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게으른 나 (2)
2.던지지않은 돌에 혼자 맞고 상처받아서 친구들 다 손절하는건 (3)
3.. (1)
4.알바생한테 성추행 당했는데 사장한테 무시당함 (3)
5.내가 살아있는 이유 (3)
6.펑 (1)
7.. (1)
8.곧 퇴직하는데 온갖 잡생각이 든다. 얘기 들어줄 사람!! (1)
9.- (2)
10.친구가 대체 이유가 뭘까? (5)
11.. (4)
12.. (1)
13.우리 엄마가 암이라는데 (5)
14.해씨별로 돌아간 햄찌 잊는법 알려줘,, (2)
15.존나 서럽다 진짜 (3)
16.씨발 나는 왜이렇게 화가나 있을까 (3)
17.좆같은 건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좆같네 (5)
18.- (5)
19.펑 (8)
20.여자아이들이랑 못 놀겠어 (4)
1
이름없음
2022/04/13 14:01:59
ID : wnDArAkmq6o
4
오랜만에 집에 갔는데 식구들이랑 밥한끼 안하냐는 남자친구의 말에
그제서야 그렇구나 하는 걸 알았다.
기숙사 생활하다가 가끔 집에 놀러 오거나 군대에서 휴가 나올 때마다
차로 몇시간 거리를 매번 차로 데려다주고 외식은 필수에 며칠 내내 산해진미로 진수성찬을 차려주던 오빠의 경우와는 달리,
나는 버스를 두세번씩 갈아타고 가야 하는 거리를 단 한 번도 태워준 적 없고, 집에 오면 오히려 내가 내돈으로 사주거나 알아서 사먹고 해먹어왔다는 걸. 생활비 이십만원으로 아껴가며 자취생활을 하면서도 반찬 한 번 받아본 적 없다는 걸.
시발 내가 굳이 여길 왜 왔을까, 또 무슨 병신같은 기대를 걸었을까 싶다.
그냥 어릴 때 어머니한테 좀 맞았고 지금은 사이가 안좋다고만 들은 남자친구는 우리집이 어떤 곳인지 절대 모르겠지.
집에만 오면 죽고 싶다. 집에만 오면 술담배 생각이 난다.
내가 어떤 마음으로 담배를 조절했는지, 술을 안먹었는지 남자친구는 모르겠지. 그리고 그렇게 맨정신으로 수천수만번을 무너지고 일어서며 아득바득 버텨온 시간을 모르겠지. 아무것도.
집에서 지낸 20년의 세월보다 자취방에서 지낸 몇개월의 시간들이 나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이집 식구들은 모를거다. 관심도 없겠지만.
그냥 다 역겨워서 토할 것 같다
2
이름없음
2022/04/14 06:46:02
ID : TVfdU1zPg3W
0
스레주... 그냥 연 끊고 살 수는 없는거야? 남보다 못한 사이같아서 ㅜㅜ
3
이름없음
2022/05/28 15:48:52
ID : BBs62IFjAlD
0
뭐야..아무도 안 읽을 줄 알았는데 진짜 고마워.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알림이 떠 있어서 와봤어. 여전히 사이는 거지같은데 이제 밉지도 않고 그냥.. 그냥 '가족'이라는 타이틀의 형식적인 관계로만 생각하고 있어. 주변에서 그런 얘기 참 많이 들었는데 익명의 한마디가 더 따뜻하게 와닿는 게 신기하네. 자땐 그냥 누구한테라도 얘기하고 싶었나봐. 읽어주고 레스 달아줘서 고마워. 덕분에 위로받았어.
4
이름없음
2022/05/28 15:57:31
ID : Fg6qqphAjio
0
너무 답답해보여서 ㅜㅜ 나도 언젠가 사이 안좋을때가 있었는데 아예 번호 바꾸고 잠수타서 살다가 나중에 아빠가 미안하다고 하고 지금은 사이 좋게 지내거든 ㅜㅜ 확실히 좀 거리가 있어야 좋은 사이가 있는 것 같아....
5
이름없음
2022/05/28 16:13:32
ID : BBs62IFjAlD
0
축하해! 서로에게 맞는 거리를 찾았나봐. 난 지금 연 끊다시피 하고 사는데도 딱히 달라지는 게 없어. 그래도 더이상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으니 전보단 좋은 거 같아. 레스 또 남겨줘서 고맙고, 레스주 항상 행복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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