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11/17 19:14:48 ID : g5anu65bxzS
존나 심함 숟가락 보고 숟가락 세공사가 로판에 트립해서 어디 별볼일 없는 남작가에서부터 황궁까지 식기 공예능력으로 출세하는 내용 상상할 정도로 망상이 취미임 키워드나 간단한 설정만 말해줘도 시작부터 끝까지 망상 가능 망상충의 망상을 도와줘~~

102 이름없음 2021/11/25 22:15:16 ID : A1wskslu3vf
>>92 헉 신청이 하나 더 있었꾸나! 내 나이 4살 집에서 쿠데타 일으키러 가는 아버지를 배웅하고 조금 기다리니 형은 세자 나는 왕자가 되어버렸습니다만? 어쩐지 그 이후로 형이 점점 이상해져서 곤란합니다!... 이거 예전에 역사 외울때 썼던 건데 세종 얘기임ㅋㅋ 라이트노벨 제목처럼 만들어서 역사 외우기 했었거든... 세종이 4살, 양녕이 7살이었을 때 태종은 반란을 일으켰고 이후 세종은 충녕군에서 충녕대군이 되었지. 근데 네가 준 키워드를 보면서 좀 생각해보니 이 역사... MSG 조금만 치면 맛있는 퓨전사극드라마 한편 뚝딱이겠는 걸?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드라마... 주인공은 일단 양녕대군이야. 양녕대군은 하루아침에 세자가 됐음. 어린 양녕은 그저 궁궐에 사는 게 좋고 모두가 자신을 존중해주는 게 신기했음. 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은 왕이 될 재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음. 배워야만 하는 공부의 양이나 빡빡한 생활은 범재도 아닌 둔재인 자신에게는 버겁기만 했지. 그렇게 버거운 시간이 흐르고 동생, 충녕이 7살이 되자 양녕은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이 똘똘이를 세자 자리에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음. 매번 만점, 만점, 만점... 이 막동이는 공부만 잘하는 게 아니었음. 허구언날 절에만 가있는 둘째 효령과는 다르게 과학이면 과학! 음악이면 음악! 어느 날 가보니 사서삼경을 읽으면서 꽃꽂이를 하고 있기도 했지. 나날히 나 천재요~ 하고 말하는듯한 동생의 모습에 양녕은 두손두발 다 들었음. 오히려 잘됐다 싶었음. 숨겨두었던 평복을 챙기고 금요일 오후 수업을 째고 높디높은 담을 넘고 넘어.... 양녕은 최강의 양아치, 날라리, 망나니, 좀 놀줄 아는 놈이 되기로 했음! 이런 느낌의 퓨전사극드라마... 사실 양녕이 사고 치고 세자 자리에서 쫒겨난 건 충녕(세종)과의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었을까? 로 시작하는 이야기 어떰? 중간에 막 궁궐에 한 사람이 실종되거나 하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양녕이 충녕이 생각하지도 못한 방법으로 이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하자 충녕이 이 짜고 치는 고스톱에서 망설이는 거임. 결말은 양녕이 충녕을 세자로 올리기 위한 제대로 된 사고를 치러 가는 어느날 충녕이 담을 넘는 형을 가로막으며 "형, 난 이게 맞는 지 모르겠어. 형 말대로 내가 형이 가지지 못한 걸 가지고 있는 것처럼 형도 내가 가지지 못한 걸 가지고 있잖아. 그게 왕으로써 필요한 자질일지도 몰라." 하고. 그러면 양녕이 담을 넘다 말고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평소 쓰는 날라리같은 말투를 버리고는 말함. "나도 보지 못한 나의 자질을 네가 봤구나. 하지만 봐. 내 자질을 알아보는 것도 너이기에 가능한 거야. 하지만 네 자질은 달라. 굳이 캐어내지 않아도 모두 네 자질을 보곤 하지. 지금 조선에 필요한 건 너야." 그리고 담을 넘어 가버리는 거지. 그렇게... 양녕은 폐세자가 되고 광주로 추방당하고 그곳에서 살게 됨. 이후 1418년 여름, 세종이 즉위하고 태종이 1422년 봄, 죽었고 양녕은 망나니로 기록되었다고 실록에 적히는... 고런 엔딩... 재미따ㅋㅋㅋ 제목은 뭐가 좋을까?? 라이트노벨이라면 저런 제목도 되겠지만 드라마라면... 양녕전?

103 이름없음 2021/11/26 00:58:54 ID : 9eLhuoE9s2n
천재다 진짜 레쥬는

104 이름없음 2021/11/26 10:59:59 ID : vAY1coLaso6
>>99 난 사실 일기 안써 ㅋㅋㅋㅋ그래도 이야기 재밌게 보고가

105 이름없음 2021/11/26 18:47:43 ID : 0nCoY1fWrwN
소독약!

106 이름없음 2021/11/29 01:41:23 ID : 8kr9a3DArzf
압화

107 이름없음 2021/11/29 22:17:02 ID : 1DwHBhwJSIM
폭군

108 이름없음 2021/12/15 16:01:24 ID : XyY9uoFfSJQ
안약 넣다 눈 마주침

109 이름없음 2021/12/16 13:29:26 ID : q45hthbu4Fd
펼친 채 부러진 날개

110 이름없음 2021/12/23 22:39:32 ID : 1g2NvDs641w
?? 나 이런 스레도 썼었음? 암튼 스레주 종강~~!! 내일 아침에 케이크 픽업하러 가야해서 12시까지만 쓰고 가야지!

111 이름없음 2021/12/23 23:18:35 ID : 1g2NvDs641w
>>105 소독약.... 소독약 눈에 들어가면 되게 따가운 건 아는데. 아 소독약하니까 생각났는데 이... 그... 머시냐.... 소독약이 약점인 괴물이 있는 공포게임이 있으면 좋겠다! 약간 바이오하자드 섞인 괴이증후군 나홀로숨바꼭질편처럼... 1인칭 시점으로. 왜냐면 그게 더 무섭고 재밌으니까. 주인공은 어디 시골구석 생명과학연구소 청소부인데 크리스마스이브 전날 밤, 한통의 전화를 받음. 여보세요? 여보세요? 하지만 수화기 너머에는 얼굴도 모를 사람의 잔뜩 움츠린 숨소리만 들릴 뿐이었음. 그렇게 한참을 있다가 뚝 끊겨버렸지. 아주 멋지고 흔해빠진 시작이야. 주인공은 멍청한건지 용기있는건지 어제까지 근무하던 연구소를 찾아가. 그건 분명 연구실의 중앙 시스템실의 번호였고 어쩐지 그 어떤 연구자들도 박사님들도 전화를 받지 않았으니까. 그래 연구소장마저! 연구에 미친 그 말코들이 지금 잠을 잘리도 없었고. 그 중에는 이제 막 석사를 딴 주인공의 친구도 있었거든. 이제 시작하는 공포게임. 놀랍게도 이제 시작함. 도착하기 전에 파출소에 들러봤지만... 시골이 시골인지라 불이 꺼져있었어. 민중의 지팡이는 무슨. 하지만 파출소 문 앞에 떨어져 있는 곤봉을 발견하곤 그걸 주워챙겨. 이게 지금부터 주인공을 지켜줄 레벨 1짜리 무기야. 이제 연구소 들어간다... 연구소 뒷문을 열자 평소와는 다른 음산한 분위기가 감돌았어. 일단 주인공은 제어실을 먼저 가보기로 했어. 겁나 캄캄했거든. 간간히 보이는 비상구 불빛에 의지해 1층의 제어실의 문을 열려고 하누 순간, 갑자기 문이 열렸어. 그리고 프로틴 과다 섭취한 스위트홈 연근이를 닮은 무언가와 마주쳤지. 마주쳤다? 아니. 마주쳤다기보단 스쳐 지나간 거지. 괴물은 태연하게 문을 열곤 주인공을 보지도 못하는지 끈적한 체액을 남기며 2층으로 사라졌어. 얘가 초반보스야. 보스 세명임. 아무튼간에... 이거 쓰려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요약하지면 초반보스는 단순히 물리적 데미지만 입히면 잡을 수 있어서 아까 주운 곤봉으로 때려잡아. 1층과 2층을 돌아다니면서 부지런히 뚜드려 패야 함. 걜 죽이면 3층으로 갈 수 있고 3층엔 중간보스있음. 초반보스를 때려잡으면서 모은 정보로는 중간보스는 약점이 후각이야. 중간보스는 괴이증후군처럼 최종보스를 처리할 소독약을 하나씩 모으면서(코시국이라 문마다있음) 중간보스를 함정같은거에 빠뜨려서 행동불능으로 만들어야해. 중간보스를 피해다니면서 모은 자료들을 보니 최종보스는 폐기물을 강에 불법으로 무단투기한 어느 공장의 폐수에서 태어났다고 해. 알코올을 70퍼센트정도의 농도로 만든 물질에 격렬한 거부반응... 야 잠깐. 이거 소독약 말하는 거 아냐? 아이템창을 열어 소독약을 살펴보니... 역시 써있었지 수분 삼십. 알코올 칠십. 먹지 마시오. 어지쩌찌 그래서... 중간보스를 피해 중간보스가 가장 싫어하는 끔찍한 냄새를 풍기는 최종보스가 있는 최상층(4층)에 도착항. 그렇게 우당탕탕 최종보스까지 뿌듯하게 때려잡고 마지막엔 소독약때문에 온몸이 타들어가는 가운데 마지막 발악을 하는 최종보스와의 오토바이 추격씬... 까지 있어야 진정한 공포게임이지. 결국 온몸에 소독약을 덕지덕지 묻힌 채로 괴물은 다리에서 떨어져 강물의 너머로 가라앉고.... 영화 괴물 오마주해서 비가 내리는 다리 위에서 주인공이 강수면을 찌푸린 얼굴로 내려다보면서 끝났으면 좋겠다. 재밌겠다. 이런 겜 없나.

112 이름없음 2021/12/23 23:59:54 ID : 1g2NvDs641w
>>106 압화가 뭐지 압축한 꽃인가 싶어서 검색하고 오니... 정말 말 그대로 압축한 꽃이었다. 이거 자격증도 있나봐. 압화 자격증. 우리말로 누름꽃이라고 한대. 꽃을 압축해서 말려서 색을 입히거나 원래도 말랐을때 색이 날아가지 않는 꽃을 쓴다네... 액자나 책표지나 엽서나 부채도 있구만. 오... 이런 건 시대극이 딱 좋긴 한데. 좀 가담항설 느낌이 나는 완전 뉴조선. 퓨전도 뭣도 아닌 동양판타지 세계관에 넣어도 좋겠다. 연애물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감정을 주고받을 때의 표현들은 재밌으니까 연애물로 하자. 주인공은 떠돌이 악사고 대금과 소금을 다룰줄 앎. 여느 악단들이 그렇듯 판이 벌어지는 곳을 쫒아다니며 먹고 살고 있어. 고을의 축제나 기루로 가는 출장. 장마당의 뒷꽁무니를 쫒아다니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악기를 연주하면 그만인 삶. 다들 천하다 천하다 해도 선녀님이 계신 한 풍년은 계속될 테니까 악단들은 지금 어디든 불려가 돈줄과 밥줄을 잡을 수 있었어. 아. 선녀님이 누구냐고? 선녀님은 개성 궁궐에 고이 모셔져 있는 왕의 반려야. 선녀님이 내려오신 이후로 이 고려에는 가뭄도 홍수도 지긋지긋한 메뚜기떼도 몹시 심한 추위나 더위도 사라지고 백성들의 웃음과 살찐 아이들의 뜀박질소리만이 가득해졌지. 그러니 악사들이 이렇게 잘 살 수 있는 거 아니겠어? 아니 근데 소문 들었어? 선녀님이 자의로 여기 계신 게 아니래! 선녀님이 목욕을 하러 잠시 하계에 내려왔다가 당시 세자였던 임금님께 잡힌 거래! 날개옷을 숨겨두고 다신 날아가지 못하게 한 거지. 로~~ 시작하는 퓨전사극도 뉴조선도 아닌 뉴고려를 배경으로 하고 선녀와 나무꾼을 쪼오끔 비틀어서 이야기의 전조에 깔고 시작한 사극판타지 연애물임. 눈치 좋은 사람은 이미 알겠지만 선녀랑 악사랑 연애함. 연속된 풍년을 축하는 궁궐연회에 출장을 간 주인공이 소문의 선녀를 마주하게 되고 주인공의 선한 영혼을 믿은 선녀가 주인공에게 날개옷을 찾아달라고 부탁함. 그거랑 압화가 아 무슨 상관이냐? 당연히 압화로 만든 물건을 주고받아야하는 거 아님? 선녀는 압화로 만든 장신구를 보고 이미 죽은 생명일 뿐이고 인간은 이상하다고 하지만 주인공은 선녀님 오시기 전에 이 땅은 꽃이 피는 계절은 아주 짧고 열매를 맺는 계절은 한순간이고 잔인하리만치 추운 겨울이 너무나 길었다며 집에 압화를 두고 짧지만 포근한 꽃의 계절을 그리워하는 것 뿐이라고 말해줘서 선녀의 인간불신이 조금이나마 옅어지는 거임. 궁궐 잔치는 나흘동안 계속되고 그 안에 선녀의 날개옷을 어찌저찌 찾으려 아둥바둥하면서 연애도 하고 트러블도 좀 생기는 그런... 그런 포근한 소설 어디 없나... 생각해보니까 주인공 성별을 생각을 안해놨네. 선녀는 여자고...그냥 주인공이 여자든 남자든 상관 없을 것 같음. 읽는사람 좋을대로 생각하기~

113 이름없음 2021/12/24 00:01:19 ID : 1g2NvDs641w
해피 크리스마스 이브~! 내일 쓰기로 하고 난 자러감!!

114 이름없음 2021/12/24 15:14:37 ID : 9eLhuoE9s2n
넌 정말.천재야

115 이름없음 2021/12/24 16:06:04 ID : 1g2NvDs641w
>>114 어엉 고마오... 뭔가 진심이 느껴져

116 이름없음 2021/12/24 16:53:51 ID : 1g2NvDs641w
>>107 폭군하면 이집트 아닐까. 이집트 신화 아는 사람 있나? 세트 ㄹㅇ 졸렬하잖어... 근데 그게 또 매력이지. 일단 자기 형한테 질투를 엄청 하고 자기 조카도 싫고 인간도 싫고 이시스인가 자기 누나겸 형수도 싫고 그냥 다 싫고... 그 와중에 이집트를 폭정으로 다스렸잖아. 이게 날것의 폭군이지. 호루스랑 세트랑 왕권다툼하는 부분도 좋지만 이시스를 쫒아내고 형을 죽이고 폭정을 하기 시작한 초반이 인간들한테는 정말 지옥이 아니었을까아... 라의 눈물에서 태어난 게 인간들인데 우리도 어찌보면 라의 자식들인데 신이라는 것들이 치고 박고 하다가 자기들 머리 위에 웬 폭군 하나가 자리잡지... 인간한테 관심도 없던 게 신들인데 웬 신 하나가 난데없이 화풀이를 하지... 그렇게 맨날 술처마시고 청소하러 들어온 시녀마다 다 죽어서 나오는 궁궐에 취직한 주인공은(급시작) 존나.... 존나 고생하겠지... 미안 스레주 지금 취해서 머리가 안돌아가. 주인공은 지 방을 청소 안하면 죽이고 청소해도 죽이는 이 미친놈한테서 살아남아 궁궐에서 1년동안 일을 하고 퇴직금을 받아챙길 수 있을까? 하는 만화? 만화가 보고 싶다. 이집트물 사막물은 인기가 없는 편이라 슬퍼ㅠㅜ... 솔직히 재밌지 않나. 진짜 개 어이없는 신화 내용... 호루스와 세트의 응응... 어쩐지 적당히 사는 라... 너 비록 왕권싸움에선 졌지만 좀 쎄보이니까 나랑 일하자. 이시스 이때 내가 보기엔 개빡쳤다. 지를 가둔놈이 헤드헌팅으로 취직했대요~

117 이름없음 2022/01/19 03:54:52 ID : mMmNBvwoGk4
너 이것도 재능이야 어릴때부터 자유를 좀 억압받은 애들한테서는 절대 나오기 어려운 능력임 타고 나는 것도 있지만 타고난걸 유지하고 성장시킬 환경이 됐던 것 같음 축복이네 아직 어리면 콘텐츠 기획 제작 쪽으로 진로 굳혀도 되겠다

118 이름없음 2022/01/19 04:55:13 ID : nxDuoMkmlco
아니 스레주 개쩐다… 그냥 망상 수준이 아닌데…? 겁내 고퀄이잖어 지금 키워드 제시한걸로 몇개나 세계관 창조한거야ㄷㄷ

119 이름없음 2022/02/10 20:00:19 ID : 1g2NvDs641w
>>117 어엉 네 말도 일리가 있넹 아마 언니가 어릴때부터 이것저것 잘해서 부모님께 좀 억압 비슷한 관심을 받고 어릴때 좀 모자랐던 나는 그런 걸 안 받아서 그런듯...?

120 이름없음 2022/02/23 13:54:47 ID : Mry7AlCo1xw
나.... 혁명이나..... 쿠데타가 보고싶어.... 약간 중세느낌..... 역사도좋고 로판도 좋으니까 왕권탈위...........

121 이름없음 2022/02/23 17:15:30 ID : yE7dPg7Bs1a
학학 레주 바쁘지만 않으면 외국에서 전학온 미모의 순딩순딩한 남학생과 귀찮은거 싫어하는 여주의 여름청춘로맨스 가능할까ㅏㄱ

122 이름없음 2022/02/23 23:20:16 ID : s4HDAnTRu8l
탐정🕵️‍♂️

123 이름없음 2022/02/24 00:08:50 ID : i2moJQpValh
투명한 미래의 끝

124 이름없음 2022/02/27 22:15:49 ID : 1g2NvDs641w
레주는 대학생이라 방학 내내 알바했오~ 쫌씀 개강이라 알바 관둠~ 오늘 시간 나니까자기 전까지 하나씩 망상해볼게~

125 이름없음 2022/02/27 22:16:33 ID : 1g2NvDs641w
>>108 이 이게 뭐누... 뭔주제야 일단 책갈피

126 이름없음 2022/02/27 22:20:20 ID : 1g2NvDs641w
밀린 사람이 제법 많아서 적어두는데 글을 쓰는 과정은 대략 이럼 1. 키워드 봄 2. 오... 이러면 재밌겠다... 하면서 망상 시작 3. 망상 끝(가끔 생각하다가 자기도 함) 4. 망상한걸 글로 씀(이게 제일 귀찮음) 5. 업로드 그래서 망상은 쉬운데 글로 쓰는 게 좀 늦음 양해부탁~

127 이름없음 2022/02/27 22:54:11 ID : 1g2NvDs641w
>>108 안약 넣다가 눈이 마주치면 안약이 흐르지 않나..? 그 멘톨 들어간 안약 넣다가 극한의 시원함(그냥 매운 거임)을 느껴서 질질 짠 적은 있는데 안약 넣다가 눈이 마주쳐...? 오ㅐ....? 뭘 원하고 쓰고 간걸까....? 그냥 마음대로 망상해도 되는 걸까??? 미지에게 안약은 필수품이었음. 고아원에서 독립하자마자 산 게 안약일 정도였지. 미지는 안구건조증이 있었거든. 해가 넘어갈수록 눈이 따갑고 시려운 건 더 심해져서 어떨때는 안약만으로 해결이 안 될 때도 있었지만... 미지의 최선은 약국에서 산 싸구려 안약이었음. 그마저도 아껴써야했지. 하여간 미지는 돈이 없었음. 시력이 별로 좋지도 않았는데 안경을 살 돈도 없어서 미지의 세상은 늘 뿌옇고 쿰쿰했음. 어쩌겠어? 고아원을 막 나오면 주어지는 돈 500만원. 그건 집을 사고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에도 적은 돈임. 미지는 닥치는대로 일을 찾아나섰지. 하지만 야속하게도 미지의 세상은 점점 뿌옇게 변해갔어. 로 시작하는 판타지물..? 현대 판타지?? 그런거임. 미지는 사실 이승의 주민이 아니라 저승의 주민이었고 저승의 주민은 공무원(저승사자, 시왕 등)을 빼고는 철저히 이승 세계를 보지 못하도록 되어있는데 모종의 이유로 이승에 버려지다싶이 된 미지가 이유도 모르고 서서히 시력을 잃게 되는 거임. 근데 사실 그건 일종의 형벌이었어. 저승이라 그런지 좀 화끈한 면이 있지만... 저승에서 잘못을 저지른 죄인이 이승에서 눈이 완전히 멀기 전까지 일을 바로잡으면 다시 저승으로 돌아올 수 있거든. 그런데 누군가 미지의 기억을 가져간거야. 미지가 그대로 모든걸 잃기를 기다린 거지. 하지만 그런 미지에게 누군가 찾아왔어. 미지의 기억의 파편을 하나 들고. 어느날 알바처에서 안약을 넣고 있던 미지는 저승의 주민과 눈이 마주쳤지. 그래. 수십년간 미지의 행방을 찾고 있던 저승사자. 미지의 옛 부하직원이. 그래서 주인공이 서서히 멀어가는 눈을 가지고 자기가 이전에 저승에서 실수해버린 일들을 바로잡으러 가는 모험을 시작했으면 좋겠다. 겸사겸사해서 기억도 찾기. 이건 중간에 제목도 떠오르더라 미지의 미지.

128 이름없음 2022/02/27 23:18:21 ID : 2HxDy1zXxQk
>>127 ㅋㅋㅋ 안약 넣다 이 스레 보게 되서 쓰고 갔어ㅋㅋㅋㅋ 나도 망상 심한 편인데 하이틴 로맨스를 의도하고 쓰고 간거야 ㅋㅋ

129 이름없음 2022/02/27 23:39:37 ID : 1g2NvDs641w
>>109 펼친채 부러진 거면 부러졌는지 멀쩡한 건지 알수가 없겠구나 나 전쟁에 나가기로 했어. 이안이 그 말을 꺼냈을 때 쥔공은 거의 기절할 뻔했음. 전쟁이라니. 이 말랑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한 녀석이 전쟁이라니! 쥔공은 혹시 주인에게 협박당한 것인지 그렇다면 지금 바로 도망치자고 말했음. 아니라고 손사래치며 순하게 웃어보이는 이안을 보니 쥔공은 가슴이 답답했음. 이 자식이 기어코 게이미르 씨의 뒤를 따르는구나... 게이미르 아저씨는 저번 전쟁에 나간 노예 아저씨였음. 물론 노예가 전쟁에 나간다면 그 순간부터 면천이지만... 그건 살아돌아왔을 때의 이야기지 죽어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었음. 게이미르 아저씨를 봐! 면천되고 나흘만에 전사하셨어! 아무리 말려봐도 이안은 그저 배시시 웃을 뿐이었어. 쥔공은 저 표정을 알아.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는 거지. 그렇게 전쟁에 나가게 된 이안과 억장 와르르멘션된 쥔공의 기원전 로맨스가 시작되는데... 이안은 귀족의 노예고 쥔공은나이 든 조각가의 노예임. 조각가는 이안이 출전하는 전쟁이 시작되기 전까지 한 조각상을 만들어야했음. 배의 뱃머리에 승리의 여신 니케를 조각하는 것. 그리고 그 배에는 이안이 탈 예정이었음. 로... 이어지는 슬픈 이야기 보고 싶다... 승리의 여신상은 완성됐지만 최전방에 있어서인지 뱃머리에 있어서인지 영영 돌아오지 않았고 이안도 그대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인님의 말대로 우리는 부질없는 조각을 했던 걸까... 펼친 채 꺾인 그 날개를... 하고 엔딩.

130 이름없음 2022/02/27 23:41:51 ID : 1g2NvDs641w
>>120 책갈피.

131 이름없음 2022/03/24 22:41:43 ID : cq0lcmk09Bx
남주인공을 죽였다!

132 이름없음 2022/04/14 04:52:50 ID : GtvA6nV9dBa
신하끼리 연애 중인데 주군이 안아줘요 빌런 내가 떳떳하면 오케이란 마인드로 다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는게 일상

133 이름없음 2022/04/14 20:36:41 ID : SGrdXAja1fW
레주 아직 난 레주의 엄청난 상상력을기다리고있어...

134 이름없음 2022/04/16 23:58:23 ID : 1g2NvDs641w
>>120 쥔공은 스물여섯 여자고 혁명군 아버지와 왕실군인노릇을 하고 있는 오빠가 있음. 당연히 집안 분위기는 서늘하기를 넘어서 춥기까지 했고 쥔공은 하루하루 숨도 못쉬고 살고 있음. 그런데 오라비는 아버지를 신고하지 않고 아버지도 제 오라비를 가만 두기만 했음. 서로 싸우지도 그렇다고 대화를 하지도 않는 이 기묘한 집안 속에서 쥔공은 그저 집안일을 해냈음. 어머니는 왕실 높은 분들의 마차에 치여 돌아가신지 오래야. 쥔공은 아버지의 웃옷를 수선하면서도 오라비의 제복을 빨아줘야만 했지. 이상한 집이야. 이상한 일이고. 그리고 이곳에서 이러고 사는 나도 정말 이상한 사람이었지. 주인공의 삶은 그렇게 이어지고 있었음. 제 오라비가 아비에 총에 맞아 다리를 자르기 전까지는. 로 시작하는 중세가상국가 혁명물... 인데 혁명과 독립이 주를 이룬다기보단 그곳에서 새우등 터지며 묵묵하게 살고 있는 시민의 시점. 오빠를 간호하는 주인공에게 너는 혁명가의 자식이면서 어떻게 왕실의 개를 도울수가 있냐는 소리를 하는 아버지의 혁명동지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아버지. 역시나 아무 말도 꺼내지 않는 오빠.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주인공. 왕실의 일가친척들이 싸그리 숙청당하는 것을 보고도 그다지 기쁘지 않은 주인공. 우리가 살기 힘들었던 것은 맞으나...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바뀌는 것은 소수의 이야기였다. 나는 여전히 감자로 끼니를 때웠고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고 밭을 매고 오빠를 돌봤다. 혁명이 성공한 이후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으셨다. 날이 추워지고 눈이 온사방을 둘러싸도 보이지 않으셨다. 혁명은 그런 것이다. 왕실에 의해 어머니를 잃고도 그 왕실에 들어가 일을 해야했던 오빠. 그런 오빠를 쏴야만 했던 아버지. 정의에 눈 먼 사람들. 역사에는 적히지 않고 잊혀지는 많은 사람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아가는 주인공을 마지막으로 페이드아웃. 노인정에서 아는 할머니께 들은 이야기를 조금 각색함. 시위한다며 사라진 아들은 온갖 곳을 다쳐오는 웬수일 뿐이었고 세상을 바꾼다며 타국으로 떠나 사라진 남편놈도 웬수일 뿐이었다고. 그게 옳은 일인 건 둘째치고 모두가 혁명에 동조하진 않았겠지. 누군가는 뒤에서 묵묵히 피묻은 옷을 빨아주고 어쩔 수 없이 뒷바라지 해줘야했었겠지... 할머니 말씀이 인상적이었어서 기억했다가 여기에 쓴다.

135 이름없음 2022/04/17 00:37:55 ID : 1g2NvDs641w
>>121 이런 거 잘 못하는디... 난 연애물 별로 안 봐서... 그런데 대충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이 어떤 면에서 환장하는지는 앎. 함 갈겨볼게. 내 빅데이터에 의하면 이렇게 쓰면 다들 좋아했어. 잘 모르는 장르니까 양해부탁함... 미모의 순딩한 남학생(네가 생각하는 그 얼굴)이 여주의 고등학교에 전학을 와. 여주인공은 평범해. 하지만 특이점이 있어야 해. 여러가지 재밌는 특징을 넣을 수는 있지만 나는 대충 여주가 사람 얼굴을 잘 기억 못하고 이름도 잘 못 외우는 걸로 할게. 이러한 특징 덕분인지 때문인지... 남친이 뭐야 친구 자체를 잘 못사귀는 여주는 당연히 전학생 얼굴도 못외웠어. 여기서 주인공이 유일하게 얼굴 외우고 이름 아는 애는 두 명임. 일 번, 주인공 소꿉친구. 이 번, 중학교때부터 반장을 놓치지 않고 있는 서브남주. 주인공은 어차피 잊어먹을 전학생에게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지. 남주도 처음보는 여주에게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음. 근데 이대로 두면 재미 없지. 잘 봐. 내가 얘네 억지로 연애시킨다. 보통 이런 건 남주나 여주 둘 중 한명이 문제가 있어야 해. 이번엔 남주로 하자. 남주는 심각한 불면증이 있어. 근데 여주가 뭔가 읽어주면 잘 자. 어케 알았냐고?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시켜서 여주가 지문 읽었거든. 그 잔잔한 목소리에 첫날부터 수업시간에 잠들어버린 거지. 여기서 중요한 건 여주가 귀찮은 걸 싫어한다는 거임. 한쪽은 여주의 목소리를 원하고 한쪽은 남주 이름조차 못외우는 데에서 오는 감정 차이는... 오로지 남주의 몫이었지. 그렇게 점점 말라가다가 남주가 한번 쓰러져줘야 함. 왜냐하면 남주가 쓰러지는 바람에 휘말려 손바닥이 살짝 긁힌 여주와 남주를 부축해서 양호실로 데려온 서브남주가 양호실이라는 학교만의 특별한 공간에 함께 있다는 이벤트가 필요하거든. 여주가 결국 남주를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서브남주가 손바닥 치료해주는 이벤트도 필요해서... 너무 기계적인가? 그런데 청춘로맨스에는 이런 장면 많던걸... 흐엉 잘 모르겠다ㅠ 여주는 남주의 옅은 색깔의 머리칼에서 풍겼던 향을 기억해냄. 봄이 오면 할아버지 집 앞 키 큰 나무에선 밥알같이 자잘한 꽃이 폈다. 아직은 추운데도 그렇게 피워내고는 했다. 아직은 키가 작은 나는 향기가 나지 않는다며 툴툴댔지만 백구십이 넘도록 컸던 할아버지는 그 향을 맡고 내게 말씀하셨다. '달고 아득한 향이 난단다. 아득한...' 조금 자라고 나서 맡은 그 향은 정말 아득했다. 뭐 이런 회상 한 번 갈겨주고 남주 이름 기억해내야함. 처음엔 잠을 자기 위해 여주가 필요했을 뿐인 남주가 여주의 그 무심한듯 잔잔한 목소리에 빠져들어 연애감정을 키워가고 처음으로 이렇게 빨리 기억해낸 사람에게 조금의 친절을 베풀 겸 시를 읽어주는 여주와 여주에게 기억되기 위해서 하기 싫은 반장직을 6년이나 맡은 서브남주가 조용히 질투하는 잔잔아련청춘여름로맨스 대령입니다. 고객님~ 원하시는 게 이게 맞죠? 제 빅데이터를 전부 모은 겁니다. 그리고 여주가 처음 읽었던 지문은 김소월의 진달래꽃. 나중에 이러저러한 이벤트 넣기 좋게 짜놓은 이야기임. 상상의 여지가 되게 많지?? 안 그런가...? 여주가 남주에게 너 할아버지 냄새 난다고 해서 늙었다는 건가? 하면서 고민하는 에피소드도 끄집어낼 수 있고 남주의 불면증과 갑작스런 전학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지 망상할 수 있고... 아님 말구...

136 이름없음 2022/04/17 00:48:34 ID : 1g2NvDs641w
>>133 어엉 난 스레딕 자주 안와서 늦었다... 오늘 사실 괴담보러 들렀다가 몇 개 쓰고간다... 미안혀....

137 이름없음 2022/04/20 17:41:32 ID : 9imNwJU5ams
>>135 와 씨 레주 개쩐다 미쳤다 진짜 사랑해ㅠㅠㅠ

138 이름없음 2022/05/03 11:50:45 ID : Cqkmq5cHwmn
>>122 목을 조른 흔적, 지독한 상처들, 그만큼 지독한 시체 냄새. A는 방 안에 누워 있는 눈도 감지 못한 시신의 눈을 감겨주었어. 뭐하는 거냐고? 어서 경찰을 부르라고? 뭐? 119? A는 머리를 흔들었어. 소용 없어. 2222년 2월 22일, 경찰같은 것도 국경같은 것도 없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대한민국의 현재는 사람이 죽는 것 정도는 흔한 일이었으니까. 만약 지금 마구 구타당한 채로 목이 졸려 죽은 사람이 A의 친구가 아니었다면 A도 신경쓰지 않았을 거야. A는 카메라 렌즈가 일곱개쯤 달린 구형 휴대폰을 들고 인터넷에 접속했어. 식량 찾으러 집 나갔다 들어왔더니 친구가 살해당해 있던 썰 푼다. 로 시작하는 친구 죽인 놈 찾아나서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추리물이 보고싶다. 목에 졸린 자국, 얼굴만 집중적으로 타격한 흔적, 현장에 떨어져있던 빨간 염색모, 금품은 하나도 훔쳐가지 않고 오직 물만 털어간 점... 흔적을 따라가면서 똑같이 살해당한 사람들을 하나 둘씩 발견하고는 그들의 유족들과 합류하면서 2022년 재건이라는 미친 계획을 가지고 있는 단체랑 마주치게 된다던가 아이들은 한 명도 없는 마을에 들르게 된다던가 사막 갱단에게 납치도 당해본다던가 하는 흔한 퍼석한 아포칼립스물을 원해...! 그리고 물을 훔쳐간 단체는(여기서부터 기독교인 사람들에게...!! 기독교에 그 어떤 악감정이 없습니다! ㄹㅇ임. 그냥 망상임!!) 인류가 이렇게 돼버린 건 인류가 죄가 많기 때문이고 과거의 예수처럼 모든 죄를 사해줄 예수같은 존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세례로 쓸 물이랑 예수가 되어줄 어리고 순결한 아이를 찾아나서는 거임. 물론 다 자라선 십자가에 못 박혀야함ㅇㅇ 하여간 정신나간 단체의 행동대장이라는 놈의 머리가 빨간 걸 보고 저새끼다 하고 족치러 가는 그런 얘기... 랑 하나 더 생각해둔 게 있긴 한데 흔한 영국탐정추리물이라 넣어둠.

139 이름없음 2022/05/03 12:11:15 ID : Y2q7upPg5fa
>>122 그래도 궁금할까봐 쬐끔 적어봄. 잭 더 리퍼는 밤에 돌아다니는 긴 머리를 가진 여성만 죽였다며 그렇다면 밤에 돌아다니는 짧은 머리 남성만 죽이는 개또라이새끼는 어떨까...? 망상의 시작은 뭐든지 반대로 생각해보는 것부터니까. 신문사의 여성 기자인 A는 살림 꿀팁이라던가 오늘의 맛있는 저녁같은 시시콜콜하지만 그 산업혁명시대 여성들에게 좀 먹히는 기사를 쓰면서 먹고 살고 있었음. 하지만 언제나 신문의 1면에는 점잖은 신사들만 죽이는 미치광이 살인마에 대한 이야기가 자리잡고 있었음. 지가 잭 더 리퍼의 딸이라는 진성 미친놈이었지. 런던은 혼란에 사로잡혔어. 하지만 혼돈 속에서 기자들은 돈을 버는 법! A는 미친짓인 걸 알면서도 머리를 짧게 자르고 중절모를 눌러썼어. 중고시장에서 구입한 남성복은 조금 넉넉한 감이 있었지만 특종을 위해서 A는 그런 건 신경쓰이지 않았어. 경관들이 찔끔찔끔 풀어주는 정보만 받아적기엔 부족해! A는 지팡이를 집어들고 가스등이 켜지기 시작한 밤길을 걸어나섰어. 이런 느낌의 잭 더 리퍼 후세대 이야기랄까랄까... 그렇게 사진기로 잭 더 리퍼의 딸이라는 그 살인마의 뒷모습을 찍는데에 성공한 A가 신문 1면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제는 늙어버린 셜록의 전 조수 존 왓슨 박사의 도움을 받아 그 미치광이 살인마의 본모습을 한꺼풀씩 벗겨가는 걸 보고 싶다...

140 이름없음 2022/05/03 12:14:43 ID : Mjii4Nuq3Qm
>>123 예? 투명한 미래의 끝이요? 어디 가수의 노래 가사인가. 이런 주제는 또 처음이네. 미래가 투명하면 뻔한 결말이라는 뜻인가? 어떻게 끝날지 알면서도 나아갈수밖에 없는 이야기인가? 뭐야 몰라 모르겠어... 일단 킵해두겠음.

141 이름없음 2022/05/03 15:45:48 ID : yE2nwk07802
>>139 어캄??? 너무 맛있다 짱이다

142 이름없음 2022/05/09 13:01:14 ID : 3u03vhe7th9
>>131 나는 오늘 내가 트립한 남성향 로판세계의 남주인공을 죽였다. 이유는 타당하다. 이 새끼가 몬스터를 잡는답시고 내 가게를 박살내고 아무 보상 없이 입을 싹 닫았기 때문이다. 개자식. 그건 내가 10년 전 트립한 이후로 맨땅에 헤딩해가며 만든 자식같은 가게였고 내 전재산이었다. 이제는 싸늘한 시체가 된 이 남주인공이 나중에 여주인공의 시궁창같은 삶을 구원한다던가 슬프고 험한 과거를 가진 여러 서브여캐들 사이에서 하렘을 만든다던가 하는 일에는 관심 없다. 이 놈의 시체에서 파밍한 이 돈들이 내 새 채소가게를 차리는 데에 얼마나 보태줄 수 있을지가 더 관건일 뿐. 로 시작하는 남주인공을 죽였는데 어쩐지 남주인공이 해야 했던 일을 대신 해주고 있는 트립물이 생각난다. 노예처럼 살고 있던 남작가의 사생아 여주를 대신 줍는다던가 숲속 덫에 걸린 여우수인 여캐를 대신 도와준다던가 배가 고픈 쭉쭉빵빵 서큐버스 여캐한테 그딴 정기 먹지 말고 밥이나 처먹으라면서 밥 해주는 친절한 트립퍼...(여자임) 몬스터고 세상이 어떻게 되가고 그런 건 관심 없고 나중에 외관은 미취학 아동인 마왕(특징 : 56841살)이 인간 다죽이겠다고 하는 것도 따뜻한 옷 해다 입히고(어쩐지 외관은 미취학 아동인데 반쯤 벗고 있는 여캐가 표지에 그려진 남성향 라노벨을 많이 봤기 때문에) 밥 해다 먹이고 여기저기 데려가 주면서 정신 케어해줬으면 좋겠다. 나 같아도 아무것도 없는 마왕성에 56841년간 갇혀 있으면 미칠 것 같음. 나중에는 채소 가게도 잘 되고 아무래도 가게에 마왕과 여우수인과 여주와 밥이 좋은 서큐버스가 같이 살고 있으니 몬스터도 안 오고 평화롭겠지. 그러다가 여주와 서브여캐들 모두 자기 적성과 진로를 찾아서 독립했으면 좋겠다. 여주는 브로콜리 농장에 취직하고 여우수인은 몬스터 헌터 되고 서큐버스는 미식 잡지에 글 올리는 미식가 되고 마왕은 세상의 여러 모습을 더 보고싶다며 여행길에 올라서 간간히 주인공한테 엽서 보냈으면... 좀 따듯하게들 입고. 하여간 교육관 제대로 박힌 중년여캐 주인공이 트립해서 반쯤 미친 게 분명한 라노벨 여캐들 케어좀 해주는 소설 보고 싶다. 기분이 안 좋아? 그럼 잠을 자! 힘들고 지쳐? 그럼 밥을 먹어! 사람을 조지지 말고 또 네 정신을 조지지 말고 오늘 밥은 먹었는지 잠은 잘 잤는지 잘 씻었는지 오늘 햇빛은 좀 봤는지 운동은 했는지 생각해라. 하면서 진정한 힐링물을 찍었으면 좋겠다.

143 이름없음 2022/05/09 13:13:50 ID : 3u03vhe7th9
>>132 이거 신청한 사람 있으면 나중에 제대로 설명 좀 해주라. 시비 거는 게 아니고 진짜 무슨 주제인지 모르겠어서 그럼. 조선시대로 치면 영의정이랑 좌의정이랑 연애중인데 왕이 좌의정한테 맨날 안아달라고 하는거임?? 좌의정이는 비록 영의정과 연애중이지만 자기는 전하께 사심 없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는 거고? 이게 대체 무슨 소리냐...?

144 이름없음 2022/05/09 13:20:37 ID : 3u03vhe7th9
이야 다썼다. 난 신청 계속 받는다~

145 이름없음 2022/05/10 01:11:44 ID : dU6oY09Alu3
헤테로 로맨스물인데 레주야 나 진짜 이런 남주 보고 싶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거리낌이 없구 (그렇다고 절대 무례한게 아니야.!! 상대방한테 상처가 될 것 같은 말이면 자기 딴에선 조금 가려해. 그래도 돌직구인 점은 피할 수 없단 점…? 그래도 그 점만 빼면 예의 바르다고 해야하나. 글구 특히 사랑 관련해서 솔직한 편이야 네가 이러이러해서 이러이러한 점이 좋다 이렇게 자기가 느낀 모든걸 말하는!!!!) 어휘력도 좋구 지식 되게 많어. 똑똑해. 기본 매너도 지키고. 틈만 나면 넌 내 사랑이라고 주절대. 대충 이런 멘트? 1. 이유라. 이유랄게 있나? 그냥 처음부터 너라서 좋았어. 여기엔 어떤 미사여구도 붙지 않아. 너였기 때문에 지금 내가 존재하는 거야. 2. 난 그런 애들이 (대충 자기 좋아하는 애들이라고 치자) 뭔지 몰라. 알고 싶은 마음도 없어. 그냥 너. 너라고. 이럿개… 그리고 자기가 잘생긴 거 알어. 인기 많은 것두 알구.ㅎㅎ 음 또 최소한 주변 사람을 건들지 않으면 배려해줘. 적으로 두면 되게 힘들어지고 누가 애인 건드는거 진짜 혐오해. 우선순위가 자기가 아니야. 자기 애인이지… 표정변화가 되게 적어. 진짜 극도로 화났을땐 오히려 더 무표정 유지하는 편이야. 겉으로 드러나는 감정두 별로 없구? (사랑 고백 빼고.ㅎㅎㅎ) 일단 여기까지만 할게… 너무 횡설수설 했을 수도 있겠당… 나머지 설정은 다 레주 마음대로 해줘ㅠㅠㅠㅋㅋㅋ

146 이름없음 2022/05/10 02:34:14 ID : 1g2NvDs641w
>>145 ????.... 친구야 나는 필요 없을 것 같다. 모든 게 네 머리 안에 있어... 아주 이상적인 캐릭터네. 대사까지 정해둔 거 보면 너도 나 못지 않은 망상충이란다!(욕 아님) 언제 한 번 힘내서 결말까지 짜내봐! 한두장면 망상에서 그치지 말고 여러개 생각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붙여봐 친구야...! 당신도 될 수 있다! 망상충!! 그리고 운명론 섞인 로맨스를 많이 좋아하는구나. 트와일라잇이나 도깨비, 네임버스 이런거 좋아하니? 너는 내 운명. 내 평생의 반려. 우린 서로 추호의 의심도 없는 사랑. 이런 관계를 선호하는 게 보이는데... 근데 나는 서사 없는 로맨스쌓기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남주한테 갈등과 고민 그리고 성격적 결함을 주고 싶다... 여주에게 (남주가 관계되지 않은)독립적 서사와 자기주도적 삶도 주고 싶다. 그래도 되겟ㅅ니.... 그리고 이 스레 세우고 나서부터 누누히 적어두지만 나는 로맨스가 주 스토리 라인인 작품을 선호하지 않고 그만큼 챙겨보지 않는 편이라 망상을 썼다기보다는 그동안의 데이터베이스를 모아둔 찌라시를 작성했다고 보면 된다. 나 진짜 사랑 그런거 징그럽고 솔직히 자신 없다... 1#. 염색/파마 금지. 긴 머리 금지. 머리 하나로 모아 묶을 것. 화장 금지. 콘텍트렌즈 금지. 짧은 치마 금지. 발목 보이는 양말 금지. 흰 양말만 허용. 하복 안에 속옷 비치지 않게 흰티 반드시 착용. 체육 시간 외에 체육복 착용 금지... 가지가지한다. 진짜. 여주는 거의 법전 수준인 교칙을 읽으면서 하교하고 있었음. 이럴줄 알았다면 이딴 시골로 전학같은 거 안왔음. 끔찍한 교칙들은 시대착오적이었고 몹시 차별적이었고 살짝 청소년에 대한 혐오마저 드러나보였음. 뒷장에는 '우리 학교는 연애 금지!'라는 텍스트가 큼지막하게 인쇄돼있었지.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이 있는 3층 출입 금지... 뭐야. 격리냐고. 헛웃음을 지으며 터벅터벅 걷다보니 벌써 집이었음. 여주 집에 들어서자마자 방에서 커다란 전지를 꺼냈고 그 위에 마카로 큼지막하게 적었지. [학칙 개혁안] 너넨 다 뭣됐어. 내가 샌프란시스코에서 학생회장까지 역임한 유능한 또라이다 이거야. 2#. 학교 담벼락에 거대한 전지가 걸렸어. 그냥 대자보라고 봐도 무방해. 남주는 등굣길에 마주한 개혁안에 그려진 글씨를 스치듯 읽어봤어. 자유 연애 시대. 우리도 우리 앞가림 할 줄 안다. 그 중 그 글이 가장 마음에 들었지. 완전 공감하지. 누굴까? 이 당돌한 개혁안을 붙인 장본인이. 종이 맨 아래 적혀 있는 이름은 익숙했어. 미국에서 살다 왔다는 그 전학생 아냐? 로 시작하는 로맨스인데... 여주는 전학오자마자 꼰대같은 선생들한테 밉보이는데도 학칙을 바꾸는데에 계속 진심인데 남주가 자기가 도와주겠다며 우리가 함 사귀어서 학칙 하나 부숴보는 거 어떠냐고 장난식으로 말했다가 미국물좀 마셔본 개방적인 여주가 오케이 외치는 바람에 사귀게 되는 거임. 그러다가 남주는 여주의 당당하고 솔직한 성격에 스며들고 맘. 관계에 진심이 된다고. 온갖 토론을 열고 학교 행사 도중에 난입해 연설을 하는 등 파마/염색 금지부터 교칙을 깨부수던 그 둘은 그렇게 묘한 기류를 타는 와중에 남주 부모가 성적우수 용모단정한 아들이 이상한 여자애 하나랑 연애하면서 교칙 깨부수고 다닌다는 담임의 연락을 받게 돼서 헤어질 위기에 처함. 여주는 이렇게 된 거 다른 상대 찾지 뭐~ 하는 마인드였지만 남주는 여주가 다른상대를 찾고 그 놈이랑 말하고 웃고 손잡을 걸 생각하면 속이 뒤집어짐. 그래 인마 그것이 사랑이다 인마. 결국 평생 해본적도 없는 질투라는 감정을 깨닫고 평소의 그 목석같던 얼굴을 잔뜩 일그러뜨리면서 화내듯이 고백(님이 생각하는 그 대사)함. 평생 안 해본 반항. 평생 안 해본 질투. 다 여주가 처음인 남주는 여주와 그렇게 정식으로 사귀게 되면서 마지막으로남아 있던 교칙인 연애 금지를 공식적으로 깨뜨리고 해피엔딩.

147 이름없음 2022/05/10 12:05:24 ID : yE2nwk07802
>>142 ㅠㅜㅜㅜㅜㅜㅜ이런거너무좋아 레주사랑해.....................

148 이름없음 2022/05/10 12:06:41 ID : yE2nwk07802
나 드래곤길들이기처럼 드래곤이랑 친구되는 거 보고싶은데 가능할까..?

149 이름없음 2022/05/10 23:53:53 ID : mE66kk09xRC
사랑의 물약!!!

150 이름없음 2022/05/24 02:30:44 ID : g45cJSHzTTP
여름방학식 날 내린 함박눈.. 장르는 아포칼립스

151 이름없음 2022/06/17 16:11:05 ID : Y5U3TSGla1j
자신에게로 도착한 발신인 모를 편지! 슬프게 만들어조ㅋㅋ

152 이름없음 2022/06/18 22:48:14 ID : q45hthbu4Fd
우리에게 과연 어떤 미래가 올바른 건지 하늘이 답을 주지 않아서 혹은 내가 참 멍청해서 도저히 알 수가 없더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의 최애 가사인데 이런 걸로도 괜찮아? 장르는 루프/우정물.주인공은 고3으로 겉보기에 엄청 냉정하고 차가워 보이는데 속은 그냥 남극이여야 함.고로 겉이나 속이나 똑같이 차가움.이런 주인공도 유일하게 속을 다 털어놓고 츤데레 마냥 챙기고 서로 의지하며 기억이 날때부터 둘이 계속 같이다니던 친구가 있었는데,이 친구가 어느날 학교 화재에 휘말리게 되어 죽음.주인공은 가까스로 빠져나오지만 서로 분신마냥 아끼던 친구가 죽었다는 사실에 중격을 받아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음.그러다 우연히 루프를 하는 방법을 알아내 몇번이고 사고시점으로 돌아가 친구를 구하려고 하지만 계속 친구의 죽음을 막지 못하고,결국 이미 죽은 사람은 무슨 수를 써도 살려낼 수 없음을 깨닫고 처음 우정여행을 갔던 바닷가에서 눈물을 흘리며 보내주는 이야기로!

153 이름없음 2022/06/21 20:34:41 ID : QpSL802mnwn
>>152 이건 자기가 이미 이야기를 써놨는데?ㅋㅋ 잘썼당

154 이름없음 2022/06/21 23:12:48 ID : q45hthbu4Fd
>>153 ㅎㅎ칭찬 고마워

155 이름없음 2022/07/03 23:31:10 ID : eL89AmHu63U
와 스레주 진짜 쩐다… 입이 안 다물어져,,,, 창의력과 상상력이란 무엇인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알려주는 완벽함 그 자체다 너무너무 재밌게 보고있어 앞으로도 종종 와서 써줘 부탁이야 ㅜㅜ

156 이름없음 2022/07/22 10:29:16 ID : K3U3Pjs2k66
스크랩했다 잘 읽고간다 뭐랄까 딴 레더가 말한것처럼 단편 읽는 느낌. 단편도 쓰기 정말 어려운거거든. 짧은 글 안에 작가가 의도한 것을 다 담아내야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단 말이지. 레주는 어떻게 완결낼지 다 써주니까 좋다 ㅋㅋ

157 이름없음 2022/07/27 22:22:12 ID : Qq2LdVbDxTV
어느날 하늘에서 떨어진 커다란 알, 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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