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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10/17 23:15:06 ID : jBBtjBy1BdU
솔직히 이 세상에 완벽한 가정이란 없다고 굳게 믿어왔지만 점점 자라면서 우리 가족 역시 그런 기형의 전형 중 하나라고 생각하니까 토할 거 같고 숨고 싶음 꼭 자취해야겠다 차라리 서로 안 부딪히면 좀 덜할 거 같아
이름없음 2021/10/17 23:19:20 ID : jBBtjBy1BdU
아까전에 발작버튼 눌려서 진심으로 토할 거 같아 역시 난 많은 사람을 곁에 두긴 힘든 성향인가봐 남들은 이미 잊고도 남았을 일을 정말 나도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 속 깊숙히 넣어두었다가 누군가에 의해 발작버튼이 눌리면 그제서야 이게 내 트라우마가 됐구나 싶고 그런 내가 불쌍해서 자기연민하다가 또 그따위 걸로 자기연민하는 내가 존나게 싫어져서 자기혐오로 이어지고 ㅋㅋㅋㅋ 자기혐오 하다보면 이렇게 살긴 힘들겠다 싶어서 꾸역꾸역 밝은척 하고 한동안 그렇게 살다가 또 무너지면 더 처참하게 무너지고 결국 늘 반복이더라 너무 지친다
이름없음 2021/10/17 23:22:38 ID : jBBtjBy1BdU
지금 할일도 너무 많은데.. 이렇게 우울빨고 있어봤자 될 일도 안 된다는 거 알겠는데 그걸 내가 몰라서 이러고 있는 게 아닌데 감정적인 공감을 원한다던 f인 엄마는 결국 본인 일에 대해서만 그렇다는 게 그냥 학계의 정설인 거 같고 결국 나도 그 누구도 나를 이해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이런 공간에 글이나 쓰고 있다는 게 참.. 역겹고 엄마랑 내가 다를 게 뭔가 싶고 자상한 척 하면서 억압적인 아빠는 항상 자신의 말이 맞다고 말하면서 왜 내 의견을 굽히지 않냐고, 고집이 왜 이렇게 세냐고 어쩌란 건지 모르겠다 나도 뇌가 없는 게 아니라 나름 논리적인 근거를 통해 도출한 결론인데
이름없음 2021/10/17 23:29:20 ID : jBBtjBy1BdU
그냥 토할 거 같다 경험상 한 번 이러기 시작하면 존나 답 없는데 어떻게 하냐 진짜 난 그게 지금 너무 막막하다 지난 1년 동안 말수 없이 지내면서 어떻게든 우울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면서 살아왔는데 사는 게 정말 내 뜻대로 안 된다 어떡하냐 누구를 탓할 수도 없게 트라우마는 결국 나에게 강하게 남아버린 기억일 뿐이라 지금 상황이 너무너무 싫고 미운데 그걸 돌릴 사람이 없어서 결국 나한테 돌리는 거 같다 어떻게 하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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