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어라 잠시 이상했다 오늘도 악몽 꾸고 온거라 더 무섭네 ㅠㅠ

이번 악몽은 내가 어느 공포게임을 깔아서 시작되는 악몽게임 악몽이야 물론 저번에도 꾼 적있고 아마 3번? 4번쯤 꾼 거 같아 특히 이 공포게임 악몽은 내가 제일 무서워하는데 왜냐면 비주얼적으로도 충격이고 이 꿈을 깨려면 무조건 꿈에서 게임을 탈출해야하거든

난 이 꿈을 이때까지 꾸면서 그래도 내 친구들이 진짜 꿈에 초대된줄 알고 조금 위안을 얻었는데 이번 꿈에선 뭔가 더 생생하게 느껴지더라 내 친구들이 아니라 그저 가상이란 게 느껴져서 걔들한테 물으니 그렇다고 하더라

그러니 더 무서워졌어 내가 의지할 게 하나 없잖아

그럼 이제 내가 할 일은 공포게임을 탈출하는 건데 이게 요즘 흔한 제 4벽의 벽 깨기 식이라 여차하면 내 파일을 다 지우는~ 느낌의 공포게임이야 여기에 랜섬웨어식도 더해져서 자기만 빼고 다지우고 자기는 다시 실행하는 무한 반복 시스템。。。

원래같으면 스토리를 따라 요리조리 진행했을 나지만 진짜 그건 너무 힘들어 비주얼적으로 그 좀비들을 보는 게 진짜 힘들단 말이야 심지어 무의식적으로 잠겨있는 건지 강제로 깨려고해도 안깨어져 진짜 게임을 클리어해야 깰 수 있는거야

그럼 의식적으로 컴퓨터 파일창을 키는 건 어떨까? 캬~ 이게 내 아이디어였어 참 기발하지 하지만 문제는 잘 지워야 한다는 거야

중요 파일을 지우면 즉시 공포게임이 자동실행되고 그렇다고 중요 파일이 아닌 파일을 남겼다가 공포게임이 남아버리면 또다시 공포게임이 자동실행되는거야 물론 공포게임은 자기자신을 이리저리 잘 숨겼고

분명 찰나였겠지만 난 정말 힘들었어 한 번의 실수에 무한반복한단 사실은 참 고통스럽다고

하지만 난 불운의 아이인건지 정면으로 돌격하는 공격 ai로 인해 덜 지우고 파일창을 꺼버리게 됐어 단 0.몇초 였지만 난 정말 무서웠어 자칫하면 이 공포게임을 끝까지 깨고 또 자동실행 당하게 생겼으니까 내 내일 알람시간인 6시까지!!!

뭐 그래도 불운 중 다행이라고 공포게임 총 2부 중 1부를 지웠더라고 2부만 진행하면 됐어 근데 2부 이것도 참 문제란 말이지 1부는 먼저 스타트 마을에서 탈출해 옛 일본식 마을로 가선 거기서 다시 도밍을 치는 식이야. 거기 주민들도 날 공격하고. 그냥 뭐 보통 다들 꾸는 추격전과 같아. 2부는 다시 스타트 마을로 돌아와서 엔딩을 찾는거야. 배드엔딩이면 중요파일은 지워진 채 게임만 무한반복하는거고 굿엔딩이면 그대로 꿈에서 깨는거지. 물론 꿈에서 깨고 다시 꾸러가면 왜 다시 왔냐며 다시하고싶냐며 비아냥거려 그게 참 짜증나고도 무섭지. 어차피 꿀리는 놈은 나니까 ㅎ 도망챴어

2부가 바로 시작되면서 좀비가 막 몰아닥치더라 내 (가상)친구들은 서롤 배신하고 ㅎㅎㅎㅎㅎㅎㅎ 너무 생생했어! 하지만 익숙했지 난 다시 온 힘을 다해 파일창을 떠올리려 상상했어 이게 방해를 받으면 금방 깨지거든 계속 집중을 해야해

겨우겨우 집중을 해서 마지막 파일까지 지우고 가상 친구들과 인사하고 나온참이야 더 자세히 쓰고싶은데 지금 내가 너무 졸려서 자버리면 그 꿈을 또 꿔버릴까 겁나서 안되겠다

이어지는 악몽들은 다양하게 많으니 꿀 때마다 풀러올게 차피 식상하고 모두들 꾸는 꿈이지만 뭐 ㅋㅋ。。 그럼 안녕 좋은 꿈 꾸자 안 무서운 꿈!

어떤 공포게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