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창작소설판 잡담 스레 2☆☆ (464)
2.청춘은 켜켜이 쌓인 하루하루의 잔상이라고 (27)
3.일상에서 문득 생각난 문구 써보는 스레 (724)
4.If you take these Pieces (487)
5.글 잘 안 쓰는 소재구걸주 (61)
6.이름 남기고 가면 간단한 분위기 대답해주기 (214)
7.ㄱ부터 ㅎ까지 좋아하는 단어 적는 스레 (103)
8.생각난 소설의 개요만 쓰고 가는 스레 (2)
9.나 로판식 제목짓기 잘함 (31)
10.요즘 글 쓰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1)
11.홀수스레가 단어 세 개를 제시하면 짝수가 글 써보자! (705)
12.✨🌃통합✨ 질문스레(일회성 스레 말고 여기!!!!!!!)🌌 (219)
13.네 홍차에 독을 탔어 (208)
14.내가 작가가 된다면 쓰고 싶은 대사 혹은 문장 (89)
15.요즘 릴레이 소설이 너무 하고 싶은데 (4)
16.제일 쓰기 어려운 게 bl 빙의물인듯 (4)
17.다들 캐릭터 이름 만들때 쓰는 방법있어? (33)
18.:D (64)
19.다치거나 아픈 사람 묘사 (2)
20.소설 써보고싶다 (1)
저번주부터 쓰기 시작한 글인데 어때?? 초등학교 6학년... 아직 맞춤법 검사기는 안 돌려서 틀린 게 있을 수도 ㅠㅠ
그것을 처음 본 것은 3월의 어느 날이었다.
그 날따라 이른 아침부터 응급환자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다. 커피를 몇 잔이나 들이켰는지 이제는 목을 넘어 가슴이 텁텁해질 지경이었다. 며칠째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혹사당한 몸은 이제 슬슬 삐걱대기 시작했다. 휘청거리는 몸과 질질 끌리는 발을 이끌고 겨우 의자에 앉아 숨을 돌렸다. 거울을 보진 않았지만 아마 몰골이 말이 아닐 거다. 잠도 안 자고 4일째 철야를 했으니 사람 꼴이 아닐 수밖에. 이대로 과로사한다면 퍽 볼만한 꼴이겠지. 그러니 무엇보다도 지금 내게 가장 절실한 것은 자취방의 푹신한 침대였다. 매일매일을 전장 한가운데 떨어진 것처럼 보내다 보니 병원에 들어오기 전이 까마득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축 늘어진 몸을 애써 추스르며 주위를 둘러보니 좀 특이한 것들이 몇 개 눈에 띄었다. 기이하게도 대다수의 환자가 비슷한 증세를 보였던 거다. 퀭한 눈을 부릅뜨며 자세히 들여다보자 그게 한 둘이 아니었다.
“무슨 신종 전염병도 아니고….”
무의식적으로 한 말은 내가 내뱉고도 좀 소름 끼치는 말이었다. 스스로의 생각에 코웃음 쳤지만, 한번 떠올린 생각은 물에 번지는 물감처럼 퍼져나갔다. 지금까지 들어온 환자들은 모두 먼지를 잔뜩 뒤집어쓰고 있었고, 기관지에 이상이 있는 것처럼 숨을 가쁘게 내쉬고 있었으며, 손발을 달달 떨고 있었다. 이게 평범한 상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생길 수 있는 일인가? 심지어 그들은 모두 공통점이라고는 없었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때쯤.
“오스카, 너 어디 아프냐?”
동기의 물음에 괜히 화들짝 놀랐다. 아마 계속 한눈을 팔고 있었나 보다. 종종 나에게 말을 걸던 녀석이었는데, 의사인 것치고 매사 장난이던 놈이 웬일로 걱정스럽게 묻고 있던 걸 보니 어지간히 초췌하게 보였을지도. 하지만 그건 별로 중요치 않았다. 그의 오지랖 덕에 방금까지 했던 꺼림칙한 생각이 흩어졌다는 게 중요했지.
“눈이 있다면 괜찮지 않다는 것 정도는 알겠지?”
눈동자만 도르륵 굴려 답하고는 의자에 몸을 축 늘어트렸다. 세상 근심은 다 끌어안은 듯한 비련의 주인공처럼 숨을 푹 내쉰 나는 다시 비척대며 일어났다. 다들 발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니는데 나만 늘어져 있는 것도 썩 좋아 보이는 꼴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걸음으로 한 침대에 따라붙었다.
*스트레쳐 카(Stretcher car)를 밀며 환자의 상태를 살피니 많이 심각해 보였다. 다리가 골절을 넘어 뒤틀리다시피 꺾여있었고, 온몸에서 피비린내가 코를 불쾌하게 찌를 만큼 옷이 진득하게 피로 물들어 있었다. 대충 설명을 들어보니 심한 교통사고로 차가 찌그러져 왼쪽 다리가 끼어진 채로 2시간은 방치되어 있었단다. 매일 피를 보지만 이렇게까지 피를 흠뻑 뒤집어쓴 사람들은 아무래도 익숙해지질 않았다. 이런 광경을 보고만 있을 순 없었으니, 나를 포함한 **펠로우(Fellow)와 신입 레지던트들은 수술실로 들어갔다.
*환자 이송용 침대.
** 전문의 시험에서 합격한 자로, 해당 임상과에서 더 전문적이고 분화된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의사.
수술은 양호하게 끝났다. 다만, 내 수술복에 묻은 끈덕진 핏자국에서 배어나오는 비린내에 아직도 머리가 웅웅거렸다. 수술 도중 갑자기 솟구쳐오른 피가 튀지만 않았어도···. 보기만 해도 숨 막히는 마스크와 장갑을 벗고, 뻐근한 목을 손으로 압박한 채 간이의자에 몸을 기대었다. 그렇게 잠시 동안의 휴식 아닌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누군가의 비명이 들려왔다.
“아, 아아아악―!!!”
처음엔 내가 드디어 미쳤나 싶었지만, 다들 놀란 것을 보아 나만 그 소리를 들은 건 아닌 듯했다. 나와 다른 몇몇은 비명이 들린 병실, *ICU로 뛰쳐들어갔다. 처음 눈에 띈 것은 환자의 모습이었다. 그는 링거를 억지로 뽑아내어 출혈이 심한 팔을 움켜쥔 채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같이 온 간호사와 동료들이 그의 사지를 부여잡고 더이상의 움직임을 막았으나, 그는 여전히 “내 팔!”이라며 소리를 지르는 거로도 모자라 몸을 요동치는 바람에 골치가 아팠다. 이리타블 환자인 게 분명했다.
“환자분, 진정하십시오.”
*중환자실이나 집중 치료실을 일컫는 말.
그리 말하며 방금 링거를 뽑아버린 환자의 팔을 흝어보았다. 이상한 것이 내 눈에 띄었다. 그의 팔에서 액체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피나 진물처럼 단순한 게 아니었다. 환자의 살이 녹아내리기라도 한 듯 환자의 피부색과 같은 액체였다. 그 기묘한 액체는 때양볕에 노출된 아이스크림처럼 그의 팔을 끈적히 타고 흐르기를 멈추지 않았다. 더욱 자세히 보면 그 액체 사이로 근육과 뼈로 추정되는 게 보일 지경이었다. 정말로 피부가 녹기라도 한 건가? 내 의대 생활과 펠로우 생활을 다 합쳐 생각해 봐도 이런 증상을 보이는 병은 없었다.눈앞이 어두워졌다.
“언제부터 이렇게 되셨습니까?”
그럼에도 침착을 유지하려 애써 말을 꺼내보았다.
“몰라, 모른다고! 그걸 알면 이러고 있겠어?! 젠장, 젠장, 젠장! 그냥 축축해서 봤더니 갑자기 이러잖아! 당신들 의사니까 내 팔 좀 어떻게 해봐, 빨리!!”
머릿속과 속이 울렁거렸다. 이런 증상은 정말 듣도 보도 못한 것이었다. 난 작게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그의 팔 중 녹아내려 움푹 패인 부분에 손가락 끝 등으로 거즈를 쑤셔넣으며 압박했다. 그러나 그의 피부로 보이는 것은 계속해서 흘러내렸고, 지혈하는 내 손까지 타고 내려 바닥을 흥건히 적셨다. 이런 말도 안 되고 충격적인 상황은 아침에 한 생각이 다시금 내 머리를 범람하게 했다.
‘바이러스인가? 전조증상은? 치사율은? 타액 감염? 계속 녹아내리는 건가? 피부만 녹아내리나? 언제까지 이러는 거지? 어디선가 감염된 건가? 대체 감염 원인이 뭐지?’
여러 가지 의문들이 내 머리를 빠르게 채워나갔다. 가뜩이나 정신없는 날에 이게 무슨 일인지 알 수 없었다.
스레주가 초등학교 6학년인거야?? 그렇다면 완전 잘쓰는거 아님...?? 나 상대적박탈감들어...ㅜ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초6치고는 정말 잘쓰는 글이야 물론 깊게 파고들면 수정하면 더 자연스럽고 매끄러울 부분이 많이 있지만 나이를 생각하면 진짜 잘썼어
헉 다들 고마워!!!!!!!!!! 혹시 수정할 부분 있을까?? 어색한 부분이라거나 문법적으로 안 맞는 부분... 피드백은 바로 반영 ㅎㅎ
문장이 과하게 연결되고 투박해 쓸데없이 '나는' 이나 '그는' 같은 말을 많이 활용하는 것 같네 과거형이 반복되면 문단이 루즈하게 보일 수 있어 문장을 적당히 끊을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아 얼핏 훌륭한 것 같다가도 파고들어 읽으면 어색한 부분 많은 거 스스로도 알지 이건 경험으로 커버해야 할 문제 (나이 상관 X) 니까 책 많이 읽고 문장을 보는 눈을 기르도록 노력하기 한 문장 안에 모인 단어들이 매끄럽지 않아 이것도 본인 스스로 알아야 하는 거니까 최대한 글 많이 접하기 그 나이에 이만하면 괜찮게 썼네 앞으로 좋은 글 많이 쓸 수 있길 바라
아... 하나 더 덧붙이자면 한 문장에 한 시점만 쓰기 남자의 움직임을 보는 제3자의 입장에서 쓴 문장이라면 쉼표로 연결하고 이어지는 문장에서 시점을 전환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읽는 이에게 혼동을 줄 수 있을 뿐더러 조화롭게 연결한 것도 아니라 오히려 글의 질을 깎아내리는 꼴이야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설정덕후들아 너희는 어디까지 설정하는 편이니
제일 쓰기 어려운 게 bl 빙의물인듯
생각난 소설의 개요만 쓰고 가는 스레
요즘 릴레이 소설이 너무 하고 싶은데
우울증에 걸린 소녀는 여행을 떠납니다 (우울주의)
464레스☆☆창작소설판 잡담 스레 2☆☆
48582 Hit
소설
이름없음
19시간 전
3
27레스청춘은 켜켜이 쌓인 하루하루의 잔상이라고
1720 Hit
소설
이름없음
26.06.03
6
724레스일상에서 문득 생각난 문구 써보는 스레
57374 Hit
소설
이름없음
26.05.30
7
487레스If you take these Pieces
43191 Hit
소설
◆PfTQoNteNvA
26.05.20
13
61레스글 잘 안 쓰는 소재구걸주
794 Hit
소설
이름없음
26.05.18
4
214레스이름 남기고 가면 간단한 분위기 대답해주기
22875 Hit
소설
이름없음
26.05.10
1
103레스ㄱ부터 ㅎ까지 좋아하는 단어 적는 스레
6409 Hit
소설
이름없음
26.05.10
3
2레스생각난 소설의 개요만 쓰고 가는 스레
32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9
0
31레스나 로판식 제목짓기 잘함
8106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9
3
1레스요즘 글 쓰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232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8
0
705레스홀수스레가 단어 세 개를 제시하면 짝수가 글 써보자!
16377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8
3
219레스✨🌃통합✨ 질문스레(일회성 스레 말고 여기!!!!!!!)🌌
30258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7
2
208레스네 홍차에 독을 탔어
4383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7
4
89레스내가 작가가 된다면 쓰고 싶은 대사 혹은 문장
3315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7
3
4레스요즘 릴레이 소설이 너무 하고 싶은데
121 Hit
소설
이름없
26.04.27
0
4레스제일 쓰기 어려운 게 bl 빙의물인듯
163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7
0
33레스다들 캐릭터 이름 만들때 쓰는 방법있어?
6350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5
2
64레스:D
7621 Hit
소설
R
26.04.20
1
2레스다치거나 아픈 사람 묘사
109 Hit
소설
이름없음
26.04.10
0
1레스소설 써보고싶다
366 Hit
소설
이름없음
26.04.09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