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2.. (8)
3.나 누구냐 (31)
4.복수일지 (1)
5.Gotta love everything that's dying in the dark 🎗 (6)
6.태양은 올려다보는 사람을 고르지 않는대 (4)
7.. (2)
8.네 끝은 천국이길 간절히 바라. (64)
9.369958 (4)
10.정이 많은 사람 (257)
11.우울바다 (1000)
12.암실 (5)
13.난생 처음으로 최애 향수 샀다! 😎 (1000)
14.너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 (57)
15.태양 (10)
16.I fell in love with a girl I met in hell (16)
17.물보다 맑고 묽게 너에게 한 걸음 (37)
18.잃고 나서야 소중한 걸 깨닫는다 (7)
19.operation overlord: D-? (30)
20.열심히 살자 (5)
1
이름없음
2022/04/11 15:17:54
ID : rcIJRBbzVgi
0
* 하소연에 쓸까 일기에 쓸까 하다가 일기판 옴.
요즘 너무 답답하고 그래서 여기에 익명으로라도 내 이야기 좀 써보려고 해.
가끔 지나가다 보이면 위로의 말이라도 좀 건네주면 좋겠다.
A, B, C, J, K
해리, 제이든, 해나, 줄리아, 에이다, 제니, 로라
2
이름없음
2022/04/11 15:22:27
ID : rcIJRBbzVgi
0
음 일단 지금 이걸 쓸때가 아닌데...
몇시간 내로 작문숙제 끝내야 하는데 말이야.
3
이름없음
2022/04/11 15:26:06
ID : rcIJRBbzVgi
0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저 멀리 중1시절까지 거슬러내려가야해.
2018년 때인데 중요한 게 하나 있거든.
그때 한참 사춘기 딸과 갱년기 엄마의 콤보로 나랑 엄마는 자주 싸웠어.
지금와서는 기억도 잘 안 나기는 해. 기억나는건 세 가지인데 하나는 엄마가 내가 햄스터 집 청소를 안한다고 그럴거면 갖다버리라고 책꽂이 위에 뒀던 케이지를 던졌던 거고 하나는 내 방에서 같이 싸우다가 내 머리채를 잡길래 나도 엄마 머리채를 잡았던 거고 마지막 하나는 두번째 사건 이후였는데 주차해두고 차 안에서 육박전으로 싸웠던거야.
4
이름없음
2022/04/11 15:31:36
ID : rcIJRBbzVgi
0
중 1때 반에는 6학년때 친했던 애 하나가 있었는데 학기초 반에서는 걔랑 같이 다녔어. 사실 걔랑은 그렇게 6학년때 알게되서 친한 사이가 아니었는데 이때 내가 걔랑 친해지게 된 계기가 있었어.
우리 학교는 근처에 벚꽃나무가 양 옆에 있는 가로수길이 있거든? 그래서 4월달이면 벚꽃구경하라고 하루쯤 단축수업을 해. 그게 마침 내가 주번일 때였어. 남자 2 여자 2이 매주 주번인데 나 빼고 나머지 세 명은 벚꽃 보겠다고 다 튄거야. 근데 쌤도 있고 하니까 난 못튀고 주번일을 했어. 생각하니까 또 짜증나네. 걔네 중 한 명은 쌤이 편애하는 애라서 벌도 안 받았다.
근데 내 친구(이제부터 A라고 부를게)가 밖에 서서 날 기다려주고 있는거야. 단축수업이라고 해봤자 고작 2~30분 단축이고 우리 둘 다 바로 뒤에 방과후 수업 있어서 오래 있을 수도 없었단 말이야. 난 A가 당연히 다른 반에 있는 친구들이랑 먼저 갔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교실 밖에 서서 기다려주더라고. 그래서 그때 엄청 감동을 먹고 이후로 친해졌어.
5
이름없음
2022/04/11 15:39:47
ID : rcIJRBbzVgi
0
그리고 이후에 반에서 나랑 A 두 명이랑 다른 여자애들 네 명 무리랑 합쳐져서 6명이 다녔는데 내가 조금 겉도는 걸 A가 챙겨줬어. 6명 무리에서 친하게 지내게 된 애가 하나 있는데 걔는 C라고 할게. C는 다른 반에 친한 애 B가 있었는데 나중에는 나, A, B, C 네 명이서 무리 형성해서 놀러다녔음. 그리고 6학년 때 친하게 지냈던 K랑 J(각각 다른 반)도 있어서 같이 다녔어. 정리하자면
반에서: 나, A, C, 나머지 3명
반 밖 무리 1(이후 무리 1로 칭함): 나, A, B, C
반 밖 무리 2(무리 2): 나, A, K, J야.
지금은 내가 이사를 온 상태여서 몇년간 같이 논 적이 없고 무리 1은 셋이서 잘 놀지만 무리 2는 A,K는 거의 안 보고 A랑 J도 지금 고등학교와서는 별로 안 보는 걸로 알아. K랑 J는 어릴 때부터 친구여서 여전히 친하고.
6
이름없음
2022/04/11 15:40:04
ID : rcIJRBbzVgi
0
왘ㅋㅋㅋㅋ 외울 거 개많네. 누가 봨ㅋㅋㅋㅋㅋㅋ
7
이름없음
2022/04/11 15:43:32
ID : rcIJRBbzVgi
0
흠 근데 쓰다보니 문어체로 쓰고 싶어지네. 그래서 부터 다시 씀.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중학교에 처음 들어간 해로 거슬러 내려가야 한다.2018년의 일인데 중요한 일이 한 가지 있다.
그때는 한참 사춘기인 딸과 갱년기인 엄마의 조합으로 인해 나와 엄마가 자주 싸웠던 때이다. 지금 와서는 기억나는 것도 별로 없다. 세 가지만이 뇌리에 남아있는데 하나는 내가 햄스터 케이지 청소를 하지 않으니 그럴 거면 갖다버리라고 책꽂이 위에 뒀던 케이지를 던졌던 일이고 또 하나는 내 방에서 싸우다가 내 머리채를 잡길래 나도 따라 잡았던 일이다. 마지막은 두번째 사건 이후의 일이었는데 주차해둔 차 안에서 육박전으로 싸웠다. 그때 나는 분홍색 캡모자를 쓰고 있었고 엄마가 발로 날 찼던게 기억난다.
8
이름없음
2022/04/11 15:43:57
ID : rcIJRBbzVgi
0
음 못해먹겠으니 그냥 안 할래
9
이름없음
2022/04/11 15:51:55
ID : rcIJRBbzVgi
0
중학교 1학년 떄의 나는 좀 불안정한 부분이 있었어. 무리 2와 함께 다닐 때의 일인데 J가 평소에 말을 좀 툭툭 하는 편이야. 그런데 은근히 나를 무시하는 기분을 받았어. K를 더 좋아하고 나는 친구로 안 본다고 생각했어. 몇번 그거에 대해 따지기도 했는데 J는 자기가 언제 그랬냐고만 하고 풀리는 건 없었어. 난 무리 2에서 나가떨어지는 거 아닐까 한참 걱정했어. 지금 생각하면 진짜 의미없는 걱정이었던 거 같아.
엄마는 그때 해외로 나가고 싶어했어. 왜냐하면 외가 친척이 다 한 나라에 모여살고 있었거든. 초등학교 고학년때 거기 여행다녀온 뒤로는 더 심해져서 정말 가고싶어했어. 그때 내가 보기에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컸던 것 같아. 그 당시에는 아빠도 해외출장중이었어서 엄마가 의지할 곳이 없긴 했거든. 엄마도 불안정하다보니 더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집안에 불화가 자꾸 생기는거야. 앞에서 얘기한 친구들 관계에서의 걱정이랑 이 일 때문에 결국 나는 2018년 후반에 해외로 나가기를 결정했고 그 이후로는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됐어. 가기로 결정되고 2주만에 집에서 나가게 됐어. 지금 생각해도 그 얘기들었을땐 어이없었음. 적어도 한달 여유는 있을 줄 알았지.
집에서 나가게 된 후에는 친할머니네서 신세졌어. 다행히 같은 시에 사셔서 통학은 그다지 문제가 아니었어. 그리고 2019년 극초반에 나는 해외로 가는 비행기를 타게 됐는데 바로 전날 살던 동네에 잠깐 갔다가 A를 우연히 봤어.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이제 몇년간 못볼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A가 눈앞에 똰! 나타나다니.
10
이름없음
2022/04/11 15:52:39
ID : rcIJRBbzVgi
0
이제 2018년 이야기는 끝났어. 2019년부터가 진짜 시작이야 ㅅㅂ
11
이름없음
2022/04/11 15:54:29
ID : rcIJRBbzVgi
0
2019년 3월쯤부터 난 학교에 가게됐어. 8th grade 2nd semester 중반쯤이었는데 우리 학년은 아니고 내 동생학년에는 한국인 많아서 걔네랑 같이 지냈어. 같은 거리에 사는 연년생 자매가 있어서 걔네랑 친했음. 걔네가 놀러오고 우리가 놀러가고 했었어.
12
이름없음
2022/04/11 15:55:16
ID : rcIJRBbzVgi
0
하 근데 학교에는 존나 잘생긴 애가 하나 있었어. 지금쯤 freshmen인데 이상하게 안보여. 전학갔나.
근데 진짜 잘생겼었어. 하지만 쓸데 없는 이야기니까 그만할게.
13
이름없음
2022/04/11 16:01:55
ID : rcIJRBbzVgi
0
이제 내가 싫어하는 인간들이 등장하기 시작해. 첫번째는 남자애 둘이었어. 음 이름은 해리랑 제이든이라고 칠게. 참고로 해리는 해리포터 배우랑 되게 똑같이 생겼엌ㅋㅋㅋ 해리랑 제이든은 역사 수업에서 내 바로 옆분단이었어. 그 당시 역사쌤이 되게 좋은분이셨거든. 내가 영어 안되는거 아시고 내 옆에 한국 2세 여자애(해나 라고 함) 붙여주시고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심. 그리고 난 study guide 쓸 수 있어썽 흐흐흐. 근데 그땐 영어 못 할 때라 그다지 도움은 안 됐어.
근데 난 또 꼴에 자존심이 있어서 그 여자애한테 딱히 물어보질 않았어. 기껏 해봤자 2~3개? 사실 난 귀가 되게 좋은 편이야. 특히 내 이름 들리면 바로 돌아볼 수 있어. 진짜 거기에 특히나 특화되어있어. 그런데 어느 날 내 영어이름(엘리라고 할게)이 들리는 거야. 둘 중에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해리랑 제이든 둘이 해나가 엘리의 선생님이야 ㅇㅈㄹ 하고 다른 애가 킬킬거리는게 들렸어. 근데 내가 영어 못해서 잘못들은걸수도 있으니까 그냥 조용히 앉아있었음. 하지만 난 그 이후로 둘을 ㅈㄴㅈㄴ 싫어하게 됐어. 근데 얼마전에 해리가 런치 때 노래트는 자리에 앉게 되어서 기분이 나빠.
14
이름없음
2022/04/11 16:03:40
ID : rcIJRBbzVgi
0
사실 내가 둘 중에 더 싫어하는 건 제이든이야. 일단 해리는 내가 freshmen 때 용서했어. 왜냐면 지나가다가 팔을 크게 벌리는 제스쳐한적이 있는데 하필 걔가 뒤에서 불쑥 튀어나오느라 뺨맞았거든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사과하기도 전에 가서 결국 사과 못함. 제이든은 여전히 싫어하고 있어. 근데 2019년 때 걔랑 쭉 같은 반으로 지냈다.
15
이름없음
2022/04/11 16:04:51
ID : rcIJRBbzVgi
0
제이든과는 8학년 때 역사수업에서 한 번, 썸머스쿨 수학 프렙 반에서 한 번, 프레시맨 수학 수업에서 한 번씩 같은 반이 되었어. 내가 싫어하는 다른 애는 썸머스쿨 수학 프렙 반에 있던 애야. 걔 이름은 줄리아라고 할게.
16
이름없음
2022/04/11 16:08:28
ID : rcIJRBbzVgi
0
줄리아는 이사갔나 잘 안 보여. 근데 이사간게 다행임. 걔랑 같은 반 또 되는 건 싫거든. 사실 걔 멍청해서 어차피 같은 반 되지도 못할거야.
수학 프렙반에서 줄리아가 내 바로 뒷자리였는데 어떻게 된 애가 학교에 연필 지우개를 안 갖고 와서 맨날 지 친구나 나한테 빌려갔어. 게다가 문제도 못 푸는건지 안 푸는 건지 나한테 물어봐서 귀찮고 말도 잘 안 통하니까 그냥 내 종이 보여줘서 베끼게 했음. 줄리아는 그냥 반마다 있을 법한 멍청한데 목소리 개큰애였어.
근데 어느 날은 걔가 나한테 나랑 데이트할래 물어본거야. 한국에서는 친구끼리 데이트라는 단어 잘 쓰는데 미국에서는 어떤지 몰라서 뭔 뜻인지 한참 고민했다가 예스라고 했음. 그게 나의 실수였어. 근데 지금 몇년 살고 보니 미국에서도 친구끼리 데이트라는 단어 쓰더라고 걍 걔가 못된년인게 맞아.
17
이름없음
2022/04/11 16:10:44
ID : rcIJRBbzVgi
0
내가 대답하자마자 지 친구랑 나 쪽팔릴 정도로 웃어제끼더니 10불을 달라고 하더래? 두 년이 날 두고 내기를 했더라고. 그 이후로 나는 그 수업에서 공식 레즈가 되었음.
다음날, 그 수업을 갔는데 갑자기 날 붙잡고 어디로 데려가더라고? 바로 옆반에서도 수업이 있었는데 거기 있는 지 친구한테 자기 여자친구라고 소개시키는 거였어. 하지만 난 아무말도 못하고 걍 끌려갔다가 도로 돌아왔어. 진짜 그 당시에는 기본적인 영어가 딸렸고 욕조차도 몰랐어. 아는 욕이라고는 퍽유뿐이었는데 생각해보면 그거라도 해야했음.
18
이름없음
2022/04/11 16:16:15
ID : rcIJRBbzVgi
0
줄리아가 그 지랄 떠는 것도 짜증났는데 더 힘든 건 하필 제이든도 그 반에 있던 거야 ㅅㅂㅅㅂㅅㅂ그래서 제이든을 더 싫어하는 것도 있어.
어쨌거나 이제 썸머스쿨은 2주정도 남은 상태였으니까 난 그냥 버팅기자는 식으로 꾸역꾸역 수업을 갔어. 최대한 줄리아 무시하려고 하고. 며칠간은 잠잠하더라고? 근데 어느날은 또 날 건드리는거야. 쌤이 문제푸는 시간 줘서 하고 있는데 내 어깨를 톡톡 쳐서 또 뭐지 하면서 뒤를 돌았어. 하여튼 그때 내 문제는 걍 걔가 하는대로 이끌려다닌거야. 뒤돌았더니 하는 말이 나보고 중국인이냬. 그래서 아니라니까 일본인이냬. 또 아니라니까 한국인이냐고 묻더라고. 난 속으로 처음에 틀렸으면 일본인이냐 할 게 아니라 어디서 왔는질 물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줄리아는 자기가 한국말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이쯤이면 대충 짐작가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줄리아는 칭챙총이라고 했어.
그 순간 얜 내가 그것도 모를 것 같나, 여기서 어떻게 해야되지, 책상을 엎고 소리지를까(근데 요즘 윌스미스 사건보면 안 그러길 잘한 거 같긴 해), 욕할까, 영어 욕 모르는데 한국어 욕해도 되나, 그럼 오히려 더 웃겨할 거 같은데, 게다가 다른 애들도 나 이상하게 볼 거 같은데, 진짜 어떡해야하지....등등등 여러 생각이 머릴 스쳐지나갔는데 내가 한 건 결국 아무말없이 다시 뒤돌기였어.
19
이름없음
2022/04/11 16:18:23
ID : rcIJRBbzVgi
0
그 때 내가 충격이었던건 첫번째, 줄리아가 흑인이었다는 거랑 두번째, 그 반에 있던 그 누구도 신경 좆도 안 쓰고 있었음. 반이 조용해서 다들 들었을텐데 말이지. 그나마 에이다라는 여자애가 나랑 눈 마주쳤었고 제니라는 알고 있던 여자애, 제이든(근데 얜 기대도 안 하긴 함), 선생님까지도 아무 반응없이 있더라고. 그 선생님은 가끔 보이는데 좋아하지 않아.
20
이름없음
2022/04/11 16:19:53
ID : rcIJRBbzVgi
0
지금 생각하면 거기서 내가 난리를 치던가 했어야긴 하는데 내가 뭘 했더라도 과연 걔네들이 날 이상한 취급하지 줄리아를 욕했을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제니라는 애는 어떻게 프레시맨 해에는 같이 점심먹는 무리에 있었어. 무리라고 해봤자 친구없는 내가 꼽긴거긴 했지만. 여전히 대화하고 지내는데 가끔 저 때 생각나면 좀 반항심?이 피어오를 때가 있어.
21
이름없음
2022/04/11 16:23:25
ID : rcIJRBbzVgi
0
그 이후에 줄리아는 아무 일도 일으키지 않았어. 그냥 나한테 정답 보여달라고 하는 것만 가끔. 사실 난 걔가 다시 한 번 그 말 하길 바랬어. 왜냐하면 걔가 그 얘기하자마자 다음에는 어떻게든 대처하려고 나무위키로 영어 욕 쫙 훝었거든. 지금은 그때의 정보 + 영화드라마를 통한 공부 + 현실 욕 본 것의 시너지로 욕하라면 좔좔 할 수 있어.
썸머 스쿨 끝나자 안 보게 되어서 좋았지만 보름 쯤 후 학교 가게 되자 혹시 줄리아랑 같은 반이 되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어. 썸머스쿨이야 2주만 버티는 거였지만 학교는 1년 내내잖아. 게다가 1년 내내 그 취급당하면 그 이후에는 더 안 좋아질지도 모르고. 하지만 다행히 걔랑은 내가 junior인 여태까지도 같은 반이 안되었고 본 적도 없음. 이사간 거 같아.
22
이름없음
2022/04/11 16:26:23
ID : rcIJRBbzVgi
0
freshman 때는 공부 별로 열심히 안해서 여유로운 한 해를 보냈어. 지금 되돌아보면 그때 extracurricular활동을 엄청 했어야 했는데...덕분에 난 써넣을게 없는 신세지 뭐야. freshman 때 제니랑 로라(한국 여자애였음. 무리에서 얘랑만 친했어) 외에 몇몇이랑 같이 점심을 먹고 다녔고 체육에서는 8학년 역사수업 떄의 해나랑 같이 다녔어. 해나는 조용한 편이었는데 친하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애야.
23
이름없음
2022/04/11 16:28:34
ID : rcIJRBbzVgi
0
참고로 에이다는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 내가 이름을 자꾸 깜박 잊는 통에 손절당했어...내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근데 손절당하자마자 이름 잘 외우ㅓ 지더라.
24
이름없음
2022/04/11 16:29:31
ID : rcIJRBbzVgi
0
2019년 이야기도 이제 거의 끝나가. 그 해 12월 후반에 아주 큰 일 하나가 있었어. 그거면 끝이야.
25
이름없음
2022/04/11 16:31:31
ID : rcIJRBbzVgi
0
아까 얘기했지만 당시에는 아빠가 해외출장이었어. 그래서 가끔 휴가내고 우리집으로 왔는데 2019년 12월 크리스마스때를 맞춰왔었어.
우리 가족 네명이서는 아빠가 오면 다같이 이불 깔고 잤는데 엄만 아직도 그 일을 후회해. 하지만 난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26
이름없음
2022/04/11 16:33:43
ID : rcIJRBbzVgi
0
밤에 자다가 갑자기 눈이 떠졌는데 옷 속으로 손이 들어온거야. 아빠가 내 가슴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는데
음 지금 저거 하나 썼다고 역겹다 ㅅㅂ 글로 쓰니까 눈에 보여서 토할 것 같아. 지금 최대한 안 보려고 키보드만 보고 쓰는중이야. 계속 할게.
아빠가 그러고 있더라고. 그런데 내가 아는 아빠는 그럴 사람이 아니니까 이게 나를 엄마인줄 알고 실수를 하는 건지 아니면 알면서 그러는건지 헷갈렸어. 그래서 혹시라도 일부러 그러는게 맞으면 내가 여기서 깼다는 걸 들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 계속 자는척을 했어.
27
이름없음
2022/04/11 16:35:54
ID : rcIJRBbzVgi
0
쓰는 나도 역겨운데 보는 이들은 얼마나 역겨울까 싶어서 간략하게 쓸게.
이후에 내 상의는 거의 벗겨졌고(어깨까지는 벗겨졌음) 하의는 엉덩이 쪽만 노출된 상태였고 아빠는 내 성기에 손을 가져단 상태에서 잠에서 깬 것 같았어. 손 빼더니 내 옷 제대로 돌려놓고 나가더라. 담배피러 간 것 같았어.
나도 뭔 일이 있던 거지 싶어서 일단 이럴 때 대처법을 알아보려고 인터넷을 켰어. 지금 생각하면 참 잘한 일인데 왜냐하면 이게 꿈인가 헷갈렸을때 검색기록을 체크할 수 있었거든.
28
이름없음
2022/04/11 16:36:56
ID : rcIJRBbzVgi
0
그래도 이때까지는 괜찮았어. 좀 혼란스럽고 그랬기는 하지만 아빠가 실수한 것 같고 그랬거든. 이걸 어떻게 해야하지 생각하다가 잤어.
29
이름없음
2022/04/11 16:41:17
ID : rcIJRBbzVgi
0
아침에 일어나서는 이모네 집으로 갔어. 넷이서 모두 한 차를 타고 갔는데 잠깐 들르는 거였어서 엄마만 내렸어. 근데 동생도 따라내리더라고. 그래서 나랑 아빠랑 차에 둘만 남아서 결국 내가 물어봤어. 아직도 진짜 정확히 기억나.
내가 "아빠 나한테 뭐 잘못한 거 없어?"라고 물었고 아빠는 "아니 없는데?"라고 했어. 저 말조차도 굉장히 가벼운 투로 했는데 이젠 그 말투가 거짓말칠 때의 말투인 걸 알아. 정확히는 감정이 좀 격양된 상태에서 거짓말치면 저런 말투더라고.
저 대답 듣고 진짜 충격을 받았어. 바로 눈물이 차올라서 그냥 차 문 열고 나와서 나도 이모네 집으로 가는 척 했어. 대답 듣고 직후에는 진짜 화가 났던 거 같아. 당장이라도 이걸 그냥 모두에게 까발려서 저 인간이 얼마나 졸렬한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었거든. 엄마가 바로 옆에 있으니까 지금 말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다가 금세 접었어. 그 이후로는 나만 알고 지냈어. 아빠는 소름돋게 평범하게 지내더라. 근데 나도 소름돋게 그렇게 지냈어. 유전적인 거였나봐.
30
이름없음
2022/04/11 16:42:48
ID : rcIJRBbzVgi
0
여기서의 아빠의 대답이 내가 아빠한테서 들었던 말 중 가장 충격이었던 거야. 엄마에게서 들은 말 중 가장 충격이던 것은 내가 썸머 스쿨 일때문에 힘든데 그것 때문이라는 말은 못하고 엄마 앞에서 펑펑 울면서 힘들다고 했더니 그럼 공부하라고 했던거...
오늘은 여기서 이만할게. 이것도 은근히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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