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8/12 18:55:58 ID : QmoFcsphvxx 4
별 일 아니니까 괜찮을거야
2 이름없음 2021/08/12 18:59:06 ID : QmoFcsphvxx 0
자신이 화내는 모습이 어떤지는 자신만 모른다. 6살짜리 아이에게 매일같이 욕설을 퍼붓고 물건을 던지던 엄마는 내가 엄마를 아동학대범으로 몰아간다고 했다.
3 이름없음 2021/08/12 19:00:14 ID : QmoFcsphvxx 0
내가 말을 과장하고 부풀려서 내 이야기를 만든다고, 감정을 오버해서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4 이름없음 2021/08/12 19:02:04 ID : QmoFcsphvxx 0
나는 그때부터 닥치고 살았다.
5 이름없음 2021/08/12 19:02:58 ID : QmoFcsphvxx 0
매일매일 비정상적인 생각과 행동을 했다.
6 이름없음 2021/08/12 19:04:00 ID : QmoFcsphvxx 0
혼자서 개소리를 중얼거리며 흉내내거나, 손톱이나 식칼로 자해하고 귀신이 보인다며 집 구석구석에 팥을 뿌렸다.
7 이름없음 2021/08/12 19:04:37 ID : QmoFcsphvxx 0
엄마가 올해 초에 갑자기 집에 손님들을 데려왔다.
8 이름없음 2021/08/12 19:05:04 ID : QmoFcsphvxx 0
엄마가 힘들때 도와주고, 옆에서 가족처럼 일을 도와줬다.
9 이름없음 2021/08/12 19:05:51 ID : QmoFcsphvxx 0
나는 그전날 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하려다 코로나 검사때문에 그냥 집으로 와서 쉬고 있었다.
10 이름없음 2021/08/12 19:06:32 ID : QmoFcsphvxx 0
엄마는 집에 손님이 오니 집을 치워놓으라고 했다. 휴대폰 너머에서 아줌마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11 이름없음 2021/08/12 19:07:27 ID : QmoFcsphvxx 0
배아파서 움직이기도 힘들었지만 대충 이불만 개어 놓으려고 했다.
12 이름없음 2021/08/12 19:08:30 ID : QmoFcsphvxx 0
이불을 개어놓고 방에 누워있는데 엄마가 손님들을 데리고 집으로 들이닥쳤다. 나는 구석구석에 뿌려둔 팥과 소금이 거슬렸지만, 적어도 종교니까 뭐라고 하진 않을줄 알았다.
13 이름없음 2021/08/12 19:09:21 ID : QmoFcsphvxx 0
엄마는 집안 꼴이 이게 뭐냐며 좋게 이야기 했고 아줌마(손님)들은 책상에서 맥주를 까고 있었다.
14 이름없음 2021/08/12 19:10:30 ID : QmoFcsphvxx 0
문제는 동생, 동생이 말을 일부러 이상하게 퍼트렸다. 내가 손님들이 온다고 하니까 일부러 소금을 온집안에 뿌려놓았다고 말도 안돼는 소리를 했다.
15 이름없음 2021/08/12 19:11:12 ID : QmoFcsphvxx 0
아줌마들중 엄마랑 제일 친한 서울 원장님이 나에게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16 이름없음 2021/08/12 19:12:24 ID : QmoFcsphvxx 0
평소에 어지간한 욕설은 다 듣고 자랐지만 아직도 생생히 생각난다.
17 이름없음 2021/08/12 19:15:13 ID : QmoFcsphvxx 0
미친년들이 부모 얼굴에 먹칠은 하면 안돼는거 아니야?? 어떤 씨발년들이 도대체 손님이 온다는데 소금을 뿌려? 개같은년들이 씨발 집안 꼬라지를 이따위로 해놓고 있어? 그것도 전화로 미리 간다고 집 치워놓으라고 했잖아 씨발년들. 도대체 어떤 미친 개씨발년들이 집에 소금을 뿌려?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 oo아 (엄마 이름) 너 이러고 살지 마라 씨발 미친년들 개같은년들
18 이름없음 2021/08/12 19:16:05 ID : QmoFcsphvxx 0
여기까지는 나도 당황스러웠지만 익숙한 욕설이였다. 엄마가 서월 원장님한테 욕을 배운건지 엄마랑 말하는게 똑같았다.
19 이름없음 2021/08/12 19:16:29 ID : QmoFcsphvxx 0
서울 원장님은 맥주 한캔을 따더니 원샷을 때려버리고 다시 욕하기 시작했다.
20 이름없음 2021/08/12 19:17:00 ID : QmoFcsphvxx 0
내가 눈치보며 바닥을 미친듯이 걸레로 닦고 있을때쯤, 서울원장님이 나를 붙잡더니 내 방으로 끌고 갔다.
21 이름없음 2021/08/12 19:17:27 ID : QmoFcsphvxx 0
'씨발년 15분 줄테니까 방 다 치워놔 검사할거야'
22 이름없음 2021/08/12 19:18:10 ID : QmoFcsphvxx 0
나는 우울증이 있다. 방을 치울정도로 활기차고 행복한 아이가 아니다. 물론 눈치보며 열심히 방을 치웠다.
23 이름없음 2021/08/12 19:19:43 ID : QmoFcsphvxx 0
밖에선 계속 욕설이 들려왔다. 씨발년들 입을 내가 다 찢어놓을꺼야. 야 우리도 한번씩 이혼해봤어 씨발 그래도 이건 아니지. 나는 니들 필요 없어 oo이 (엄마) 데리고 서울 갈꺼야. 니네끼리 여기서 굶어 죽던가. 너네 다 필요 없어 씨발년들..
24 이름없음 2021/08/12 19:20:27 ID : QmoFcsphvxx 0
서울 원장님은 2분마다 한번씩 방문을 벌컥 벌컥 열고 들어와서 내가 제대로 방을 치우나 안치우나 검사했다.
25 이름없음 2021/08/12 19:20:56 ID : QmoFcsphvxx 0
중간에 한번은 엄마가 들어와서 웃으면서 방 빨리 치우라고 말하고 나가버렸다.
26 이름없음 2021/08/12 19:22:55 ID : QmoFcsphvxx 0
상황이 너무 안좋았다. 방에 굴러다니는 식칼, 밖에서 들리는 욕설, 맥주마시며 노는소리, 엄마가 웃는 모습. 지금 생각해보면 서울 원장님은 술마시며 재미로 나를 괴롭힌것같다. 무튼 예전에 사라진 공황장애가 그때 다시 생겼는지 손발부터 덜덜 떨리고 앞이 안보이기 시작했다.
27 이름없음 2021/08/12 19:24:25 ID : QmoFcsphvxx 0
그때부터 살기위해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저사람은 과연 내가 방을 다 치워도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둘까? 아까 엄마를 서울로 데리고 간다고 했는데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동생은 왜 갑자기 말을 이상하게 퍼트린걸까? 나는 왜 여기 있는걸까?
28 이름없음 2021/08/12 19:25:09 ID : QmoFcsphvxx 0
결국 나는 온몸을 덜덜 떨면서 발작하는 와중에도 방을 다 치우고 15분중 2분을 남기고 창문으로 뛰어내리기로 결심했다.
29 이름없음 2021/08/12 19:25:48 ID : QmoFcsphvxx 0
책상 밑에서 숨이 안쉬어져서 목을 부여잡고 컥컥 거리고 있었지만 이대로 방에 계속 있다면 원장님이 나를 때려 죽일것 같았다.
30 이름없음 2021/08/12 19:27:14 ID : QmoFcsphvxx 0
빠르게 가방에 물티슈와 휴대폰을 넣고 창문으로 어떻게 뛰어내릴건지 생각했다. 나는 내 방에 있는 작은 베란다에서 책장을 밟고 올라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31 이름없음 2021/08/12 19:28:15 ID : QmoFcsphvxx 0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높아서 당황했다. 온몸이 바스라지는것처럼 아팠지만 아파할 여유도 없이 존나 뛰기 시작했다.
32 이름없음 2021/08/12 19:32:38 ID : QmoFcsphvxx 0
죽어라 뛰다가 팔을 보니까 아까 발작하면서 나도 모르게 자해한 상처들로 가득 차있었다. 나는 내 사정을 아는 친구한테 가서 생수 한병만 사달라고 부탁했다.
33 이름없음 2021/08/12 19:33:16 ID : QmoFcsphvxx 0
그친구는 말그대로 엄친딸이였다. 공부 잘하고 돈 많고 착하고 이쁜 그런아이. 친구는 나에게 잠바를 빌려준다고 잠깐 친구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34 이름없음 2021/08/12 19:33:56 ID : QmoFcsphvxx 0
집에 딱 들어서자마자 그 조용하지만 행복한 느낌이 좋았다. 친구의 어머니는 요리를 하고 계셨고, 친구의 아버지는 나를 따듯하게 맞아주셨다.
35 이름없음 2021/08/12 19:34:20 ID : QmoFcsphvxx 0
잠깐이지만 그 고요함이 너무 좋아서 계속 질질 짜고 있었다.
36 이름없음 2021/08/12 19:35:20 ID : QmoFcsphvxx 0
나는 동생이 걱정되서 휴대폰을 키고 동생에게 카톡을 몇개 보냈다. 원장님이 안때렸냐, 괜찮냐 이런 안부문자들..
37 이름없음 2021/08/12 19:36:27 ID : QmoFcsphvxx 0
동생은 몇분 지나 카톡을 읽더니 나보고 왜그렇게 사냐고 한심하니까 죽어버리라고 했다. 내가 창문으로 뛰어내렸다는것 그리고 내가 동생에게 카톡을 보냈다는걸 서울 원장님에게 보여줬다.
38 이름없음 2021/08/12 19:36:58 ID : QmoFcsphvxx 0
한 5분쯤 있다가 카톡이 왔다. "서울 원장님인데 엄마 데리고 서울로 간다."
39 이름없음 2021/08/12 19:37:45 ID : QmoFcsphvxx 0
분명 동생이 장난친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나는 그때 창문에서 뛰어내릴만큼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어서 바로 뛰처나와 도망가기 시작했다.
40 이름없음 2021/08/12 19:38:25 ID : QmoFcsphvxx 0
죽어라 도망나와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전화를 걸었다.
41 이름없음 2021/08/12 19:39:02 ID : QmoFcsphvxx 0
할머니는 조금 있다 이쪽으로 차타고 오신다고 하셨다. 나는 미련하게 그소리를 듣지도 못하고 도망나왔다.
42 이름없음 2021/08/12 19:40:19 ID : QmoFcsphvxx 0
내가 중심상가 끝자락에 있는 조용한 단지에 도착했을때쯤 할머니한테 전화가 왔다. 너 어디야 너는 왜그렇게 구제불능이니 도대체 뭐가 문제길래 창문에서 뛰어내렸니
43 이름없음 2021/08/12 19:52:55 ID : QmoFcsphvxx 0
별말 아니였지만 나는 이유없이 전화를 끊고 2시간정도 잠수를 탔다.
44 이름없음 2021/08/12 19:53:42 ID : QmoFcsphvxx 0
청소년 쉼터에 가버릴까 고민하던중 경찰한테서 전화가 왔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이 걱정하신다고 빨리 안오면 위치추적해서 찾아간다고 했다.
45 이름없음 2021/08/12 19:55:19 ID : QmoFcsphvxx 0
그 이후로 여차저차해서 할머니댁에서 하루 자고 오기로 했고 나가는 길에 경찰분이 그러셨다. 엄마가 xx이 이유없이 때린거 아니잖아. xx이가 잘못해서 욕하고 때린거잖아. 엄마가 그러지 않게 xx이가 행동을 잘 하자.
46 이름없음 2021/08/12 19:56:14 ID : QmoFcsphvxx 0
아동학대범도 이유는 만들고 때린다. 밥을 빨리 먹지 않았다던가, 청소를 안해놨다던가, 시끄럽게 했다는 이유보단 핑계에 가까운.
47 이름없음 2021/08/12 19:57:25 ID : QmoFcsphvxx 0
그 다음날 아빠가 방으로 불렀다.
48 이름없음 2021/08/12 20:00:55 ID : QmoFcsphvxx 0
아빠는 대단한 사람이였다. 그림 천재였지만 돈이 없어서 지잡대에 가서 도쿄 디자인 공모전 1위도 했다. 그리고 IMF가 터졌을때 취업도 했다. 당연히 돈을 못벌어서 수원으로 내려와 열쇠 일을 배웠다. 그리고 과도 비만으로 뇌졸중때문에 쓰러져 장애인이 되었다. 엄마는 혼자 돈을 벌면서 아빠 병원비까지 책임졌다. 아빠는 우측마비 장애인이 되었다. 처음엔 뇌세포 파괴때문에 자신이 누군지도 몰랐지만 몇년 뒤엔 딸바보가 되었다.
49 이름없음 2021/08/12 20:02:30 ID : QmoFcsphvxx 0
그리고 아빠는 요양병원에서 퇴원해서 집으로 왔다. 아빠는 예전과 많이 달랐다. 결벽증때문에 모든것을 광적으로 깨끗하게 닦아야 했고 샷시나 자전거에 기름칠도 주기적으로 해야했다. 하수구 머리카락도. 물론 아빠는 몸이 불편했기에 초등학교 3학년짜리 꼬꼬마에게 모든걸 시켰다.
50 이름없음 2021/08/12 20:03:22 ID : QmoFcsphvxx 0
중1때 아빠때문에 공황장애가 생겼다. 그때까지만 해도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진줄 알았다. 나는 아직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51 이름없음 2021/08/12 20:05:08 ID : QmoFcsphvxx 0
무튼 저튼 쨋든 아빠는 방으로 불러서 나를 휠체어에 앉히고 설교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한번만 더 엄마와 동생 입에서 힘'들다' 라는 말이 나오면 자기 입에서 욕나오는 꼬라지 보게 될거라고. 자기 욕 잘한다고. 그리고 자기는 중1때 왕따를 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나도 곧 그렇게 될거라고. 물론 아빠가 이렇게 화난덴 이유가 있다.
52 이름없음 2021/08/12 20:07:45 ID : QmoFcsphvxx 0
어쩌다 우연히 엄마와 아빠의 카톡을 보았다. 아빠는 매일 엄마에게 여러개의 장문 카톡을 보냈다. 나는 엄마 휴대폰 있는 카톡에서 'xx (내 이름)'을 검색했다. 그리고 아빠가보낸 수많은 개소리들을 보았다. 아빠는 나를 문제있는 정신병자로 보고 있었다. 혼자서 온라인 상담을 받아볼정도로 매우 심각하게.
53 이름없음 2021/08/12 20:08:45 ID : QmoFcsphvxx 0
나는 정신병자가 맞다. 그렇지만 누군가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줄은 몰랐다. 아빠눈엔 내가 음침 오타쿠 돼지로 보였다고 한다. 물론 난 애니나 그런것들은 관심도 없다. 친구도 많았고.
54 이름없음 2021/08/12 20:09:14 ID : QmoFcsphvxx 0
그래서 나는 아빠에게 온 모든 카톡을 읽씹했다. 3개월 내내. 그게 아빠가 화난 이유였다.
55 이름없음 2021/08/12 20:10:09 ID : QmoFcsphvxx 0
아빠때문에 공황장애가 도져서 숨이 막혔다. 나는 2시간 내내 미칠것 같은 설교를 듣고 할아버지가 쓰시는 오래된 책상 밑에 쭈그려 앉아서 손으로 자해하며 분을 삼키고 있었다.
56 이름없음 2021/08/12 20:11:14 ID : QmoFcsphvxx 0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나를 말리려고 도와주셨지만 음... 할머니는 계속 나에게 질문하셨다. 아빠가 무슨 얘기를 했길래 그러니? 이런식으로. 무튼 할머니가 하나하나 질문할때마다 나는 아빠나 서울 원장님이ㅣ 한 말이 떠올랐다.
57 이름없음 2021/08/12 20:11:56 ID : QmoFcsphvxx 0
나는 몇시간 내내 괴성을 지르며 잘못했다고 죽어라 빌었다.
58 이름없음 2021/08/12 20:12:15 ID : QmoFcsphvxx 0
그때부터 아빠가 변했다. 물론 안좋은 쪽으로
59 이름없음 2021/08/12 20:39:27 ID : QmoFcsphvxx 0
내가 관심받기 위해 일부러 정신분열 쇼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단순한 할머니에게 아픈 모습을 보여줘서 자기 입맛대로 조종하는 아이라고. 똑똑하고 무서운 아이라고 했다.
60 이름없음 2021/08/12 20:40:20 ID : QmoFcsphvxx 0
그리고 다음날 아빠는 평소처럼 따듯한 모습으로 나를 반겨주었다. 유치원 선생님처럼.
61 이름없음 2021/08/12 20:41:10 ID : QmoFcsphvxx 0
너무 역겹고 가식적이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는 50드신 아버지 키우신다고 고생하시는데 반항하기도 뭐해서 그냥 친하게 지냈다.
62 이름없음 2021/08/12 20:43:59 ID : QmoFcsphvxx 0
아빠는 나에게 잘해주었다. 손을 준 강아지에게 간식을 주는것 처럼. 불닭볶음면 한박스를 간식으로 주거나, 추가로 용돈을 주시거나 그런...
63 이름없음 2021/08/12 20:45:36 ID : QmoFcsphvxx 0
나도 그래도? 아빠한테 나름 마음을 열고 (2만원 주심) 그날 내가 왜 그랬는지 서울 원장님이 나를 어떻게 대했는지 얘기했다.
64 이름없음 2021/08/12 20:46:05 ID : QmoFcsphvxx 0
아빠는 간결하게 두 마디 하셨다. 1, 술마신 사람은 가까이 하지 마라. 2. 너도 잘한건 없잖아.
65 이름없음 2021/08/12 20:46:51 ID : QmoFcsphvxx 0
시발 어이가 없어서. 그때부터 생각했다. 내가 그럼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했어야 했는지. 그냥 처맞아도 웃으면서 방을 치우고 있어야 했을까?
66 이름없음 2021/08/12 20:54:16 ID : QmoFcsphvxx 0
1. 다짜고짜 전날 입원할지 말지 고민할정도로 아픈 사람이 집에 있는데 손님을 데리고 오고 자식이 뒤지게 혼나는걸 지켜본 엄마, 2. 갑자기 내가 손님이 온다고 소금을 뿌린 미친년으로 만든 동생, 3. 남의 집에 처들어와서 개쌍욕 박고 방치우라고 술마시며 협박한 서울 원장님, 경찰서에 신고하신 할머니, 4. 문제의 원인은 나니까 행동 잘하라는 경찰 아찌, 5. 다음엔 욕나오는 꼬라지 보게 될거라고 개소리 설교하고 딸이 정신분열쇼 한다고 믿는 아빠, 6. 일찍 집도 안치우고 느릿느릿 있다가 위협하는걸 못참고 창문으로 탈출해서 친구네 집에 민폐끼치고 경찰한테 소환 당하고 질질 짜면서 할머니댁 가서 민폐끼치고 아빠한테 뒤지게 혼나고 자해해서 할머니 할아버지 걱정시키고 그와중에 공황장애때문에 콜라 하나만 사달라고 (호흡곤란엔 코카콜라가 좋아요) 부탁하는 병신
67 이름없음 2021/08/12 20:57:23 ID : QmoFcsphvxx 0
오 시발 나는 창문에서 뛰어내린것 말고도 다른 많은 병신같은 짓거리들을 했다. 난 비꼬는 유며 좋아한다. 찐따같으면 뒤로가기 눌러라. 찐따 맞다.
68 이름없음 2021/08/12 20:59:01 ID : QmoFcsphvxx 0
그래도 엄마랑 나름 화해하고 엄마는 시발 나를 광주 원장님한테 데리고 갔다. 고작 타코야키 20000원어치로 나의 마음을 돌릴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면 맞다. 타코야키 존나 맛있었다.
69 이름없음 2021/08/12 20:59:50 ID : QmoFcsphvxx 0
광주 원장님은 존나 비싼 파바 아이스크림? 마카롱?을 사주셨다. 아까도 봤겠지만 나는 돈도 좋아하고 타코야키도 좋아하고 마카롱도 좋아한다.
70 이름없음 2021/08/12 21:00:26 ID : QmoFcsphvxx 0
세상에 나같은 병신이 또 있을까 생각했지만 손에 들린 따듯한 타코야키랑 마카롱은 나를 잠깐 행복하게 만들어줬다.
71 이름없음 2021/08/12 21:03:49 ID : QmoFcsphvxx 0
내가 이걸 쓰는 이유는 간단하다. 어제 악몽을 꿧다. 피해자는 당시 상황을 1분 1초대로 기억한다. 13일 금요일 저녁 8시 43분 나는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72 이름없음 2021/08/12 21:06:11 ID : QmoFcsphvxx 0
존나 간사하게도 나는 개병신이라 20000원어치 타코야키랑 파바 마카롱 쥐어주면 개쌍욕 하던 사람도 언제든 만날 수 있다. 물론 용서는 안한다. 나도 용서받을 수 없다.
73 이름없음 2021/08/12 21:07:43 ID : QmoFcsphvxx 0
지금 내가 가장 궁금한것은 '엄마는 왜 그때 원장님을 말리지 않았을까'이다. 카톡으로 물어보니 엄마는 원장님의 마음에 공감했다고 한다. 음... 결론적으로 나는 주말에 집으로 돌아가서 엄마한테 서브웨이랑 맥도날드를 사달라고 할거다.
74 이름없음 2021/08/12 21:08:36 ID : QmoFcsphvxx 0
나는 어차피 시한부 인생이다. 언제 어떻게 어디에 몸에 염증이 퍼저 죽을지 모르는..그런 인생..
75 이름없음 2021/08/12 21:09:37 ID : QmoFcsphvxx 0
사실상 의사양반은 건강식을 먹어야 한다고 하지만, 나는 맥날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세트 라지가 건강식이다.
76 이름없음 2021/08/12 21:16:58 ID : QmoFcsphvxx 0
그 이후로 여러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 1. 동생은 나를 놀려먹기 위해 자신이 서울 원장님인척 나에게 카톡을 보냈다. 2. 엄마는 자신이 나를 때린사실을 내가 경찰에 알린것에 분노했다. 3. 할머니가 엄마한테 전화해서 나를 걱정하셨을때 엄마는 만화카페에 가보세요~라고 했다. 4. 아빠는 아직 100% 완벽하게 정상적인처럼 생각할 수 없다. 5. 경찰들은 다 병신이다. 6, 나는 향냄새를 좋아한다. 7. 할머니는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셔서 구제불능이라고 하셨다, 8, 엄마는 내가 친가집에 가있는동안 나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한다., 9. 동생도 병신이다. 꿈이 경찰이다. 10. 집이 저층이여도 창문으로 뛰어내리면 꽤 아프다.
77 이름없음 2021/08/12 21:18:31 ID : QmoFcsphvxx 0
어쨋든 나는 13일 금요일 저녁 8시 43분 나는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나는 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
78 이름없음 2021/08/12 22:13:46 ID : 61yE79g47vx 0
79 이름없음 2021/08/13 09:26:22 ID : QmoFcsphvxx 0
노래 진짜 좋다 고마워
80 이름없음 2021/08/13 10:44:27 ID : LapPfV9fSMi 0
아프지 마
81 이름없음 2021/08/13 10:45:37 ID : oE8mLbAY63O 0
오늘도 화이팅하길 바라 어디 있는지는 모르지만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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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zU1yE09tg1A 21.08.16 16
1레스일기판?? 58 Hit
일기 이름없음 21.08.15 0
8레스죽어야지 생각했던 어느 여름날엔 206 Hit
일기 이름없음 21.08.1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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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없음 21.08.1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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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1.08.1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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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없음 21.08.1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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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없음 21.08.13 1
81레스» 13일 금요일 저녁 8시 43분 나는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127 Hit
일기 이름없음 21.08.1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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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여름 21.08.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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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없음 21.08.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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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B89urgrwIIF 21.08.12 0
4레스우리집 화분은 다 금방 죽더라 52 Hit
일기 이름없음 21.08.12 0
55레스어린왕자와 빨간장미 118 Hit
일기 이름없음 21.08.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