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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11/28 02:54:10 ID : 9uoIK43U1Cn
심심하거나 뭐가 떠오르면 적기 위해 만든 스레야. 다른 사람이 와서 문장쓰고 가도 괜찮아~ 근데 내가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구 서툴어서 부끄러우니까 내 문장은 여기서만 즐겨줬음 좋겠어.
이름없음 2021/11/28 02:56:05 ID : 9uoIK43U1Cn
당신은 모르겠지. 당신을 본 순간에 그 빛에 눈이 멀어버렸고 귀는 당신의 목소릴 쫓아. 그렇게 머리 속이 당신으로 가득차니 이건 어느 날 찾아온 사랑이란 재난인거야.
이름없음 2021/11/28 02:57:57 ID : 9uoIK43U1Cn
있지. 그거 알아? 인형은 슬픈 이들의 눈물방울을 담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그래서 그렇게 포근한 거래.
이름없음 2021/11/28 03:00:19 ID : 9uoIK43U1Cn
잿빛 밤하늘의 별빛을 차마 쳐다볼 수 없는 건 저기 고고히 빛나는 수많은 선한 눈동자들이 자신의 어둠을 꿰뚫는 창이 될까 두려워서 그래.
이름없음 2021/11/28 03:05:42 ID : 9uoIK43U1Cn
어느 날 허공에서 잡힌 신호는 "잘 지내나요?"라는 물음이였고 나는 그 물음에 "잘 지냅니다."하고 속으로 생각하며 답을 보냈습니다.
이름없음 2021/11/28 03:11:00 ID : 9uoIK43U1Cn
눈물이 앞을 가리는 순간 네 모습이 더욱 흐려져 마치 안개처럼 보였으니 그렇게 사라지지 마. 사라지지 마. 잡히지 않을 너를 잡기 위해 허공에 손을 뻗어 버둥거리기만 했지.
이름없음 2021/11/28 03:13:58 ID : 9uoIK43U1Cn
하루하루 쓰여지는 새로운 장에 따스함이 담기길 바래요. 그리고 책이 완성되어 장을 덮어 버리는 날이 왔을 때 울지 않기를 바래요. 눈 감은 그 순간 제 이름으로 된 책이 완성된 것이니 그저 웃기만 해주세요.
이름없음 2021/11/29 01:30:11 ID : u8p84NvCmMl
개미를 아무리 죽이고 가둬도 죄책감이 없듯 지구를 바라보며 우릴 보는 신들도 그럴까.
이름없음 2021/11/29 01:31:07 ID : u8p84NvCmMl
진실된 눈으로 날 바라봐줬음 좋겠어. 혹시 너의 이상으로 날 보고 있지 않니?
이름없음 2021/11/29 01:31:34 ID : u8p84NvCmMl
생은 한낱 꿈이라는데 왜 이리 힘들고 아플까요.
이름없음 2021/11/29 01:47:39 ID : bcoK7zanvfO
당신이 하던 모든 행위를 사랑했더니 정신차렸을 때는 제가 당신이 버린 펜을 들고 당신이 그만둔 그림을 그리며 그 한때를 추억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네요.
이름없음 2021/11/29 01:48:38 ID : bcoK7zanvfO
종종 반짝이는 돌을 주워 하늘에 던지고 싶어. 어두운 밤하늘 밝게 빛나라고.
이름없음 2021/11/29 01:54:35 ID : bcoK7zanvfO
화단에 소중한 것을 심고 물을 뿌리면 그 마음들이 더욱 무럭무럭 자라났으면.
이름없음 2021/11/29 01:55:30 ID : bcoK7zanvfO
그것들이 소중했고 지금도 그런데 그 마음은 왜 뒤늦게 서야 깨달아버리는 건지.
이름없음 2021/11/29 11:54:34 ID : 4447AmMnPbc
바람은 왜 잡히지 않는 건지 불어온 바람은 추억이든 뭐든 전부 가져가버리는데
이름없음 2021/12/01 17:19:44 ID : 4447AmMnPbc
각도가 60도가 되어 지상을 빛추는 샛노란 금빛 햇빛은 따스해보였지만 바라보는 내내 눈이 시렸다.
이름없음 2021/12/01 17:21:29 ID : 4447AmMnPbc
누가 떠나간 나의 동료들을 위해 위로의 노래를 불러주나
이름없음 2021/12/01 17:22:11 ID : 4447AmMnPbc
반짝이는 섬광이 지나가고 그 곳에 남은 것은 온통 백색이였으니 온 세상이 도화지와 같았다.
이름없음 2021/12/02 13:34:26 ID : 4447AmMnPbc
부르는 문장에 누군가가 겹쳐보였고 눈을 감았다 떴을 때 비로소 그 허상의 거짓됨을 깨닫게 되었다.
이름없음 2021/12/16 22:50:20 ID : 4447AmMnPbc
우린 우주에서 보면 먼지보다도 작은 하찮은 존재잖아. 하지만 봐, 그 작은 존재들이 이뤄내는 것들이 꾸물거리며 이뤄내는 것들이 얼마나 경의로운지... 넌 너였기에, 다른 이유도 없이 너이기에 가치가 있다는 걸. 너라서 할 수 있는 게 있다는 걸 힘들 때마다 알아줬으면 해.
이름없음 2021/12/16 22:52:36 ID : 4447AmMnPbc
행복과 불행은 균형이 맞춰져 있기에 끝없는 행복은 끝없는 고통이야. 쓴맛이 있어야 단 것이 더 달게 느껴지듯이 행복은 불행이 있어서 가치 있는 거잖아. 일이 안풀리면 생각해. 넌 그저 맛없는 비스켓을 집어버린 거라고.
이름없음 2021/12/22 01:30:45 ID : i9AkmsqqnWn
누굴갈 지키기 위해 때론 우리는 부러지지 않는 칼, 혹은 견고한 방패가 되곤하지.
이름없음 2021/12/22 01:31:26 ID : i9AkmsqqnWn
의도치 않게 상처를 주게 되는 것은 아마 어쩔 수 없는 모순 탓이야.
이름없음 2021/12/22 01:32:04 ID : i9AkmsqqnWn
길고 긴 세월을 나라는 이름의 미로 속을 헤매고 다녔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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