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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거나 뭐가 떠오르면 적기 위해 만든 스레야.
다른 사람이 와서 문장쓰고 가도 괜찮아~
근데 내가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구 서툴어서 부끄러우니까 내 문장은 여기서만 즐겨줬음 좋겠어.
당신은 모르겠지. 당신을 본 순간에 그 빛에 눈이 멀어버렸고 귀는 당신의 목소릴 쫓아. 그렇게 머리 속이 당신으로 가득차니 이건 어느 날 찾아온 사랑이란 재난인거야.
잿빛 밤하늘의 별빛을 차마 쳐다볼 수 없는 건 저기 고고히 빛나는 수많은 선한 눈동자들이 자신의 어둠을 꿰뚫는 창이 될까 두려워서 그래.
어느 날 허공에서 잡힌 신호는 "잘 지내나요?"라는 물음이였고 나는 그 물음에 "잘 지냅니다."하고 속으로 생각하며 답을 보냈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리는 순간 네 모습이 더욱 흐려져 마치 안개처럼 보였으니
그렇게 사라지지 마.
사라지지 마.
잡히지 않을 너를 잡기 위해 허공에 손을 뻗어 버둥거리기만 했지.
하루하루 쓰여지는 새로운 장에
따스함이 담기길 바래요.
그리고 책이 완성되어 장을 덮어 버리는 날이 왔을 때
울지 않기를 바래요.
눈 감은 그 순간 제 이름으로 된 책이 완성된 것이니
그저 웃기만 해주세요.
당신이 하던 모든 행위를 사랑했더니 정신차렸을 때는 제가 당신이 버린 펜을 들고 당신이 그만둔 그림을 그리며 그 한때를 추억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네요.
우린 우주에서 보면 먼지보다도 작은 하찮은 존재잖아. 하지만 봐, 그 작은 존재들이 이뤄내는 것들이 꾸물거리며 이뤄내는 것들이 얼마나 경의로운지...
넌 너였기에, 다른 이유도 없이 너이기에 가치가 있다는 걸. 너라서 할 수 있는 게 있다는 걸 힘들 때마다 알아줬으면 해.
행복과 불행은 균형이 맞춰져 있기에 끝없는 행복은 끝없는 고통이야.
쓴맛이 있어야 단 것이 더 달게 느껴지듯이 행복은 불행이 있어서 가치 있는 거잖아. 일이 안풀리면 생각해. 넌 그저 맛없는 비스켓을 집어버린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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