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에 친구도 없어서 매일 걔네 반에서 노는게 유일한 낙이였는데 남자 하나 때문에 이지랄 난게 현타 온다.
일단 한명은 6년지기고 다른 1명은 3년지기인데 그거랑 별개로 둘다 얘기 들어보니까 둘다 잘못 아닌것 같다. 그냥 관점 차이
화해 시키려 했는데 하나는 아예 손절각 재고 있고 다른 하나는 화해하고 싶어한다. 걔네 반에 걔네 무리 적대하는 양아치 일진들 있어서 누구 하나 떨궈져 나가면 곤란하다.
솔직히 난 제3자고 전혀 끼고 싶지 않은데 계속 둘다 나한테 하소연한다.
내일 1명 만나고, 월요일에 싸운 애들끼리 얘기한다는데 중재하러 가야한다. 둘다 성격 장난 아니여서 개싸움 될지도.
내일 1명 만날때 어떤 결과가 나오든 난 중립 유지할거라고 말할건데 중립은 그렇다치고 이제 얘네랑 만나서 노는건 틀린 것 같다.
내 유일한 학교 생활의 낙이 사라졌다. 강제로 화해시킬 수도 없고 난 얘네 사이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이상적인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