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2.털실 공방 이라는곳 아는사람 있어? (122)
3.나 전생을 본 것 같아 (6)
4.집안 대대로 절을 운영하는 우리 아빠가 해준 이야기야. (56)
5.집앞 놀이터에 매일 그네를 타는 여자애가있었어 (7)
6.일반인의 똥촉스레 [close] (82)
7.내 동생이 죽었어 (170)
8.엄청나게 뻔한 예언을 해보자 (140)
9.종종 봤던 귀신에 관한 이야기들 기록하고자 올려 (434)
10.개인적으로 소름 끼쳤던 이야기 (12)
11.작년 우리반에 있던 미친년 (14)
12.거룩한 자들의 도시 (25)
13.로어괴담판 왜 사라졌냐묘 (5)
14.내가 괴롭히던 애가 죽었었다. (30)
15.폐가나 폐교 가본 적 있어? (6)
16.이런 슬프고 감동인데 좀 무섭고 소름돋는 스레딕 추천해주라 (6)
17.제발 알려줘.. 무당 기운이 대물림 되면서 세질 수도 있어?? (4)
18.불쾌한 골짜기 사진을 뿌려봅시다 (54)
19.기 쎈건 어떻게 알 수 있어? (10)
20.특정 장소에 두려움 느끼는 사람 있어? (125)
1
◆JRyNBze2Lap
2021/08/29 19:34:44
ID : qi03wsksi2l
0
우리 친가는 성 씨도 양반 가문에서 내려온 나름 유서깊다고 하는 집안이야. 신기하게도 친가 모든 사람들은 다 A형이고. 불교 이외의 종교는 일체 받질 않아서 결혼도 무교집안이랑만 했대. 우리 엄마는 신이고 나발이고 살기 바쁘다 <- 주의셔. 아무튼 그런 아빠와 엄마 사이에서 자란 오빠와 나는 특이하다면 특이한 체질을 물려받았는데... 일단 둘 다 혼이니 도깨비니 그런 건 전혀 못 느껴. 오빠는 운이 엄청나게 좋고(모든 일이 술술 풀림.) 나는 몸에 특이한 점이 있어(보호?). 그리고 둘 다 이 나이가 되는 날까지 전혀 다치지 않았어. 뼈가 부러지거나, 인대가 늘어나거나, 그런거말야. 심지어 피부가 찢어진 적도 1번? 손에 꼽아. 그런 우리가 인생에 치열할 이유가 없는건 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 오빠는 겜중독이고 나는 노래중독이야. 어차피 할머니의 일을 물려받으면 된다는 생각뿐이거든. 엄마는 좀... 불만족스러워 하시고. 여기까지는 나의 배경설명. 이제 아빠와 내가 토론했던 이야기를 들려줄게. 이건 너희들도 흥미로워 할 것이라고 생각해.
2
◆JRyNBze2Lap
2021/08/29 19:35:25
ID : qi03wsksi2l
0
일단 이건 질문이야. 이걸 듣는 너희들, 종교가 뭐고 왜 믿게됐어?
3
이름없음
2021/08/29 19:50:05
ID : 1Bf82pU6i7c
0
개신교..였는데 요즘은 무교인 것 같기도. 외가 쪽에서 개신교를 믿어서. 외할머니는 정말 믿음도 강하셔서 방언기도도 하시고 주님과 관련된 여러 체험들을 하셔서 그런 걸 얘기해 주시기도 하고
4
◆JRyNBze2Lap
2021/08/29 19:53:16
ID : qi03wsksi2l
0
고마워. 내 친구들 중에서도 가족이 믿어서 따라갔다~ 류의 대답이 많았는데 우리 아빠는 특이하게도 우리에게 딱히 믿으라는 이야기는 안하셨어. 자연스레 믿게될 것을 믿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개신교, 기독교, 천주교, 불교 전부 난 무시하지는 않지만 불교에 있어서는 우리가 태어나기 아주 오랜 옛날부터 있던 종교라서 조금은 믿어가고 있거든.
5
이름없음
2021/08/29 19:53:57
ID : 9h9hcFcrcFi
0
일반인이 절을 운영한다고? 아니면 스님이? 뭐야?
6
◆JRyNBze2Lap
2021/08/29 19:54:46
ID : qi03wsksi2l
0
아빠가 말하시길 우리는 기독교가 퍼지던 때에도 불교를 지켰다고 해. 내가 역사에는 자신이 없어서 몇년도인진 모르겠지만 그 정도면 아주 옛날이었겠지. 아빠는 지금 기독교가 이리저리 퍼지는 일을 별로 탐탁치않게 여기고 계시거든. 그것 때문일지도 몰라. 자존심도 엄청 세시고...
7
이름없음
2021/08/29 19:56:25
ID : HCmMrxTTU2M
0
혹시 할머니 일이 뭐길래 그걸 물려받는단건지 물어볼수 있을까?? 급궁금해졌오…
8
◆JRyNBze2Lap
2021/08/29 19:56:31
ID : qi03wsksi2l
0
절은 우리 집안부지에서 계속 지어온 절이고, 할아버지가 스님이셨어. 지금은 할아버지의 동생(?) 분이 스님이야.
9
이름없음
2021/08/29 19:57:37
ID : 9h9hcFcrcFi
0
소규모로 운영하는 개인 사찰인가... 스님이 결혼하는 것도 신기...
10
◆JRyNBze2Lap
2021/08/29 19:57:45
ID : qi03wsksi2l
0
당연히 우리 집안 부지 관리 및 절 운영 돕기야. 우리 절은 신도? 라고 하나? 정기적으로 오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유지비는 충분하고, 따로 농사를 지어.
11
이름없음
2021/08/29 19:58:07
ID : 9h9hcFcrcFi
0
그럼 너희 사찰은 종단이 어느쪽이야?
12
◆JRyNBze2Lap
2021/08/29 19:58:34
ID : qi03wsksi2l
0
결혼 후 스님이 되시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있어. 어느쪽이던 우리는 '가문 유지' 가 목적인 것 같아. 소규모라기엔 우리 절은 꽤 커. 하지만 찾아보지는 말아줘.
13
◆JRyNBze2Lap
2021/08/29 19:59:06
ID : qi03wsksi2l
0
말했지만 난 아직 '완벽히 믿는' 쪽은 아니라 불교에 대한 지식은 거의 전무해. 답변이 안되서 미안해.
14
이름없음
2021/08/29 19:59:27
ID : 9h9hcFcrcFi
0
나라에 절이 몇갠데 찾는다고 찾아지나... 그정도 수고 들이고 싶진 않으니 걱정마
15
이름없음
2021/08/29 20:00:03
ID : 9h9hcFcrcFi
0
종단은 불교에 대한 지식이랑 상관없는데 나도 무굔데 종파정도는 알아
16
◆JRyNBze2Lap
2021/08/29 20:00:20
ID : qi03wsksi2l
0
난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절에서 절하는 법과 연등다는 법을 배웠고 자장가 대신 스님이 목탁치는 소리를 들으면서 잤어. 난 만족했고. 반찬에 고기가 없어도 그럭저럭 재밌게 살았어. 집이 넓어서 굴러다니기만 해도 하루가 뚝딱갔고... 9시에 전부 잠에 들었거든.
17
이름없음
2021/08/29 20:00:57
ID : 9h9hcFcrcFi
0
그냥 흥미롭게 보고있는데 스레에 뭔가 내용이 안맞길래 궁금하네
개인사찰이면 개인재산이라 종파에 속할 확률도 낮을 것인데 가문을 잇기위해 결혼하는 스님이 있다고? 어느 종파길래
18
◆JRyNBze2Lap
2021/08/29 20:01:02
ID : qi03wsksi2l
0
그냥 혹시나 해서 해본 말이야. 무례했다면 미안.
19
◆JRyNBze2Lap
2021/08/29 20:01:56
ID : qi03wsksi2l
0
그래? 그럼 종파가 뭔지 찾아보기는 할게. 그래도 공격적으로 말하지는 말아줘. 어디까지나 난 재미로 온거니까. 그치?
20
이름없음
2021/08/29 20:03:00
ID : 9h9hcFcrcFi
0
공격적으로 말할 의도는 전혀 없어
그냥 궁금하고 앞뒤가 안맞기도 하고 스레주네 집안이 아무래도 쉽게 보기 힘든 가정이니까 궁금한게 많아
21
◆JRyNBze2Lap
2021/08/29 20:04:17
ID : qi03wsksi2l
0
내가 말하는 가문을 잇는다~ 는 단순히 재산을 물려주고 절을 운영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정도야. 지금 할머니 할아버지의 후손은 우리지만, 전에는 1990년대였고 그때는 아이를 낳는게 당연시 되었던 때였을 테니까. 궁금한게 있다면 물어봐 줘. 하지만 나도 잘은 몰라. 난 어디까지나 '아빠가 하셨던 이야기' 를 풀러 나온거지 우리 가족들에 대해 낱낱히 알리려는건 아니었으니까.
22
◆JRyNBze2Lap
2021/08/29 20:04:37
ID : qi03wsksi2l
0
응.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잠시 찾아보고 올게.
23
◆JRyNBze2Lap
2021/08/29 20:06:52
ID : qi03wsksi2l
0

24
이름없음
2021/08/29 20:09:59
ID : zXApe2HvhbA
0
신도라고 하니까 뭔가 사이비같잖앙..
25
◆JRyNBze2Lap
2021/08/29 20:14:52
ID : qi03wsksi2l
0
미안 ㅋㅋ 신자야. 헷갈렸어.
26
◆JRyNBze2Lap
2021/08/29 20:15:07
ID : qi03wsksi2l
0
좀 생각을 해봤는데 일단 내 말을 이어갈게.
27
◆JRyNBze2Lap
2021/08/29 20:15:24
ID : qi03wsksi2l
0
중간에 뭔가 궁금한게 있다면 스탑! 을 외쳐줘.
28
◆JRyNBze2Lap
2021/08/29 20:16:55
ID : qi03wsksi2l
0
일단 그 정도로 할머니 집은 근면성실함을 모토로 제 시간에 일어나고 제 시간에 자는 습관을 중요시하는 것 같았어. 고기도 가끔씩 먹었고, 때로는 강아지/고양이도 입양해오고. 근데 그러다가 친가에 가는 일이 줄어들면서(오빠가 중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면서) 우리는 친가에 잘 가지도 않았어. 절은 물론이고.
29
◆JRyNBze2Lap
2021/08/29 20:17:45
ID : qi03wsksi2l
0
그때부터는 고기도 자유롭게 먹고 밤도 잘 샜어. 아빠는 질색하셨지만... 난 게으른 성격이라 공부에 흥미가 없고 운동을 좋아했거든.
30
◆JRyNBze2Lap
2021/08/29 20:18:17
ID : qi03wsksi2l
0
어릴 땐 배구랑 축구를 많이했던 것 같아. 오빠는 모범생이라 비교도 많이 당했어. 참고로 난 아직 미성년자야. ㅎㅎ
31
◆JRyNBze2Lap
2021/08/29 20:19:26
ID : qi03wsksi2l
0
그러다가 중학교 졸업을 앞뒀을 때부터 아빠가 나랑 토론을 자주 했었어. 내가 말하는걸 좋아했고 아빠를 닮아서 자존심이 셌거든. 근데 그러다가 아빠가 되게 웃긴 이야기를 했어.
32
이름없음
2021/08/29 20:19:27
ID : pU0pU2Mqqph
0
뭔가 이누야샤 같다
33
◆JRyNBze2Lap
2021/08/29 20:19:48
ID : qi03wsksi2l
0
너네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졌어?' 라는 질문을 들으면 뭐라고 할 것 같아? ㅋㅋㅋ
34
◆JRyNBze2Lap
2021/08/29 20:20:19
ID : qi03wsksi2l
0
이누아샤 애니메이션 아냐? 스토리는 잘 모르는데 잘생긴 백발 남자애는 알아. 가영이랑.
35
이름없음
2021/08/29 20:21:35
ID : h81a4IIE3zR
0
빅뱅이론
36
이름없음
2021/08/29 20:24:54
ID : 9h9hcFcrcFi
0
ㅇㅇ 저거 맞아 주변에서 보는 절 대부분이 조계종이라고 보면 돼
37
◆JRyNBze2Lap
2021/08/29 20:25:51
ID : qi03wsksi2l
0
기회가 되면 아빠에게 물어보고 답을 가져올게.
38
◆JRyNBze2Lap
2021/08/29 20:26:49
ID : qi03wsksi2l
0
그치? 나도 그래서 ' 긍까 막.. 뭐가 터져가꼬 에너지가 폭발해서 그런거 아냐? 아 있자너~~ ' 이랬는데... 아빠가 웃기게도 '신이 침을 뱉어서. ' 라고 했어. 그때부터 시작이었지.
39
◆JRyNBze2Lap
2021/08/29 20:27:44
ID : qi03wsksi2l
0
그래서 내가 ' 아 뭔소리야~ㅜㅜ ㅋㅋㅋㅋ ' 이랬는데 아빠가 그때부터 요상한 이야기를 했어.
40
이름없음
2021/08/29 20:28:08
ID : BAnRzVcNs8m
0
종파는 보통 절 간판에 적혀있는데..
41
◆JRyNBze2Lap
2021/08/29 20:30:42
ID : qi03wsksi2l
0
한자로 적혀있는거?
42
◆JRyNBze2Lap
2021/08/29 20:30:56
ID : qi03wsksi2l
0
난... 한자도 읽지 못한다. 사진이라도 찍어올게.
43
이름없음
2021/08/29 20:30:58
ID : 9h9hcFcrcFi
0
예아
44
◆JRyNBze2Lap
2021/08/29 20:31:23
ID : qi03wsksi2l
0
이건 내 의심인데, 종파없이 개인 사찰이어도 규모가 커질 수 있나?
45
◆JRyNBze2Lap
2021/08/29 20:31:33
ID : qi03wsksi2l
0
오케이.
46
이름없음
2021/08/29 20:34:57
ID : 9h9hcFcrcFi
0
돈만 있으면 가능한데 그러면 신자가 없겠지? 조계종이나 태고종 두고 종단에 등록도 못한 사찰을 가는 사람은.. 흠
47
이름없음
2021/08/29 20:52:55
ID : 4NBteGmq1xD
0
나도 절 집안이야 너무너무녀무너무너무 반갑다
48
이름없음
2021/08/30 00:17:14
ID : VapXAnO79cn
0
궁금궁금!
49
이름없음
2021/08/30 02:10:54
ID : Y62K1yILask
0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스님 집안이 아닌거 아냐?
무속인 중에도 신줄/불줄/도줄 이런식으로 나뉘는걸로 알아. 레주네 집안은 불줄이 주된 그런 쪽 같은데...
가문을 계속 이어나간다 라고 하는걸 보면ㅎㅎ
50
이름없음
2021/08/30 02:44:40
ID : Xs4E4IGnzO9
0
신기하다
51
이름없음
2021/08/30 03:15:50
ID : 4NBteGmq1xD
0
왜 하필 침이라고 한 거야 너무 궁금한데
52
이름없음
2021/08/30 03:16:12
ID : 4NBteGmq1xD
0
그 많고 많은 비유 중에 왜 하필 침인지
53
이름없음
2021/08/30 03:16:22
ID : 4NBteGmq1xD
0
침착맨 구독자?
54
이름없음
2021/08/30 08:10:05
ID : vzWrvzRCrAk
0
그럼 절에서 사는거야?
55
이름없음
2021/08/31 01:24:52
ID : 4NBteGmq1xD
0
ㄱㅅ
56
이름없음
2021/09/07 09:49:57
ID : kljzatwGpO9
0
절 운영하는 집안에서 속한 종파도 모르는게 말이 되나 ㅋㅋㅋㅋㅋ 존나웃기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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