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2/18 16:17:53 ID : wlfWoZfSMkn 0
무슨 일이 있었나
2 이름없음 2022/02/18 16:19:17 ID : wlfWoZfSMkn 0
반배정이 망했다. 처음 보는 이름들만 잔뜩이고 보기 싫은 이름도 있다. 내가 원했던 이름은 저 멀리 가서 아무리 봐도 싫은 아이와 찰싹 붙어있다.
3 이름없음 2022/02/18 16:20:10 ID : wlfWoZfSMkn 0
마침표가 있는 게 좋은가 없는 게 좋은가
4 이름없음 2022/02/18 16:23:43 ID : wlfWoZfSMkn 0
반배정이 나올 때까지만 연락을 이어갈 생각이었는데 사실은 그냥 핑계였다 계속 연락하고 싶었고 얼굴에 철판을 깔고 친한 척 들러붙고 싶었다 이제 반친구도 뭣도 아니게 될 나는 밖에서 마주치면 모르는 사람 대하듯 스쳐지나갈 게 뻔하다 말을 걸어봤자 작년에 같은 반이었던 애 또는 같은 학교 애라고 소개되겠지 최악의 경우엔 씹힐지도 모른다
5 이름없음 2022/02/18 16:29:14 ID : wlfWoZfSMkn 0
너랑 있으면 나는 소품이 되는 것 같다 예쁜 소품도 아닌 그냥 펜, 그냥 종이, 그냥 지우개처럼. 교실의 흔한 물건 중 하나가 된다
6 이름없음 2022/02/18 16:30:01 ID : wlfWoZfSMkn 0
열등감을 가진 사람은 참 우습다 거기에 찌들어있을수록 더. 우스워진다
7 이름없음 2022/02/18 16:30:46 ID : wlfWoZfSMkn 0
이번에는 또 어떤 잘난 이름을 기억하게 될까 작년에는 너, 너, 너. 참 많기도 했다
8 이름없음 2022/02/18 16:33:07 ID : wlfWoZfSMkn 0
내가 날 포장할 방법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외모 성품 능력 등등 다른 사람의 포장지는 눈부시게 화려한데 나는 리본은커녕 포장지조차 구하지 못한 실패작이라고 어디 말해줄 수나 있을까
9 이름없음 2022/02/18 16:34:45 ID : wlfWoZfSMkn 0
굳이 말하자면 내 포장지는 길거리의 전단지 따위들이다 필요없는 헛소리, 아주 가끔 재미를 찾을 수 있는.
10 이름없음 2022/02/18 16:38:21 ID : wlfWoZfSMkn 0
핸드폰을 6시간 넘게 붙들고 있으면 자괴감이 든다 여기서 시간만 버리고 있으니 한심하기도 하지
11 이름없음 2022/02/18 16:59:18 ID : wlfWoZfSMkn 0
이제 끝인데 이마저도 비참하다
12 이름없음 2022/02/18 21:53:12 ID : wlfWoZfSMkn 0
내가 널 저장한 이름은 트로이로제토마테
13 이름없음 2022/02/18 21:56:50 ID : wlfWoZfSMkn 0
난 네가 싱싱한 금귤인줄만 알았다 가까이서 보니 다 썩은 호박이었다 젠장
14 이름없음 2022/02/18 21:58:20 ID : wlfWoZfSMkn 0
간절히 네 죽음을 바라기도 했었다 부질없는 것을
15 이름없음 2022/02/18 21:59:22 ID : wlfWoZfSMkn 0
네 잘못이 있느냐고 물어도 나는 아니라 대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을 참 한심하고 쓸모없는 짓이었다
16 이름없음 2022/02/18 22:00:08 ID : wlfWoZfSMkn 0
이제 내가 널 부르는 일은 없을 거다 마찬가지로 네가 날 부르는 일도 없을 거다 난 확신할 수 있다
17 이름없음 2022/02/18 22:01:03 ID : wlfWoZfSMkn 0
생각은 단순하게 해도 행동은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다
18 이름없음 2022/02/18 22:01:20 ID : wlfWoZfSMkn 0
정말 돌이킬 수 없는 것은 행동이다.
19 이름없음 2022/02/18 22:42:07 ID : wlfWoZfSMkn 0
사랑하고 남은 건 상처뿐인데 내가 뭘 더 할 수 있겠나?
20 이름없음 2022/02/18 22:42:42 ID : wlfWoZfSMkn 0
내가 줘도 너는 받지 않았다 받아도 돌려주지는 않았지만 받은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했다
21 이름없음 2022/02/18 22:44:33 ID : wlfWoZfSMkn 0
다만 내 사랑이 바닥난 것이다
22 이름없음 2022/02/18 22:45:09 ID : wlfWoZfSMkn 0
사랑을 주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채우는 것은 혼자서는 할 수 없었다
23 이름없음 2022/02/18 22:45:47 ID : wlfWoZfSMkn 0
내게 줄 사랑까지 탈탈 털어 네게 넘겼음을 너는 어찌 몰랐는가?
24 이름없음 2022/02/18 22:46:57 ID : wlfWoZfSMkn 0
내 사랑은 이제야 끝이 났다
25 이름없음 2022/02/18 22:48:41 ID : wlfWoZfSMkn 0
다른 이름들은 성을 꼬박 붙이고 부르는데 내 이름만 성을 떼고 불렀던 것이 그 어렸던 아이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던 것이다
26 이름없음 2022/02/18 22:49:51 ID : wlfWoZfSMkn 0
정작 넌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27 이름없음 2022/02/18 22:52:02 ID : wlfWoZfSMkn 0
아직도 내가 밉니?
28 이름없음 2022/02/18 22:52:16 ID : wlfWoZfSMkn 0
난 여전히 네가 그립다
29 이름없음 2022/02/18 22:52:49 ID : wlfWoZfSMkn 0
가끔은 그 어리고 어렸던 아이들을 죽여버리고 싶었고
30 이름없음 2022/02/18 22:53:16 ID : wlfWoZfSMkn 0
가끔은 그깟 말들에 휘둘린 네가 미웠다.
31 이름없음 2022/02/18 22:54:24 ID : wlfWoZfSMkn 0
또 가끔은 경솔하게 행동한 내가 싫었다.
32 이름없음 2022/02/18 22:55:32 ID : wlfWoZfSMkn 0
역시 그 나머지는 그저 다시 돌아가고 싶었다.
33 이름없음 2022/02/18 22:55:36 ID : wlfWoZfSMkn 0
지금도.
34 이름없음 2022/02/18 22:56:05 ID : wlfWoZfSMkn 0
난 네가 날 보고 웃었던 그 얼굴을 기억한다
35 이름없음 2022/02/18 22:56:10 ID : wlfWoZfSMkn 0
넌 아니겠지만
36 이름없음 2022/02/18 22:56:29 ID : wlfWoZfSMkn 0
잊어도 졸업앨범을 보면 된다
37 이름없음 2022/02/18 22:56:44 ID : wlfWoZfSMkn 0
네가 날 싫어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앞으로 너를 볼 수 없을거라는 사실이 제일 힘들다
38 이름없음 2022/02/19 01:09:10 ID : wlfWoZfSMkn 0
누가 널 그리워하며 날이 밝도록 울겠니.
39 이름없음 2022/02/19 01:11:12 ID : wlfWoZfSMkn 0
시간이 얼마나 지나야
40 이름없음 2022/02/19 01:11:49 ID : wlfWoZfSMkn 0
너 정말 우습다 바보야
41 이름없음 2022/02/19 10:58:21 ID : U6jg2Filwny 0
바다가 무섭다 언제 저 멀리서 위험한 것이 다가올지 예측할 수가 없다 방심하면 파도에 휩쓸려 먼 곳까지 떠밀려 갈지도 모른다
42 이름없음 2022/02/19 10:59:27 ID : U6jg2Filwny 0
제일 무서운 것은 나 말고는 아무도 아무것도 없는 망망대해인 것 같다
43 이름없음 2022/02/19 12:47:11 ID : U6jg2Filwny 0
뒤지겠다.
44 ◆hffaq5cHva0 2022/02/20 01:11:52 ID : Y2q7uk5Ve0l 0
인코를 시도해봤다
45 이름없음 2022/02/20 01:12:17 ID : Y2q7uk5Ve0l 0
모두가 내게 말하는 것 같았다 너는 실패작이라고
46 이름없음 2022/02/20 01:15:46 ID : Y2q7uk5Ve0l 0
드디어 죽을 날이 다 된 걸까?
47 이름없음 2022/02/20 23:47:52 ID : q6jg5e3Wpbv 0
외로워
48 이름없음 2022/02/20 23:48:18 ID : q6jg5e3Wpbv 0
내가 지금 하는 게 전부 잘못된 것 같아
49 이름없음 2022/02/20 23:49:03 ID : q6jg5e3Wpbv 0
한때 당신들을 향해서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게 당연했고 내겐 진리였다. 그러나 다시 보니 짐승만도 못한 것은 나였다.
50 이름없음 2022/02/20 23:50:55 ID : q6jg5e3Wpbv 0
인간쓰레기야.
51 이름없음 2022/02/20 23:51:32 ID : q6jg5e3Wpbv 0
날 불안하고 괴롭게 했던 것들은 이제 없는데 난 아직도 그 속에 빠져있다
52 이름없음 2022/02/20 23:51:57 ID : q6jg5e3Wpbv 0
언젠가 나는 벗어날 수 있을까
53 이름없음 2022/02/20 23:52:04 ID : q6jg5e3Wpbv 0
죄인이다
54 이름없음 2022/03/19 00:02:36 ID : RCnRwla9s2p 0
55 이름없음 2022/03/19 00:02:45 ID : RCnRwla9s2p 0
dice(1,2) value : 2
56 이름없음 2022/03/19 00:59:17 ID : RCnRwla9s2p 0
죽고 싶을 때마다 되뇌는 말이 있다
57 이름없음 2022/03/19 00:59:53 ID : RCnRwla9s2p 0
어차피 죽는다, 어차피 다 죽는다 나도 언젠가는 죽을 테니 이것도 금방 끝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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