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이.. 12시 지났으니까 4일차야. 원래 내 다이어리에 쓰려고 했는데 쓸 힘도 없어서 스레딕에 쓴다.

최근에 내가 내 주변 사람들을 실망시키기만 하는 거 같고 그걸 느낄 때마다 괴로워 죽을 거 같아서 일주일만 모든 사람들과 연락을 안 해보기로 했어. 원래도 자존감이 낮았는데 요즘은 진짜 이렇게 낮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낮아.

그냥 내가 일어나면 하루 시작 자면 하루 끝으로 정하고 간다. 1일차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있었어. 연락 끊기 조금 전부터 그러긴 했는데 너무 심심했어. 유튜브를 봐도 게임을 해도 웹툰을 봐도 정말 흥미가 하나도 안 생겼어. 식욕이 좀 없어졌어. 그냥 주니까 꾸역꾸역 먹는 느낌? 낮에는 그래도 아무 생각 없이 지냈는데 가족들 다 자는 새벽 되니까 그 고요함이 너무 싫었어. 잠은 안 오는데 가만히 누워있기만 하니까 죽을 거 같았어. 사실 지금도 그래. 그나마 노래를 틀면 낫긴 해... 자해를 했어. 칼로 피 나게 그런 건 아니고 피 안 나게 샤프로. 근데 생각보다 아무렇지도 않아서 더 자극 느껴보려고 계속 하다가 관두고 누워서 잤어.

2일차 어젠데.. 기억 안 남 그냥 미친듯이 지루하고 심심하고 고요했고 역시나 새벽에 버티기 힘들었어. 원래 집에 있는 걸 제일 좋아하는데 집에서 뭘 해도 흥미가 안 생기니까 밖이라도 나가고 싶었어.

3일차 결국 밖에 나갔어. 엄마가 사다주신 김밥 점심으로 먹고 씻고 나갔어. 교보문고 가서 책 세권 사고 도서관에 들러서 책 빌리려다가 찾는 책이 없길래 그냥 나왔어. 사온 책 보고 초코빵...? 만들고 저녁 먹고 씻고 그냥 가만히 있다가 자려고 누워서 지금 이 상태다.

너무 고요해. 사람 흔적이 들려야 맘이 좀 편해질 거 같은데 다들 자서.. 임시방편으로 에어팟으로 음악 좀 크게 트는중

어떻게 핸드폰에 있는 모든 게 재미없을 수가 있지. 원래 너무 재밌었는데.

새벽만 되면 숨막히게 답답하고 힘든 게 좀 웃겨. 왜 새벽에만??

근데 연락 다 끊으니까 좀 외로울 때도 있긴 한데 일단 정말 편해. 일주일 지나고는 어떻게 지내지

식욕 없어진 것도 신기해... 원래 밥 먹을 때 되면 뭐 먹지 하고 설레했는데 요즘은 다 그냥 그래. 후식으로 초코칩쿠키 먹으려고 가져왔는데 반도 못 먹고 옆에 뒀다가 냄새가 역겨워서 치웠다가 다시 반 약간 억지로 먹었어. 그냥 홀린듯 나갔을 때 로제불닭떡볶이 사왔는데 아까는 안 먹고 싶다가 지금 좀 먹고 싶네. 속이 허해서 그런가. 뭔가 채우고 싶어.

요즘은 로맨스물 보면 속이 좀 울렁거리고 기분이 안 좋아져. 나는 절대 저런 연애나 저런 사랑 못 받아볼 거 같아서 그런가봐.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

어제부터 갑자기 어지러워... 갑자기 어느 순간에 핑 도는 느낌

정말 옛날에 나 보는것같다 내가 뭐라 위로해도 크게 와닿지않을거란거 알아 하지만 이건 알아줬으면 좋겠어 이렇게 힘든것도 한순간일뿐이야 나도 벼랑 끝까지 몰려본적이 있었는데 나중가면 그땐 그랬었지 하고 넘기는날이 오게되더라 정말 꼭 오니까 그때까지 좀만 힘내줬으면 좋겠어

헐 나랑 지금 상황 완전 똑같애.. 나도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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