𝚐𝚘𝚝𝚝𝚊 𝚖𝚘𝚟𝚎 𝚘𝚗 𝚏𝚘𝚛 𝚠𝚑𝚊𝚝 𝙸 𝚊𝚖

아 요즘 대학생활 때문에 너무 우울하다. 저번주인가? 중학생 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나한테 대학교에서 같이 다닐 친구 없다고 너무 슬프다고 그랬다. 그래서 나는 엄청 진심을 담아서 위로해줬는데, 며칠 지나더니 벌써 무리도 만들고 다른 사람들이랑도 말텄다고 하더라. 힘빠지게. 물론 축하해줄 일이고 다행이라고 생각해. 또 다른 내 친구는 너무 재밌는 대학 생활을 보내고있어. 딱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내가 바라던 그런 대학생활. 선배님들이랑도 되게 친해지고 같이 술도 마시고 놀러도 다니고. 친한 동기들이랑 밥도 먹고. 그리고 얘가 그런 자리에서 일어났던 에피소드들을 나한테 말하는데, 처음에는 마냥 부럽고 재밌게 들었다? 근데 그게 계속 반복되다 보니까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어졌어. 나는 진짜 너무 재미없고 불안한 마음으로 친구 하나 없이 혼밥하면서 대학교 다니고 있거든. 그걸 얘도 알고. 그런데 얘가 그런 얘기들을 해줄때마다, 이젠 점점 질투나고 화나고 나 이런상황인거 알면서 왜 계속 말하나 싶고 호응해주는것도 지친다. 이러면 안되는 거 아는데, 자꾸 그런 안좋은 감정들이 이 친구를 향해서 내가 너무 나쁜 사람이 되어가는 기분이야.

주말인데 너무 지루하고 무료하다

애들아!! 나 드디어 친구사겼어ㅜㅜ 동아리에서 오늘 뒷풀이하면서 사겼어! 선배님들이랑 안면도 트고ㅎㅎ 근데 다들 취한 것 같아서, 선배님들이랑 친구들이 날 기억할지 모르겠넼ㅋㅋㅋㅋㅋ 일단 난 멀쩡한데ㅎㅎ.. 그래도 드디어 뭔가 대학생같다! 막 술게임도 하고 모르는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너무 재밌었어! 사실 걱정했거든 친구도 없는데 뒷풀이가서 노잼으로 혼자 있다가 집가는거 아닐까,,, 그런데 다행히 재밌게 놀다 왔어! 물론 나는 통학이라 혼자 일찍 나온게 조금 아쉽지만ㅜ 그래도 다음에도 기회는 있으니까! 이게 대학생활이지ㅎㅎㅎㅎ

요즘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이야 나 진짜 못났다 사람이 심적으로 여유가 없으니까 자꾸 자격지심만 느끼고 질투하고 자기합리화하고.. 나 빼곤 다 나쁜사람이고 나를 자꾸 포장하고 자존감도 바닥이고 저 날은 저렇게 신났었는데 또 다음날 되니까 친구 없는건 그대로더라. 달라진게 하나도 없어. 또 혼자야. 방금 친구랑 카톡하다가 얘가 고민있으면 말해도 된다고 했는데, 진짜 못말하겠더라. 사실 너도 밉다고. 너 잘지내는거 질투난다고. 이렇게 착한 애한테, 좋은 애한테 밉다는 감정을 한순간이라도 느꼈다는 사실이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다 진짜.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된걸까

요즘 많이 듣는 노래 Gone - 로제 London - 백예린 뭔가 잔잔 우울한 노래를 많이 듣고 있다. 위 노래들 말고도 그 사람 - 아이유 Ex - Kiana Lede Modern Loneliness - Lauv 이 노래들도 요즘 좋던데 다 비슷한 분위기인듯

신나는 노래 들으면서 자존감 회복중! 최근에 유튜브보다가 선미의 ‘Sunny’라는 노래를 알게 됐는데, 약간 시티팝 느낌에 여름이랑 잘 어울리는 청량한 노래여서 기분도 너무 좋아지고 가사가 예쁘더라. 특히 ‘바람도 내 편이야’ 라는 가사 덕분에 자존감 수직상승중이야 나를 감싸고 있는 모든 바람결이 내 편이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든든하고 편해지는 기분이거든. 누가 날 싫어하게 되더라도, 이렇게 드넓은 바람은 내 편이니까 상관없어 나는 외모 스트레스도 많은 편인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 굳이 서로 비교해야 되나? 쟤도 이쁘고 나도 이쁘고 너도 이쁘고 그냥 나름대로 전부 다 이쁘고 잘생겼는데. 이걸 비교하는게 소용이 있을까? 비교해봤자 뭐해. 비교는 또 다른 비교를 낳을 뿐이야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이미 충분히 멋있으니까,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를 사랑해줘야겠어

화요일에 동아리 활동 갔다왔다. 활동 장소까지 가는길에 나는 절대 다시는 활동 안나와야지 백만번 다짐했다,, 다른 사람들은 막 서로서로 얘기하면서 가는데, 또 나만 혼자서 걸어가는게 너무 비참했거든. 중간에 한 사람한테 용기내서 말걸었는데 말투랑 표정 띠꺼워가지고 한마디 오고가고 대화 끝남. 그리고 다시 혼자 걸어가다가 다른 애 한명이 나한테 말걸었는데, 본인 친구들이랑 같이 택시타고 가자고 그래서 그렇게 했다. 근데 택시에서 그 중 한명이 계속 본인들끼리만 아는 얘기 하고, 그 셋이서만 말하고 그러려는게 눈에 훤히 보이는거야ㅋㅋㅋ 20살 먹고 그러는게 존나 한심해가지고 걔네들이랑 친해질 마음 1도 없어짐. 택시 내리니까 걔가 양쪽으로 자기 친구들 팔찡끼고 걸어가더라ㅋㅋㅋㅋㅋ 난 별생각도 없는데 혼자 그러는게 걍 웃김 그렇게 장소 도착하고 나서는 너무 좋은 선배님들이랑 같은 조로 활동해서 재밌었어! 윗학번 선배 언니는 내 친구랑 너무 똑같이 생겼는데 성격도 착하신 것 같아서 친해지고 싶었다. 그리고 다른 선배님들도 성격 좋으셔서 재밌게 활동할 수 있었다. 활동 다 끝나고 나올때는 일부러 혼자 가시는 것 같은 선배님께 말걸어서 같이 좀 걸어갔다ㅎㅎ 그 선배님은 거의 20대 중후반이셨는데, 사촌오빠 같아서 뭔가 마음이 편했다! 굳이 마음쓰면서 힘들게 대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기분..? 어쨌든 활동이 재미있었어서 다음에 또 가야되나 고민중이야 대신 다음에 가게된다면 혼자서 활동장소까지 가야겠다~

05. 13. 금 동아리 공연보고 뒷풀이 갔다옴! 공연 보는데 진짜 다들 너무 멋있더라ㅜ 나도 무대 올라가려면 연습 열심히 해야될듯,,, 뒷풀이에서는 동기 친구들 사귀고, 몇몇 선배님들이랑 맞팔도 했다ㅎㅎ 통학러여서 혼자 일찍 나와야했지만, 이 동아리는 선배님들도 동기들도 다 성격 좋아보여서 나는 이 동아리에 뼈를 묻고 싶어졌어ㅎㅎㅎㅎ 저 화요일에 갔던 동아리에서는 진짜 회장 부회장 선배들도 말 안걸어주고 본인들끼리만 놀았는데, 여기서는 부회장 언니가 말도 먼저 걸어주고 이름도 물어봐줘서 감동먹음 집가는 길에는 막차가 끊겨버려서 혼자 서울구경까지 했다..! 12시의 서울은 밤인데도 낮처럼 밝더라 동아리 선배님들, 동기들이랑 더 많이 친해지고싶다!

이번주에도 또 동아리 활동 갔다왔다 이번 활동은 처음부터 너무 만족했다. 왜냐면! 조 활동이었는데 저번에 같이 활동했던 선배님이랑 같은조가 됐기 때문!! 그 선배랑 동기 3명이랑 같이 밥먹고 볼링장 가서 볼링쳤다 난 볼링 처음이었는데 선배님이 알려주셔서 나중에는 꽤 잘쳤음ㅎㅎ 뒷풀이도 가려다가 시간이 늦어져서 나랑 선배님은 먼저 나왔다 이 선배님이랑 더 친해지고 싶은데 친해지는 방법을 모르겠다ㅜ 남자 선배셔서 먼저 연락하기도 좀 애매하고, 그렇다고 연락을 안하면 지금까지 스쳐지나간 대학 사람 중 한명이 되버릴 것 같다 난 한 사람과 친해지는데 거의 반년 이상이 걸리는데, 대학은 짧은 만남 몇번으로 친해져야 된다는게 진짜 안맞고 힘들다아아ㅏㅏ

아 갑자기 외롭다 나도 연애하고 싶다 대학오면 남친 생긴다며,,,, 생긴다며,,,,,!!!!!!!!! 남친은 무슨 친구도 없는게 현실이다 살이나 빼서 여름에 예쁜 옷 입고다니려고 이제 하루 두끼만 먹고 간식 일절 안먹을예정임. 목표는 50키로! 입고싶은 옷도 스타일도 많은데, 20살때 다 입어봐야지 아니면 언제 입어보겠어..! 지금까지 다이어트는 다 실패였는데, 이번에는 진짜 성공할 것 같은 기분이야! 시작이 다르단 말이지 여름에 반바지에 크롭티 마음껏 입고다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