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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청춘은 켜켜이 쌓인 하루하루의 잔상이라고 (27)
3.일상에서 문득 생각난 문구 써보는 스레 (724)
4.If you take these Pieces (487)
5.글 잘 안 쓰는 소재구걸주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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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ㄱ부터 ㅎ까지 좋아하는 단어 적는 스레 (103)
8.생각난 소설의 개요만 쓰고 가는 스레 (2)
9.나 로판식 제목짓기 잘함 (31)
10.요즘 글 쓰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1)
11.홀수스레가 단어 세 개를 제시하면 짝수가 글 써보자! (705)
12.✨🌃통합✨ 질문스레(일회성 스레 말고 여기!!!!!!!)🌌 (219)
13.네 홍차에 독을 탔어 (208)
14.내가 작가가 된다면 쓰고 싶은 대사 혹은 문장 (89)
15.요즘 릴레이 소설이 너무 하고 싶은데 (4)
16.제일 쓰기 어려운 게 bl 빙의물인듯 (4)
17.다들 캐릭터 이름 만들때 쓰는 방법있어? (33)
18.:D (64)
19.다치거나 아픈 사람 묘사 (2)
20.소설 써보고싶다 (1)
또 저기에 있다.
비가 추적추적하게 내리는 날에는 언제나 이 공원의 벤치에 앉아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그녀를 본 지도 어언 12번째다.
처음 만난 그날은 일기예보에도 없었던 소나기에 욕지기를 하며 집으로 달려가던 날 이였다.
머리라도 지키기 위해 올렸던 가방이 물을 먹어 목이 부러질 것 같았다.
그렇게 간신히 두 팔로 가방을 버티며 집 앞 공원을 지나칠 때.
“♬~~~”
어디선가 들려오는 콧노래에 잠깐 멈칫한 몸이 그 소리의 주인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렸다.
그 소리는 공원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이미 젖을 대로 젖은 몸을 얼른 닦아내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싶었던 나는 얼른 집으로 가려했지만 내 귓속을 간질이는 콧노래가 나를 잡아당기는 것 같았다.
이게 무슨 세이렌의 노랫소리인가? 같은 별 시답지도 않은 생각을 하며 결국에 가방을 내려놓고 공원으로 들어섰다.
“~~~♪”
그곳에는 투명한 우산을 들고 밴치에 않아 노래를 부르는 그녀가 있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새까만 머리카락에 우산을 빗겨내고 팅겨나온 빗방울이 반짝이는 것이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느껴졌다.
나는 어느샌가 비가 내 머리를 푹 적신 것도 모른 체 그 노래를 듣고 있었다.
그 뒤로도 비가 오는 날이 되면 어김없이 공원의 밴치로 와서 콧노래를 흥얼거렸고, 나도 그 공원으로가 숨어서 노래를 듣곤했다.
하지만 왜 비가 오는 날만 되면 여기에 와서 콧노래를 부르는지는 아직도 알지 못했다.
처음에는 어떤 슬픈 사연이라도 있나 싶었지만, 노래를 부르는 그녀의 표정은 아주 밝고 행복한 느낌 이였다.
그 뒤로도 여러 추측을 해봤지만 역시 추측은 추측일 뿐, 확실한 대답을 알지는 못했다.
-쏴아아아-
토요일 아침. 빗방울이 창문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겸사겸사 아침을 먹곤, 씻고 나갈 준비를 했다.
그 콧노래가 뭐길래 금과 같은 휴일 아침마저 막지 못하는 것 일까. 나는 정말 홀린 것이 아닐까?
우산 중 가장 큰 검정색 우산을 쓰고, 공원으로 걸어갔다.
비에 젖어, 축축해져 흘러나오는 흙이 내 신발을 더럽혀져, 약간, 아니 꽤나 짜증이 났지만 어느새 공원에 도착했다.
“~~~~♬”
‘역시’
오늘도 있었다. 그녀는 휴일마저 나를 이끌게 만든 고혹적이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마음껏 이용해 노래를 불렀다.
그렇게 평소처럼 그녀는 노래를 부르고, 나는 그것을 숨어서 듣는. 마치 나만의 콘서트를 듣는 느낌 이였다.
“참 좋은 날씨네요.”
“네?..아..네...”
어느새 노래를 멈추고 말을 건네는 그녀. 그녀가 말을 하는 건 처음 이였고, 뜬금없이 나에게-공원에는 나와 그녀뿐 이였다.-말을 걸었기에 꽤나 당황해 그저 네네 거렸다.. 애초에 몰래 안 보이는 곳에 숨어 있었는데. 어떻게 알아 차린거지?“
“항상 제 노래를 듣고 계시죠? 덕분에 조금 더 즐겁게 부를 수 있었어요.”
“그...렇군요.”
이쯤 되면 숨어있는 이유가 없기에 밴치의 사각지대의 나무 뒤에서 나왔다. 처음으로 그녀와 서로 마주보기 때문에 더욱 긴장되었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동안 너무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기로 결심했다.
“저..저기..”
“왜 여기서 콧노래를 부르냐고요?”
“!”
도대체 이 여자는 정체가 뭐지? 정말 세이렌이라도 되는 건가?
“비가 내린다는 건...마치 지구가 샤워를 하고 있는 거 같지 않나요?”
“예?”
기대했던 그녀의 대답이 뭔 뚱딴지같은 소리였기에, 나도 모르게 되묻고 말았다.
그럼에도 그녀는 말을 이어나갔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빗방울이 쓰레기를 띄워 모으고, 탁했던 강물이 맑아지죠. 마치 지구가 샤워를 하는 것 같죠. 그런 지구를 대신해 대신 콧노래를 불러주는 것 뿐 이예요. 샤워할 때는 누구나 자기도 모르게 흥얼거리잖아요”
그 말을 마치고 그녀는 다시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그런 그녀의 말에 다시 한 번 주위를 둘러보았다. 담배꽁초 같은 쓰레기가 곳곳에 있던 거리가 비로인해 깨끗이 씻겨나갔다. 정말 지구가 씻고 있는 걸까? 토도독 하는 우산을 때리는 빗소리와 그녀의 목소리가 참 아름답게 느껴졌다.
*
한 3년전에 썻던 단편글이야.
스레딕은 처음인데, 이 판을 보고 한번 올려보고 싶어서 올려봤어. 혹시 가능하면 평가 좀 부탁해...!
비가 추적추적하게 내리는 날에는 언제나 이 공원의 벤치에 앉아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그녀를 본 지도 어언 12번째다.
- 어색해. '비가 추적추적하게 내리는 날에는 언제나 그녀가 공원 벤치에 앉아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다. 벌써 열 두 번째다.' 이런 식으로 바꾸는 게 나을 듯. 조사 과다 사용.
처음 만난 그날은 일기예보에도 없었던 소나기에 욕지기를 하며 집으로 달려가던 날 이였다.
- 맞춤법 틀렸어! 날 이였다(X) 날이었다(O). 그리고 욕지기.. 이거 욕하면서 달려갔다고 얘기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욕지기는 토할 것 같다는 느낌 말하는 거야. 속이 안좋았다는 걸 얘기하는 거면 맞는 거고... 그리고 '그날은'과 '날이었다'가 같은 걸 뜻하니까 '처음 만난 건 일기예보에도 없었던 소나기에 욕을 삼키며 집으로 달려가던 날이었다.' 정도가 좋지 않을까...
“♬~~~”
- 자기 마음이긴 한데 보통 소설엔 이런 이모지같은 거 안쓰지... 물결표도 글에는 잘 안쓰고. 이런 식으로 표현하기 보다야 그냥 콧노래를 부른다고 묘사하고 끝내.
-쏴아아아-
- 이것도... 이게 만약 드라마나 희곡 대본이라 빗소리가 들어가야 할 구간을 표현해야 하는 게 아니라면 양 끝에 하이픈 넣어서 구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
비에 젖어, 축축해져 흘러나오는 흙이 내 신발을 더럽혀져, 약간, 아니 꽤나 짜증이 났지만 어느새 공원에 도착했다.
- 쉼표가 너무 많고 나눠도 될 문장을 굳이 이어 쓴 느낌이야. 약간, 아니, 꽤나 이런 거 많이 쓰면 좋지 않음. '비에 젖어 축축한 흙이 내 신발을 더럽혔다. 기분이 그닥 좋진 않았으나 어느새 공원에 도착해있었다.' 라고 적으면 좋을 듯.
이거 말고도 뭔가 어색한게 많은데... 일단 눈에 띄는 것만 꼽아봤어. 많이 써보면 더 좋은 글 쓸 수 있을 것 같아~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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