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일반고 고3 교실인지 아닌지 모를 만큼 매일 소리 지르고 다니는 아이들과 오늘 내일 더 아픈 곳만 늘어나는 내 몸이나 그 어느 것 하나 해롭지 않은 게 없어. 싹 다 죽여서 입을 다물게 하지 않으면 교실은 계속 시끄럽고 나는 계속 아플 거라는 거 아는데 자퇴하자니 검정고시 준비할 시간도 없고 재수는 내신 반영되니까 갈 곳 없고 그냥 2달 내내 자가격리나 하고 싶다.
이름없음2021/09/10 19:37:48ID : qrtjxTWnU7w
굳이 계속 다닐 필요성도 모르겠고 그냥 집이나 갈까
이름없음2021/09/15 08:09:19ID : jxVhs2mk67x
어디가 그렇게 아퍼
이름없음2021/09/15 17:34:09ID : qrtjxTWnU7w
매일 다른 식으로 아파서 뭐라고 할 지를 모르겠는데
일단 오늘은 머리 아프고 목 아픈데 속 울렁거리고 매스껍고 토할 거 같아
나 거짓말 없이 일주실에 보건실 10번 가고 있어
이름없음2021/09/15 17:59:41ID : lgZbjwNy3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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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2021/09/15 22:57:14ID : jxVhs2mk67x
네 뇌가 스트레스를 견디기 어려워서 방어의 한 형태로 신체화라는 걸 쓰는 걸 수도 있어 "우울증 신체화"로 검색해봐 나도 고등학교 때 그래서 병원 많이 돌아다녔어 여전히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우울증 때문인 거 아는데 병원 계속 돌고 ㅋㅋ 증상은 대개 모호하고 시간적으로도 불분명하고 병원을 다녀도 원인을 찾기가 어려워 얼마전에 보던 논문 자료 첨부할게
이름없음2021/09/16 18:56:57ID : nA1wtxRyHzW
너희 다들 남의 교실이든 너희 교실이든 주인 있는 의자 함부로 바꿔? 내가 허리 아픈데 그래도 남아서 공부한다고 담임쌤께 의자 좀 바꿀 수 있을까요라고 했는데 그걸 내가 없는 사이에 바꿔버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