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글 이어 쓰기 해볼 사람 9!! (3)
2.투고한 출판사에서 이런 식으로 메일 왔는데 (8)
3.시나리오 쓰고있는데 팁 줄 수 있을까? (3)
4.지켜주고 싶은 사랑 (3)
5.기승전결 정해주면 글 써드림 (4)
6.소설, 시 같은 문학을 쓰다가 생긴 고민들 같이 얘기하고 풀어나가자 (1)
7.생각 날 때마다 올 나의 작은 단편집 (1)
8.꽃, 마녀, 기사. (2)
9.앨리스 딜루션 (124)
10.내 자작세계관 속의 단체명 좀 추천해줘. (3)
11.여주의 짝사랑만 20화 쓰면 재미없을까 (2)
12.중학교 때 쓰던 판타지 소설을 발견했다. (12)
13.최애돌/가수 노래 제목으로 문장 쓰고 가는 스레 (5)
14.환상 기록장 (18)
15.현실 고증같은거 말야 (2)
16.. (3)
17.스린이라 여기 적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8)
18.내 소설 주연들 이름 좀 추천해주라.. (12)
19.펑 (1)
20.. (3)
1
이름없음
2021/09/11 11:39:04
ID : vvcslvfQleI
3
“날 좀 죽여 줘.”
그렇게 말하는 낯짝이 고백이라도 하듯 달아올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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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이름없음
2021/09/12 15:54:27
ID : vvcslvfQleI
0
“나는 떨기나 하고, 불안해서 어쩔 줄 모르는데.”
“당연한….”
“아니야, 너…. 진짜 멋있어, 윤정아.”
담갈색 머리칼 옆으로 언뜻 보이는 붉어진 얼굴.
103
이름없음
2021/09/12 15:54:43
ID : vvcslvfQleI
0
이어진 말에 전신의 솜털이 오소소 섰다.
“… 미친.”
104
이름없음
2021/09/12 15:54:56
ID : vvcslvfQleI
0
“응?”
“아, 내가 이런 말에 면역이 없어서, 좀….”
그렇게 서서히 긴장이 풀어질 찰나.
105
이름없음
2021/09/12 15:55:10
ID : vvcslvfQleI
0
“꺄아아아악!”
106
이름없음
2021/09/12 15:55:24
ID : vvcslvfQleI
0
별안간 평온을 찢는 긴 비명 소리가 온 복도를 울렸다.
107
이름없음
2021/09/12 15:55:36
ID : vvcslvfQleI
0
“뭐야, 지금?!”
당황한 몇몇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108
이름없음
2021/09/12 15:56:15
ID : vvcslvfQleI
0
“… 일 반 쪽에서 난 소리 아니야?”
학교에 우리 말고도 더 있었다고?
아슬한 시선들이 허공에서 오가는 터.
109
이름없음
2021/09/12 15:56:29
ID : vvcslvfQleI
0
“얘들아, 잠시만.”
직후 앞에서 들려오는 낭랑한 목소리.
110
이름없음
2021/09/12 15:56:43
ID : vvcslvfQleI
0
소리가 들린 앞문 쪽으로 이연우가 대담하게 걸음을 옮겼다.
맞다, 쟤 반장이었지.
111
이름없음
2021/09/12 15:57:00
ID : vvcslvfQleI
0
“야, 야! 연우야, 문 열려고?”
“밖에만 좀 보게. 별거 아닐 수도 있잖아.”
“야, 그래도!”
“어차피 다른 애들도 학교에 있으면 전부 모이는 게 좋지 않아?”
112
이름없음
2021/09/12 15:57:18
ID : vvcslvfQleI
0
“윤, 윤정아.”
겁에 질린 얼굴로 윤겨울이 몸을 바싹 붙였다.
113
이름없음
2021/09/12 15:57:30
ID : vvcslvfQleI
0
나는 잠자코 이연우의 뒷말을 기다렸다. 어차피 이 상황에서 간 크게 나설 수 있는 사람은 쟤뿐이니까.
114
이름없음
2021/09/12 15:57:44
ID : vvcslvfQleI
0
“핸드폰도 안 터지고, 여기서 가만히 할 수 있는 건 없어. 선생님도 불러야 하고.”
“그렇긴 한데, 비명소리가 너무….”
“상황만 볼게.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문 닫을 거야.”
115
이름없음
2021/09/12 15:58:07
ID : vvcslvfQleI
0
이내 다수가 수긍하는 분위기로 기울어진다.
암묵적 동의를 얻은 이연우가 문을 열었다.
116
이름없음
2021/09/12 15:58:22
ID : vvcslvfQleI
0
불안감 어린 교실에서 드르륵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
117
이름없음
2021/09/12 15:58:33
ID : vvcslvfQleI
0
그리고 정적.
118
이름없음
2021/09/12 16:00:27
ID : vvcslvfQleI
0
“이연우, 밖에 뭐 있어?”
119
이름없음
2021/09/12 16:00:40
ID : vvcslvfQleI
0
…….
120
이름없음
2021/09/12 16:00:50
ID : vvcslvfQleI
0
“연우야?”
121
이름없음
2021/09/12 16:01:04
ID : vvcslvfQleI
0
이연우가 아이들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이상하게도 그 찰나가 아주 느리게 보였다.
122
이름없음
2021/09/12 16:01:21
ID : vvcslvfQleI
0
“얘, 얘들아.”
밖에….
123
이름없음
2021/09/12 16:01:34
ID : vvcslvfQleI
0
뒷말은 이어지지 못했다.
다음 순간, 이연우의 목이 허공을 날았으므로.
124
이름없음
2022/02/04 00:26:08
ID : yZbdyFjvwle
0
와 우연히 발견해서 읽어봤는데 너무 재밌다ㅠㅠ 스레주 더 써주면 안 될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덕후라서 읽는 내내 행복했어...!!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괴담 조각글을 써보자
전문대생의 과제 스레
문이 열리고 그녀가 들어왔다 뒷문장 이어보기 스레
충격주의)5년 전 열화같은 반응을 받았던 그 소설 다시 올려본다.
밸런스게임) 단한명의 열성팬 가지기 vs 여러명의 적당한 독자 가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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