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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1/12 12:41:48 ID : Ru63U3VhwJP
글 접은 지 3년 됐는데 갑자기 창작 욕구가 솟아오른다... ※ 개쓰레기 필력, 두문불출 주의 + 기승전결로 하기 힘들면 키워드나 한 문장도 괜찮음
이름없음 2022/01/12 17:34:45 ID : A45bzSGoE4G
기 만남 승 개쓰레기짓 전 상대 죽고 후회 결 따라서 죽기!!
이름없음 2022/01/15 16:21:34 ID : 447upQk5SLg
기 빙하기아포칼립스 발발 승 연인이 어떻게든 살아보려 발악 전 한 사람 죽음 결 따라죽음
이름없음 2022/02/05 11:50:04 ID : HzRvbfTWqqn
강렬한 첫만남이었다. 길거리에서 울고 있던 그녀의 얼굴은 눈물과 흘러내리는 화장으로 범벅이었지만 나를 올려다보는 눈동자는 놀라울 만큼 아름다웠다. 수도없이 보았던 눈동자들 중 단연 돋보일 정도로. "일어나요, 날도 추운데." 그녀에게 손을 내미는 것은 필연적인 것이었다. 끝도 없는 소유욕이 충동적으로 흘러넘쳤기에. "...나쁜 새끼." 손을 잡으며 일어날 때 그녀가 뱉은 말은 나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 물씬 풍기는 짙은 술냄새에 나는 모든 상황을 파악했다. "제가 아는 가게가 이 근처에 있는데, 가실래요?" 나는 능숙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여자는 소매로 얼굴을 닦으며 훌쩍였다. 그 안에 확실한 끄덕임이 섞여있었다. "네..." 그렇게 우리는 서로 다른 의미의 '충동'으로 만났다. * 내가 보았던 것 중 가장 완벽한 눈동자. 계속 보고 싶고, 잃을까 조마조마한 그런 눈동자. "어디야?" "전화, 왜 안 받았어?" "왜 답장 안 해?" 뽑아버리면 그 생기를 잃을까 두려워 결국 붙잡아두기만 했다. 눈물이 어린 모습이 아름다워 아프게해서라도 눈에 담았다. "나한테 대체 왜 그러는거야?" 그리고 그 부작용이었을까, 어느새부터 맑고 투명했던 갈색 눈동자는 더 이상 아름답지 않았다. "사랑하니까?" "미친놈." 나는 평범하기 짝이 없어진 두 개 갈색 덩어리에 예전 모습을 덧그리다가 깨달았다. 그것을 빛나게 했던 것은 그녀가 잃지 않았던 '희망'이었다는 것을. "하루 정도는 굶을 수 있지? 자기야." 그래서 나는 일부러 빈틈을 주었다. 나흘 뒤에 집을 하루동안 비운다고. "...그래." 경멸이 가득 담긴 채 돌아오는 대답따윈 안중에도 없었고, 그저 그 안에 피어오른 미약한 빛을 만끽했다. 역시 숨막히게 아름다웠다. "다녀올게." 나흘 뒤, 더 강한 희망을 보고 싶어 정말로 집을 나섰다. 그리고 현관문을 나온 그녀의 눈을 본 뒤 다시 한 번 그 의지를 꺾었다. "제발, 그만 좀 해." 다시 여지를 주자 그녀는 희망이 아닌 절망을 담아 눈물을 흘렸다. 어라. "이번엔 정말 가야해. 잘 있어." 문 밖에 나와 정원으로 그녀가 탈출하길 기다리지만 몇 시간이 지나도 묵묵부답. 결국 돌아온 집 안에는. "..." 진한 피비린내. 평소에 집안을 채우던 것보다 훨씬 짙은... "..." 생기마저 잃어버린 눈동자를 보며, 다시는 이런 아름다움을 찾을 수 없을 것이란 생각에 절망했다. 그리고 아주 조금, 예전에 보았던 그녀의 미소를 떠올렸다. 나는 그녀의 얇은 목을 지나갔던 톱을 잡아 천천히 들었다. "나가 죽어, 미친놈아." 그녀가 했던 마지막 말을 떠올렸다. 그래, 그렇게 할게. (오랫동안 안오다가 급조해서 가져온 글이 이따구라 미안하오... 나도 이게 뭔 내용인지 잘 모르겄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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