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1.난입x (64)2.☁️To. my youth_벼락치기 전공으로 유학 다녀온 레주의 일기🛩(2) (6)3.매우 혼자 되기 (464)4.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180)5.너의 갈비를 잘라다가 며칠은 고아먹었다 (503)6.🥝 (921)7.네 번째 제목 (410)8.어쩌고저쩌고 2판 (163)9.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236)10.나와 네 약속처럼 나는 죽지 않는 너일 테니까 (524)11.허수아비 F (부제: 그딴거 없음) (18)12.궤적 (280)13.🍂나무에서 떨어지는 이파리로🌿 - 4 (96)14.난입금지 (128)15.Ring around the rosie, A pocket full of posies (291)16.해리포터와 대학 입시 (470)17.시험기간 생존 일기 (11)18.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 (403)19.明月犯凡日 (13)20.☁️To. my youth_벼락치기 전공으로 유학 다녀온 레주의 일기🛩 (1000)
주로 덜 모인 생각들이 쌓일예정.
난입은 좋을대로
시간도 돈으로 사고,
밥도 돈으로 사고,
집도 돈으로 사는 세상에
돈이 없으면 여유도 없다.
일단 일기의 본분을 오랜만에 다해보자.
2021.11.8
9시 40분대쯤에 일어났다.
팔자 좋다고 한소리 듣고 대충
이부자리 정리하고 청소기 밀고, 밥먹고,
책이나 읽었다. 오랜만에 읽는거라 진도가 굉장히 안나갔다.
2시간 30분만에야 겨우 두권을 다 읽었다.
빠르게 읽고 자격증 필기 자료를 보려했는데 꽤 시간이 지나버려서
조금 짜증이 나더랬다. 한 30분쯤 멍때리다가
컴퓨터를 켜고, 필기 모의고사를 한참 풀었다.
중간중간 웹툰을 계속보긴 했다.
자괴감이 들었지만 모의고사 점수는 계속 합격점을 충분히 넘겨서
나름대로 믿는 구석이 있기에 딴 짓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머니가 내일 시험 몇시에 치러가냐고 하시기에 수험표를 확인해보니
시험날짜가 내일이 아닌 오늘이었다.
또 한번 크게 깨졌다.
나도 자괴감에 기운이 빠져 묻는말에 대답도 제대로 못했다.
그 이후로도 내가 몰래 벌려놓은 일들 몇가지가 발각되어
또 한번 깨졌다.
속이 뒤틀렸다. 긴장하면 그런다.
부랴부랴 돌아오는 금요일날 시험 등록을 하고
이렇게 누워 폰이나 주무르고 있다.
이만원이 아깝다.
도보 배달 15km를 넘게 뛰어야 벌 수 있는 돈인데...
머리가 나쁘고 덜렁거리면 마음과 몸이 고생한다.
이제부턴 아침에 나가 도서관에서 뭐라도 하다가
점심때나 집에 들어오라는 불호령도 떨어졌다.
뭐...찔리는게 많으니 할말도 없고
나도 차라리 어디라도 나가있는게 눈치가 덜보일 것 같다.
같은 실수를 질리도록 반복했으니...
쓸데없이 사는 것의 의미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살아가면서 내가 하는 많은 것들이 사실 별 의미 없이 하는 것임을
알고 있음에도 가끔가다 종종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왜인지 모르겠다.
그래, 내 삶의 대부분은 의미가 없다.
잘라내려면 얼마든지 잘라낼 수 있는 부분들이 지금도 눈에 보인다.
책? 머리에 남지도 않는다.
게임? 재미있다고 자기 최면을 걸면서 억지로 하는 기분이다.
영화? 재밌다는 건 의무감에 예매해서 보지만 매번 느끼는 감상은
'재밌었지만 역시 돈 아깝다'
솔직히 이 사이트에 글을 쓰는 것도
이제는 점점 의미가 흐려지는 것 같다.
충실히 살기 위한 수단으로서 선택한 것이,
이제는 비는 시간을 떼우기 위한 수단이 되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어디서 고졸 공장노동자의 삶이라는 내용의 포스트를 봤다.
몸 버려가며 돈 모으고, 20대 중후반쯤 되서 조금 속도를 낮춰봐도
남은 건 쓸 방법을 몰라 모아둔 돈 밖에 없고, 여전히 할일 없는
공허한 삶인 것은 똑같아서 다시 또 야근에 특근까지 꽉꽉 채워가며
일하다가 나이 조금 먹으면 몸 망가져서 빌빌대다가 또 일하고
이 반복이라고. 근데 내가 보기에는 이 포스트의 핵심인
고졸, 공장노동자를 빼도 많은 사람에게 적용되는 말이 아닌가 싶다.
혼자사는 젊은 사람이 돈을 벌어도 먹고 사는데 쓰고나면
남는 돈은 통장에 계속 쌓이고, 사느라 바빠서 친구는 만나지도 못하며,
그나마 시간이 나는 주말에는 평일에 밤까지 일하느라 쌓인 피로 때문에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돈이 어느정도 모여서 집을 사면 뿌듯하고 자랑스럽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그것 뿐이다. 집에 들일 사람도 없고,
반겨줄 사람도 없다.
나 또한 자연스레 이런 삶에 점점 물들어간다는 생각이 든다.
개같다.
특별함은 바라지고 않고, 오히려 평범한 삶을 살 수 있길 바랬지만,
평범함의 기준이 하향 평준화 되어버리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세상의 더 암담한 모습만 보인다.
거인 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자리잡지 못한 청소년, 청년들은
어딜가나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구나 싶었다.
고통의 진원은 무엇인가?
생각!
생각이 어디서 오는가
뇌!
그렇다면! 그! 고통의! 진원지를! 파!괴!한!다!
날카로운 것에 주요혈관이 베여
출혈이 계속되면
그냥 상처를 봉합하는게 아니라,
혈관을 묶어 출혈을 막아줄 필요가 있다
잘린 혈관을 묶어주지 않으면
상처를 봉합해봐야 속에 피가 고여
곧 바느질된 살가죽 사이로 피가 새어나오기 마련이다.
마음도 마찬가지다.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생각이 새어나오는
혈관울 묶어줘야 해결이 된다.
사람이 겉보기에만 괜찮아졌다고 해서 나은 것이 아니란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있으면서도,
속에는 피가 흘러나오고, 고여서 상처가 곪고 썩는데도,
눈에 보이는 것만 인지하고 받아들이려 한다.
스스로의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음을 인지하면서도
외면하는 것이다.
나을거야. 나을거야. 라고 작게 되뇌이며.
글 읽는 것과
글 쓰는 것.
영화 보는 것과
본 영화에 대해 평하는 것
그림 보는 것과
그림 그리는 것 .
혹은
그림을 평하는 것.
책 읽는 것과
그 책을 평하는 것.
마음을 읽는 것과
마음을 평하는 것.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에 대해
나는 단 한 조각의 재능도 보이지 못했고
원망이 향할 방향도 없고
딱히 원망도 없어서
열망조차 갖지 못한채로
밥벌이나 걱정한다.
도서관에 있는데
아버지가 커피 한잔 하자고 부르셨다.
아버지 직장이 도서관 바로 옆건물이라 가능했다.
오늘은 도저히 공부할 기분이 아니라는
케케묵다 못해 다 헐어 부스러지기 직전인 변명을 목에 걸고
휴대폰이나 만지작 거리고 있었던 차에 온 연락이라
죄책감이 들었다.
5분 뒤에 도서관 앞으로 나오라는 말씀에,
알겠다고 하고 도서관 앞으로 가니, 두 손에 따뜻한 커피를 든
아버지가 오고 계셨다.
쓴소리 들을 것을 각오했다.
시험날짜를 놓친 것에 대한 것과, 어린애 딱지를 떼지 못한 듯 구는
것에 대한 쓴소리를.
그런데 아버지는 별 말씀을 안하셨다.
그냥 다음부터는 좀 더 신경 좀 쓰라는 말만 하셨다.
그리고 어머니가 요즘 더 예민하니 네가 조심하라는,
네가 이해하라는 말만 하셨다.
이래서 아버지를 미워하기가 힘들다.
매번 실패하는 사업을 포기하지 못해도,
내 월급마저 생활비로 충당하려 해도,
힘들때 격려하는 말을 해주는 사람이라
미워할 수가 없다.
자식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
도저히..원망한다는 소리를 할 수 없다.
예전에는 친구 놈이랑 몇마디 나누면서
생각 정리를 했었다.
단순하게 몇마디 나누면서 의외로
쓸만한 생각을 많이 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생각없이 서로에게 던지는 말이 의외로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
예전에 정말 싫어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까지 미워했는지 모르겠다.
왜 그까짓일로 죽이고 싶다고 생각했는지.1
지하철에서
내가 그렇게 미워했었던 녀석을 우연히 봤다.
녀석도 나도 다름없이 초라한 모습이라
연민만이 남았다.
내가 고등학생 일때
한창 고등래퍼 2가 방영하던 시즌이었다.
그런데 나는 음악을 좋아하면서도 도저히
볼 수가 없었다.
내가 너무 초라해보여서.
저기 나오는 애들은 나랑 나이도 똑같은데
벌써부터 무언가 이루고자 하고, 그 기회를 눈 앞까지
끌어당겼는데, 나는 아직 신발끈도 못 묶어서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 격차가 커 보여서.
예전에는 멋스럽게 보이고 싶어서
커피도 블랙만 마셨다.
뒤늦게 다 부질없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자신의 고집에 못이겨 스위트 아메리카노로
타협했다.
뒷담판 존재 의의를 모르겠다.
속이 안좋아서 구역질을 하며 토사물을 쏟아내는 건 문제가 아닌데
토사물을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는 장소에 놓아두는 건
문제 아닌가.
인류애 떨어진다고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을 보면
'처음부터 인류애라고는 없었던 사람이 인류애 떨어진단
소리를 하니까 웃긴다'는 생각이 든다
뭐, 소설 사이트에서 소설을 제대로 읽은 적은 없지만
가끔가다 맛보기로 한 두편 보면 항상 감탄사가 나온다
사람들은 질질 끈다고, 고구마라고 욕하는 것들도 많은데,
그런 것들 마저도 수십, 수백화를 연재하며 앞서 나온 두가지 이상의 불평이 안나오게 하고,
결국은 끝을 맺는 다는 것이 얼마나 굉장한 일인가?
게다가 끊어지는 부분까지 고려하여 연재하려면 진짜로 정신 나갈 것 같다.
스티븐 킹은 자신의 작품속 인물을 통해 이런 말을 했었다.
소설에서 중요한 건 그 무엇도 아닌
'다음 내용을 궁금하게 만드는 것' 임을.
에픽세븐은 콜라보 타이밍이 매번 절묘하네
어떤 아이피가 단독 겜 출시하면 귀신같이 그 아이피랑 콜라보
ㅋㅋㅋㅋㅋ
모든것은 상대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간에 따라, 시대에 따라, 공간에 따라, 문화에 따라.
전통은 야만적인 풍습이되고, 야만적인 풍습은 지역의 독특한 문화가 되며,
진리라고 불렸던 지식들은 구세대의 유물이 된다.
살인자는 영웅이 되고, 영웅은 살인자가 되고,
세상의 형태는 수평이었다가 원이되고, 찌그러진 감자가 되었다.
또 모른다.
현재의 진실이 미래의 거짓이 될지.
점점 더 빨리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변함없는 것은
순수한 선의와 순수한 악의 뿐이다.
선의와 악의는 늘 공존한다.
그래서 더 신기하다.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에도
누군가는 사람을 구한다는 일념 하나로 돌무더기를 헤집고,
누군가는 물욕에 눈이 멀어 가격에 0이 여러개 붙은 옷가지들을 가방에 쑤셔넣으며 웃었고,
지금도
누군가는 요소수가 없어 출차하지 못할 소방트럭을 위해 소방서에 요소수를 조용히 놓고 돌아서고,
누군가는 터무니 없는 값으로 요소수를 되판다.
이만큼 선과 악이 뚜렷한 동물은 인간 밖에 없지 않을까.
내가 가끔가다 이런 소리를 친구에게 하면
'그럼 넌 인간혐오냐?'라고 묻는데, 딱히 그런건 아니다.
사자가 육식을 한다고 비난할 이유는 없듯이,
인간의 선과 악 또한 인간이라는 종 내에 내재된 본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악행에 대한 생리적인 거부감은 당연히 든다.
다자이 오사무는 틀렸어.
인간 실격이라니.
인간이라는 존재가 이미 자기모순으로 가득한 존재인데
실격의 실격은 불가능하잖아?
대작이라고 불리는 게임 판타지 소설 특성이
후반부에서 게임의 틀을 비트는 건가.
몇번 반복되니까 질리는데.
또또또 이런 생각이든다.
육체는 왜 필요한 걸까.
왜 혼자 오랜시간을 지내는 것을
버티지 못할까.
육체와 분리된 정신은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가.
육체와 정신이 분리되어 각각 손상없이 보존되어있다면
그 육체와 정신의 주인은 살아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여신전쟁(쟁!쟁!쟁! 시1발 쟁이라고!!) 시리즈도 굉장히 오래된 ip구나.
패미컴이 이 시리즈의 첫 플랫폼이라니.
또 판이탈로 싸우네
병vs병의 싸움
가슴이 안웅장해진다
경범죄자와 부패경찰의 싸움
같은 느낌이랄까
어떻게 둘 중 조금이라도 더 나아보이는 쪽이 없냐
한쪽은 완장질에 지들끼리 똘똘뭉쳐 자부심에 가득차있고
한쪽은 몰?루?로 일관하고
자강두천이 이런거지
맞아 돈이 최고야 큰돈벌기 위해서 돈써가면서 공부하는 거지뭐 죽기전에 리치인생좀 살수 있으려나 불가능하겠지
이게 모순인데
돈이 있어야 제대로 공부를 하고,
돈이 있어야 더 공부할 기회를 얻네.
돈이 없어서 돈을 벌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하는데
돈이 있어야 공부를 할 수 있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안그래도 공부말고도 돈나갈 곳 엄청 많은데진짜^^^ 내가 돈으로 행복사는거 몸소 보여줄테니까 누가 나한테 100억만 줬으면 좋겠ㄷㅏ
https://egogramtest.kr/result/CABBA
일단 재미로만 보는 에고그램 테스트
그럴싸하긴 하다.
뭐 거의 편쿨섹이긴 하다만
레스 작성
64레스난입x
789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분 전
6레스☁️To. my youth_벼락치기 전공으로 유학 다녀온 레주의 일기🛩(2)
17 Hit
일기 이름 : ◆jAmFio2GrcJ 1분 전
464레스매우 혼자 되기
3793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분 전
180레스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3720 Hit
일기 이름 : 산호 2분 전
503레스너의 갈비를 잘라다가 며칠은 고아먹었다
7973 Hit
일기 이름 : ◆kq59fRCkrgq 7분 전
921레스🥝
5782 Hit
일기 이름 : 키위새 14분 전
410레스네 번째 제목
2467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6분 전
163레스어쩌고저쩌고 2판
1958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34분 전
236레스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1348 Hit
일기 이름 : 산하엽 36분 전
524레스나와 네 약속처럼 나는 죽지 않는 너일 테니까
11851 Hit
일기 이름 : 백야 39분 전
18레스허수아비 F (부제: 그딴거 없음)
85 Hit
일기 이름 : ◆9yY05RCo1Cm 50분 전
280레스궤적
4093 Hit
일기 이름 : P 52분 전
96레스🍂나무에서 떨어지는 이파리로🌿 - 4
1136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58분 전
128레스난입금지
2654 Hit
일기 이름 : ◆UY2k05Pbg0s 1시간 전
291레스Ring around the rosie, A pocket full of posies
2033 Hit
일기 이름 : ◆pSHxDtbbjvB 1시간 전
470레스해리포터와 대학 입시
1187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11레스시험기간 생존 일기
127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403레스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
2965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13레스明月犯凡日
153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1000레스☁️To. my youth_벼락치기 전공으로 유학 다녀온 레주의 일기🛩
7273 Hit
일기 이름 : ◆lDzapQoNy0n 2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