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궁금했던 것이 있다면 정성스럽게 답해드립니다. 물론 아는 선까지만.

우와 이런 스레가 있네?? 내가 빌고 있는 소원 이뤄질까요???

퇴사 잘 하는 방법 이런거?

다른 세계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 이 넓은 세상에 우리만 살아있다는 건 말이 안 되잖아 그런데 우리는 그곳에 가는 방법을 전혀 모르지 가는 방법은 무엇이며 어떤 조건을 달성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리고 사람이 죽으면 그사람의 의식은 어떻게 되는걸까

>>2 시크릿이라는 책이 생각이 나는 질문이네요. 신이 실존하지 않는다면 소원은 마음 속의 바램일뿐이지만. 마음 속의 생각이 현실세계와 연결되서 영향을 미친다는 칼융의 공시성 가설에 따르면 마음 속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주 불가능한 일도 아니겠지요. 칼융은 20세기 최고의 지성인 중 하나이니까 아주 헛소리는 아니였을거라 생각해요. 요약하자면, 저는 그 소원이 성사될지 모르지만, 적어도 빌어서 손해볼 것은 없을 겁니다.

>>3 그런 것도 물론 포함 되어 있겠지요

>>4 다른 세계라는게 다른 행성을 말하는건가요 ? 아니면 다중 우주에 관한 건가요?

>>5 저는 몇 가지 가설을 생각하는데, 제 생각도 있고 학자들의 연구도 있습니다. 첫 번째론 "죽으면 죽는 것이다" 입니다. 의식은 뇌 활동 전반이라고 보고 심장이 멈추고 뇌 활동이 멈추면 의식도 없다는 것 입니다. 두번째는 "죽으면 의식이 남는다" 인데, 의식이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는 애매하지만, 뇌 속의 미세 소관에 양자역학적인 정보가 남게 되고, 뇌가 활동을 정지한 이후에도 양자역학에 의해 시공간을 초원해서 의식이 존재할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듣기엔 비현실적이지만, 이건 제가 알기로 꽤 진지하게 연구된 이론입니다. 세번째는 "죽으면 꿈을 꾼다" 인데. 일시적으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들의 임사체험 증언을 보면 다들 각기다른 사후세계를 보게되는데. 기독교인은 천국에 갔다가 왔다고 말하고, 불교인은 부처를 보았다고 증언하며, 평범한 사람들은 천사나 요단강. 혹은 저승사자를 보았다고 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알 수 있는건, 대부분 죽음의 단계에 이르렀을때, 자신이 평소 상상하던 사후세계를 보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상태는 꿈과 비슷해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이 죽고나면 의식이 어떤 방식으로든 남아서 꿈을 보는게 아닐까 합니다.

현상과 사물자체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는가? 1. 현상은 구성된 것으로, 사물 자체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가? 즉, 실재란 우리의 지향적 태도에 따라 매 순간 변화되고, 새롭게 주어지고, 끊임없이 구성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현상 그 자체가 실재인 것인가? 2. 아니면 우리에게 주어지는 '현상'이야 말로 사물 자체가 자기 자신을 드러낸 모습인가? 즉, 현상은 단순히 계속 변화할 뿐 현상은 실재 그 자체가 아닌 은유적 표상인가?

>>10 실존주의에 관한 질문이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인간의 관측과 인지와 상관없이 사물은 실존한다고 봅니다. 왜냐면 인간의 관측과 인지는 매우 주관적이고 쉽게 휘둘리는 것이니까요. 저는 실존주의 자체를 별로 체감해본적이 없습니다. 만약 마약에 취한 누군가가 실제로 드래곤이 있다고 믿고, 보고, 피해를 입는다면 어떨까요? 그 사람 입장에서는 드래곤이 존재하는 것이나 다름 없겠죠. 드래곤이 있다고 믿고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 부터 이미 그 상상속의 드래곤한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일 테니. 저는 이런 상황을 생각해 보았을때, 존재를 철학적으로 정리하는 것보다는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철학적 기조가 깊지 않은 사람이라 어떤 질문인지 잘 모르겠네요. 다만 현상과 실재가 구분된 점에서는 이 질문이 이데아론의 일부 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과학적인 사고를 추구하는 편이라, 현상은 실재로부터 이어지고, 그 관계는 여러 관점에서 모두 성립한다고 믿는 편입니다. 즉 현상과 실재는 확실하게 관계되어 있으므로 같은 것으로 치부하는 쪽 입니다.

>>11 라플라스의 악마였나.. 기억은 잘 안나지만 무슨무슨 악마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변수를 알면 미래를 알 수 있다는 일종의 사고실험이죠. 그 관점에서는 운명은 존재합니다. 미래에 어떤 행동을 할지, 어떤 것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고, 그 생각으로 인해 어떤 행동을 할지까지... 모든 변수가 계산되어 있다면 모든 미래는 정해져 있다는 것 입니다. 정말 그런것이 가능하다면, 세상은 이미 멸망까지 예약되어 있는 세상이겠지요. 하지만 저라면 그렇다 한들 그냥 하고 싶은데로 살 겁니다. 내 미래가 실패든 성공이든 정해져 있다 하더라도, 어떤 사람과 내가 인연인지 아닌지 이미 결론이 나 있더라도, 내가 행동하지 않으면 그건 필시 후회로 남게되기 때문이죠. 그러니 운명이 있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연히 희망을 가질 이유도 없고요. 인간이 알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의미부여를 크게 하는 순간 , 그건 비현실적인 고통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행동하지 않는 인간에게는 운명같은 것도 없습니다. 요약하자면, 운명이란건 존재할지도 모르지만, 그것과 상관 없이 우리는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 입니다.

>>12 엥 실존주의 보다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에 대한 일종의 정답없는 질문이었는데... 1번 2번은 선택지였엉 1번 선택지는 후설과 불교, 2번 선택지는 칸트와 유교(성리학) 이걸 내가 너무 헷갈리게 말한거 같네.. 다만 답변을 보니 나름 어떻게 세계를 인지하는 지에 대한 답변을 알거 같음 ㅇㅇ (불교와 유교가 껴서 완전하지는 않지만 유명론 vs 실재론 떡밥에 가까웠음)

>>14 철학은 늘 어렵네요. 깊이 공부하지 않으면 제대로 공부할 수 없는 분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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