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은 말이죠,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감사와 애정을 담아 선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카네이션이 가짜라면 그것은 부모님을 향한 감사와 애정을 가짜라는 것을 암시하게 되는게 아닐까요?
가짜 카네이션에 자신의 진심을 빗대어 전하는 거죠.
가짜 카네이션을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선물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오늘날의 우리가 예전에 쓰여진 문학을 해석하고 그 당시의 정서를 이해하듯이…
사는 거 나름 재밌고 나쁘지 않은데 다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아요.
주사가 너무 무서워서요. 백퍼센트 진심임.
돈방석에 앉아있는 재벌가의 애지중지 공주님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해도 주사를 맞아야 한다면 거부할 거예요.
아무리 생각해도 주사를 맞는다는 것은 칼빵을 맞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고통과 부상의 심각성이 문제라기보다는 그 날카로운 무언가가 내 몸에 들어온다는 것이 끔찍한 거라고요.
아 근데 너무 졸리다… 왜 지금까지 깨어있는 거지 나는? 그것도 뒹굴거리기만 하다가?
이건… 정말 한심한 인생이다. 얼렁뚱땅 넘어가면 안 돼.
저를 위해 하나의 미션을 세워두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유튜브 금지. 쿠키런도 금지.
하지만 쿠키런 출첵하고 나오는 건 가능하다고 하자구요. ^_^
알찬 하루였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시간 보내기! 약속약속 쓰왑~
하… 진짜 존나 기분 더러워…
집에 있는 술병만 보면 다 깨부시고 싶어. 술만 먹으면 엄마나 아빠나 둘 다 예민하게 굴고 입조심 못하는 거 진짜 스트레스 받아…
개시발시발…ㅋㅋㅋㅋㅋ
매일 나 성인되면 같이 술 마실거라고 기대된다고 말하는 거 개좆같고 친구랑은 먹고 싶은데 엄마 아빠랑은 절대 안 마실 거구요~ 솔직히 생각만 해도 역겨움. 진지하게…
일단 전 홈트하고 씻고 이것저것 하면서 공부 끝낸 다음에 12시에 잘 거예요.
레스 쓰니까 기분이 좀 풀리는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저도 아빠에게 이새끼라는 말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낼 수 없는 분위기에서 농담인척 아빠에게 개같은 소리라고 말한 적도 있거든요.
머리를 어떻게 굴리고 상황을 지켜보다보면 패륜아적인 말을 내뱉고서도 얼렁뚱땅 빠져나갈 수 있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