러팅을 한거지..쓰레기....
암튼 그래서 더 질질 끌면 안 될 것 같아서 내가 만나자 했어. 만나서 고백하려고.. 진짜 그때 나는 미쳤었나바 겁도 없이..만나서 하다니...
항상 만나던 놀이터가 있었거든 밤에 거기서 만나서 그냥 평소처럼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 할 말있는데 나한테 와봐....' 이랬지
그래서 걔가 나한테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로 나한테 오는거야! 와 그 때 심장이 얼마나 떨리던지ㅋㅋㅋㅋ
걔가 나한테 가까이 왔을 때 내가 걔 손을 잡으면서 '우리 사귈래..?' 이랬어 ㅜㅜ
걔가 그 말 듣고 진짜냐고 이거 꿈 아니냐고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꿈아니고 진짜라고.. 이랬지
암튼 그래서 사귀게 되었어!
사귀고 나서 들어보니까 걔는 내가 생각할 시간을 달라 해놓고, 계속 평소처럼 지내니까 포기해야겠다고 생각을 한거야.
그리고 내가 만나서 가까이 오라 했을때는 아.. 나 차이겠구나 이 생각을 했던거고, 근데 내가 고백했으니까 진짜 놀란거지
그때 당시를 다시 생각해보면.... 난 계획적인 플러팅에 넘어간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즐거운 연애였어!!
걔랑 한 첫뽀뽀+키스 썰을 풀어보자면!!!
그 친구랑 항상 같이 가던 산 근처에 어두운 공원? 놀이터가 있었거든?
첫키스하던 그 날도 걔랑 거기에 가서 밤 10시까지 앉아있었어. 막 서로 수다떨고 손잡고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가 걔가 막 볼뽀뽀를 하는거야 ~~
그러다가 걔가 볼뽀뽀 하려고 할 때 나도 반격이다 하면서 동시에 얼굴을 비틀다가 입술에 닿을뻔한 곳에 뽀뽀를 한거야!!
그래서 내가 너무 놀래서 아 진짜 깜짝 놀랬어..>!!! 진짜 입술에 거의 닿을뻔 했어... 우어어ㅜㅜ 이랬지
근데 걔가 맞아 하면서 내 볼에 뽀뽀를 하면서 '원래 이렇게 하려고 했는데' 라고 말하자마자 내 입술에 뽀뽀를 하면서 '근데 입술에 해버렸네?' 이러는겨
와 진짜.. 내가 진짜 이건 너무 깜짝놀라서 아무말 못하고 어버버 거리니까 걔가 다시 한 번 뽀뽀를 하면서 '놀랐어?' 하면서 귀엽다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동생한테 지는 기분이라서 뭐래~~ 나도 할 수 있거든?! 하면서 나도 걔 입술에 뽀뽀를 했지
이러면서 서로 안 질려고 계속 입술에 뽀뽀를 하다가 갑자기 걔가 혀를 집어넣는거야ㅜㅜㅜ 아 글로 쓰니까 너무 부끄럽다...
그때 내가 너무 놀라서 움찔하니까 걔가 '계속 해도 돼?' 이러는거야. 내가 가로등 불빛, 그 순간의 날씨, 분위기에 너무 취해서 슬며서 끄덕였어...
그리고 그 상태로 진짜 찐하게 들어왔지... 혀가... 나는 키스는 처음이라 완전히 리드 당했어.... 입술을 깨무는 건 어디서 배웠는지.. 아 부끄럽다...
20분 정도 키스를 하다가 내 첫키스가 끝나버렸어.,, 그 뒤로 만날때마다 둘만에 아지트에 가서 진짜 찐하게 항상 키스를 했어.. 부끄럽다...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 계속하고 싶고,, 걔가 잘해서 그랬나봐 //
그러던 어느날 걔가 평소처럼 키스를 하고 있는데 내 허리를 계속 만지면서 귀쪽으로 오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무 놀랐는데 , 그 분위기에서 내 허리를 만지니까 못 움직이겠고, 움찔움찔 거렸단 말이야.
걔가 귀를 앙 물면서.. 약하게 깨물고 막 그러는데 숨결이 느껴지니까... 진짜 기분 이상하더라고.. 난 사람이 귀가 그렇게 예민한 부위인 줄 몰랐어..
이렇게 뜨겁다면 뜨거운 연애를 이어나갔지.. 더 풀면 너무 부끄러우니까.. 상상에 맡길게... ㅎㅎ
이제 헤어짐을 이야기 할게.. 사실 이 얘기 하고 싶어서 여기에 글 쓴거거든..
처음에는 엄청 불타올랐어.. 하루라도 못 만나면 눈물이 나고 보고싶어 미치겠어서...ㅎㅎ
근데 사람이 야속하게도 계속 만나다보니까 좋긴 한데 좋아하는 마음이 이전같지가 않은거야
변명아닌 변명을 해보자면... 그때 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너무 바쁘고 힘들었었거든... 그리고 내가 책임을 지는 일이 많아지고 나서야 할 일이 많아지면서 내 환경을 신경쓰는 데 내 힘을 다 써버린거야..
그러다보니 못 만나는 기간이 늘어났고, 연락하는 횟수가 적어졌어..
그런 상황에서 2개월 정도 만나다 보니까.. 문득 내가 지금 얘랑 사귀고 있는게 맞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좋아하는 감정도 서서히 사라지는거야
다시 좋아해볼려 노력해도 그게 잘 안되고 내가 이럴수록 걔가 더 비참해지는 거 같고, 나는 얘한테 관심도 없어지고 막 그러는거야....
그래서 헤어져야겠다 생각을 했어. 근데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는거야..
정말 바보같고 후회되는 행동이지만, 나 혼자 뜨겁게 좋아했다 나 혼자 식고, 나 혼자 마음 정리 다하고 문자를 이별을 고했어..
걔가 자기가 뭘 잘못했냐고 미안하다고 만나서 다시 이야기 해보면 안되냐고 하는거 있지... 그때 나는 이미 정이 떨어졌을 때라 미안하다 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 같다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하고 끝냈지...
지금 생각하면 너무 미안해 만나서 서로 대화를 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이별을 고한 걸 아직도 후회하고 있어. 걔가 그리운게 아니라 그렇게 행동한 내 자신이 너무 쓰레기 같아
이런식으로 이별을 이 연애 이후에 한 번 더 그랬거든
나는 그래서 내가 진짜 사람을 좋아하는게 맞는가? 생각이 들어. 나는 나 혼자 무언가를 하기도 바쁜데, 연애를 해서 그런가 ...
나같은 애는 연애를 하면 안되는 건가.. 너무 상대방에게 상처만 주고 혼자 정리하는 연애를 하는게 너무 쓰레기 같아
고쳐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마음이 식는게 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더라고...
후우 이렇게 글로 풀어내니까 마음이 좀 풀리는 거 같아..
누군가를 오랫동안 어떻게 좋아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 내가 아직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 그런가,,, 근데 사귀는 초반에는 정말 사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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