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8/21 22:03:19 ID : IFbbheY1eGp 0
성글게 흩날리는 눈송이들. 한 손은 총구를 겨눈 채 난 떨어지는 조각에 눈길을 멈췄다. 흘러가는 것도 잠시. 순백의 눈이 시린 눈 사이로 번져 볼을 타고 내렸다. 신호탄이 된 듯 일제히 총소리가 귓가를 때렸다. 뺨을 닦을 새도 없이 목표물들을 향해 총을 쐈다. 미끄러운 발을 뒤로 빼는데 시체더미에 걸려 넘어졌다. 그것이 달려와 덮치려 할 때. 탕, 총소리가 울렸다. 소장이 머리가 터진 시체를 발로 치웠다. 고개를 돌려 옆을 보는 순간. 그에게선 시리도록 찬 겨울냄새가 났다. 소장은 웃고 있었다. 시체 몸에서 나온 구더기를 밟으며. 문체로 따지자면 이건 어떤 문체일까
2 이름없음 2021/08/22 03:39:28 ID : rbBf84Fjs3z 0
약간 좀 장면전환이 휙휙되는 느낌? 그런 문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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