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2.오늘 생일인데 너무 서운해서. (8)
3.연차 핑계 (3)
4.할머니는 왤케 말이심할까 (4)
5.. (1)
6.엄마만 보면 불안하고 심장 떨림 (2)
7.. (3)
8.친구에게 실수를 저질러 버렸어... (3)
9.인연이 다 끝난 친구들에게 (3)
10.너네 부모님이랑 얘기 자주해? (7)
11.. (1)
12.좀 이상한 친구관계 내가 잘못된 거야?? (1)
13.누가 우리 엄마아빠 타박하거나 화내줬으면 하는 못된 생각 (2)
14.나는 누가 소리지르는게 정말 싫어 (6)
15.잘하는거 제대로 하는거 없으면 왜살아..? (6)
16.힘들다 (2)
17.엄마가 남들타령하는 거 어케 고치지 (7)
18.정신과 내일 처음 가보는데 (7)
19.상금을 어떻게 나누면 좋을까? (8)
20.고민상담소 OPEN (모든 주제 다 가능!!!) (3)
1
이름없음
2022/02/02 23:47:46
ID : PfU5glu7hBz
0
나 진짜 못됐는데 가끔 그 생각이 들어.
내가 사고치거나 심한 우울증 때문에 학교도 못 가서 상담받으면
상담사나 어른이 엄마아빠 때문에 내가 이 지경인 거라고 혼냈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게 너무 배반적인 거 같고, 이기적인 거 알아.
사실 엄마아빠가 싫은 것만이 아니라 친구들, 외 밖의 사람들이 점점 싫어지는 거 같아. 내 친구들에게서 분명 배울 점, 착한 성격이 있는데 말을 섞으면 섞을수록 이 상황이 너무너무 느끼하고 오글거려서 역겨워져. 내 얼굴에 대고 웃는게 더러워보이고(못생긴 친구일수록), 흔히 착하고 활동적인? 그런 친구랑 얘기할수록 이 상황에서 쥐같은 걸로 변해서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엄마가 힘들어하거나 슬픈 영화보다가 눈물흘리는 모습 볼때면 오글거려서 미칠 거 같아.
난 그런 생각 안 한다고 몇 년 동안 무시한 건데, 이대로 나중에 어른돼서 정상적인 사회인도 못 될까봐 걱정돼. 이기적이라며 욕먹을 거 알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거야... 나도 내가 가식적이고 찐따같은 거 알아. 내가 뭘 좋아하는지, 학교를 왜 가는지, 공부를 한다고 해서 내가 사회에 뭘 기여하고 내 삶을 어떻게 꾸밀지
어떤 기대도, 그렇다고 두려움이나 절망같은 것도 없이 회의감만 들어. 날 둘러싼 모든 게 다 오글거리고, 호소성이나 대중성에 맞춰서 연기하는 토나오는 유튜브쇼츠몰카 같고
진짜 어떡하지. 이렇게 내가 보는 나쁜 상황들이 모두 주변 탓 같으니까 날 키워주신 엄마아빠를 탓하길 바라는 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해결해야 해...? 곧 기숙사학교로 다시 돌아가는데 벌써 정신병 걸릴 거 같아 미치겠어 안 살고싶어 노트북이라도 꺾어부수고 싶어서 돌아버리겠다
엄마아빠가 이렇게 망가진 첫째 보고 얼마나 돈 아까워하겠어
돈에 미친 외고 보내겠다고 매년마다 1500씩 투자해왔는데 얼마나 속상해할까
상담사가 이게 다 본인들 탓이라고 말하면 나한테 되려 미안해하면서 원망이 조금 줄게 되지 않으실까 싶고.
2
이름없음
2022/02/03 00:01:26
ID : 4FioY1g6i4K
0
내 생각일 뿐인데, 실제로는 네가 타박받을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속에 있는 것 아닐까. 무시당하기 전에 무시하겠다 같은거...? 아니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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