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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1/22 11:49:01 ID : cMkty3SMlvf
올해 중3 올라가는 여잔데 궁금해서 스레 세웠어 1. 방에 카메라있고 절대 끄면 안됨 2. 동생방에 충분히 자리있는데 내 방이 조금 더 크다는 이유로 방에 책 몰아넣음 3. 친구들이랑 컨셉잡고 노는데 필요한 거 집에서 만들다가 손가락 잘렸는데 니가 호들갑이나 쳐 떨어대니까 그런 지랄을 한거지 소리 들음 4. 책상에 책 놓을 곳이 없어서 그냥 옆에 가로로 놓는데 그거 가지고 돼지우리네 뭐네 말함 5. 선생님한테 감사편지 쓰는데 시간이 남아돌아서 별 지랄을 쳐하고 있네 이럼 6.지 마음에 안들면 머리 쥐어박고 욕함 7. 쳐놀고있네, 쳐먹고있네 이런식으로 쳐~~~ 들어가는 말을 습관처럼 씀 8. 학원 하루종일인데 숙제 많아서 밤 늦게까지 한다고 손들고 벌서라 함. 9. 내 방에 허락없이 들어옴 10. 플래너 쓴거 스티커 조금 붙여놓았다고 다 찢어버림 11. 고양이 갖다버린다고 매일 협박함 12. 동생이랑 실실 웃으면서 뚱뚱하다고 놀림 13. 아파서 학교 조퇴 딱 한번 한적 있는데 꾀병이라고 지랄하지 말라고 함 등등 나는 다 참고 저 1~13번까지 일들 다 당하면서 한번도 뭐라고 한적이 없어. 그냥 꾹꾹 참고 있는데 내가 이렇게 화나고 억울한게 예민해서 그런거야? 원래 다 이런거고?
이름없음 2022/01/22 11:50:13 ID : cMkty3SMlvf
아 더 있다 외고 가라고 협박함
이름없음 2022/01/22 11:53:52 ID : cMkty3SMlvf
14. 친구 생일선물 거실에서 포장하는거 꼴뵈기싫다고 방으로 꺼지라고 말함 15. 마킹실수해서 나가뒤지라고 함 16. 역사시험 B 나왔다고 뭐하러 공부하냐고 그냥 때려치라고 말함 17. 유서쓴거 들켰는데 누가 계획하고 죽냐고 다 홧김에 죽는거라고 죽을 용기는 있냐고 말함 18. 하루만 쉬자고 말하면 너는 수험생이라고 하루도 쉬면 안된다고 말함-> 제주도 여행가서도 줌으로 수학수업 들어야함 19. 덤벙거려서 뭐 잘치고 다닌다고 탱크라고 놀림
이름없음 2022/01/22 11:56:11 ID : qmJPg3Pa01e
와 대박... 레주 대단하다... 절대 안 예민해!!! 나였으면 바로 미쳐버렸을거야!!!!!!!!
이름없음 2022/01/22 20:11:05 ID : jg7Akr801ij
그냥 차라리 외고가서 기숙사 생활하는게 훨씬 나을듯 진짜 어머님이 너무하시네
이름없음 2022/01/22 20:16:06 ID : vB9eLhvva2n
너네 엄마 너무한거 맞고 니가 참고만 있으니까 더 하는게 없잖아 있는듯. 누군가는 사춘기 어쩌고 저쩌고 할테지만 너 이미 그 레벨은 지났음. 그냥 이래저래 학대당하는 상황이고 나같으면 저지랄 났으면 엄마하고도 한판 했을거 같은데 탈선 안한게 대단하네 나같으면 다 집어 던지고 엄마한테 욕 엄청하면서 다 엄마 때문이라고 지랄지랄 했을거 같은데 대체 무슨 목적으로 저렇게 행동한대? 자식 잘되라고는 솔직히 개소리인거 같고 너보다 두배는 나이 더 먹은 입장에서 봐도 정상이 아님. 차라리 말도 안하고 여성청소년쉼터 같은 곳 가서 며칠 짱박혀 있어버려. 진짜 니가 소중했다면 그제서야 딸이 없어진 느낌을 알기야 알겠지. 근데 그런것도 없으면 그냥 너네 엄마가 그건 글러먹은거야.
이름없음 2022/01/22 20:18:35 ID : vB9eLhvva2n
부모 같지도 못한 인간들이 아파서 낳았다고 인두껍쓰고 사람인 척 하네. 나도 남의 가정사에 감놔라 배놔라 하긴 싫지만... 저 쉼터 들어가서 좀 짱박혀보고 생각 정리하는 거 추천할게.
이름없음 2022/01/22 20:21:56 ID : u6Y5Pg3SIIH
이런 말 하면 되게 패륜아 같은거 알고 욕먹을 각오하고 하는 소린데 그냥 너도 가만히 있지마 우리엄마도 너희 어머니랑 거의 유사한 짓 했었거든 과학고 떨어지고 니가 공부말고 할 줄 아는게 뭐 있냐고 윽박지르길래 엄마 개패듯이 패버렸음 첨에 벙찌다가 악을 쓰고 나 공격하려길래 대가리 박치기 하고 벨트로 매질함 그 후에야 나한테 무릎꿇고 빌면서 행동고쳤어
이름없음 2022/01/22 22:54:43 ID : SIE1eE2q3O5
예민한게 아니고 가족들이 너무한건데 멘탈 괜찮은거야? 물리적 격리 필요한 수준으로 보여
이름없음 2022/01/22 23:14:47 ID : cMkty3SMlvf
외고 간다고해도 통학해야해... 엄마가 기숙사는 좀 그렇다네
이름없음 2022/01/22 23:16:50 ID : cMkty3SMlvf
엄마왈 사춘기는 공부 못하는 애들이나 겪는 거라는데.. 솔직히 모르겠고 나는 그냥 엄마가 너무 싫어... 전에 한번 가출 소동 부렸는데 결국에는 엄마가 협박해서 집 못나갔고( 청소년 쉼터 입소 연락까지 했었어) 결론은 내 잘못으로 끝났었어.. 집 나가면 다시는 들어올 생각하지 말라길래 괜히 버려질까봐 무섭기도하고... 진짜 내가 예민한게 아니면 어떻게해야 할지를 모르겠다ㅜㅠㅠ
이름없음 2022/01/22 23:19:35 ID : cMkty3SMlvf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 엄마가 그렇게 말해도 아무렇지 않게 내 할일하는 타격 1도 안받은 모습 연기하는데 엄마 입장에서는 그게 호들갑이고 지랄이었나봐. 내딴에는 우울한 모습 보이기 무서워서 그런거였는데 엄마는 그게 보기싫고 못마땅했나봐.. 그렇다고 지금와서 엄마한테 대들기는 너무 미안하고 뒷북인것 같기도하고.. 나도 나 나름대로 엄마 말 무시하는 척하고 있는데 사실 다 듣고 혼자 울고있는데 진짜 모르겠다ㅠ 매일 집에서 헤헤 웃으면서 다니는게 문제였나.. 안 웃으면 안될것같아서
이름없음 2022/01/22 23:20:50 ID : cMkty3SMlvf
만약 쫓겨나면 갈 곳도 없고 그런데 괜히 길바닥에서 추운날에 덜덜 떠는건 싫어... 청소년 쉼터 들어가도 엄마가 다 알아챌테니까 소용이 없는 것 같고
이름없음 2022/01/22 23:21:05 ID : cMkty3SMlvf
그냥 당당하게 대들고싶다 제발
이름없음 2022/01/23 00:50:30 ID : vB9eLhvva2n
소동을 부리니까 문제지 니 나이 또래에는 일단 뒤 생각 안하고 저지르고 보는 게 맞는건데 그냥 엄마 연락 끊고 조용히 들어가 거기 있는 애들중에서 나 들어갈거야! 저러고 들어가는 애들 없을걸. 솔직히 레스가 벨트가지고 매질한건 좀 너무한거 같긴 하지만 난 저 마음도 이해는 간다. 악을 지르면서 집을 다 뒤집어 엎어 버리던가 아니면 진짜 니가 느낀 역한감정 다 토해버리던가 뭘 하든가 하긴 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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