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7/22 17:35:52 ID : hyY7gkleIK3 1
'스스로의 신체를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대회'에 관한 이야기인데 배경은 아주 발달한 미래고 사람들의 무료한 삶에 자극을 주기위해 개최되는 대회야 우승자한테는 막대한 상금과 명예가 주어져서 우승만 하면 평생 잘먹고 잘살수 있어 그래서 주로 빈민층의 사람들이 참가해 대회가 개최되는 기간은 총 한달이고 한달동안 참가자들은 하루종일 무선조종 카메라에 의해 감시당하며 모든 장면은 실시간으로 송출되게 되어있어 샤워나 기타 부분들까지 말이야 신체의 어느 부위를 사용해 작품을 만들던 제한은 없어 발전된 기술덕에 죽을 걱정은 없거든 다만 사용한 신체가 기계로 대체되고 기계로 대체할 수 없는 신체부위의 경우에는 정신만 쏙 뽑아서 인간형 안드로이드로 옮겨버린다뿐이지
2 이름없음 2022/07/22 17:36:26 ID : hyY7gkleIK3 0
글 좀 엉성해 보일순 있는데 어떤 주제인지는 대충 파악될거라 생각해 혹시 마음에 들면 가져가서 아무나 글좀 써줘...
3 이름없음 2022/07/23 19:09:41 ID : ipanCmGtvzT 0
와 소재 내 취향이다. 나 써봐도 돼?
4 이름없음 2022/07/23 22:51:13 ID : u2limMqpgmE 0
마~음대로 가져다 써
5 이름없음 2022/07/23 22:51:49 ID : ipanCmGtvzT 0
오오 그럼 쓰고 여따 올려주면 돼는거야?
6 이름없음 2022/07/23 23:02:14 ID : u2limMqpgmE 0
여기 올려도 되고 스레를 하나 파도 되고 마음대로 하면됨
7 이름없음 2022/07/23 23:46:52 ID : ipanCmGtvzT 0
0. 대회 자기 창작 대회가 열렸다. 이름만 보면 전혀 특색없어 보이는 이 대회는 엽기적인 대회 내용과 우승만 한다면 그날 부로 인생 필 수 있는 막대한 보상 덕분에 엄청난 -특히 빈민층에서-인기를 끌어모았다. 그러나 이 대회가 원래부터 이토록 인기 많고 유명한 대회는 아니었다. 현재에 비해서 기술이 매우 뒤쳐져있던, 다시 말하자면 생명 윤리라는 것이 사회 전반에 살아있던 시절부터 존재했던 이 대회는 음지에서조차 철저하게 감춰진 것이었다. 제 신체를 예술로 승화할만큼 간 큰 사람도 극히 적었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상들을 안전하게 치료할만한 기술도 없었다. 그 덕에 한번에 많아봐야 서너명이 끝인 대회라고 부리기도 민망한 것이었다. 그러나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인권이 그 속도를 전혀 따라잡지 못한 결과, 사람들의 신체에 대한 애착이 밑바닥까지 처박혀버렸다. 빈민층에서 자신의 장기나 신체부위를 뜯어다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공공연하게 벌어질만큼 말이다. 그러나 그것도 한때였다. 자신의 신체에 대한 애착이 사라짐과 동시에 '신체 부위'라는 것의 가치마저도 뚝 떨어져버린 것이다. 빈민층에서마저도 적당한 싸구려 의체로 갈아타는 경우가 훨씬 늘었다. 그리고 의체 덕분에 욕구가 희미해져버린 현재 중산층과 상류층은 평화가 가져온 지루함에 질식하기 직전이었고, 빈민층은 이제 그날의 일용할 양식 대신에 의체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기름칠할 돈에 허덕이고 있었다. 이때 음지를 너머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 바로 [자기 창작 대회]인 것이었다. 이 창작의 극치이자 광기어린 대회는 어느새 밍밍한 음식에 뿌려진 소금, 싸구려 음식점의 조미료같은 우리 사회의 자극적이고도 필수적인 존재가 되어버렸다. 참가자는 늘 많지만 적다. 이것은 대회의 까다롭고도 분별력 넘치는 조건 때문만이 아니라 이미 수많은 이들이 전신을 의체로 대체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 유서 깊고도 아름다운 대회를 존속시키기 위해 요즘에는 전신 의체로 교체하기 전에 이 대회를 언급하여 고려할 사항에 포함시킨다고 한다. 각설하고, 이 명망높은 대회는 전신이 의체가 아니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유로운 대회다. 말 그대로 팔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가 죄다 의체라도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 대회에서 오른팔 하나를 가지고 참가한 참가자가 있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저는 제 오른팔에게 최고의 영예를 안겨주기 위해 참가했습니다. 지난 32년간 제 곁을 지켜준 고마운 친구니까 말입니다."라고 말해 대중들에게 썩 괜찮은 인상을 남겼다.- 만약 현대 사회에서 어렵고도 쉬운 이 조건을 통과했다면 당신에겐 여러가지 규칙들이 적용되고 시험들이 시작될 것이다. 예를 들어 대회 참가기간 동안의 생활 및 창작 활동의 24시간 밀착 촬영과 송출은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다. 당신이 무얼하든 우리의 충성스러운 무인 카메라는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전 세계에 낱낱이 송출할 것이다. 자, 위의 사항들이 어쨌건간에 이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어떻게 스스로를 예술로 승화시켜낼 것인지다. 당신이 대회 시작 후 당신의 작업실을 배정받았다면 가장 먼저 할 것은 역시 선택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자신이 구상한 것을 현실에 실현하기 위해 적절한 신체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첫번째, 해당 사실을 지급된 서류에 기재한 뒤 안내 데스크에 제출해 해당 부위를 잘라낸 뒤, 그 부위를 꼼꼼히 방부처리하는 것이 두번째이다. 물론 몇몇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철학을 주장하며 부패까지 전시의 과정에 포함시키고는 한다지만 제작 도중의 편의성과 영구적인 보존을 위해 특수 방부처리부터 하는 것이 보편적인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서류 제출은 대회 1일차 자정까지, 신체 절단 및 방부처리는 2일차 오전까지 완료하면 된다. 꽤 넉넉한 시간이니 신중히 고민해보자. 당신이 성심성의껏 부위를 선택하고 서류 작성을 완료한 뒤 안내데스크에 가면 친절한 직원이 당신의 서류를 받아줄 것이다. 그리고 약 5분 정도 대기하면 곧 새 서류를 건내주며 의무실로 가면 됀다고 안내해 줄 것이다. 당신은 직원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서류를 쳉겨 의무실로 가기만 하면 된다. 의무실에는 실력있는 외과의와 그의 믿음직스러운 보조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물론 그럴일은 없겠지만 만약에, 정말 만약에 절단 중 사고가 일어나 당신의 신체가 기능을 정지한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 없다. 이 경우 대회 주최측에서 고급 의체를 완전 무료로 제공할 것이다. 이 명망높은 대회에 참가해 시간과 사생활을 할애하여 예술을 펼치는 이가 마땅히 받아야 할 대우이니 비용에 대한 걱정은 접어도 된다. 이렇게 당신이 제시간 내에 당신의 소재를 마련했다면 작업실에 있는 작업대에 소재를 준비하고 2일차 오후까지 마음 편히 대기하면 된다. 그 동안에 영감을 얻기 위해 2충에 마련된 도서관이나 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것이나 다른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권장한다. 영감은 언제 어디서 떠오를지 모르니까 말이다. 이상, 자기 창작 대회의 기본적인 내용들이다. 다음 시간엔 본격적인 작업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8 이름없음 2022/07/23 23:56:40 ID : ipanCmGtvzT 0
간단하게 써봤어
9 이름없음 2022/07/24 00:04:13 ID : mmrbzSHDutx 0
오오오 너 글 잘쓴다 완전 마음에 들어 특수한 참가자도 몇명 들어가면 좋을텐데...가령 신체부위로 요리를 만든다던가 말이야 글써줘서 고마워! 읽는 내내 집중해서 읽었어ㅋㅋ
10 이름없음 2022/07/24 00:06:13 ID : ipanCmGtvzT 0
거마워 ㅎㅎ 되면 담것도 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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