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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1/22 02:02:22 ID : 8qi8qmJRxCo
이제 고1 되는 학생이야 중1때부터 친한 친구 3명이 있어 지금까지 잘 지내왔고 근데 요즘들어 멀어진 느낌이야...ㅠ 일단 걔네랑 내가 관심사부터 달라 나는 오타쿠고 걔네는 걍 일반인... 물론 걔네한텐 티안내고... 그리고 걔넨 인스타랑 페북도 하고 난 인스타 깔긴했는데 잘 안들어가 또 난 인간관계가 협소한편이라 진짜 친한친구는 걔네밖에 없어 그렇다고 연락을 잘하는 것도 아냐 근데 걔넨 아는 사람이나 친구도 꽤 되고 다른 사람이랑도 잘 노는것같아 걔네 셋이서도 연락 자주하고 난 친구가 정말 얘들밖에없어서 이렇게 헤어지고 싶지 않아 방학하고난 뒤로 내가 먼저 선톡해서 연락딱 한번했어 5분도 안되지만... 2월중에 한 번 놀자고 단톡방에 연락할 예정인데 어떻게 해야할까??? 그리고 앞으로도 잘 지낼 수 있는 방법 알려줘....
이름없음 2022/01/22 02:08:16 ID : 8qi8qmJRxCo
내가 걔들하고 적극적으로 친해지려고 한적이 없어서 어케할지 모르겠어 애초에 사람을 이렇게 깊게 사귄게 처음이라 더 떨어지기 싫어 고등학교 예비반도 걔네 셋이 붙고 나혼자 떨어졌고... 도와줘제발
이름없음 2022/01/22 02:13:39 ID : 8qi8qmJRxCo
친구들한테 밤에 맘스터치에서 뭐 먹을 수 있냐고 물어봐도 될까?? 전에도 놀고 나서 이런일있었어서...
이름없음 2022/01/22 02:32:15 ID : cILf809xWrt
나도... 나까지 네명이 친했는데 중학교때 다른반이어도 계속 친했어서 고등학교가도 당연히 친할거라고 생각했어 근데 나만 고등학교 달라지고 다들 새로운 친구사귀고 그러다보니까 멀어지는거같더라 나빼고 세명이 더 자주만나고 이런것도 있고 연락도 예전이랑 다르게 뭐해?/밥먹음 이런식으로 자꾸 끊기고 몇달전만 해도 언제 만나냐 보고싶다 이랬는데 갑자기 이렇게 되더라.. 나는 얘네가 너무 소중하고 새 친구들 사귀어도 얘네가 제일 친하다 생각하는데 얘넨 아닌가봐..
이름없음 2022/01/22 03:06:04 ID : 8qi8qmJRxCo
헉.... 레더 힘내 꼭 좋은 친구 사귈 수 있을거야...!
이름없음 2022/01/22 03:06:38 ID : 8qi8qmJRxCo
혹시 조언해줄 수 있는 레더들 있음 한번씩 레스 달아줘... 난 자러갈겡...!
이름없음 2022/01/22 04:56:26 ID : TQoHxA0k7hy
여자 애들끼리와 남자애들끼리는 다르긴 하지만 나도 불과 3년 전 고1일때 5년 친구를 한 순간 새해 종이 치는 그날 바로 연락이 끊겨서 (안읽씹) 친구문제로 생각도 많이 하고 고민도 했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때 일과 레주랑 비교? 내 일을 얘기하면서 도움을 주고자 조금 끄적여볼게 레주는 덕후에 방에 있는 걸 좋아하는 성격같아 내향적이고 나서는 걸 안좋아하고 집순이 같은? 내가 딱 그랬어 집에서 애니 보고 운동 안하고 먹기만해서 돼지였지 근데 그때 만난 친구( 앞서 말한 손절당했던)는 키도크고 성격도 밝아서 pc방 같은 곳도 친구들이랑 가고 밖에서도 잘 놀고 했는데 반대인 나랑 친해지게 됐었어 그 친구도 만화를 좋아하긴 했고 여러 공감대?도 있었기에 서로 말이 되니까 친해졌었겠지 그래서 그 친구랑은 초,중학교를 맨날 붙어 다녔어 맨날 졸업앨범 보면 걔 옆에 내가 있고 내 옆에 걔가 있을 정도였고 그 친구가 나한테 게임도 알려주고 또 친구가 운동도 잘해서 중학교 운동부였는데 어찌저찌 키 160에 80인 운동에 관심도 없던 나를 설득해서 운동부에 가입시키고 살빼게 만들어서 180에 68를 만들어 주기도 했으니 여러모로 나한테는 인생에 하나뿐인 친구이자 날 다시 만든 창조주 같은 느낌이였어 지금 레주가 그 친구들에게 느끼는 거 처럼? 진짜 난 얘 없으면 친구도 없을 거 같고 얘랑만 놀고 싶었어 근데 중3 후반 내가 운동부를 그만두겠다고 코치님께 말씀드리고 내가하는 훈련이 서서히 줄고 그 친구와는 시간이 안맞아서 놀지도 못하며 시간이 지나 졸업식을 하게 됐어 오랜 시간 잘 안놀았고 연락도 내가 꾸준히 하는게 아니고 대답만 잘하는 애였으니… 그때는 약간 멀어진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어 그래서 걱정이 된 나는 서로 고등학교도 다르니까 이제는 내가 열심히 연락해야겠다 싶어서 1월1일 되는 날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문자를 남겼어 그 뒤로 그 친구와는 3년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어 아니 못했어 그 카톡은 읽어진채로.. 처음 그 하루는 바빠서 답장 못하나보다 일찍 잤나보다 싶었어 그게 일주일, 한달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얘를 이해한다기 보다 날 손절한 거 같아 난 이제 어쩌지 고등학교 생활 어떻게 보내지 싶으면서 정말 힘들었어 하루하루 친구가 도대체 뭘까 그냥 단순한 존재였을까 하면서 하루종일 그런 생각만 한 거 같아 그걸 고1 내내 틈만나면 했어 언제는 그래도 얘가 살아는 있을지 궁금해서 수소문도 해보고 별 걸 다 하고 맨날 집 와서 친구에 대해 고민했는데 그때 내가 생각한 결론은 친구는 언제나 만날 수 있고 만들 수 있어 그렇기에 언제나 떠날 수 있고 없어질 수 있는 거구나 떠나는 이유는 많지만 그 이유는 나 때문이겠지 내가 못나서 착하지 못해서 그렇기에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이게 결론이였어 참 불쌍해보이지 결국엔 자책을 한거니까 근데 자책에 결과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는 나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줬어 날 떠난 친구 덕에 밝아진 성격에 저런 마음가짐이 더해지니까 여러 친구들이 내 곁으로 와줬고 지금은 매년 싸우고 장난쳐도 옆에 항상 있어주는 친구가 생기고 이제는 그 친구들이나를 믿어주고 그 중에 날 만났기에 자기가 사람됐다라고 생각하는 애도 있어 그리고 오히려 애니 보기 좋아하고 가끔은 밖에 나가기도 좋아하고 그래도 집이 좋은..이것저것 좋아하는데 확고하지 않는 나랑 잘 맞는 친구들을 만나게 됐지 그래도 학교를 졸업하니 또 남을 애들만 내 곁에 남더라고 근데 이제는 전 처럼 자책 안하고 아 갔구나 언젠간 연락 되겠지 하는 마음에 여유가 생겼어 이런 여유 덕에 처음 말한 친구에게도 용기내서 연락했고 오랜만에 만난 그 애와 술도 먹으며 얘기 해보니 이제는 내가 예전에 그 친구 같아졌고 그 친구는 이제 예전에 나처럼 내향적이게 됐더라고 참 그걸 느끼면서 친구 앞에선 울 수 없었지만 너무 슬펐어 이렇게 내 친구가 변했구나, 얘도 힘들었겠지 사람은 언제나 달라져 계속해서 바뀌고 변화하고 한결 같은 사람은 없어 어제 좋았던 음식이 오늘은 싫을 수 있어 그런 사람끼리 얘기하며 친구가 되는데 우정또한 평생 간다는 보장은 할 수 없어 하지만 그 우정이 변하는 것은 나 때문이 아니라는 점 절대 자책하지마, 시간이 지났기에 변한거야 잘못한 게 있었기에 문제가 생긴거라면 그건 고쳐야하는 게 맞지만 자연스레 멀어지는 그런 사이는 절대 내 탓이 아니야 멀어진 사람들이 있어서 자기자신을 돌아보고 더 나아가려는 건 좋은 행동이지만 자책하지 말 것. 그리고 나와 친하게 지낼 친구는 언젠간 내 옆에 온다는 거 떠난다면 그 친구보다 좋은 친구가 올 거라는 거 꼭 믿고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살아 화이팅!
이름없음 2022/01/22 04:56:45 ID : TQoHxA0k7hy
짧게 한다는게 내 모습 같아서 길게 썼네…
이름없음 2022/01/22 11:03:28 ID : 8qi8qmJRxCo
긴 레스 정말 고마워... 힘이 많이 된다ㅠ 해준 말 늘 되새기면서 지낼게...! 고마워 레더ㅠㅠㅜㅜ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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