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22/07/27 04:30:34 ID : gqkr809y1vf
학원도 여행도 밥도 취미생활도 그냥 혼자 즐기고 혼자 만족하고 싶어. 근데 이게 원래 내가 그런 사람이여서 그런게 아니라 인간에게 받은 절망과 상처가 너무 커서야. 애초에 이 사람과 잘 지내야지가 아니라 말 그대로 어려서 왕따 당하고 부모한테 좋은 말이나 감정을 배우지 못해서 그 어떤 새로운 관계도 달갑지가 않음. 왜냐하면 그 과정에서 인간의 밑바닥과 본래 사람은 저런다는 부정적인 인식들이 쌓이고 쌓여서 이미 굳어져 버렸기 때문에. 물론 사람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나한테 먼저 다가와주면 잘 지내고 싶어. 하지만 내가 인간에게 받은 첫경험이 즉 유년기가 그랬기 때문에 감정이 우러나오다가도 무슨 사소한 문제가 생기면 바로 은둔해 버리려고 해. 나랑 비슷한 시기를 겪은 거 같은 친구는 이해해주고 공감해주고 들어주지만 정작 그 애랑도 문제가 생기니까 나는 다른 친구랑 그 애랑 여행가기로 했던 걸 취소하고 싶어졌어. 여담으로 친구는 장문으로 관계나 내가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 말하더니 여행 계획 같이 짜고 싶다고 함. 근데 나는 알거든. 어차피 관계는 지속되다 보면 그 사람에 대한 단점이 점점 부각되어 보이고 결국에는 질린다는 거. 지금은 혼자 학원 알아보고 수영장 가고 싶어서 알아보는데 그 친구랑 일이 해결되고 나면 이런 내 개인적인 일 모두 꽁꽁 숨기고 싶어....진짜 나 병원이라도 가야하는 걸까 해. 그렇지만 또 그렇다고 무작정 우울한게 아니라 정말 이런 마음 자체가 당연하고 무뎌져서 누군가 물어보면 왜 저런 걸 묻지? 싶은 정도라서 고민해...이것도 사실 별 생각없다가 친구랑 싸우고 나서 끄적여보는 거야.

레스 작성
7레스퇴사하고 싶은데 이게 맞는걸까new 105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분 전
17레스우울할 때 이거 하면 나아진다 하는 행동 있어?new 173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7레스생일이 싫어new 39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576레스부모님이 나한테 했던 말이나 행동중에 제일 상처받은거 쓰고가줘new 977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8시간 전
1레스대학에 부담스러운 사람이 있어new 9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8시간 전
3레스일본 대학 간거 너무 후회중임...지금이라도 자퇴할까?new 30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6시간 전
15레스빚 안갚고 자살하면 ..new 922 Hit
고민상담 이름 : ◆kre7vDs1dyL 19시간 전
1레스집나가면 집가고싶고 집오면 집나가고싶고new 23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9시간 전
7레스담배핀다니까 친구한테 맞았다 60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1레스친구들한테 자꾸 실수하는거 같아 36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9레스고어영상을 봐버렸어 66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458레스🥕 성고민 잡담/질문스레 🍇 1350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7레스인혐이 심한데 의료보건 계열이 맞을까? 64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1레스 47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26레스부모가 자식에게 화나면 화나는대로 '씨발년' , '개같은 년' 이런 말 막 쓴다면... 890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3레스술먹고 말실수한 친구에게 어떻게해야할까 57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2레스내가 너무 이기적인거라고 생각해? 55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10레스칼답하는거 부담스러워? 128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1레스20살인데 친구가 한명도 없어 57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3레스공부하다가 가끔 흑역사 생각나는데 다들 그래? 79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