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길잡이 2022/02/21 13:20:46 ID : JTWpgjbipbA 7
[설명서] 두 가지의 메인 엔딩, 한 가지의 히든 엔딩이 있으며, 엔딩을 보아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혹은 세이브를 이용해 다른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엔딩은 특정 조건만 달성하면 볼 수 있습니다. 에필로그는 엔딩을 본 이후에 볼 수 있으나, 그동안의 선택들을 토대로 쓰여지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엔딩을 보더라도 다른 에필로그를 볼 수 있습니다. (최소 6개) 도전 과제가 존재합니다. 게임 오버가 존재합니다. 세이브는 '세이브 (1/2/3)에 기억합니다' 라고 입력하시면 됩니다. 에 진행한 만큼의 스토리 요약이 있습니다 세이브 1: 세이브 2: 세이브 3: 달성한 도전 과제: [다나이스]
302 이름없음 2022/03/05 23:04:36 ID : 5fbxA0ty7tc 0
나도 후자에 찬성! 전자 했다가 너 말대로 또 한바탕 뒤집어질수도...
303 이름없음 2022/03/05 23:40:20 ID : crcJXs5U583 0
그러면 청년의 말에 순순히 따른다!
304 길잡이 2022/03/06 00:35:54 ID : 3Xs4K6nO08j 0
소녀: ...알겠어요... 사슬을 두른 청년: ......... 이렇게 순순히 따를 줄은 몰랐는데... 무슨 생각인거지? 청년은 의아하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나중엔... 언젠가는 네가 지상에 가도 괜찮을 날이 오겠지. 소녀: ......네? 희망고문이라기엔, 너무 진지했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난 네가 우는게 싫어. 소녀: ......... 청년은 사실 두려웠습니다. 소녀에게 지상을 구경 시켜줬다가 그녀가 충격을 먹게 될까봐. 자신을 떠나게 될까봐. 무심코 구경 시켜준 지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감당하지 못하게 될까봐. 소녀는 그런 눈빛으로 바라보는 청년의 눈을 슬쩍 피했습니다. 소녀: ......어? 소녀의 시선은 의도치 않게 복도의 문 쪽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그것 뿐이었다면 소녀는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을 것입니다. 소녀: 저기...! 익숙한 얼굴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숨어서 지켜보던 박하 향이 나는 님프였습니다. 님프는 소녀의 부름과 동시에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소녀는 님프를 따라가려고 했으나, 청년의 팔에 가로막혔습니다. 소녀: 왜 그러세요? 사슬을 두른 청년: ...쫒아가서 좋을 것 없어. 누구에게도. 소녀: .........
305 이름없음 2022/03/06 00:40:16 ID : crcJXs5U583 0
아이고 평범하게 서로 호감 있는채로 만났다면 세상 다시 없을 순정 로맨스물이었을텐데 납치를 해가지고 스릴러 로맨스물로 장르가 바뀌네 그나저나 스토리 흥미진진하다
306 길잡이 2022/03/06 01:02:42 ID : 3Xs4K6nO08j 0
박하 향이 나는 님프: ......... 박하 향이 나는 님프: ...흐으... 박하꽃이 만개한 곳. 님프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울고 있었습니다. 손에는 그녀가 소녀에게서 얻은 머리장식을 꼭 붙잡고 있었습니다. 박하 향이 나는 님프: 으으... 숨을 죽여서 울자니 목이 매어왔습니다. 울음 소리가 들렸을 리 없을텐데. 음식 냄새가 나는 곳에서 문이 열리고, 또 다른 님프가 나왔습니다. 아마 그 곳에서 요리를 하던 님프였던 모양입니다. 앞치마를 두른 님프: 민테. 박하 향이 나는 님프: 언니야... 앞치마를 두른 님프: 왜 울어... 박하 향이 나는 님프: 이대로면... 이대로면 왕님이 결혼해... 앞치마를 두른 님프: ......... 앞치마를 두른 님프는 박하 향이 나는 님프를 위로하듯이 꼭 안아주었습니다. 박하 향이 나는 님프: 그 언니야도 왕님이 싫지 않은 것 같아... 박하 향이 나는 님프: 난 어떡해...? 앞치마를 두른 님프: 민테... 박하 향이 나는 님프: ...아, 둘 사이가 멀어지면... 앞치마를 두른 님프: ...민테. 박하 향이 나는 님프: 그러면 왕님이 나를 봐줄... 앞치마를 두른 님프: 민테! 짝! 큰 소리가 났습니다. 박하 향이 나는 님프의 한 쪽 뺨이 붉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자신의 뺨을 때린 님프를 바라보았습니다. 앞치마를 두른 님프: 나도 신부님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박하 향이 나는 님프: 언니야... 앞치마를 두른 님프: 너도 알잖아? 나도 폐하를... 두 님프는 서로 좋아하는 대상이 같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앞치마를 두른 님프: 하지만 난 폐하께서 행복해지시길 바라. 박하 향이 나는 님프: ...레우케 언니... 앞치마를 두른 님프: 고집 부리지 마. 우린 그럴 위치가 안된다는 것도 알잖아. 앞치마를 두른 님프: 이게 우리의 최선이야. 그렇게 말하고는, 님프는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님프의 손에 들린 머리장식을 바라보았습니다. 앞치마를 두른 님프: 신부님께 돌려드려. 박하 향이 나는 님프: 하지만...! 앞치마를 두른 님프: 도박도 하지 마. 박하 향이 나는 님프: 언니...! 앞치마를 두른 님프: 그게 네가 폐하께 미움받지 않는 방법이야. 사랑받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미움받지 않는다... 그것이 그녀의 방식이었습니다. 박하 향이 나는 님프: ......... 침묵이 이어지는 듯 했습니다. 속마음은 아니었지만요.
307 이름없음 2022/03/06 01:08:53 ID : crcJXs5U583 0
헉 민테랑 레우케? 레우케는 몰라도 민테는 신화에서 결말이 그랬어서 불안하네 민테 귀여웠는데 척지는건 아닐까 몰라...
308 길잡이 2022/03/06 01:16:20 ID : 3Xs4K6nO08j 0
소녀: ......... 사슬을 두른 청년: ......... 한 편,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두 남녀는 어색한 기류 속에서 각자 할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소녀는 책을 읽고 있었고, 청년은 열심히 종이꽃을 만드는데에만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청년의 방에서 말입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아무래도 안되겠다. 소녀: 네? 소녀는 글씨를 훑던 눈을 청년 쪽으로 돌렸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하아... 소녀는 짧은 시간 안에 청년의 한숨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까지 손재주가 없을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청년이 만든 종이꽃은 하나같이 처참한 몰골이었습니다. 소녀: ...도와드릴까요? 사슬을 두른 청년: 내가 만든게 아니라면 의미가 없어. 소녀: 왜요? 사슬을 두른 청년: 책에 나와있었으니까. 소녀: ...그 책 혹시 '까칠한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ㅂ....' 사슬을 두른 청년: 거기까지. 청년은 재빠르게 고개를 돌려 무덤덤하게 답했지만, 붉어진 귀까지 숨길 수는 없었습니다. 의외로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구나... 소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어떤 행동을 하시겠습니까? (무엇을 해도 상관 없습니다.)
309 이름없음 2022/03/06 01:22:00 ID : crcJXs5U583 0
그럼 종이꽃을 잘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드리는건 어때요? 그럼 제가 만드는게 아니니까요. 라고 한다!
310 이름없음 2022/03/06 01:23:38 ID : crcJXs5U583 0
일단 옆에서 가르쳐주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 기왕 종이꽃 선물 받는거면 이쁜걸로 받아내야지... 엎드려 절받기 같지만...
311 이름없음 2022/03/06 01:54:34 ID : 5fbxA0ty7tc 0
앞에 납치만 없었으면 너무 귀엽다고 생각할듯.. 자기를 위해 만든 종이꽃이라니... 커엽다
312 길잡이 2022/03/06 12:41:09 ID : 3Xs4K6nO08j 0
소녀: 그럼 종이꽃을 잘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는 건 어때요? 소녀: 그럼 제가 만드는게 아니니까요. 사슬을 두른 청년: ......... 소녀는 청년에게 다가갔고, 청년은 이를 말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소녀가 앉을 수 있도록 하나뿐인 의자에서 자리를 비켜 주었습니다. 이왕이면 혼자서의 힘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하고 생각한 청년은 왠지 즐거워보이는 소녀를 보며 이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녀가 청년이 만든 구겨진 종이뭉치를 보며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소녀: ...이건 뭐죠? 사슬을 두른 청년: 장미. 소녀: ......... 소녀: 장미는 너무 어려우니까 쉬운 것부터 시작해봐요. 사슬을 두른 청년: 아, 그래... 소녀는 만들기 쉬운 꽃부터 어떻게 접는지 차근차근 가르쳐 주었습니다. 예전에 어머니가 이렇게 가르쳐 주셨는데... 마음 한 구석이 시큰거렸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 소녀: 아까보다 많이 좋아졌어요. 사슬을 두른 청년: 그런가... 칭찬이 기분 좋았는지, 청년은 미소를 애써 감추려 아랫입술을 깨물었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그러고 보니까 전에 노란색 꽃을 하나 접어놨던데... 소녀: 맞아요. 사슬을 두른 청년: 그 꽃... 청년은 그 꽃이 어떤 의미냐고 물어보고 싶은 것을 꾹 참았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잘 만들었더라. 소녀: 아... 소녀: 고마워요. 계속 종이꽃을 접다보니,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피곤했는지 눈을 비비는 소녀를 본 청년은 갑자기 종이를 손에서 내려놓더니, 침대 쪽으로 다가가 이불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피곤하면 여기서 자. 소녀: 네? 사슬을 두른 청년: 아. 청년은 자신의 말이 의도한 것과 다르게 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아니, 난 밖에 나가 있을테니까... 사슬을 두른 청년: 편하게 쉬어. 소녀: 어디서 주무실건데요...? 사슬을 두른 청년: 잘 곳은 많으니 괜찮아. 신경 쓰지 마. 어떤 행동을 하시겠습니까? (무엇을 해도 상관 없습니다. 어느 행동을 하든 상관 없이 자게 된다면 다음날로 넘어가게 됩니다.)
313 이름없음 2022/03/06 12:45:59 ID : crcJXs5U583 0
아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ㅠㅠㅠㅠ 여기서 잘까 방가서 잘까... 그냥 자지 말고 다른 행동 좀 더 해볼까? 말을 걸어본다던가.
314 이름없음 2022/03/06 12:52:01 ID : dwpO66pf83u 0
자기전까지 남자에 대한 얘기를 더 들려달라거나 그런건 어때..?
315 이름없음 2022/03/06 12:52:12 ID : dwpO66pf83u 0
적을 알아야 이긴ㄷ다...!
316 이름없음 2022/03/06 13:09:01 ID : crcJXs5U583 0
좋다좋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어떤걸 들려달라고하지? 그냥 당신에 대해 좀 더 알려주세요. 라고 이야기하면 되려나?
317 이름없음 2022/03/06 14:32:03 ID : crcJXs5U583 0
괜찮다면 자기전까지 당신의 이야기를 좀 더 듣고싶어요. 라고 한다!
318 이름없음 2022/03/06 15:12:01 ID : 4Y067Ao5dRA 0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 ㅁㅇㅁㅇ 둘이 나란히 누워서 얘기 해라해!
319 이름없음 2022/03/06 15:21:29 ID : QsmIHDtck4I 0
침대에서 알콩달콩....?(머엉
320 이름없음 2022/03/06 15:29:29 ID : crcJXs5U583 0
아니 나는 사슬폐하가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 들려주고 우리의 주인공은 이불 속에 폭 파묻혀서 이야기 듣는걸 상상하면서 쓴 레스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이렇게 되네 ㅋㅋㅋㅋㅋㅋㅋ
321 길잡이 2022/03/06 19:13:16 ID : 3Xs4K6nO08j 0
소녀: 있죠. 사슬을 두른 청년: .........? 소녀: 괜찮다면 자기 전까지 당신의 이야기를 좀 더 듣고싶어요. 사슬을 두른 청년: 아... 딱히 이야기 해준 내용이 있던가? 그렇게 생각하니, 없었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이런 상태로 이야기하는 건 별로 보기 좋지 않으니... 사슬을 두른 청년: 누워. 소녀는 갑작스러운 요청에 눈을 굴렸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괜찮아. 결혼식 전까지는 아무 짓도 안할테니. 나름대로의 달래주는 말이었던 것 같지만, 소녀는 우물쭈물하며 침대에 누웠습니다. 청년은 소녀에게 이불을 덮어준 뒤, 소녀가 앉아있던 의자에 앉아 턱을 괴었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어디부터 말해야 좋을까. 소녀: 이름이요. 사슬을 두른 청년: ...아. 청년은 그제서야 소녀가 자신의 이름도 모른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님프들이 얘기도 안해줬군... 탓할 것은 아니지만. 사슬을 두른 청년: ...하데스. 이름이다. 소녀: 어? 아예 들은 바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죽음에 대한 것을 관할하고 있다는 정도밖에 알지 못했지만요. 사슬을 두른 청년: ...또 뭘 말해줘야 하지? 소녀: 음... 어릴 때 얘기요. 사슬을 두른 청년: 아, 음. 별로 듣기 좋은 얘기는 아닐텐데. 청년은 목을 큼큼 하고 가다듬었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난 기억이 나지 않지만... 태어나자마자 죽었다고 해. 부친에 의해. 사슬을 두른 청년: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런 모습이 되어있더군. 사슬을 두른 청년: 나를 죽인 부친을 직접 봉인하고 지하의 왕이 되어 있었어. 수하들은 내가 그랬다고들 하지만 아까도 말했다시피 난 기억이 없고. 사슬을 두른 청년: 어떻게 죽었는지, 어떻게 살아났는지도 모른다. 소녀는 이불을 꼭 붙잡고 그의 이야기를 새겨 들었습니다.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꽤 무거운지 절그럭 절그럭 소리가 나는 사슬을 청년은 손에 쥐었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이게 풀렸을 때 또 한 번 기억을 잃은 적이 있어. 사슬을 두른 청년: 마치 잠들었다 깨어난 것처럼. 소녀: 그래서 그런 걸 하고 다닌거에요? 사슬을 두른 청년: ...내 의지의 차이라고 하더군. 사슬을 두른 청년: 이성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 사슬을 두른 청년: 이 사슬에 딱히 신비한 힘이 들어있지는 않다더라. 그러고 보니, 소녀는 이 침대 밑에서 사슬을 발견한 적이 있었습니다. 소녀: 그래서 침대 밑에도 사슬을 둔 거에요? 구속구 같은게 있던데... 사슬을 두른 청년: 그런거지. 사슬을 두른 청년: ...불편하면 치워줄까? 소녀: 아뇨, 딱히 불편하진 않아요. ...그러고 보니 일이라는 걸 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소녀: 지하의 왕은 무슨 일을 해요? 사슬을 두른 청년: ...궁금한가? 소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뻔한데. 사슬을 두른 청년: 망자를 데려오고, 지옥을 관리하는 일. 사슬을 두른 청년: 그게 다야. 그 이후로는 별로 특별하지 않은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소녀의 눈은 점점 감겨왔고, 청년은 차분하게 이야기를 해주다가 소녀가 완전히 잠든 것을 보고는 불을 껐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잘 자.
322 이름없음 2022/03/06 19:17:18 ID : 4Y067Ao5dRA 0
후욱....후욱....이 미궁 탈출하고싶지 않을지도...? 갑자기 석류가 먹고 싶을지도...?
323 길잡이 2022/03/06 19:18:26 ID : 3Xs4K6nO08j 0
[결혼식까지 D-7] 똑똑. 문소리가 들렸습니다. 소녀: .......... 소녀가 자느라 대답이 없자, 문을 두드린 사람은 손이 부러져라 열심히 노크를 했습니다. 똑똑똑똑똑똑똑똑!!! 소녀: ...뭐야... 피곤한데... 소녀는 눈을 비비며 일어났습니다. 어둡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소녀가 평소 자는 시간을 계산해보면 잠든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소녀: ...으으... >>문을 연다 >>무시하고 더 잔다
324 이름없음 2022/03/06 19:32:47 ID : crcJXs5U583 0
문을 연다!
325 길잡이 2022/03/06 19:52:44 ID : 3Xs4K6nO08j 0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어나지 않으면 더 성가시게 굴 것이 뻔했습니다. 푹신한 침대에서 잘 자고 있었는데... 누굴까요. 소녀는 문을 열었습니다. 소녀: 어? 박하 향이 나는 님프: 쉿! 님프는 재빠르게 소녀의 손목을 잡더니, 어디론가 조용히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소녀: 이게 지금 무슨 상황... 박하 향이 나는 님프: 언니야, 조용히 해요...! 소녀와 님프가 다다른 곳은 복도였습니다.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는데, 님프는 복도의 바닥을 만지작거리며 무언가를 살피고 있었습니다. 박하 향이 나는 님프: 됐다...! 그 말과 동시에, 왕좌의 뒷편에 있는 벽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박하 향이 나는 님프: 빨리 가요, 언니야! 소녀: 자, 잠깐만요. 진짜로 이게 무슨 상황인거죠? 박하 향이 나는 님프: 어제 다 들었어요. 소녀: .........? 님프는 씨익 미소를 지으며 소녀를 올려다 보았습니다. 박하 향이 나는 님프: 지상을 구경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왕님한테 거절 당했잖아요! 소녀: 아... 박하 향이 나는 님프: 하아, 저도 언니 위해서 몰래 하는거니까 왕님한테는 비밀이에요. 박하 향이 나는 님프: 아, 그리고 이거 돌려줄게요. 소녀: 이건... 머리장식을 돌려받았습니다. 박하 향이 나는 님프: 어차피 난 머리카락도 짧아서 필요 없으니까요. 박하 향이 나는 님프: ...인정할게요. 언니야가 질투났어요. 박하 향이 나는 님프: 그래서 언니야 물건이 갖고 싶었어요. 그러면 왕님이 나를 봐주실까봐. 소녀: ......... 방금 자다 깨서 비몽사몽한데,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님프의 말이 빨라, 어떤 의미를 두고 말하는 것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박하 향이 나는 님프: 그러니까...! 사과의 의미로, 언니야 소원을 내가 대신 들어줄게요. 박하 향이 나는 님프: 무슨 말인지 알죠? 님프는 열린 벽 안으로 살금살금 들어갔습니다. 박하 향이 나는 님프: 뭐해요...! 어서 따라오지 않고! >>박하 향이 나는 님프를 따라간다. >>님프의 호의를 거절하고 다시 자러 간다.
326 이름없음 2022/03/06 20:06:27 ID : oFirvxA459b 0
아 이거 고민되네 생각보다 너무 스윗한데
327 이름없음 2022/03/06 20:15:27 ID : 4Y067Ao5dRA 0
역사는 답을 알 고 있 다 ! 페르세포네랑 멘테(민트)랑 사이가 안좋게 끝나는걸 보니 안따라가는게 좋을 것 같음.. 올라가면 엄마따라 집에가서 사는거 아니냐그.. 아 근데 궁금하긴 하다ㅋㅋ 세이브3에 저장하고 따라갔다가 다시 돌아오는건 어때? 핫수ㅣ 근데 그냥 자러가고싶음ㅋㅋㅋㅋ 눈 떠보니 하데스가 옆에 앉아있는 그런 그림 못참아
328 이름없음 2022/03/06 20:38:24 ID : rs2limKZjvD 0
그럼 일단 이번엔 저장하고 자러갔다가 나중에 다른 결말 보고싶을 때 불러오기해서 확인해볼까? 어차피 갔다가 금방 불러오기하는거면 뒤에 바뀌는 스토리는 모르는 거니까!
329 이름없음 2022/03/06 20:39:30 ID : oFirvxA459b 0
찬성 !
330 이름없음 2022/03/06 20:46:54 ID : rs2limKZjvD 0
세이브 3에 기억합니다! 그리고 님프의 호의를 거절하고 다시 자러 간다! 그나저나 초장부터 세이브 너무 많이 하는거 아닌가싶긴하네 (머쓱)
331 길잡이 2022/03/06 21:04:51 ID : 3Xs4K6nO08j 0
소녀는 기억했습니다. (세이브 3에 기억 저장 완료)
332 길잡이 2022/03/06 21:17:13 ID : 3Xs4K6nO08j 0
소녀: ......... 박하 향이 나는 님프: 언니야? 소녀: 안갈래요. 박하 향이 나는 님프: ...왜요? 님프의 표정이 살짝 어두워졌습니다. 박하 향이 나는 님프: 왜 내 호의를 거절하는 걸까요, 언니야? 박하 향이 나는 님프: 난 그냥 언니야 소원을 들어주고 싶을 뿐인데... 소녀: ......... 소녀: 다시 자러 갈게요. 미안해요. 소녀는 방금 받은 머리장식을 님프의 손을 잡고 꼭 쥐어주었습니다. 소녀: 당신도 머리를 기르면 이 머리장식이 잘 어울릴거에요. 박하 향이 나는 님프: ......... 소녀: 내 호의에요. 소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방으로 가버렸습니다. 싸늘한 복도에는 님프 한 명만이 외롭게 남아있을 뿐이었습니다. 소녀: 하아... 잠이 다 깨버렸네. 소녀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다른 행동을 하게 된다면 다시 님프와 마주칠 것 같아 잠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지상에 계신 어머니는 잘 계실까, 꽃들은 아직도 향기를 내고 있을까. 소녀: ......... 청년이 아무리 잘 대해준다 하더라도, 이전에 누리던 것들에 대한 공허감은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잠든 소녀의 눈에서 눈물이 방울방울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333 길잡이 2022/03/06 21:21:08 ID : 3Xs4K6nO08j 0
소녀: ...으응... 소녀: ...응?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종이로 만든 장미꽃이었습니다. 아마 청년이 머리맡에 둔 모양입니다. 아직 미숙한 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많이 좋아졌습니다. 가르친 보람이 있네. 소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꽃을 바라보았습니다. 방은 어제와 딱히 달라진 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복도 >>더 어두워지는 곳 >>밝아지는 곳
334 이름없음 2022/03/06 21:35:39 ID : crcJXs5U583 0
우리 더 어두워지는 곳에서 풀던 문제 마무리 지어볼까?
335 이름없음 2022/03/06 21:36:15 ID : 5fbxA0ty7tc 0
좋아!
336 이름없음 2022/03/06 21:44:10 ID : crcJXs5U583 0
더 어두워지는 곳으로 간다!
337 길잡이 2022/03/06 22:11:43 ID : 3Xs4K6nO08j 0
소녀는 더 어두워지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맨 끝으로 도달할수록 공기가 무거워졌습니다. ...묶여있던 남자는 처음 봤을 때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소녀: ...전에 구속구 3개를 풀어줬는데... 다시 처음부터 해야하나 봅니다... 왠지 김이 빠졌습니다. >>구속을 풀어준다 (문제를 4번 연속으로 맞춰 남자의 손목과 발목에 있는 구속구 4개를 전부 풀어야 합니다. 한 번이라도 틀릴 시, 4개의 구속구는 전부 다시 채워집니다.) >>청년의 방 문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간다 >>어두운 곳에서 완전히 빠져나간다
338 이름없음 2022/03/06 22:21:46 ID : oFirvxA459b 0
문제가 바꼈을라나..?
339 이름없음 2022/03/06 22:26:26 ID : crcJXs5U583 0
그럴 것 같아! 불안하니까 세이브 1이나 2에 덮어쓰기라도 할까?
340 이름없음 2022/03/06 22:33:57 ID : 4Y067Ao5dRA 0
세이브 1에 덮어쓰자!ㅋㅋㅋㅋ 왠지 저 존재가 깨어나는게 하데스한테 좋은 일은 아닐것 같음.. 약간 엔딩분기점같기도.. 세이브 1에 덮어쓰고, 구속을 풀어준다..? 아니면 청년에게 먼저 저 사람 누구냐고 물어봐.....?
341 이름없음 2022/03/06 22:49:40 ID : crcJXs5U583 0
어 물어보는거 좋은 방법인데??? 왜 그 생각을 못했지?
342 이름없음 2022/03/06 22:59:15 ID : 4Y067Ao5dRA 0
앗ㅋㅋ 그럼 문이 있는 곳으로 돌아간다. 언젠간 방으로 돌아오지 않겠..?
343 길잡이 2022/03/06 23:06:48 ID : 3Xs4K6nO08j 0
소녀는 이 남자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청년은 알고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소녀: ...가자... 물어보러. 무슨 행동을 하든, 먼저 물어보고 행동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공기도 가벼워졌고, 주변도 밝아졌습니다. 소녀: 흐음... 청년은 복도 끄트머리에 있는 왕좌에 앉아 있었습니다. >>청년이 있는 곳으로 간다. >>청년의 방으로 들어간다.
344 이름없음 2022/03/06 23:44:44 ID : crcJXs5U583 0
가도 되겠지? 청년이 있는 곳으로 간다!
345 길잡이 2022/03/06 23:57:34 ID : 3Xs4K6nO08j 0
소녀: ...이왕 물어볼거라면 빨리 물어보는 편이 좋겠지. 소녀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복도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왕좌에 앉아있던 청년은 소녀를 조금 놀랍다는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니, 무리도 아니지요. 왕좌 옆에는 갑옷을 입은 남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가 서 있는 이유는 그리 특별해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무슨 일이지? 소녀: 여쭤볼 것이 있어서요. 갑옷을 입은 남자: .......... 투구 때문에 보이지 않았지만, 남자는 왠지 불안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소녀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소녀에게 최대한 눈치를 주려 했으나, 몸짓은 지을 수 없었고, 얼굴 또한 보이지 않아 그 무엇도 할 수 없었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물어볼 것이라... 사슬을 두른 청년: 뭐지? 갑옷을 입은 남자: ......... 소녀는 침을 한 번 꿀꺽 삼키고는 입을 열었습니다. 소녀: 이 곳보다 더 어두워지는 곳에 갔다 왔어요. 갑옷을 입은 남자: .........! 청년의 표정이 완전히 굳어버렸습니다. 갑옷을 남자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지다 못해 일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물어볼지 어느정도 예상이 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그래서? 싸늘한 말투에 소녀는 위압감을 느꼈습니다. 남자는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눈치를 볼 뿐이었습니다. 정말로 물어보시겠습니까? >>예 >>아니오
346 이름없음 2022/03/07 00:01:29 ID : crcJXs5U583 0
으악 아니 물어볼... 물어볼 수도 있지... 간 것까지 봤으면서 왜 그러세요...
347 이름없음 2022/03/07 00:02:42 ID : crcJXs5U583 0
물어볼까 말까... 대답 안해주려나...? 일단 지르고 영 아니다 싶으면 아까 세이브한거 불러오기할까??
348 스레주 2022/03/07 00:03:30 ID : 3Xs4K6nO08j 0
게임 오버 혹은 엔딩을 보기 전까지는 세이브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349 이름없음 2022/03/07 00:04:20 ID : crcJXs5U583 0
앗 그렇군... 센세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애초에 덮어쓰기 하지도 않았네 OMG
350 이름없음 2022/03/07 00:05:43 ID : crcJXs5U583 0
아익 여기까지 온 거 지를까 난 물어보고 싶긴 한데👀 아 근데 물어봤다가 세 번 봐주는거 또 깎이면 어쩌지
351 이름없음 2022/03/07 00:20:21 ID : bhaq0r85PdA 0
아니 큿소,,,,,, 근데 나도 물어보고싶음ㅋㅋㅋㅜㅜ 왕이면 다야?!?! 물어봤다고 깎는다면,,,,,그런 옹졸한 남자와는 파혼이오 파혼 흑흑 정말로 물어보기
352 이름없음 2022/03/07 00:28:39 ID : crcJXs5U583 0
그래 일단 가보자!! 여기 여왕이 될건데 구조도 안 알려줘서 되겠나 (아무말) 아니 근데 저기 설마 타르타로스 뭐 이런거 아니지...? 뭐 크로노스 이런거 아니지??
353 길잡이 2022/03/07 00:42:57 ID : 3Xs4K6nO08j 0
소녀: 그 곳에 가봤더니, 어떤 남자가 있었는데... 갑옷을 입은 남자는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소녀와 청년은 서로에게만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신경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소녀: 그 곳에 갇혀있던 남자, 누ㄱ... 콰앙! 출처를 알 수 없는 굉음에 소녀의 말문이 막혔습니다. 어디에서 들려온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소녀의 눈에 비친 청년은 완전히 다른 사람인 것만 같았습니다. 마치 묶여있던 남자가 있던 곳 마냥 공기가 무거워졌습니다.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 지경이었습니다. 청년의 눈빛은 광기로 물들어 있었고, 표정 또한 화난 사람의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잊지 않고 두르고 있었던 사슬은 잡아 뜯어져 바닥에 툭툭 떨어졌습니다. 이래서야 완전히 다른 사람이잖아... 소녀는 서서히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습니다. 갑옷을 입은 남자: 폐하, 진정하십시오! 소녀: 아... 갑옷을 입은 남자: 뭐하십니까! 도망가십시오! 이 곳은 제가 막겠습니다! 나중에 설명해 드릴테니 지금은 우선...! 소녀: ......... 소녀는 남자와 청년을 흔들리는 눈동자로 번갈아보다가, 결국 복도에서 뛰쳐나갔습니다.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밝아지는 쪽 >>어두워지는 쪽 >>청년의 방 >>숨어서 복도에서 일어나는 일을 지켜본다
354 이름없음 2022/03/07 01:41:04 ID : 1bbdu1fU443 0
사슬 뜯겨졌으니 청년의 방 침대밑은 ㅇㅓ때... 다시 쇠사슬 채우라고...? 결정 아냐 다른 레스주들 의사 물어본거야
355 이름없음 2022/03/07 04:21:12 ID : bhaq0r85PdA 0
헉,,,,, 뭔가 방으로 가야 안전할 것 같으면서도 왠지 숨어서 무슨일인지 지켜보고싶은 마음도 들고,,, 아니 근데 지켜보다가 막 잘못 날아온 불덩이 이런거에 맞고 죽는거 아니냐구ㅋㅋㅋㅜㅜ 어떡하면 좋냥,,, 이게 다 속시원하게 말 안해주는 사슬남때문임ㅡㅡ (남탓)
356 이름없음 2022/03/07 08:26:52 ID : MmFa2oE4JU1 0
봉인했다는 아버지가 그 남자인가보다...
357 이름없음 2022/03/07 09:42:23 ID : 9a9s08o7wJR 0
화났으니까 그냥 안마주치는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왜 이랬다 저랬다 해 우리의 스윗가이... 너때문에 우리가 일부러 나갈수 잇는데도 잇어주잖ㅇ아......
358 이름없음 2022/03/07 10:32:27 ID : crcJXs5U583 0
그럼 방으로 가는게 좋으려나...? 설마 방으로 오진 않겠지? 갑옷 입은 남자분 믿습니다!! 당신 주군 좀 막아봐요!!
359 이름없음 2022/03/07 15:28:10 ID : 4Y067Ao5dRA 0
그럼 방으로 가자!! me : 좋아요 케르베로스 머리 1 : 좋아요 케르베로스 머리 2 : 좋아요 케르베로스 머리 3 : 좋아요 총 4개의 좋아요를 더 보탠다ㅋㅋ
360 이름없음 2022/03/07 15:37:24 ID : 9a9s08o7wJR 0
ㅋㅋㅋㅋㅋ
361 길잡이 2022/03/07 17:34:21 ID : 3Xs4K6nO08j 0
소녀는 빠르게 복도를 빠져나가 청년의 방으로 들어가고는, 문을 굳게 잠갔습니다. 소녀: .......... 무작정 오기는 했지만, 어쩌려고 이렇게 했는지... 이대로라면 마주칠 것이 분명한데 말입니다. 소녀: 사슬... 사슬이... 침대 밑을 뒤지자, 긴 사슬이 주르륵 나왔습니다. 소녀가 그것을 계속 잡아당기자 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무겁습니다. 아마 이것이 몸에 두르고 다니는 용도인 듯 한데, 이 무거운 것을 계속 두르고 다녔다니 소녀는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심지어 이것을 잡아 뜯기까지 했으니까요. 소녀: ......... 구속구에 연결되어 있는 것은 다른 사슬이었는데, 침대 밑 바닥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 빼낼 수 없었습니다. 소녀: 이게 무슨 일이야... 정말... 질문 한 가지를 했을 뿐인데, 어쩌다가 상황이 이렇게 되어 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슬슬 상황을 돌아볼 여유가 생기자, 소녀는 갑옷을 입은 그 수하가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설마, 수하인데 죽이기야 하겠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소녀는 문틈에 귀를 가져다 댔습니다. 치열하게 싸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남자가 청년을 부르짖는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소녀: 어떡해... 나 때문에... 소녀: ......... ...순간, 문 밖에서 미성숙한 여자의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소녀는 더욱 집중해서 귀를 기울였습니다. 박하 향이 나는 님프: 왕님, 정신 차려요...! 정신 차려요!!! 사슬을 끊은 청년: 달라붙지 마, 꺼져! 박하 향이 나는 님프: 왕님..!! 흐아아앙!! 갑옷을 입은 남자: 제가 오지 말라고 말씀 드렸잖습니까!! 앞치마를 두른 님프: 민테! 안돼! 콰앙! 박하 향이 나는 님프: 꺄아아아악!! 또다시 굉음이 들렸습니다. 그와 함께 님프의 비명소리도 같이 들려왔습니다. ...소녀는 자신을 탓했습니다. 건드리면 안되는 것을 건드린 것 같습니다. 혼자서만 도망친 것이 부끄럽고, 또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무언가를 하려고 해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발목을 잡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소녀: 미안해요, 미안해요...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흘렀을까요. 눈이 얼마나 빨개졌는지도 모릅니다. 밖이 조용해진 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소녀: ......... ...똑똑. 둔탁한 노크 소리가 들렸습니다. 갑옷을 입은 남자: 저... 신부님? 소녀: 네? 아... 네! 소녀는 걸어잠근 문을 열었습니다. 남자는 온통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손에 붙들려 질질 끌려다니고 있는 것은... 소녀: 히익...! ...청년이었습니다. 정신을 잃은 듯 했지만,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보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걱정도 잠시, 남자는 능숙하게 청년을 침대에 눕히고 구속구를 채웠습니다. ...침대까지 데려가는 방식이 영 왕을 대하는 태도가 아니기는 했지만요. 소녀: ...죄송해요, 저 때문에... 갑옷을 입은 남자: 괜찮습니다.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니까요. 소녀: 네? 갑옷을 입은 남자: ...못들으셨습니까? 소녀: .........? 남자와 소녀는 서로를 빤히 바라보았습니다. 갑옷을 입은 남자: ...못들으셨나보군요. 갑옷을 입은 남자: 결혼식 이후, 신부님이 왕비가 되시면 그 때는 폐하를 진정시키실 수 있을 겁니다. 갑옷을 입은 남자: 저희의 방법보다 훨씬 쉬울테니 걱정 마세요. 소녀: ...어떤 방법인데요? 갑옷을 입은 남자: 폐하를 잠재울 수 있으시게 됩니다. 갑옷을 입은 남자: 어떤 원리인지 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음식을 만드는 님프라면 알고 있을 것 같군요. 그 님프가 제게 말해준 내용이거든요. 만신창이가 되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남자를 보자, 소녀의 마음 속에서 죄책감이 다시 피어올랐습니다. 소녀: 저... 님프들은 괜찮나요? 갑옷을 입은 남자: 아, 그게... 갑옷을 입은 남자: 금방 회복될 겁니다. 소녀: ......... 소녀는 고개를 돌려 청년을 바라보았습니다. 여전히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고, 떨리는 목소리로 무언가 말하고 있었습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된 것인지. >>청년의 옆을 지킨다. >>남자와 님프들을 간호하러 간다.
362 이름없음 2022/03/07 17:52:47 ID : 4Y067Ao5dRA 0
아니 잠깐ㅋㅋㅋㅋ 애초에 나 여기 납치됐잖아ㅋㅋㅋㅋ 소녀야 너는 도망쳐도 잘못없다 헤이 유얼 빅팀!!! 근데 잠재운다는게 무슨 뜻일까? 그냥 얌전..? 해지는건지 아님 정말 물리적으로 잠드는건가.. 이구역의 마왕은 이제 나다 그건 그렇고ㅋㅋ 청년 옆을 지킨다! 남자랑 님프는........음....미안하게되었습니다..
363 길잡이 2022/03/07 18:36:43 ID : 3Xs4K6nO08j 0
소녀: 네... 그러면 저는 이 곳에 있을게요. 님프들을 잘 부탁해요. 갑옷을 입은 남자: 알겠습니다. 남자는 그 말을 마치고는 예를 갖춘 뒤 문을 닫고 나갔습니다. 묶여있는 청년: ...가... 청년의 입에서 희미하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경련을 일으키며 떨고 있는 모습은 안쓰러우면서도 두렵기 그지없었습니다. 소녀: 네? 묶여있는 청년: ...내... 내가... 묶여있는 청년: 타, 타나...토...스... 묶여있는 청년: ...아니...야... 나는... 소녀는 청년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묶여있는 청년: 이건... 내가....... 묶여있는 청년: ...나...는... 묶여있는 청년: 페...르세...포네...가... 소녀: .........! 청년의 입에서 소녀의 이름이 나오자, 소녀는 살짝 놀랐습니다. 묶여있는 청년: ...가...여워서... 묶여있는 청년: ...우, 운명...의... 세... 여신...이 나를... 묶여있는 청년: 버, 벌...할... 것...이다... 그 말을 끝으로, 경련이 멈추며 청년은 잠든 듯이 쓰러져 버렸습니다. 소녀가 가엾다니, 그리고 운명의 세 여신에 대한 것은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소녀가 알고있는 운명의 세 여신이 맞다면, 그들은 실을 가지고 탄생과 죽음, 그리고 운명의 때를 정하는 자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청년이 어째서 벌을 받게 된다는 것일까요. 소녀: ...어? 청년의 품에서 무언가가 빠져나왔습니다. 편지...일까요. 남의 편지를 멋대로 읽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소녀는 그 내용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소녀: 죄송해요... 소녀는 편지를 열어보았습니다. [페르세포네.] ...죄송할 이유는 없던 것 같습니다. 우연의 일치겠지만요. [이걸 읽게 된다면 나는 기절해 있겠지. 한 가지만 당부해두겠다. 아무것도 알려고 하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마.] 소녀: ......... 여기까지만 본다면 청년이 소녀를 통제하려 드는구나, 생각하겠지만, 소녀는 그 밑에 적힌 두 글자를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제발.] ...부탁하는 듯한 내용이었습니다. 무슨 뜻일까. 소녀는 생각했습니다. 그 정도로 소녀를 신부로 맞이하고 싶은 것일까요. 아니,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편지 말고 무언가가 더 있을지도 모르니 청년의 몸을 수색해본다. >>너무 긴장해서 피곤하니 한 숨 잔다. (다음 날로 넘어가게 되지만, 새벽에 일어나게 되기 때문에 더 긴 시간동안 조사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곳으로 간다. (장소 선택)
364 이름없음 2022/03/07 19:03:25 ID : 1bbdu1fU443 0
헐크를 잠재우는 나타샤 로마구프가 생각나는데..
365 이름없음 2022/03/07 19:15:08 ID : 4Y067Ao5dRA 0
아 맞다 생각해보니 신화에서는 하데스가 페르세포네 돌려준다고 스틱스강에 맹세하긴 했었음.. 석류 먹어서 저승에 종속되었을뿐... 야 석류 내놔 ! 몸을 수색한다
366 길잡이 2022/03/07 19:43:03 ID : 3Xs4K6nO08j 0
소녀: ...수상해. 편지 말고 무언가 더 있을 것 같아... 소녀: ......... 소녀: .........!!!! 직접 손을 써야 한다니. 소녀의 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단순한 수색이다... 이건 단순한 수색이야... 소녀는 우선 청년의 겉옷부터 단추를 풀어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쯤에서 무언가 나왔다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다음은 베스트. 역시 주머니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다음은... 소녀: ...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풀어보니, 문신이 가득 새겨진 맨 살이 드러났습니다. ...자세히 보니, 흉을 가리기 위한 문신인 것 같았습니다. 칼로 베인 듯한 것부터, 불에 그을려진 것, 푹 파인 자국까지... 멀쩡한 부분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울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목 위로는 그런 흉터가 없었습니다. 소녀: ...잠깐만. 목을 구속한 것을 잠시 들어올려보자, 이빨 자국같은 모양으로 살이 푹 파여있었습니다. 평소에는 목을 가리고 있어 잘 보이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이빨 자국은 마치 사람의 것이 아닌 것처럼 거대했습니다. 소녀: ......... 아무튼, 장갑을 벗겨봐도 마찬가지였고, 신발을 벗겨봐도 마찬가지였으니.... 소녀: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할까... 이건 정말 수색일 뿐이다! 수색일 뿐이라고! 소녀는 눈을 딱 감고 바지 한 쪽 앞주머니 속에 손을 넣었습니다. ...역시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반대쪽은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소녀는 이제 자포자기한 표정으로 다른 쪽 바지 주머니를 조사했습니다. 소녀: .........어? 손에 무언가가 걸렸습니다. 소녀: ...실? 붉은색 실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엉켜서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소녀: 이렇게 주머니에 쑤셔 넣고 다니니 당연히 엉키지... 소녀의 강박증이 다시 불타올랐습니다. 이 실을 반드시 풀고 말리라... 하지만 어떻게 된 것일까요? 아무리 시간을 투자해도 실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묶여있는 청년: ......... 묶여있는 청년: ......으음... 소녀: .........!! 큰일입니다. 이대로 깨어났다간... 소녀는 어찌나 깜짝 놀랐던지 그만 엉킨 실타래를 떨어트리고 말았습니다. 묶여있는 청년: ...추워... 묶여있는 청년: ......... 묶여있는 청년: .........??!! 기절했다가 일어나보니 몸은 묶여있질 않나, 앞에는 당황해서 어버버거리는 소녀가 있지를 않나, 게다가 옷은 바지를 제외하고는 전부 풀어져 있지를 않나! 이게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양쪽 다 충분히 부끄러워해도 될 만한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소녀: 죄송해요!!!!!
367 길잡이 2022/03/07 19:49:45 ID : 3Xs4K6nO08j 0
사슬을 두른 청년: 흠, 흠... 청년은 자신의 옷매무새를 살피며 몸에 둘러진 사슬을 다시 한 번 점검했습니다. 그 옆에는 고개를 푹 숙이고 우물쭈물거리는 소녀가 침대 위에 앉아있었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왜 그런... 소녀: ......... 사슬을 두른 청년: ...아니다... 소녀는 실을 청년이 옷을 입는 동안 몰래 치마폭 속에 숨기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청년에게 이유를 설명하며 궁금한 것을 묻는다. (경련을 일으킬 때 말한 것, 편지, 실 세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청년에게 실을 돌려준다. (자동으로 실에 대한 것을 묻게 됩니다.) >>청년과 잠깐 대화한 후 밖으로 나간다. (어디로 갈지 선택하세요.)
368 이름없음 2022/03/07 20:14:58 ID : crcJXs5U583 0
왠지 경련 얘기는 거절할것같고 편지도 둘러댈것같은데... 하지만 실을 내어주긴 싫으니 >>청년에게 이유를 설명하며 궁금한 것을 묻는다. 중에 경련을 일으킬 때 말한 것을 묻는다!
369 길잡이 2022/03/07 21:54:10 ID : 3Xs4K6nO08j 0
소녀: ...품에서 편지를 봐서 혹시 그런게 더 있나 하고 뒤져본 것뿐이에요... 사슬을 두른 청년: ......... 소녀: 진짜로 다른 의도 없었어요...! 사슬을 두른 청년: ...봤구나, 편지. 소녀는 자신과 눈을 맞추려는 청년의 시선을 피했습니다. 소녀: ...편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소녀: ...그러니까... 사슬을 두른 청년: 미안해. 못 볼 꼴을 보여줬군. 소녀: ......... 사슬을 두른 청년: ...결혼식 이후에는 이런 일... 크게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 아마도 갑옷을 입은 남자가 말한 것과 같은 것인 것 같았습니다. 소녀: 걱정했어요. 사슬을 두른 청년: ......... 소녀: 계속... 정신을 잃으신 뒤에도 계속... 사슬을 두른 청년: .........저기. 사슬을 두른 청년: 나 좀 봐. 소녀가 청년을 바라보자, 얼굴과 얼굴 사이가 가까워졌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신경 쓰는 것은 소녀 뿐이었나봅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솔직하게 말하자면, 난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소녀: 어, 어디까지 기억하고 계세요...? 사슬을 두른 청년: ...네가 어두운 곳에 갔다 왔다고 말하고, 내가 대답했던 정도...? 어지간히도 기억이 많이 끊겨있나 봅니다... 소녀는 자신이 무엇을 물어보았는지는 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소녀: ...난폭해지셨어요. 사슬을 두른 청년: 그런 경우가 있다더라. 내 수하들이 고생 좀 했겠군... 미안해서 어쩌나. 소녀: 그리고... 정신을 잃으신 후에는 계속 경련을 일으키면서 알 수 없는 말씀을 하셨고요. 사슬을 두른 청년: .........내가 무슨 말을 했지? 어지간히도 신경쓰였나봅니다. 그도 그럴것이, 말실수라도 했다면... 소녀가 깨달아버릴수도 있으니까요. 소녀: 더듬더듬 말하셔서... 이해는 잘 못했는데... 소녀: 타나토스, 페르세포네가 가여워서, 운명의 세 여신이 나를 벌할 것이다... 소녀: 이 세 가지는 확실한 것 같아요. 사슬을 두른 청년: ......... 소녀: 무슨 의미죠? 청년의 표정이 살짝 굳었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헛소리다. 소녀: 네? 사슬을 두른 청년: 헛소리. 스스로 무슨 말을 했는지도 자각하지 못하는, 그런 말. 소녀: ......... 소녀는 심통이 났습니다. 아니, 왜 저렇게 숨기는게 많담. 소녀: 사실 알고있죠? 사슬을 두른 청년: ......... 소녀: 거짓말 정말 못하시네요... 소녀: 그럼, 말씀해주세요. 청년은 소녀의 눈을 빤히 쳐다보았습니다. 소녀도 청년의 눈을 쳐다보았습니다. 둘은 서로를 마주보고 있었습니다. ... .........얼마나 지났을까요. 소녀는 슬슬 부담스럽다고 느끼기 시작해 시선을 조금씩 피했습니다. 소녀: 저기... 이러지 말고... 대답해주세요... 사슬을 두른 청년: ...타나토스... 타나토스 말이지. 사슬을 두른 청년: 내 다른 이름. 소녀: 다른... 이름...? 타나토스가 죽음을 상징하는 말이라는 것은 소녀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타나토스는 조금 더 무서운... 그런 느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확실히 그 때의 모습은 무섭기는 했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나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부분은. 소녀: 그러면... 제가 가엾다고 하신 것은요? 사슬을 두른 청년: ......... 또, 또, 또 침묵이지, 또! 이쯤 되면 지겨웠습니다. 따지려는 순간, 청년의 입이 열렸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그건 그냥 기억이 뒤섞였나봐. 전에 얘기해줬던 것 기억하나? 결혼하는 이유 중에, 너를 위한 것. 소녀: 제가 아버지의 첩이 되는거요? 사슬을 두른 청년: 그래... 그런거지. ...수상한데. 하지만 거짓말이라는 증거도 없으니 소녀는 그저 막막할 뿐이었습니다. 소녀: 운명의 세 여신은 뭐죠? 왜 벌을 받아요? 사슬을 두른 청년: .........하아... 청년은 내가 그런 말을 했던가, 중얼거리고는 답했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운명의 여신들이 무슨 일을 하는 줄 알고 있나? 소녀: 그럼요. 생사와 운명을 정하시잖아요. 한 분은 실을 만들고, 한 분은 실을 감고, 한 분은 실을 자르고. 정확하게 알고있네. 청년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려 했지만, 아무래도 결혼식 전에 손을 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그는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대답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소도 잠시뿐, 청년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그 실타래를 내가 훔친 적이 있어. 그렇게 말하며 청년은 바지 주머니 속에 손을 찔러 넣었습니다. ...청년의 표정이 굳기 시작했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아까 뭘 했다고 했지? 소녀: ......... 소녀는 침을 꿀꺽 삼켰습니다. 이 질문에 거짓말을 할 수는 없습니다. 소녀: ...옷을 뒤져봤어요. 사슬을 두른 청년: 붉은색 실을 본 적이 있나? 내 주머니에 있었는데. 소녀: ......... 사슬을 두른 청년: 매우 중요한 거야. 소녀: ......... 소녀는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다른 의미의 두려움이었으나, 청년은 자신의 표정이 소녀에게 겁을 줬다고 생각하여 최대한 표정을 풀어 보였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무슨 말을 해도 화내지 않을테니 말해봐. 사슬을 두른 청년: 맹세하지. >>사실대로 말한다. (청년에게 실을 돌려주게 됩니다.) >>거짓말한다.
370 이름없음 2022/03/07 22:28:29 ID : crcJXs5U583 0
저거 혹시 소녀 실타래인가?? 음 어쩌지... 그래도 내 목숨줄이면 내가 쥐고있고 네 목숨줄도 웬만해선 내가 쥐고있고싶은데
371 이름없음 2022/03/07 22:42:33 ID : 4Y067Ao5dRA 0
음음음 난 또 궁금한게 저 청년이 타나토스이면 하데스는 아닌건가? 설마 어두운 곳이 묶여있는 자가 하데스..? 아님 다른 존재...???? 누굴 믿어야할지 모르겠어서 고민되는구먼
372 이름없음 2022/03/07 22:47:20 ID : 4Y067Ao5dRA 0
닉스(밤의 여신) 의 자녀가 타나토스(죽음)이랑 모이라(운명의 여신들)이라는디....운명의 실이 동양에서는 인연을 뜻하지만 그리스 신화에서는 생명줄이라,,,, 어케해야한담 근데 이 소녀,,, 딱히 거짓말 잘하는 타입은 아니어보임ㅋㅋㅋ
373 이름없음 2022/03/07 22:48:38 ID : crcJXs5U583 0
무슨말을 해도 화내지 않는다고 했으니까 거짓말해도 괜찮지 않을까 (???) 일단 나는 거짓말하는데 한 표! 앗 그러네! 소녀가 거짓말을 잘 할지도 문제구나...
374 이름없음 2022/03/08 02:38:26 ID : bhaq0r85PdA 0
오 겁나 일리있음ㅋㅋㅋ 거짓말도 말이다!!! 에잇 거짓말하기!!! 앗 아님 흥정하기...? 이런 선택지는 불가능한가요? 내가 납득할 정도로 정보를 내놓으면 생각해보겠다 (팔짱낌)
375 스레주 2022/03/08 10:36:42 ID : 3Xs4K6nO08j 0
청년이 소녀가 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무조건 청년에게 실을 돌려줘야 합니다. 거짓말 하시겠습니까?
376 이름없음 2022/03/08 10:39:13 ID : crcJXs5U583 0
어차피 지금 주나 그 때 주나!! 거짓말 하겠습니다!
377 길잡이 2022/03/08 11:08:08 ID : 3Xs4K6nO08j 0
소녀: 못봤어요. 사슬을 두른 청년: 그렇군... 소녀: 그때 너무 격렬하게 움직이셔서... 소녀: 그 때 떨어졌을지도 모르겠어요. 소녀가 거짓말을 잘 한건지, 청년이 순진한건지... 어쨌든 거짓말이 먹힌 모양입니다. 청년은 가만히 생각했습니다. 하긴, 아무리 깊숙한 주머니 속에 넣어두었다 해도 기억이 나질 않으니 빠진 것도 모르고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슬을 두른 청년: ...찾으러 가야겠어. 어디에 떨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설마 님프가 청소를 한 건 아니겠지. 청년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지만 우선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소녀: ......... 소녀: ...휴우... 청년이 문을 닫고 나가자, 소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치마를 정리하자, 붉은색 실타래가 여전히 엉킨 채로 있었습니다. ...아마 이게 청년이 훔쳤다던 실타래 같은데 말입니다. 청년의 실타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소녀: 누군가 대답해주면 좋을텐데...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복도 >>더 어두워지는 곳 >>밝아지는 곳
378 이름없음 2022/03/08 11:17:14 ID : xBfgi4Fbiqn 0
음... 일단 사람이 확실히 있는 곳으로 가는 게 좋지 않으려나 더 어두워지는 곳!
379 길잡이 2022/03/08 11:33:45 ID : 3Xs4K6nO08j 0
소녀: ...그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님프들이나 갑옷을 입은 남자가 알고 있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소녀가 알고 있는 사람 중에 여기에서 물어볼 유일한 사람은... 소녀: ...그 곳을 또 가야한다니... 솔직히 말하면, 싫었습니다. 그 공기가 무거워지고 압박감, 긴장감이 드는 모든 분위기가 싫었습니다. 애초에 그 남자가 왜 묶여있는건지도 모르겠고요. 하지만 소녀는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왠지 가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녀: ......... 소녀는 정신없이 실타래를 찾고 있는 청년 몰래 다시 어두워지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또다시 싫은 기분이 느껴졌습니다. ...역시. 청년이 폭주했을 때와 같은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소녀: 대체 왜 이런 기운이 흐르는걸까... 소녀는 다다른 곳에 있는 남자의 구속구를 조심조심 더듬었습니다. 역시 이 남자에게서는 아무런 생기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구속을 풀어준다 (문제를 4번 연속으로 맞춰 남자의 손목과 발목에 있는 구속구 4개를 전부 풀어야 합니다. 한 번이라도 틀릴 시, 4개의 구속구는 전부 다시 채워집니다.) >>청년의 방 문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간다 >>어두운 곳에서 완전히 빠져나간다
380 이름없음 2022/03/08 11:43:20 ID : crcJXs5U583 0
구속을... 풀어준다!
381 길잡이 2022/03/08 11:58:27 ID : 3Xs4K6nO08j 0
소녀: ...좋아, 전엔 3개까지 풀어봤으니까... 소녀: 발목부터 다시...
382 문제 2022/03/08 12:00:24 ID : 3Xs4K6nO08j 0
다음 문구를 읽고, 신의 노여움을 산 자의 이름을 말하라. 산을 무시한 네게 두 번의 기회를 주리라. 한 번은 로인의 충고이고, 두 번은 얀(야른)의 충고이니라. 네가 충고를 받지 아니하여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려 하였으나, 내가 막으리라. 평생 잘리지 못할 머리카락을 가지고 네가 자랑하던 일을 하며 살게 되는 저주를 내리리라. (힌트 1개 존재)
383 이름없음 2022/03/08 13:12:36 ID : 9a9s08o7wJR 0
오,, 문제가 바꼈구나..! 이번엔 진짜 성공해보자
384 이름없음 2022/03/08 14:23:38 ID : xBfgi4Fbiqn 0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마지막 문장 보니까 떠오르는 게 있어 잘리지 않는 머리카락이랑 평생 자신이 자랑하던 일을 하게 된다에서 베짜기로 아테네에게 도전했다가 거미가 되어버린 아라크네가 생각나네
385 이름없음 2022/03/08 14:32:46 ID : 9a9s08o7wJR 0
오 ! 그쪽으로 한번 위에 내용이 해당 되는게 있나 한번 찾아보면 되겠다 :0 !!!
386 이름없음 2022/03/08 15:29:31 ID : FjwHCnSLapU 0
북유럽신화 중에 야른삭사(Jarnsaxa)라고 있어. 맨 몸으로 적진을 향해야 했던 토르에게 자신의 장비들을 빌려준 여자 거인. 마그니의 어머니 아니면 가나안 신화 속 "산의 귀부인"이라고 칭하는 아나트 (Anat, Anath)?
387 이름없음 2022/03/08 15:47:13 ID : QsmIHDtck4I 0
로인은 뭘까... 노인이면 아라크네 맞는거 같은데..
388 이름없음 2022/03/08 15:51:42 ID : QsmIHDtck4I 0
야른은 고대 노르드어로 Járn 철, 무쇠란 의미야.
389 이름없음 2022/03/08 16:46:04 ID : 3PfPio7Aja4 0
로인은 그리스어로 허리, 야른은 그리스어로 실이라는 뜻이래 로인이 노인의 북한어기도 하다는데, 이건 좀 애매한듯 단어는 사전 더 검색해보면 될 것 같은데 3번째 줄이 긴가민가하네...
390 이름없음 2022/03/08 16:51:28 ID : 4Y067Ao5dRA 0
첫구절에 '산을 무시한'이라고 되어 있는데 아테나란 이름의 산이 있는거 보면 아테나랑 아라크네 얘기 맞는거같기도 해!! 아니 근데 대결에서 아라크네가 이겼는데 킹받는다고 거미로 만들어버린거 진짜,,,,, 어릴때는 신이나 여신들 엄청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머리 굵고 보니까 그렇게 부조리한 집단이 아닐 수 음슴ㅡㅡ
391 이름없음 2022/03/08 17:02:00 ID : QsmIHDtck4I 0
다른 해석 본 적 있는데 그 글로는 자비를 베풀어서 거미로 만들어줬다는 해석이 있더라 그리스 신화에서 신이 다른 신의 저주를 철회할 수 없고 대신 축복등 내림으로써 완화시키거나 할 수 있다나? 아라크네가 저승으로 가면 아라크네가 짠 베의 그림에 난잡한.... 묘사된 신들의 그러니까 제우스등의 보복을 받게 되니까 와 존시나 잘 짜는데 아깝다 하고 갸륵히 여긴 아테나가 다른 신들의 저주와 보복에 앞서서 미리 저주를 내림으로써 이 여인은 내 꺼임하고 찜(?)했다는 그런 해석이였어
392 이름없음 2022/03/08 17:23:56 ID : QsmIHDtck4I 0
아라크네라 가정하고 정리하면 이런 해설인가 산을 무시한 네게 두 번의 기회를 주리라. >아테나산 or 올림푸스산- 신들을 무시한 네게 두 번의 기회를 주리라. 한 번은 로인의 충고이고, 두 번은 얀(야른)의 충고이니라. >한 번은 노인으로써 찾아감의 충고이고, 두 번째는 실 자아냄으로써의 충고이니라. 네가 충고를 받지 아니하여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려 하였으나, 내가 막으리라. >네가 겸손하라는 충고를 받지 아니하여 베를 찢으려 하였으나 or 목매달려 하였으나, 내가 너의 행위를 막으리라. 평생 잘리지 못할 머리카락을 가지고 네가 자랑하던 일을 하며 살게 되는 저주를 내리리라. >평생 잘리지 못할 실을 가지고 네가 자랑하던 실자아냄의 일을 하며 거미로써 살게 되는 저주를 내리리라.
393 이름없음 2022/03/08 17:30:48 ID : 9a9s08o7wJR 0
와 정리 고마워!! 진짜 그럴싸 하다 !!!
394 이름없음 2022/03/08 18:06:53 ID : 4Y067Ao5dRA 0
오오 이 해석은 완전 다른 느낌이네ㅋㅋㅋ 맞아 아테나가 되게 지혜롭고 이성적이고 그런 이미지였는데 유독 저기서만 캐붕?너낌이라서 의아하긴 했어ㅋㅋㅋ 저주로 저주 막기..일리있는걸 그럼 답 외치면 되나....? 아라크네!
395 2022/03/08 18:43:07 ID : 3Xs4K6nO08j 0
[산을 무시한 네게 두 번의 기회를 주리라.] 신(올림푸스산)을 무시한 네게 두 번의 기회를 주리라. 자신의 실력만을 믿고 신을 무시한 자에게, 여신 아테나는 두번의 기회를 주었다. [한 번은 로인의 충고이고, 두 번은 얀(야른)의 충고이니라.] 한 번은 노인(문화어로 로인)의 충고이고, 두 번은 실(yarn)의 충고이니라. 아테나는 노인으로 변신해 한 번의 충고를 주었고, 그가 듣지 않자 직접 베를 짜 신들의 위대함을 보여주었다. [네가 충고를 받지 아니하여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려 하였으나, 내가 막으리라. 평생 잘리지 못할 머리카락을 가지고 네가 자랑하던 일을 하며 살게 되는 저주를 내리리라.] 죽음의 신 타나토스는 머리카락을 잘라 인간의 목숨을 앗아간다. 네가 충고를 받지 아니하여 자살하려 하였으나, 내가 막으리라. 평생 죽지 못하는 목숨을 가지고 네가 자랑하던 일을 하며 살게 되는 저주를 내리리라. 그 자는 부끄러움을 느끼고 목을 메달아 자살하였으나, 아테나는 그 자를 거미로 변신시켜 평생 거미줄을 치도록 (베를 짜도록) 하였다. 그러므로 신의 노여움을 산 자의 이름은... ... 아라크네. 정답.
396 길잡이 2022/03/08 18:43:41 ID : 3Xs4K6nO08j 0
소녀: 휴우... 두 번째로 해보는 일이다 보니, 익숙한 것 같습니다. 다음 문제로 넘어갑니다.
397 문제 2022/03/08 18:44:50 ID : 3Xs4K6nO08j 0
다음 문구를 읽고, 신의 노여움을 산 자의 이름을 말하라. 0100011001000010010111110111010001000101001100100100010101111010010001100011001001011001 278cm×172cm 1366, 미남을 사랑한 꽃 참으라. 남아와 함께 대중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을지니. (힌트 1개 존재)
398 이름없음 2022/03/08 19:04:59 ID : 4Y067Ao5dRA 0
01000110/01000010/01011111/01110100/01000101/00110010/01000101/01111010/01000110/00110010/01011001 -> FB_tE2EzF2Y 검색하니까 https://m.youtube.com/watch?v=FB_tE2EzF2Y 뮤지컬 서편제 ost '원망' 나옴 278cm×172cm 이거는 그림인거 같아서 검색하니까,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 나오네!! 아프로디테의 원망을 산 자...? 일단 아프로디테면 프시케 생각나긴 하는뎅
399 이름없음 2022/03/08 20:10:53 ID : 1bbdu1fU443 0
남이는 에로스일테고 미남...을 사랑한 꽃... 대중에게 높은 인기라면 대중 매체에 이름이 쓰이게 되었다? 프시케...?
400 이름없음 2022/03/08 20:15:14 ID : 4Y067Ao5dRA 0
1366, 미남을 사랑한 꽃은 뭘까? 아프로디테 미남 꽃 하면 아도니스 생각나기는 한데.. 아도니스는 본인이 꽃이 된거자낭??
401 이름없음 2022/03/08 21:10:26 ID : oFirvxA459b 0
호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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