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이혼하시고 어머니랑 동생 이랑 셋이서 아둥바둥 살다
하나뿐인 동생마저 하늘나라로 떠내보내고
우울증 심하게 와서 동생 따라가려 목매달기 직전
나 떠나면 혼자 남으실 어머니 생각에 정신차리고 정신과 다니기 시작했어.
1년 몇개월 뒤 병원에서 이제 약 안 먹어도 되겠다길래
약 끊고 일상 생활하고 있는데 사실 우울증 나은 건 아닌것 같아.
어머니께 말씀은 못 드리지만 치료 시작하고 몇 주 후에
나는 내 목숨을 어머니께 맡겼어 그러니까 마음이 편해지고
죽고싶다는 생각도 서서히 사라지더라.
어차피 빠르던 늦던 어머니 떠나면 나도 따라 죽을 거니까.
나 벌써 2년넘게 안 죽고 잘 살아 있네
이젠 어머니 웃으실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
살아계실 동안 많이 웃으실 수 있게 노력해야지
이름없음2022/05/27 21:33:27ID : s5RxzSHA7y1
내가 글을 잘 못 써서 이렇게 밖에 말을 못해서 미안해
근데 살아있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진짜 멋있고 대단하다고 생각해 많이 힘들었을텐데 그리고 난 레주가 행복한 날이 오기를 바라 항상 좋은 일들만 있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늘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라 그리고 어머님께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
그리고 내가 아끼는 사람한테 항상 하는 말이 있는데 어디가서든 기죽지말고 당당하게 맛있는 거 잘 챙겨 먹고 뒤에서 응원하고 있을게 적어도 레주가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 기억해 좀있다 잘자고 좋은 꿈 꿔 그리고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