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 해피 엔딩, 메리 배드 엔딩, 배드 엔딩, 게임 오버가 각각 1개씩 있습니다.
276레스까지의 스토리 요약:
미르는 분홍색 나비를 따라간 곳에 문이 5개가 있는 꿈을 꾼다. 미르와 르벨라는 그 곳으로 가본 뒤, 진짜로 문이 있는 곳을 발견하고 잠기지 않은 문을 열어 '광야'라고 불리는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게 된다. 광야에서 해야하는 일은 작은 하늘색 구체를 깨 출현하는 적과 맞서 싸워 큰 하늘색 구체의 문제를 풀 단서를 찾는 것. 하지만 미르는 전투 도중 죽게 되고, 혼자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오게 된 르벨라는 아샤와 카이에게 미르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린다. (이후 혼자서 정원으로 간 것이 276레스에서 일어난 일)
[메인 캐릭터 선택지]
- 역할을 바꾼다: 현재 A라는 캐릭터를 조종하고 있다면, B라는 캐릭터와 역할을 바꾼다는 선택지를 선택할 시 조종하는 캐릭터가 A에서 B로 바뀌게 됩니다.
- 동료로 삼는다: 해당 캐릭터를 동료로 삼아, 함께 탐험하거나 아군으로 전투에 참여시킬 수 있습니다. (최대 1명)
- 아지트로 부른다: 해당 캐릭터만 따로 아지트로 부를 수 있습니다. 아지트로 부를 수 있는 캐릭터의 수는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크로사를 제외한 캐릭터를 전부 아지트에 모으려면 종을 울리는 것이 더욱 빠릅니다.
[망령 선택지]
- 살펴본다: 해당 망령의 특징과 체력, 공격력을 볼 수 있습니다.
- 동료로 삼는다: 해당 망령을 동료로 삼아, 함께 탐험하거나 아군으로 전투에 참여시킬 수 있습니다. (최대 1명)
[광야]
- 광야에 들어갔을 때 제일 처음 볼 수 있는 구체는 문제입니다. 메인 캐릭터를 조종하여 전투를 벌인 뒤, 문제의 답의 단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서가 많아질수록, 답을 추리하기에 더욱 쉬워지겠지요. 하지만 답을 잘못 입력할 경우, 찾은 단서의 갯수만큼의 패널티를 받게 됩니다.
- 메인 캐릭터는 망령보다 강하지만, 전투에서 지면 사망합니다. 망령은 메인 캐릭터보다 약한 대신 사망하지 않습니다.
- 광야에서 찾을 수 있는 몇몇 망령들은 비교적 쉬운 문제를 내며, 이 문제를 맞추면 쓸모있는 아이템을 줍니다. 문제를 틀렸을 경우 패널티는 없지만, 다시 시도할 수 없습니다.
- 특정 메인 캐릭터와 특정 망령이 함께할 경우 두 캐릭터의 공격력이 약간씩 올라가며, 특정 조건을 달성 시 해당 망령의 사이드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캐릭터]
아샤 >>2
르벨라 >>3
카이 >>4
미르 >>5
크로사 >>6
(스레가 진행됨에 따라 체력, 소지품, 동료 등 캐릭터의 프로필이 수시로 바뀝니다. 필요할 때마다 확인해주세요.)
픽크루 출처: https://picrew.me/image_maker/190588
202시스템2022/04/23 12:47:49ID : faq3Wqjhalh
[머리 없는 폭력범] 체력 15/15
>>일반 공격 (근력 ★★★★★ 데미지 10을 줍니다.)
>>스킬 (공격력 30. 1에서 30까지 다이스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의 데미지를 줍니다.)
>>방어 (방어력 10. 1에서 100까지의 다이스를 굴립니다. 10 이하의 숫자가 나올 경우 성공합니다.)
>>회피 (민첩 ★★★. 1에서 100까지의 다이스를 굴립니다. 60 이하의 숫자가 나올 경우 성공합니다.)
203시스템2022/04/23 12:49:22ID : faq3Wqjhalh
[머리 없는 폭력범]이 회피를 준비합니다.
Dice(1,100) value : 30
204시스템2022/04/23 12:50:41ID : faq3Wqjhalh
각각 [미르]와 [르벨라]의 행동을 고르고,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205이름없음2022/04/24 02:43:18ID : cq5cHAZhhze
미르
스킬 dice(1,30) value : 6
르벨라
스킬 dice(1,30) value : 11
과연!!!
206시스템2022/04/24 10:07:02ID : faq3Wqjhalh
[미르]가 스킬을 사용해 [머리 없는 폭력범]을 공격합니다.
[머리 없는 폭력범]에게 6 데미지를 입혔습니다.
[머리 없는 폭력범]이 회피를 준비합니다.
[르벨라]가 스킬을 사용해 [머리 없는 폭력범]을 공격합니다.
[머리 없는 폭력범]에게는 아무 데미지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207시스템2022/04/24 10:07:35ID : faq3Wqjhalh
[미르], [머리 없는 폭력범], [르벨라] 순으로 행동합니다.
[미르] 체력 13/15
>>일반 공격 (근력 ★. 데미지 2를 줍니다.)
>>스킬 (공격력 10. 1에서 10까지 다이스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의 데미지를 줍니다.)
>>방어 (방어력 0. 무조건 실패하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회피 (민첩 ★★. 1에서 100까지의 다이스를 굴립니다. 40 이하의 숫자가 나올 경우 성공합니다.)
>>아이템 사용 (>>5에서 소지품란 확인)
[르벨라] 체력 61/70
>>일반 공격 (근력 ★★★★. 데미지 8을 줍니다.)
>>스킬 (공격력 30. 1에서 30까지 다이스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의 데미지를 줍니다.)
>>방어 (방어력 0. 무조건 실패하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회피 (민첩 ★★★★★. 무조건 성공합니다.)
208시스템2022/04/24 10:07:57ID : faq3Wqjhalh
[머리 없는 폭력범] 체력 9/15
>>일반 공격 (근력 ★★★★★ 데미지 10을 줍니다.)
>>스킬 (공격력 30. 1에서 30까지 다이스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의 데미지를 줍니다.)
>>방어 (방어력 10. 1에서 100까지의 다이스를 굴립니다. 10 이하의 숫자가 나올 경우 성공합니다.)
>>회피 (민첩 ★★★. 1에서 100까지의 다이스를 굴립니다. 60 이하의 숫자가 나올 경우 성공합니다.)
209시스템2022/04/24 10:11:38ID : faq3Wqjhalh
[머리 없는 폭력범]이 스킬을 준비합니다.
스킬 Dice(1, 30)
타겟은... Dice(1,2) value : 1 value : 1
1. 미르
2. 르벨라
210시스템2022/04/24 10:12:07ID : faq3Wqjhalh
다이스 오류로 인해 다시 굴립니다
스킬 Dice(1, 30)
211시스템2022/04/24 10:12:43ID : faq3Wqjhalh
내가 잘못 썼구나
다시
스킬 Dice(1,30) value : 8
212이름없음2022/04/24 14:48:23ID : Ziqo5f9hak7
앗 안돼 미르짱.....ㅜㅡㅜ
213시스템2022/04/24 14:57:39ID : A3RveNzdQq6
각각 [미르]와 [르벨라]의 행동을 고르고,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214이름없음2022/04/25 02:39:17ID : cq5cHAZhhze
미르 : 아이템(회복약) 사용
르벨라 : 스킬 공격
dice(false,false)
215이름없음2022/04/25 02:39:37ID : cq5cHAZhhze
다이스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어..
dice(1,30) value : 11
216이름없음2022/04/25 02:40:44ID : cq5cHAZhhze
: 이거랑 같이 쓰면 오류나는건가...?!
217시스템2022/04/26 17:59:37ID : faq3Wqjhalh
[미르]가 회복약을 사용합니다.
[미르]의 체력이 2 상승했습니다.
[머리 없는 폭력범]이 [미르]에게 스킬을 사용합니다.
[미르]의 체력이 8 하락했습니다.
[르벨라]가 [머리 없는 폭력범]에게 스킬을 사용합니다.
[머리 없는 폭력범]의 체력이 11 하락했습니다.
[머리 없는 폭력범]이 사망했습니다.
<승리>
218시스템2022/04/26 18:01:49ID : faq3Wqjhalh
단서를 얻었습니다.
얻은 단서: 3개
- 쌍봉산을 넘다보면 기분이 나빠질 때가 있어.
- 이봐, 이봐, 이봐!
- '기분이 좋다'의 범주에 들어가는 말이겠지.
미르: 창고가 있었지...
르벨라: 거기로 가자고? 누구 창고인지도 모르는데?
미르: 사, 살짝만 보고 오자...!
르벨라는 나를 한참 빤히 바라보다가 내 소매를 잡고 창고 쪽으로 이끌었어...
자물쇠가 걸려있네. 너무 오래됐는데...
미르: 음...
르벨라: 뭐해? 열어.
미르: 으, 응...?
르벨라: 너 마스터 키 있잖아.
마, 맞다... 그건 그런데... 잘 맞으려나...
나는 목에 걸린 열쇠를 자물쇠에 조심조심 넣었다.
일단 들어가네... 이대로 돌리고... 문을 열면...
미르: 아, 열렸... 윽!
르벨라: 뭐야?
르벨라: 흡...!
더러워! 창고 안 엄청 더러워!!
곰팡이랑 녹슨 냄새 때문에 정신이 나갈것 같아...
이 정도로 심한 악취... 맡아본 적 있었나...?
미르: 르벨... 흐으으...
냄새가 너무 심해서 말도 못걸겠네...!
일단 나는 다시 코를 막고 창고 안쪽을 가리켰어. 안쪽에 작은 하늘색 구체가 있었거든.
르벨라도 그걸 봤는지 고개를 끄덕였고...
그런데 이거... 다른 작은 구체들보다는 살짝 큰 것 같아.
>>작은 하늘색 구체를 깬다 (미르가 있어야만 가능한 선택지입니다. 빅 힌트를 얻을 수 있으나, 전투의 난이도가 상승합니다.)
>>작은 하늘색 구체를 깨지 않는다 (학교, 가정집, 하늘색 구체 중 다음 목적지 선택)
224이름없음2022/06/26 06:45:49ID : glvgZa3DBtc
아 모르겠다 그냥 깨볼까??
225이름없음2022/06/26 11:43:06ID : glvgZa3DBtc
걍 깨 걍 깨
몰라 앞만봐 그냥
226미르2022/06/27 05:04:39ID : faq3Wqjhalh
미르: 깰까...?
르벨라: 마음대로.
미르: ...깬다...?
르벨라: 마음대로 하라니까...
미르: 진짜 깬다...?!!
르벨라: 알았으니까 깨!!
히끕.
딸꾹질이 나왔어.
무, 무서워...
나는 심호흡을 한 번 하고는 구체를 깨트렸어.
언제나 그렇듯이... 괴물이 나왔어.
미르: 어...
르벨라: .........
그런데... 좀 더 큰...
227시스템2022/06/27 05:08:14ID : faq3Wqjhalh
[여신의 충성스러운 종]과의 전투를 시작합니다.
턴제 전투이며, [미르], [여신의 충성스러운 종], [르벨라] 순으로 행동합니다.
[미르] 체력 7/15
>>일반 공격 (근력 ★. 데미지 2를 줍니다.)
>>스킬 (공격력 10. 1에서 10까지 다이스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의 데미지를 줍니다.)
>>방어 (방어력 0. 무조건 실패하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회피 (민첩 ★★. 1에서 100까지의 다이스를 굴립니다. 40 이하의 숫자가 나올 경우 성공합니다.)
>>아이템 사용 (>>5에서 소지품란 확인)
[르벨라] 체력 61/70
>>일반 공격 (근력 ★★★★. 데미지 8을 줍니다.)
>>스킬 (공격력 30. 1에서 30까지 다이스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의 데미지를 줍니다.)
>>방어 (방어력 0. 무조건 실패하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회피 (민첩 ★★★★★. 무조건 성공합니다.)
228시스템2022/06/27 05:09:22ID : faq3Wqjhalh
[여신의 충성스러운 종] 체력 40/40
>>일반 공격 (근력 ★★★★★ 데미지 10을 줍니다.)
>>스킬 (공격력 50. 1에서 50까지 다이스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의 데미지를 줍니다.)
>>방어 (방어력 30. 1에서 100까지의 다이스를 굴립니다. 30 이하의 숫자가 나올 경우 성공합니다.)
>>회피 (민첩 ★★. 1에서 100까지의 다이스를 굴립니다. 40 이하의 숫자가 나올 경우 성공합니다.)
229시스템2022/06/27 05:11:45ID : faq3Wqjhalh
[여신의 충성스러운 종]이 일반 공격을 준비합니다.
타겟은... dice(false,false)
false: 미르
false: 르벨라
단서를 얻었습니다.
얻은 단서: 4개
- 쌍봉산을 넘다보면 기분이 나빠질 때가 있어.
- 이봐, 이봐, 이봐!
- '기분이 좋다'의 범주에 들어가는 말이겠지.
[BIG HINT] 한 연쇄살인마가 여성을 죽였다. 그는 여성을 죽인 뒤 쾌감이 떠나지 않아 사람 형태의 로봇을 만들어 여성의 비명소리로 자신의 쾌락적인 기분을 로봇에게 부르게 하였다.
259시스템2022/07/09 12:46:12ID : faq3Wqjhalh
[미르]가 사망하였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르벨라]의 시점으로 진행합니다.
아지트에서 [아샤] 혹은 [카이]로 역할을 바꿀 수 있습니다.
[르벨라의 정신력 ★★★]
1부터 10까지의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짝수와 7이 나오지 않을 경우, [르벨라]는...
260이름없음2022/07/09 12:53:39ID : Ds3yIHxvhbw
dice(1,10) value : 8
261이름없음2022/07/09 12:53:47ID : Ds3yIHxvhbw
훗
262르벨라2022/07/09 13:07:04ID : faq3Wqjhalh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게 무슨...
무슨 상황이냐면...
르벨라: .........
미르가... 안움직여...
가까이 다가가봐도 숨을 쉬지 않아...
흔들어봐도 깨어나지 않아...
르벨라: 미...르...
르벨라: ...하...
르벨라: 으...
어떡하지? 어떡해...?
눈물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어.
이거... 이거 진짜 아니지...? 내가 이상한... 이상한 곳으로 들어와서...
그래, 미르가 아니야. 이건 진짜 미르가 아니라, 미르는, 그러니까.
르벨라: 그러니까...
르벨라: ...하......
나는 벌벌 떨리는 손으로 얼굴을 감쌌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아. 몸이 움직이지 않아...
르벨라: ...어...?
미르의 몸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
눈도 감지 못한 채 일그러진 얼굴도, 흐트러진 머리카락도, 군데군데 찢어진 옷들도, 목에 건 열쇠도...
르벨라: 아...
르벨라: 안돼. 안돼... 사라지지 마...!
붙잡아 껴안으려고 했지만, 손에 잡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
그래... 사라져 버린거야...
이제 더이상 없는 거야.
미르는... 죽었어.
르벨라: 아... 아아...
미르가 남긴 물건들이 남아있어.
그래, 알려야 해... 크로사한테...
크로사라면 어떻든...
...아니, 크로사한테 말해도 괜찮은걸까...?
크로사에게 알리지 않고 와 버렸잖아.
이제... 이제 어떡하지...
>>혼자서라도 광야를 계속 탐험한다 (목적지 선택)
>>아지트로 돌아간다
263이름없음2022/07/09 14:43:25ID : Bf9cleL804K
아이고미르야.........
이쯤에서 아지트로 돌아가는게 어떨까 싶다 미르 이야기도 알려야하니까! 근데 이러면 미르가 남긴 아이템은 자동으로 르벨라한테 넘겨져? 아님 따로 줍거나 해야되나?
264르벨라2022/07/10 22:52:54ID : faq3Wqjhalh
...돌아가자. 그래. 그래야 해.
미르도 없고, 나 혼자야. 혼자서는 안돼, 혼자서는...
르벨라: .........
나, 겁쟁이구나. 하하... 그렇네...
그래도... 미르에 대해서 알려야 하니까...
르벨라: .........
우선 나는 미르가 남긴 물건들을 전부 주웠어.
마스터 키는 미르와 함께 사라져 버렸으니까...
...그런데... 어떻게 가지...?
르벨라: .........!
르벨라: 누구세요...?
째깍째깍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어.
점점 가까이... 가까이.... 가까이.......!
르벨라: 윽...!!
르벨라: .........
르벨라: 여기...
르벨라: ...아지트...?
대체 어떻게 온 거지...?
무언가 낯선 소리가 들렸는데...
...그러고 보니 분홍색으로 빛나는 나비를 본 것 같기도 하고...
내가 너무 순식간에 이동하는 바람에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르벨라: ...하...
이제 어쩌지...?
>>종을 울린다 (아샤와 카이를 동시에 아지트로 빠르게 부를 수 있습니다)
>>광장으로 간다
>>정원으로 간다
>>작은 숲으로 간다
>>시계탑으로 간다
265알림창2022/07/10 22:54:16ID : faq3Wqjhalh
[르벨라 >>3]와 [미르 >>5]의 프로필이 갱신되었습니다.
266이름없음2022/07/12 18:53:19ID : 5cFa9vxu7gl
종을 울리자
267르벨라2022/07/25 19:47:06ID : faq3Wqjhalh
...나는 종을 울리기로 했어.
일단 카이와 아샤에게 말하는게 먼저일 것 같아...
우리가 하기로 한 일이기도 하고.
르벨라: 크로사에게도 알려야 하는데...
...종소리가 울리고, 두 발걸음이 아지트로 뛰어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어.
머리가 새하얘지고 있어. 어떡해... 어떻게 말해...
...그렇게 생각하는 동안 문이 벌컥 열리는 소리가 들렸어.
카이: 미르~
르벨라: .........
아샤: 어라, 르벨라밖에 없는데?
나는 입술을 꽉 깨물었어.
참자, 참아, 참아야 해.
카이: 르벨라, 미르는 어디다 두고 혼자 왔어~
...카이가 평소처럼 웃으면서 말했어.
아샤: 흩어진거야? 미르는 어딨어?
르벨라: .........
아샤: 르벨라?
나는 무심코 짜증스럽게 아샤를 노려봤어.
아샤는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섰고, 카이도 얼굴에 웃음기를 감췄어.
서서히 일어나 아샤와 카이를 번갈아 보자, 그 둘도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아는 눈치였어.
울면 안돼. 정말로. 울지 말자. 울면 안돼. 르벨라, 울면 안돼!
르벨라: 죽었어.
카이: .........
카이: ......응...?
아샤: .........
당연히 저런 반응이지.
하지만 난 반드시 말해야 해.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자.
르벨라: 죽었다고, 미르는.
아샤: 어... 어...?
아샤...
르벨라: 자, 설명할게. 우리가 간 곳은 광야라고 불리는 것 같아. 사실 큰 마을의 형태지만. 그리고 그 곳에는 하늘색 구체-
카이: 르벨라.
르벨라: ...구체가 있었고, 마을 곳곳에 작은 구체들이-
카이: 르벨라.
르벨라: 내 말 끊지 마. 아무튼 그 작은 구체들을 깨뜨리면-
카이: 르벨라!
.........
르벨라: 내 말 끊지 말라고 했잖아.
카이: 지금 그게 중요해?
르벨라: 어, 중요해. 어차피 광야에 다시 갈 테니까 너희도 미리 알아둬야지.
카이: 하나만 대답해. 미르는 그 광야인지 어딘지에서 죽은거야?
르벨라: 그래.
카이: 거길 다시 가겠다고? 정신 나갔어?
...나도 가기 싫어.
르벨라: 당연히 가야지. 그리고 정신 안나갔어. 너도 갈거잖아.
카이: 난 가지 않을 수 있다면 안갈거야. 그리고 너도 안보낼거고!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줘.
나도 무서워. 죽기 싫어.
르벨라: 할 수 있으면 해보던가.
카이: .........
르벨라: 못하지? 아무것도 못하지? 그러면 징징대지 마. 짜증나게.
카이: ...너 무슨 말을 그렇게-
르벨라: 그러면 이제부터 내 말 들어. 설명할테니까.
카이: .........하... 그래.
난 어쩔 줄 몰라하는 아샤와 혼란스러워하는 카이에게 모든 걸 설명했어.
...그래. 잘 설명했어. 울지 않고, 내 감정을 잘 숨기면서 잘 말했어.
이제 됐어. 이걸로 된거야.
>>아샤에게 간다
>>카이에게 간다
>>광장으로 간다
>>정원으로 간다
>>작은 숲으로 간다
>>시계탑으로 간다
>>문들이 있는 곳으로 간다
268이름없음2022/07/26 14:28:29ID : sry3Wqqjg7w
선택지 많아!!!! 다이스 굴려야징
순서대로 dice(1,7) value : 7
269이름없음2022/09/04 20:54:34ID : 6i1g1xyGttf
똑똑똑~스레주씨 계십니까~?
270이름없음2022/09/18 22:29:47ID : 6i1g1xyGttf
돌아와아아앙 아샤랑 카이 스토리도 궁금해
271스레주2022/09/19 01:27:36ID : faq3Wqjhalh
>>270 헐 바쁘기도 하고 화력도 없는 것 같아서 못오고 있었는데 관심 가져주는 레더가 있을 줄이야....... 시간 한번 쥐어 짜볼게ㅠㅠㅠㅠ 넘나리 기쁘다
272르벨라2022/09/25 02:40:26ID : faq3Wqjhalh
...난 혼자 광야로 다시 가기로 했어.
우는 아샤와 그걸 달래주는 카이를 뒤로 한 채.
그리고 크로사에게 알리지 않은 채.
르벨라: 후우...
이게 도대체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어.
아니, 알 것 같아. 단지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할 뿐이야.
미르는 광야에서 죽었고, 나는 그 위험한 곳을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은 채 갈 생각이야.
하지만 괜찮아. 더이상 누군가의 죽음을 보지 않아도 된다면 그걸로 괜찮아.
아냐... 아냐, 사실 무서워. 누군가 내 곁에 있어준다면 조금 나으려나.
르벨라: .........미르...
아냐, 괜찮아... 더이상 누군가가 내 앞에서 죽지 않을거라는 사실만 알아도 괜찮아...
르벨라: ...결국 왔구나.
5개의 문... 그리고 나를 반겨주는 듯한 저 가운데에 있는 큰 문.
역시 나머지 4개의 문은 잠겨 있었어.
이제 문만 열고 안으로 뛰어들면 광야로 가게 돼.
르벨라: .........
역시 두려워. 하지만...
>>눈 꽉 감고 광야로 뛰어든다
>>역시 다시 돌아간다 (아지트, 광장, 작은 숲, 정원, 시계탑 중 다음 목적지 선택)
273이름없음2022/09/26 01:43:04ID : 6i1g1xyGttf
2. 역시 다른데도 둘러보자
274르벨라2022/09/27 21:34:00ID : faq3Wqjhalh
...어디로 갈까.
>>아지트
>>광장
>>작은 숲
>>정원
>>시계탑
275이름없음2022/09/27 21:36:57ID : rs4IK1wq3TQ
르벨라는 미르를 정원에서 만났었지.. >>23 그러니 정원으로 간다...
276르벨라2022/09/27 22:14:33ID : faq3Wqjhalh
...무의식적으로 걸어가 도착한 곳은 정원이었어.
그래. 이번에도 변하지 않는 나는 이 곳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어.
이번에 찾아온 그 아이는 미르였고, 나는 미르와 함께 갔어.
...아. 나와 눈이 마주친 저 망령은...
망령 티스페: 어라, 안녕하세요. 르벨라.
르벨라: 안녕, 티스페.
망령 티스페: 미르 님과는 중간에 헤어지셨나요?
르벨라: .........
티스페는 미르를 잘 따랐지. 미르는 부담스러워했지만.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그 순간들은 너무 즐거웠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니 더 즐거웠던 순간이었던 것 같아.
하지만 이제 미르는 없어. 티스페가 따를 대상은 없어.
...안돼. 울면 안돼, 르벨라.
그렇지. 잘 참고 있어. 괜찮아, 괜찮아.
망령 라우라: ...저기, 르벨라. 어디 안좋아?
르벨라: 아니, 아니... 괜찮아.
망령 엔델: 세상에. 얼굴이 창백하네. 정말 괜찮은 것 맞니? 다시 아지트로 돌아가렴.
르벨라: 아니... 그러니까...
망령 엔델: 아지트까지 데려다줄게. 카이가 아직 아지트에 있지? 카이라면 잘 돌봐 줄거야.
카이는 안돼.
엔델은 카이를 너무 신용하고 있어.
하지만 카이는 안돼. 아샤도 안되지만... 그 둘에게 이미 싸늘하게 말해 버리고 나왔단 말이야.
르벨라: 정말 괜찮아. 아지트에 안가도 돼.
망령 라우라: 그, 그래요, 엔델. 르벨라, 가고싶지 않으면 가지 않아도 돼.
망령 엔델: 아냐. 내가 카이에게 잘 말해서...
제발.
망령 지카: 아, 시끄럽네, 엔델 아줌마.
망령 엔델: ...지카?
망령 지카: 싫어하잖아. 가만히 놔둬.
르벨라: .........
...지카는 왠지 모르겠지만... 지카는 내 마음을 잘 알고 있어. 언제나 그랬어.
망령 엔델: 지카, 나는 그런 의도가-
망령 지카: 그냥 르벨라 좀 가만히 놔둬. 시끄럽게 진짜...
망령 티스페: 지카, 그만해요. 엔델도 알거에요.
망령 라우라: 으응..! 그만 얘기하자. 그만!
.........
망령 라우라: 저기, 음. 르벨라.
라우라는 내게 살짝 속삭였어.
망령 라우라: 괜찮으니까... 르벨라 마음대로 해.
르벨라: .........
티스페: 그런데 미르 님은 진짜로 어디 있어요? 미르 님은 언제 오세요?
망령 지카: 티스페 너도 작작 해. 미르가 애야?
티스페: 저는 미르 님 지켜야 하거든요?
망령 지카: 아 그래! 시녀 놀이나 잘 해보던가, 언제나처럼!
...언제나...처럼...
...하......
망령 치르: .........
>>미르의 일을 말한다
>>다른 곳으로 간다 (아지트, 광장, 작은 숲, 시계탑, 문들이 있는 곳 중 선택)
>>망령 티스페에게 간다
>>망령 엔델에게 간다
>>망령 치르에게 간다
>>망령 라우라에게 간다
>>망령 지카에게 간다
(망령에게 갈 시 >>1레스의 망령 선택지가 나타납니다. 꼭 망령을 동료로 삼지 않아도 상관 없으니 자유롭게 선택하세요!)
277이름없음2022/10/07 21:52:43ID : faq3Wqjhalh
(스레주가 직접 갱신하는 서비스)
278이름없음2022/10/09 19:44:11ID : 6i1g1xyGttf
아지트로 간다
279르벨라2022/10/12 01:22:59ID : faq3Wqjhalh
엔델은 내 등을 살살 떠밀었어...
티스페가 보기 전까지는 말이야.
망령 티스페: 잠깐, 어디 가요? 미르 님은요?!
망령 지카: 아, 진짜 성가시게. 네가 뭔데 자꾸 이래?
망령 티스페: 시끄러워요! 진짜... 르벨라, 르벨라!
내가 티스페를 계속 힐끔힐끔 바라보자 엔델은 더더욱 내 등을 떠밀었어.
망령 엔델: 어서 가요, 카이에게로.
르벨라: .........
난 티스페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달렸어.
뒤에서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지만 애써 모른 척 했어.
그러니까... 한 번만 엔델 말을 들어보자...
카이가 내게 질책하지 않을 거라고 믿어보자...
카이는 상냥하잖아. 언제나 그래왔듯이.
르벨라: .........
아지트의 문을 열자, 카이와... 카이의 무릎을 베고 누워있는 아샤가 보였어...
카이는 아샤를 계속 쓰다듬어 주고 있었어.
...아샤는... 텅 빈 얼굴이었고.
르벨라: .........
카이: 충격이 컸던 모양이야.
르벨라: .........
카이: 어디 갔었어?
르벨라: .........
카이: 그 문들이 있는 곳에 갔겠지.
...아무런 말도 못하겠어.
카이: 넌 언제나 그래왔어.
르벨라: .........
카이: 언제나 강한 척 하잖아.
르벨라: .........
카이: 혼자 가지 마. 내가 같이...
카이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아샤가 그 작은 손으로 카이의 소매를 붙들어맸어.
카이: ...내가 르벨라와 함께 가더라도 아샤를 봐줄 망령들은 많아. 그러니까...
르벨라: 놓지 않고 있잖아. 널.
카이: 휴... 어떡할래?
>>카이에게 간다
>>아샤에게 간다
>>다른 곳으로 간다 (광장, 정원, 작은 숲, 시계탑, 문들이 있는 곳 중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