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냥 내가 겪은일 (23)
2.잠재의식 (潛在意識) (138)
3.다른 세계로 가는 법 있을까 (16)
4.너무 좆됐으면 하는 사람이 있는데 (15)
5.동생 이야기 (14)
6.너희들 백룸이 뭔지 알아? (56)
7.10년만에. (3)
8.알바 중인데 나만 보이는 남자애가 있는 거 같다 (75)
9.유튜버 캬랑님 아는 레더 있어? (3)
10.구글에서 절대로 검색하면 안되는 단어들 (25)
11.악마에게 영혼을 판다는말 (12)
12.이거 신병 징조?인지 좀 봐줄 수 있어? (39)
13.나 처음으로 가위눌렸어ㅠㅜㅜㅜ (9)
14.학교에서 귀신 본 썰 (8)
15.잡학다식한 내가 무엇이든 아는 선에서 대답하는 스레 (16)
16.내가 꿈을 꿨는데 무슨뜻일까? (1)
17.얘들아 살생마법 이거 진짜야? (7)
18.비윤리적이고 현실적이지 못해도 되니까 해보고싶은 실험 말해주라 (16)
19.. (2)
20.얘더라 이거 내 주변에 귀신 있는 거임? (43)
1
이름없음
2022/06/02 00:22:06
ID : RxvilwnzQqY
2
6개월, 즉 반년동안 겪었던 일에 대해 풀어보려 해.
초반엔 그저 꿈인 줄 알았고 혹은 정신병인 줄 알았어.
그러다 정도가 심해지고 그 공간 속의 형상들이나 존재들이 너무 뚜렷해지기 시작했고 난 그게 무엇인지 알아내야만 했어.
처음엔 국내 사이트들을 뒤지기 시작했고 얼마안되서 해외 사이트로 넘어가게 되더라.
그러면서 백룸 Back Room 이란 곳에 대해 알게됐어.
어쩌면 꿈일지도 몰라. 어쩌면 내 망상일지도.
하지만 지금 나에게 이건 지독한 현실이야.
2
이름없음
2022/06/02 00:22:24
ID : iqi8pbzPfRD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2/06/02 00:24:05
ID : RxvilwnzQqY
0
우선 내가 찾아본 백룸과 내가 겪고있는 백룸에 대해 알려줄게
4
이름없음
2022/06/02 00:24:10
ID : QpO7hBy4Y4N
0
ㅂㄱㅇㅇ
5
이름없음
2022/06/02 00:24:42
ID : RxvilwnzQqY
0
국내 사이트랑 해외 사이트 여러곳을 뒤져보고 직접 겪어본 사람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나온 백룸의 정의는 꿈이 아닌 또 다른 평행세계야.
6
이름없음
2022/06/02 00:25:34
ID : RxvilwnzQqY
0
공허한 공간에 적막감, 외로움, 공포심이 한번에 몰려오면서 알 수 없는 무언가에게 결국엔 쫓기기 시작한다는데 나의 경우도 비슷한 거 같아. 그저 그 공간이 사람마다 조금 다르대.
7
이름없음
2022/06/02 00:26:36
ID : RxvilwnzQqY
0
어떤 사람은 온통 흰 미로 같은 곳이라고 했고 어떤 사람은 살짝 노란 기운이 도는 러그가 온통 깔려있는 곳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어. 또 어떤 사람은 평생 처음 보는 가게 같은 곳이라 했는데 출구가 없다했고.
8
이름없음
2022/06/02 00:27:45
ID : 3B82pWpcJQm
0
내가 겪고 있는 백룸은 어떠한 공간이라고 정의를 내리기가 어려워. 센터엔 빨강, 파랑, 노랑으로 구성된 놀이터가 있고 그 놀이터를 중심점으로 빙 둘러져있는 구조로 미로 형식이야.
9
이름없음
2022/06/02 00:28:20
ID : 1a2oIHA7s2k
0
원형인지는 아직도 확실하지 않아. 매일 밤 반년은 그 곳에 다녀오고 있는데도 모양을 파악해내지 못했어.
10
이름없음
2022/06/02 00:28:40
ID : Ci7gkpVfbDv
0
이 일은 올해 1월 1일이 시작점이었어.
11
이름없음
2022/06/02 00:29:05
ID : QpO7hBy4Y4N
0
ㅂㄱㅇㅇ!
12
이름없음
2022/06/02 00:29:32
ID : 8mNth9ba4Lg
0
원래도 늦게 자는 편이라 친구들이랑 다같이 영상통화하면서 12시가 되길 기다렸어. 되자마자 다같이 스무살을 맞이하며 편의점에 가서 민증을 보여주고 맥주를 사오고.
13
이름없음
2022/06/02 00:30:25
ID : 8mNth9ba4Lg
0
근데 난 그 맥주 특유의 비린내라 해야되나, 알콜의 향이라 해야되나. 그걸 너무 싫어해서 스무살을 축하하는 새해 첫날에도 애들이랑 영상통화 하면서 작은거 딱 한캔만 마셨어.
14
이름없음
2022/06/02 00:30:39
ID : 8mNth9ba4Lg
0
한참 전화하고 놀다가 3-4시쯤 졸려서 잠에 들었던 거 같아.
15
이름없음
2022/06/02 00:31:22
ID : hzfcL866i1i
0
사람은 잠에 들 때 의식이란게 없잖아. 그니까 즉 내가 지금 잠에 든다 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단거지. 물론 곧 자겠다 하는건 있었도 딱 지금! 이게 없잖아.
16
이름없음
2022/06/02 00:31:38
ID : msqpcIFcoHA
0
그래서 내 기분상 눈을 감았다 떴더니 그 곳인 느낌이었어
17
이름없음
2022/06/02 00:32:32
ID : SINBs3A2IHx
0
눈을 뜨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내가 있으면 안 될 곳이라는거. 내 몸 안에 있는 모든 신경과 모든 세포들이 그 곳을 거부하는 것처럼 나의 모든 것이 그 공간을 벗어나라고 말하고 있는 거 같았어. 처음 느껴보는 기분과 감정이라 이렇게밖에 설명을 못 하겠다
18
이름없음
2022/06/02 00:33:07
ID : PeLgjjta8p8
0
내 눈 앞에 바로 보였던건 그 빨간 미끄럼틀. 놀이터라하기엔 지나치게 소름끼치고 너무나도 쨍한 색을 가졌었어.
19
이름없음
2022/06/02 00:33:17
ID : QpO7hBy4Y4N
0
약간 꿈같은 느낌이려나...?
20
이름없음
2022/06/02 00:33:51
ID : NunvdzQoKY9
0
그 미끄럼틀 이외의 계단과 시소는 내가 갈 때마다 색이 바뀌었어. 미끄럼틀은 항상 빨강이었지만 나머지는 노랑과 파랑의 위치 선정이 바뀌어거며 날 마치 혼란시키려는 듯이 보였어
21
이름없음
2022/06/02 00:34:25
ID : 581dA1wmoMo
0
처음엔 꿈이겠거니 하며 부정했지만 사실 난 첫날에도 그게 꿈이 아니란걸 알고 있었을거야. 그저 부정했던 거 뿐이지
22
이름없음
2022/06/02 00:35:43
ID : lcts7fe1u3A
0
첫날엔 그게 다였어.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 내가 있으면 안될 곳에 있다. 이 놀이터는 왜 이렇게 눈이 아프도록 쨍한거지? 왜 이렇게 아무 냄새도 안 나지? 왜 갑자기 이렇게 조용한거지? 이런 잡다한 의문을 가진 채로 둘러보지도 못한 채 눈을 떴더니 아침이었어.
23
이름없음
2022/06/02 00:36:17
ID : lcts7fe1u3A
0
내가 술을 마셔서 그런거겠지. 뭐 스트레스가 많아서 악몽을 꾼거겠지. 나름 합리화하려 했던 것 같아.
24
이름없음
2022/06/02 00:37:05
ID : lcts7fe1u3A
0
하지만 그 하루종일 내내 그 공간에 대한 의문들에 사로잡혀 있었어. 그 공간에 있을 땐 나의 모든 것들이 도망치라고 거부하며 외쳐댔는데 막상 현실에 있을 땐 그 곳에 대한 생각만 하고 있는거지
25
이름없음
2022/06/02 00:39:12
ID : QpO7hBy4Y4N
0
ㅂㄱㅇㅇ!
26
이름없음
2022/06/02 00:44:18
ID : 07hwK2HA6p9
0
그렇게 첫날을 보내고 두번째날이 됐어 그날도 한참 인스타 보고 하다가 늦게 잤던 것 같아.
27
이름없음
2022/06/02 00:45:39
ID : 1fVe0oJTTPj
0
그날도 어김없이 눈 감고 뜨니까 그 미끄럼틀 앞이더라
28
이름없음
2022/06/02 00:45:57
ID : QpO7hBy4Y4N
0
레주 혹시 컴이랑 휴대폰이랑 왔다갔다 하는 중이야? 아이디가 계속 바뀌넹...
별 뜻은 없고 쪼꼼 헷갈려서..!!
29
이름없음
2022/06/02 00:46:42
ID : gZeFbbjs9s5
0
여전히 내 몸은 그 곳을 거부하고 있었고 이상할만큼 아무 냄새도 안 나고 아무 소리도 안 났어. 심지어 내가 숨을 쉬는 소리조차.
30
백룸
2022/06/02 00:47:29
ID : 581dA1wmoMo
0
으아 미안해ㅠㅠ 이거 하는거 다른 지인들이 혹시나 알게될까봐 그 크롬에 비밀탭 쓰고있어 이름 달께!
31
백룸
2022/06/02 00:48:25
ID : Wruttikts2r
0
이어서 써볼게!
전날의 기억이 생생했고 난 둘러봐야 할 필요성을 느꼈어.
32
이름없음
2022/06/02 00:48:46
ID : QpO7hBy4Y4N
0
괜차나!! 이야기 흥미롭다ㅏ 이름 달아줘서 고미워!
33
이름없음
2022/06/02 00:48:56
ID : ClClA2Lgja6
0
레스 숫자 옆에 스레주라는 별표시 있어서 나는 상관 없긴한데 아이디 계속 바뀌는거 쪼끔 호러블했다ㅋㅋ
34
백룸
2022/06/02 00:49:11
ID : zPh9hdO1g2N
0
돌아다니면 다닐수록 이 곳을 나가야 한다는 의지가 어디에선지 모르겠지만 자꾸만 샘솟았어.
35
백룸
2022/06/02 00:49:31
ID : 3B82pWpcJQm
0
으아 ㅠㅋㅋㅋㅋㅋ 그런 식으로 공포 조장할 생각은 없었어 ㅠ큐ㅠㅠ
36
백룸
2022/06/02 00:50:27
ID : A7vDzgry4Zj
0
이어서 하자면 그렇게 처음으로 둘러보기 시작했고 어딘가로 들어갈 수 있을만한 문은 딱 3곳이었어.
37
백룸
2022/06/02 00:51:49
ID : tAnQpO3yNs3
0
미끄럼틀을 등지고 있는 즉 내가 눈을 뜨는 곳을 기점으로 딱 바로 앞 일직선에 위치한 곳부터 들어가 보기로 했어.
38
백룸
2022/06/02 00:52:25
ID : 7e1wpRvjy0t
0
아 맞다 그 3곳 모두 문이라 할 거는 없었어. 그저 들어가는 입구만 존재했어.
39
백룸
2022/06/02 00:53:31
ID : JVglviqrwHz
0
입구라고 말하는게 더 맞는 표현이겠다. 그곳으로 발을 디딘 그 순간 안쪽 어딘가로부터 진동 소리? 무언가 울리는 소리? 뭔지 모르겠지만 이상한 기계음 같은게 들였어. 기분 나쁜 소리는 아녔지만 이질감은 확실히 들었어.
40
백룸
2022/06/02 00:54:03
ID : IIMja7falfQ
0
이 곳은 꿈이다 라는 생각은 안 들었지만 현실이 아니란건 알고 있었기에 용기가 났던 거 같아. 그 이상한 용기를 가지고 덜덜 떨며 안으로 들어갔어
41
이름없음
2022/06/02 00:54:20
ID : QpO7hBy4Y4N
0
ㅂㄱㅇㅇ
42
백룸
2022/06/02 00:55:13
ID : yNAi05Qsksm
0
안으로 들어갈 수록 두갈래, 세갈래로 나뉘는 길이 많아졌고 모든 길은 각져있었어.
43
백룸
2022/06/02 00:55:38
ID : zU5e6lva7dV
0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마구 들어간 것 같아. 그러던 도중 처음으로 그 공간 속 무언가와 마주쳤어.
44
백룸
2022/06/02 00:57:04
ID : 5fhtdxA6oZc
0
사람의 모습과 비슷했지만 코와 입이나 귀가 없었고 정말 새하얗다 못해 창백했어. 마치 풍선과 같은 모습인데 옷을 입고 있지 않았고 몸은 사람이 아녔어. 그냥 풍선 인형을 생각하는게 빠를 것 같아. 하지만 소름끼치는 점은 살덩이었어. 그게 플라스틱이나 풍선과 같은 물질이 아닌 사람의 살덩이와 같은 질감.
45
백룸
2022/06/02 00:57:28
ID : rcLdPjurdRC
0
나와 눈이 마주쳤고 한참을 날 바라봤어. 난 얼어있었고 직감적으로 난 도망가야한단걸 알아챘어.
46
백룸
2022/06/02 00:58:27
ID : TXvwk8nRwoJ
0
왔던 길로 정말 온힘을 다해 뛰는데 결국엔 그 미로 속에 갇히게 되더라. 심지어 걔가 쫓아오는 소리 조차 들리지 않아서 더 공포스러웠고 그렇게 뛰다가 지쳐서 구석에 쭈그려앉아 울다가 깼어.
47
이름없음
2022/06/02 01:01:38
ID : ClClA2Lgja6
0
고생했겠다. 나는 자러갈게! 레쓰가 아침에 쌓여있다면 정독해야지. 스레주도 편한 밤 보내고. 안녕
48
이름없음
2022/06/02 01:03:23
ID : 3QoK43QmsoY
0
나도 오늘따라 너무 졸려서 우선 자고 내일 마저 쓰려던 참이야! 넌 꼭 편안한 밤을 보냈으면 좋겠다 :)
49
이름없음
2022/06/02 01:04:10
ID : 3QoK43QmsoY
0
난 아직 이 일이 현재진행형이라 오늘 밤도 이겨내야 하겠지만 우선 잠이 오니 이만 자러가볼게. 오늘 갔다온 것도 이야기를 계속 풀다보면 풀게되는 날이 오겠지. 내일 다시 올게.
50
이름없음
2022/06/02 01:04:38
ID : QpO7hBy4Y4N
0
스레주야 잘자구 내일 다시 읽으러 올게!
51
이름없음
2022/06/02 01:05:24
ID : QpO7hBy4Y4N
0
레주 편안하게 잤으면 좋겠다...
52
이름없음
2022/06/02 01:24:58
ID : dPeMqjdwpSK
0
무서워서 대충봤는디 꿈 속이야기야???? 내일 아침에 볼래 ..
53
이름없음
2022/06/02 02:04:24
ID : g1yFa4NBxRA
0
괴물 묘사는 그냥 백룸 위키에 나오는 스킨스틸러잖아
54
이름없음
2022/06/02 03:13:52
ID : beJWlu3CmIN
0
꿈이라고 믿고 싶지만 어쩌면 평행세계란 말이 맞겠다 싶기도 해. 너무 피곤한데 두려움 때문에 요즘 잠을 너무 설쳐서 아직도 못 자고 있어…
나도 백룸에 찾아본지 오래되서 스킨스틸러에 대한 것도 대충 아는데 그 모습과는 현저히 달라. 내가 보는 모습은 정말 빵빵하게 부풀어있는 살덩이야. 사람이 살이 찐 느낌이 아니라 마치 정말 풍선같은 몸둥아리에 다리와 팔도 굴곡지듯이 빵빵한데 그 모든게 완벽히 하얀 살덩이야. 내가 그림을 잘 그렸다면 그려줄 수 있을텐데 내가 잘 그리질 못해서..
55
이름없음
2022/06/02 15:54:07
ID : dvh88qo6oY1
0
과연 오늘은..
56
이름없음
2022/06/05 03:44:42
ID : lxxwla8o5e7
0
ㅂ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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