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11/14 19:06:01 ID : msqnSJWjfUZ 0
6학년이고 친구들이랑 단편선 쓰는 중... 아직 맞춤법 수정 안 하고 설렁설렁 했어 피드백 환영~~ 식재료 2132년, 인류는 외계 생물체와의 전쟁에서 패배했다. 외계 생물체는 침략에 성공한 지구라는 행성에서 인간이라는 새로운 '식재료'를 발견했다. 그 식재료의 활용은 정말 다양했다. 인간을 억지로 살찌워 만든 지방간으로 만든 요리. 인간의 굳은살과 뇌수를 함께 곁들여 먹는 요리. 인간의 다리를 푹 삶아 곱게 갈은 각질과 함께 먹는 요리. 그들에게 있어 인간이라는 식재료의 가능성은 무한했다. 그러나 이 새로운 식재료는 얼마 안 가 큰 논란에 휩싸였고, 그들은 인간 식재료에 등을 돌렸다. 인간의 입과 소화기관에 억지로 파이프를 꽂아 넣어 만드는 지방간. 하루종일 쉬지도 못 하고 런닝머신 위에서 끊임없이 뛰게 해 만들어지는 굳은살. 마취도 안 하고 생으로 뽑아버리는 인간의 사지로 만든 요리. 이 과정들이 너무 비인륜적이었기 때문이다. 과거 인간들이 푸아그라나 보신탕의 제조 과정이 너무 잔인하다며 기피했던 것처럼. 그래서 외계 생명체들은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냈다. 런닝머신을 뛰게 하는 대신 커다란 밀대로 인간의 피부란 피부는 전부 가격한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피, 진물, 물집 등을 굳히고, 굳히고, 또 굳혀서 굳은살을 만든다. 인간의 입에 억지로 파이프를 꽂는 대신 하루에도 몇 천번 영양분이 들어있는 주사를 주입하는 등. 그들은 다시 새로운 식재료와 인륜적인 레시피에 주목했다. 하지만 바뀐 과정 역시 인간에겐 너무 잔인하다 생각해 인간 식재료를 반대했던 이들 역시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만의 기준으로 인간을 최대한 인륜적인 방법으로 섭취했다. 과거 인간들이 주장했던 비건식 식단으로 말이다. 칼등으로 어린 인간의 머리를 쳐 기절시킨 후, 겉의 가죽을 깎아 먹는 방법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죽어나가는 동족을 본 인간은 결코 그 방법이 자신들을 배려해 준다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자신들을 잔인하게 먹어치우며 그 행위에 그럴 듯한 이유를 대는 위선자로 보였을 뿐. 인간들은 어느새 식재료로 전락해버린 자신들의 신세를 비탄했다. 찬란했던 문명, 무서운 속도로 발전되던 과학 기술, 그리고 자신들이 실컷 먹어치웠던 동물들? 인류는 드디어 깨달았다. 인간은 본디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였기 때문에 자신보다 약한 가축들을 먹어치울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지금 이 상황은 자연의 섭리. 지금으로서는 외계 생명체들이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으니, 자신보다 하등한 존재들을 먹어치우는 건 당연했다. 그러나 인간들은 도저히 인정할 수 없었다. 아무리 인류가 그들보다 하등한 존재라 해도, 이렇게 잔인하게 대할 수 있는 건가?
2 이름없음 2021/11/14 21:32:06 ID : msqnSJWjfUZ 0
내 친구들이 보기엔 좀 그런가... 선생님한테 검열당할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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