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ㅇㅇ 2021/12/02 04:57:31 ID : zO1fWi4E60q 1
소설 한번도 안 써본 뉴비야! 상상력은 좋은데 막상 글로 옮겨쓰면 어색하고 필력이 딸려서 연습해보려고! 키워드 하나씩 주고가면 짧게 짧게 써볼게 많관부~~!!
2 이름없음 2021/12/02 13:53:30 ID : E6Zcq2K3TQl 0
맛없는 쿠키
3 이름없음 2021/12/02 16:19:43 ID : 5cGnwleHwq5 0
사진사
4 ㅇㅇ 2021/12/04 01:56:25 ID : zO1fWi4E60q 0
할아버지, 오늘 빼빼로데이야! 이런 날은 빼빼로 먹어야 돼! 라고 할아버지한테 오천원을 달라 했었다. 오천원이면, 빼빼로를 2개 사고도 학교 앞 문방구에서 게임을 무려 세 판을 더 할 수 있는 돈이었다. 11월 11일, 8살짜리 꼬마가 할아버지에게 큰 돈을 요구할 수 있었던 날 중에 하루였다. 빼빼로를 할아버지 꺼 하나, 내 거 하나를 들고 집에 가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년이 지났다. 할아버지, 잘 있었어? 나야. 미안해요. 자주 못 와서. 내 손을 꼭 잡아주던 따뜻한 손에는 이제 링거가 잔뜩 꽂혀있었다. 오늘 11월 11일이야. 기억나? 할아버지랑 나랑 같이 빼빼로 먹었었잖아. 할아버지는 아무 말 없이 쎅쎅, 숨을 쉴 뿐이었다. 손을 뻗어 할아버지 손을 어루만졌는데 할아버지는 무언가 꼭 쥐고 있었다. 손을 펼쳐보니 꼬깃꼬깃 접힌 5000원 한 장이었다. 그날 내가 먹은 빼빼로는 정말 짜고 축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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