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3/20 23:23:03 ID : snWpaoE8rBu 1
배경(풍경)을 묘사하는 글이 보고 싶어! 자연 경관도 좋고 건축물이나 도시, 거리의 분위기 같은 것들 뭐든 좋아! 인물 묘사는 끼우고 싶으면 끼워도 좋지만 풍경 묘사가 메인이면 좋겠어! 나부터 시작 --- 심야. 달빛 한 줄기 없는 밤의 숲. 한 사내가 피워 놓은 모닥불만이 탁탁 튀는 소리를 내며 빛을 발하고 있었다. 평소라면 여행의 지루함을 달래줄 달과 별이 보였을 테지만, 지금의 하늘엔 먹구름만 무성하다. 어쩌면 곧 소낙비가 쏟아질지도 모른다. 사내는 가만히 모닥불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사실은 모닥불이 아니라 그 너머로 보이는 강을 응시하고 있었다. 강물의 습기를 머금은 차가운 밤바람이 사내와 풀숲을 휩쓸고 지나간다. 잎사귀들이 바람에 스치는 소리가 났다. 사내는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 이 아래로 아무나 자유롭게 풍경 묘사 글을 써주기 바라
2 이름없음 2022/03/20 23:56:13 ID : 87bvjtg47s4 0
그곳에는 드넓은 해변이 펼쳐져 있었다. 저 멀리 수평선 너머로 태양이 사그라드는 시간이었다. 일렁이는 물결과 부서지는 파도를 따라 태양의 찬란힌 빛도 함께 일령였다. 한 소녀가 그 일몰을 바라보며 해변을 거닐고 있었다, 새벽의 햇살을 받은 붉은 빛 파도가 부서지는 모래사장에 작은 발자국이 소녀의 걸음을 따라 새겨진다. 이내 그녀는 신발을 벗어버리고 바닷물에 조심스래 발을 담갔다. 곱디 고운 모래들이 파도를 따라 발가락 사이를 부드럽게 빠져나간다. 그 감촉을 즐기며 함참을 거닐었다. 노을은 금방 져버리기 마련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어둑해진 바닷가는 노을의 붉음과 대조되는 푸른 빛으로 가득 채워졌다. 바다가 들려주는 파도의 소리를 들으며 그녀는 생각했다. 이것도, 나쁘지 않네
3 이름없음 2022/03/21 00:22:13 ID : snWpaoE8rBu 0
우왕 너무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해변가를 거니는 거 같아
4 이름없음 2022/03/21 01:00:05 ID : beJUY1a7866 0
차가운 바람은 긴 머리카락을 스쳤다. 막 칼바람처럼 몰아치는 바람은 아니었지만,귀 끝에 차가움이 전해지기에는 충분했다. 이미 친해진 우리였어도,중간중간 끼어있는 침묵은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뽀득뽀득 눈을 밟는 소리와 함께 우리가 걷는 모든 길은 새하얗었다.나는 그 사실이 마음에 든다. 아침에 보았다면 눈이 부셔 보지 못했을 눈꽃들, 너의 머리를 칠 뻔 했던 하얀 옷을 입은 나뭇가지들, 남색으로 깊어져가는 밤하늘과 속삭이는 두 사람의 차가운 숨소리. 이 모든 것이 우리의 겨울밤을 완성시켰다. 나는 그것이 너에게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레스 작성
소설 실시간
464레스☆☆창작소설판 잡담 스레 2☆☆new 48582 Hit
소설 이름없음 18시간 전 3
27레스청춘은 켜켜이 쌓인 하루하루의 잔상이라고 1718 Hit
소설 이름없음 26.06.03 6
724레스일상에서 문득 생각난 문구 써보는 스레 57374 Hit
소설 이름없음 26.05.30 7
487레스If you take these Pieces 43191 Hit
소설 ◆PfTQoNteNvA 26.05.20 13
61레스글 잘 안 쓰는 소재구걸주 794 Hit
소설 이름없음 26.05.18 4
214레스이름 남기고 가면 간단한 분위기 대답해주기 22875 Hit
소설 이름없음 26.05.10 1
103레스ㄱ부터 ㅎ까지 좋아하는 단어 적는 스레 6409 Hit
소설 이름없음 26.05.10 3
2레스생각난 소설의 개요만 쓰고 가는 스레 32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9 0
31레스나 로판식 제목짓기 잘함 8106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9 3
1레스요즘 글 쓰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232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8 0
705레스홀수스레가 단어 세 개를 제시하면 짝수가 글 써보자! 16377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8 3
219레스✨🌃통합✨ 질문스레(일회성 스레 말고 여기!!!!!!!)🌌 30258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7 2
208레스네 홍차에 독을 탔어 4383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7 4
89레스내가 작가가 된다면 쓰고 싶은 대사 혹은 문장 3315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7 3
4레스요즘 릴레이 소설이 너무 하고 싶은데 121 Hit
소설 이름없 26.04.27 0
4레스제일 쓰기 어려운 게 bl 빙의물인듯 163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7 0
33레스다들 캐릭터 이름 만들때 쓰는 방법있어? 6350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5 2
64레스:D 7621 Hit
소설 R 26.04.20 1
2레스다치거나 아픈 사람 묘사 109 Hit
소설 이름없음 26.04.10 0
1레스소설 써보고싶다 366 Hit
소설 이름없음 26.04.0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