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아빠가 어렸을 때 친한 친구가 있었대. 같이 공놀이하고 놀고 그러다가 친구가 사고로 죽은거야. 아빠는 너무 슬프고 믿을 수 없어서 막 빌었대 제발 친구 살려달라고 아니면 최소한 살릴 기회를 달라고. 그랬더니 친구가 딱 죽기 전으로 돌아와 있었대

그래서 공놀이를 하고 막 노는대 친구가 교통사고가 나서 죽었대. 그러더니 또 시간이 되돌아갔어. 이번에는 친구에게 신신당부를 하고 아애 집까지 바래다 주기로 했는대 집에 바래다 주고 와보니까 친구집에 불이 나서 친구 뿐만 아니라 그 가족도 다 죽었대

어째 관여를 하면 할수록 더 큰 비극으로 가는거야. 그래서 결국 3번째로 돌아갔을 때 막 울면서 말하는거야. 난 할만큼 다 했어 미안헤 하고 막 울었대. 어떻게 하든 친구 죽음을 막을 수 없었다나봐.

그때 아이는 응 응 거리고 큰 반응 없이 가만히 들어줬어. 그리고 아이는 아이스크림 사오겠다고 하고 나갔는데 한참동안 아이가 안돌아오는거야. 그러다가 아이가 막 울면서 아이스크림 을 들고 아빠에게 뛰어와서

아빠 미안해 내가 정말 최선을 다했는대 막을 수 없었어 라고 막 울고불고 난리를 쳤다는 거야.

어..쓰고보니 이게 참 재미없어보이는데 인스타에서 누가 이거 말하는거 보고 난 존나 소름 끼쳤어. 그사람이 말을 잘해서 그럴수도. 어떻게보면 싱거울 수 있네...ㅋㅋㅋ

그니까 그 아빠의 자식도 똑같은 경험을 했다는거지?

>>8 아 어어! 아빠에 이어서 이번에는 자식이 되풀이 한다는거야!

>>9 ㅇㅎ 바로 이해했으면 소름 돋았을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약간 그거 생각나 괴담레스토랑에서 리플레이!하는 편

앗 이거 어떤 프로인지는 모르겠는데 칭따오씨가 얘기해준거같아!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