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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내내 주옥같고 더러운 일이 연달아 일어나서 죽고 싶음 글로는 멀쩡하게 보일지 몰라도 완전 멘탈 와르르야 암튼 너희가 내 얘기 듣고 내가 귀신에 씌인 건지 주변에 뭐가 있는 건지 그렇다면 교회나 성당에 가야 할지 절이나 점집에 가야 할지 좀 알려 줘
일단 시작이랄 것도 없었어 예고라도 해 주면 모르겠는데 평소처럼 잘 지내고 있었거든? 학교 가서 애들이랑 놀다가 곧 체육대회라 줄넘기 연습하고 늦게 급식 먹으러 갔는데 식판 들고 내 자리에 딱 앉았음 수저 들고 밥 떠서 아 하고 입에 넣으려는데 악취가 너무 심한 거야
무슨 냄새라고 해야 하지?? 약간 그 노숙자 많은 지하상가 지나갈 때 나는 냄새 앎? 그 냄새가 몇 배는 더 역하게 진동을 했음 순간 바로 전 교시에 먹었던 매점 소시지 다 토할 뻔했어 내가 허엑하고 구역질하니까 바로 옆칸막이에 앉아 있던 친구가 왜 그러냐고 물어볼 정도였음
밥에서 나는 냄새인지 수저에서 나는 냄새인지 구분이 안 가는 거야 밥 냄새를 맡으려고 또 수저로 떠서 코에 가져다대면 그 냄새가 또 진동을 하고 걍 수저 냄새만 맡아도 남아 있는 밥풀 때문인지 악취가 진동을 하고 오죽하면 양옆에 앉아 있던 애들한테 냄새 맡아보라고까지 했겠음?
애들은 아무 냄새도 안 난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애들 밥 냄새까지 개마냥 킁킁거리면서 ㅋㅋㅋㅋㅋ 맡았는데 애들이 수저에 밥 한가득 떠서 내 코에 가져다대 주니까 걍 좀 꾸리꾸리한 냄새 외에는 내 밥처럼 악취가 그리 심하지 않은 거임 그래도 난 도저히 못 먹겠고 이미 입맛 다 버려서 버렸음
그런데 은은하게 그 악취가 계속 맴돌아서 변기에 토까지 하고 왔음 칸 나오면서 토 섞인.. 넘 자세해서 더럽나?? 그럴다면 미안해 아무튼 콧물 스윽 닦는데 와.. 그 냄새가 또 나더라 내 손에서 나는 냄새였어 나 맨날 시아버터 핸드크림 챙겨 다니면서 꼬박꼬박 바르는데
그 쓰레기같은 악취가 내 손에서 나는 거였다니까? 그 사실 알고 또 토한 다음에 손껍질 벗겨질 정도로 벅벅 닦았어 우리 학교 비누가 레몬향인데 내가 레몬이 된 것마냥 벅벅벅 계속 닦았음 그런데도 그 악취는 사라지질 않으니까 진짜 미치고 환장하겠더라
화장실에서 그 지랄을 떨고 있는데 나 걱정돼서 들어온 친구가 울면서 손 닦는 나 보고 ㅋㅋㅋㅋ 개쳐눗다가 이상한 거 느끼고 왜 그러내면서 물어보드라 내 손 냄새 좀 맡아 보라고 했더니 아무 냄새도 안 난다는 거임 그래서 나도 눈물 또르륵 흘리고 다시 맡아 봤더니 그냥 레몬향
걍 내가 헛향?? 헛냄새를 맡았나 보다 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거기서 끝이었으면 몰라 그 사단이 있고 얼마 안 지나서 아침에 냉동 덮밥? 돌려 먹으려고 전자레인지에 뜯어서 넣고 돌린 담에 그릇에 담았는데 그날 트라우마 같은 거 생겨서 수저 냄새 킁킁 맡아 보고 먹는단 말임
아무 냄새도 안 나서 걍 한 입 크게 떠서 먹고 무심코 밥 내려다보는데 뭐가 꿈틀하는 거야 아ㅆ뷰ㅠ 걍 징그러운 거 싫어하고 혐오하는 사람은 넘겨 그거 구더기열어 진짜 다시 생각해도 구역질나와 그거 보고 진짜 몇 초 정도 가만히 있다가 손에 땀 엄청 나서 그릇이 미끄러졌다???
침대에 앉아서 먹고 있었는데 침대 아래로 밥알과 간간히 섞여서 꿈틀대는.. 그것들이 판을 쳤음 집에 아무도 없어서 치울 사람이 나밖에 없었는데 일단 난 내 입에 남아 있는 밥을 뱉어야 했고 걍 거기서 뱉지.. 마지막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화장실로 뛰쳐가는 과정에서
밟았다.. 그게 뭐였던 간에 밟았어.. 걍 미쳐가지고 거기서 또 한바탕 토하고 엄마아빠 둘 다 전화를 안 받드라 꺼이꺼이 울면서 씻고 실눈 뜨고 걸레로 바닥 불나게 닦고 ㅠㅠ 그 걸레 그냥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그것들이 꿈틀꿈틀 나올까 봐 테이프로 열리는 곳 다 칭창 감았음
온몸 씻고 발도 각질 벗기는 걸로 벅벅벅 문질렀음 그 지랄을 떠니까.. 쌤이랑 반장 부반장한테 부재중 스무 통 가까이 찍혔더라 난 무단 결석만 면한 무단 지각으로 등교를 했음.. 학교에서 깨지고 집 도착해서 또 혼남 방 꼬라지가 뭐고 쓰레기통은 왜 이 지랄을 만들었냐면서
엄마한테 자초지종을 다 설명하니까 그 냉동덮밥?? 만든 곳에다 전화를 한다데 엄마 통화하는 거 옆에서 들으니까 첨엔 연결 안 되고 두 번째에 상담원과 연결 중이라면서 오 분 넘게 기다리게 하고서야 사람 목소리 들렸음 구매 내역이랑 그 사진을 보내 달래 냉동 상태랑 해동 상태 둘 다
보관 방법이 잘못됐을지 누가 아냐고 또 아니 썅 누가 그걸 사진으로 다 찍어 놓냐고 암튼 그매 내역은 보내 줄 수 있는데 사진은 없다 하고 엄마가 말하니까 그럼 처리가 안 된대 하는수없이 쓰레기통을 열었다? 벌레는 없었고 밥알들과 걸레만.. 덩그러니 있었음
엄마한테 겁나 쳐맞고 울면서 방문 잠궜는데 마침 침구들한테 페톡 걸려왔ㄷ길래 다 설명했음 또 그렇게 잡담 나누다가 화 좀 풀려서 방 나갈라 하니까 안 열리더라?? 내가 안에서 잠궜는데 밖에서 누가 손잡이를 꽉 쥐고 있는 것처럼 안 열려서 식은땀이 줄줄 흘렀음
엄마한테 전화하니까 전화가 안 걸림 신호음 들리기도 전에 전화를 연결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회색 바탕에 하얀색 글씨로 떠서 진짜 미치고 팔짝 뛰얼음 밖에선 아무 소리도 안 들리고 내 방 창문 밖 풍경은 그대로인데 고요했음 마치 내가 티비 속에 들어와 있는데 음소거 처리된 것처럼
거기서 시계 째깍째깍 소리만 들리고 벌벌 떨면서 친구들한테 다시 페톡 걸려는데 와이파이 때문에 튕기고 꿈 아닐까 하면서 뺨도 때려 보니까 아팠음 젖 먹던 힘까지 짜서 문 열겠다고 난리를 다 쳤는데 안 열리다가 진짜 어금니 깨질 정도로 힘 줘서 팍 여니까 문 열리고 난 뒤에 잏던 책상 모서리에 허리 박음
진짜 숨도 안 쉬어질 정도로 너무 아파서 꺽꺽거리고 있으니까 엄마가 놀라서 뛰쳐왔음 ..^^ 난 아직도 물리치료 다니고 있음 나중에 엄마 말 들어보니까 엄마는 밥 먹으라거 몇 번을 불렀는데 내가 대답이 없길래 토라진 게 아직도 안 풀렸나 보다 생각했대 내가 하는 말 우리 엄마 극단적 t라 1도 안 믿음 ㅜㅜ
이후로도 초록불 건너면서 교통카드 꺼내려다 폰 떨궜는데 허리 아파서 못 숙였단 말임 그거 주우려고 낑낑거리다 빨간불 돼서 트럭? 같은 게 그대로 왔음 뒤에 서 계시던 할아버지가 호통 치시면서 나 끌어당기셨는데 귀도 좋은 사람이 트럭 빵빵거리는 소리는 왜 못 듣냐고 그러셨음 난 전혀 못 들었는데
그렇게 내 폰 박살나고 엄마는 위약금 물게 생겼다고 또 잔소리였음 ㅜㅜ 트럭에 치일 뻔했다니까 니가 조심성이 없는 거라고.. 아무튼 문제는 폰이 없는 이틀 동안 내가 스토킹 비슷한 걸 당했단 거임 사람인진 모르겠는데 뒤에서 인기척 같은 것도 느껴졌고 내가 멈추면 똑같이 멈춘 것마냥 신발에 밟힌 자갈? 소리도 들렸음
폰도 없고 그러니까 브모님한테 전화할 수도 없고 일부러 다른 동 들어가서 엘베 탔거든? 뻘짓일 수도 있는데 걍 아무 층이나 누르고 문 닫힐 때까지 아무도 안 보였음 7층인가 6층인가 눌러서 문 열렸던 것 같은데 엘베 밖으로 고개만 빼꼼 내밀고 보니까 역시 아무도 없더라
가 아니었음 바로 아랫층과 내가 있는 층 중간 계단에서 센서등이 깜빡인 거임 심장은 개빨리 뛰고 엘베로 쏙 고개 집어넣고 1층 누르고 문 닫힘 버튼 개세게 개많이 눌렀음 덕분에 손톱도 접혔는데 아픈 것도 모르고 이러다 1층까지 그 사람이 오면? 하는 생각에 미치겠더라
내 생각은 역시나 안일했음 바로 아랫층으로 내려간 그 사람이 엘베 버튼을 누른 거지 그런데 진짜 내 천운을 다 썼다고 말할 수 있는 건 그 사람뿐 아니라 어떤 아줌마도 같이 탔음 1층까지 내려가는 그 시간 동안 머리를 엄청 굴렸음 날 따라온 사람처럼 보이는 아니 걍 거의 확실한 그 사람은 뒷짐 지고 걍 내려가는 숫자판?
을 보고 일었음 흰자로 보열음 암튼 자갈 밟았던 그때처럼 엘베 바닥을 신발로 툭툭 하고 치는데 소름이 다 끼치더라 심지어 코시국이라 마스크는 필수며 모자까지 눌러썼는데 아 떠올리니까 지금도 심장 벌렁거림 내가 내린 결정은
그 아줌마 손을 꽉 잡는 거였음 걍 밑도끝도 업ㄹ이 잡았음 손에 땀 범벅인 상태로 꽉 잡았는데 아줌마가 처음엔 놀라다가 그 1층입니다. 하는 기계음 소리 때 손가락으로 아줌마 손등에 SOS 아플 정도로 썼음 아줌마가 그걸 알아들은 건지 내 손 꽉 잡고 동네 마트까지 데려가셨는데 마트 도착하자마자 엉엉 울었음
아줌마가 우리 집까지 데려다 주셔서 그날은 그렇게 넘어갔고 다음 날 또 그 남자를 봤음 단지에서 서성거리고 있더라 날 못 본 것처럼 보였는데 그래서 슬금슬금 뒤 절대 안 쳐다보고 걍 뒷걸음질로 다른 단지 들어가서 숨었음 한참 있다가 나와서 경비 아저씨 붙잡고 집 들어감 ㅜ
덕분에 아파트 내에 전부 다 그 남자 찍힌 씨씨티비 사진이랑 인상착의부터 조심하라는 내용 적힌 포스터?? 종이 같은 게 붙었음 아무튼 이렇게 무서운 일이 일어나는데 정말 큰 고민은 내 몸에서 나는 악취가 텀이 점점 짧아지고 있는 것 같음 내 방에 기어다니는?? 벌레도 너무 많이 나오고
세스코인가 시스코인가를 부르자니 비용도 너무 부담됨 친구들한테 맡아 보라 그러면 악취는커녕 아무 냄새도 안 난다 그러고 쉴틈없이 토하는 날 보면서 당연히 이상하게 생각했겠지.. 사소한 거긴 한데 내 반티값도 누가 훔쳐가서 내 용돈으로 다시 냈어.. 엄마한테 말하면 또 혼날 테니까 ㅜㅜ
어제는 늦어서 택시를 탔는데 아저씨가 다른 길로 가길래 거기로 가도 학교 나와요? 하고 몇 번이나 물어서야 길 틀어서 도착했다는 거?? ㅠㅠ 원랜 많이 나와도 8000원 거린데 11000원 정도 나왔어 걍 내 운수가 나쁜 건지.. 탈 때부터 빈차 적힌 게 아닌데도 내 앞에 멈춰 섰거든 걍 타긴 했는데.. 뭐 암튼
오늘은 가위 비슷한 거 눌렸음.. 귀신 나오고 그런 건 없었는데 그냥 몸이 안 움직여졌어 땀에 절여져서 눈 떴고 아까 잠깐 악취 난 것 빼고는 ㄱㅊ았어 휴.. 며칠 사이에 있었던 일 짧게 정리해서 혼자 주저리주저리 떠드니까 이게 뭐라고 손목도 좀 아프네 아무틈 읽은 사람 있으면 뭐라고 조언 좀 해 주라..
사람들이 귀신이라는 존재를 크게 생각하지 않는데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때는 좀그래야돼 너처럼 그런상황이면
잡구가 붙는 경로는 산사람을 건드려서 반응하면 쑥~들어가거든
그걸이용하려면 물건에 손을댄다건가 놀래킨다던가
그리고 지금 너가 그걸 후각으로 안다는건 너도 사주가 보통은 아니라는거, 잡구들이 풍기는 냄새가 있어 세상 어디에도없는 냄새..
우린그걸 악취라고 표현하는거고,
그럼에도 너가 정신이 아직 있다는건 너도 맘은여려도 정신은 강인한거야
하지만 강하고도 약한게 인간이라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진 모르겠는데 버티는것보다 그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사람을 미치게 하는거지
주변에 흔히 체감할수 없는 나만느끼는 표적..
우선은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가까운 점집한번가봐
너의상태는 신명의 힘을 빌려야돼
글에서도 느껴지는 것처럼 우리 브모님이 좋게 말하면 츤데레?? 같은 거고 나쁘게 말하면 무관심하고 좀 까칠하다고 해야 하나 ㅜㅜ 뭐 종교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떻게든 설득해서 갈 수야 있겠는데 제발 점집 수준은 아니여라 하고 바랐ㄷ거든.. 진짜 최후의 수단이 점집일까???? ㅜㅜ
쓴이야 나무당이야 너의상태는 지금 잡구가 있는거야..
내가왜 가까운곳에 가라고 했냐면 아직은 부모보호아래 있는너가 할수있는건 부모를 대동해서 신의힘을 빌려 잡구를 떼는것밖에 없기때문이야,
당부하고픈건 점집가도 좀잘알아보고 갔음해 더붙을수 있으니까
궁금한거있음 물어봐 상담끝나고 답줄게
요 며칠 내내 디질 뻔했어 엄마한테 3일동안 간보다가 내가 얘길 꺼내봤더니 첨으로 뺨 맞았어 정신 차리라고 근데 가면 갈수록 냄새는 더 심해지지 이제는 뭘 먹지도 못할 정도로 위가 쓰려 그외에도 그냥 너무너무 괴로운데 점집엔 절대로 안 된대
무슨 정신으로 스레딕에 접속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아무도 보고 있는 사람은 없겠지 힘들단 말로는 다 표현 안 될 정도로 힘들어 눈앞은 누렇고 초 단위로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찔러 이것도 면역이 생긴 건지 구역질도 삼켜내는 법을 알았고 내가 씹는 게 밥인지 벌레인지조차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정신머리가 없어 엄마아빠친구선생님 그중 아무도 나를 믿지 않아 완벽한 혼자야
진짜 죽고 싶다 내가 살아봤자 이 고통이 계속 날 괴롭힐 텐데 의미가 있나 싶고 계속 간만 보지 말고 그냥 지금 이 순간 당장 날 괴롭히는 잡군가 뭔가가 날 죽여줬으면 더할 나위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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