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방 일반고 고3이고 성적이 3점 후반에서 4점 초반 그렇게 좋지는 않아 농어촌전형이 가능해서 인경기 좀 낮은 대학에 들어갈 수는 있다고 담임쌤이 그러시더라구...확실하지는 않지만 담임쌤은 지방에 있는 우리학교 학생들한테 되도록이면 수도권으로 도시로 올라가라 보는게 다르고 배우는게 다르고 경험할게 많을거라고 하셔 반대로 우리엄마나 친구들 부모님도 그렇고 다들 그 먼 곳에 가서 어떻게 살거냐고 차라리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대학 가라고 하셔 아마 나도 친구들도 모두 딸이고 딸있는 집안에서는 특히 나같은 장녀는 부모님이 걱정도 많이 하시고 제재도 많이 가하잖아 그래서 그런거 같아 우리집은 형편이 좋지는 않아 딱 먹고 살정도..큰돈을 모아놓지도 않았고 그냥 엄마 아빠 동생 나 먹고 살 수 있는 정도야

처음 고3 학기 초에 쌤이랑 상담을 하고 와서 윗지방으로 올라가겠다고 결심하고 있었는데 최근들어 부모님께 대학 얘기를 꺼내보니까 엄마가 완강하게 우리 지역 가까이에 있는 대학에 가는걸 원하시더라..역시 우리집이 나 수도권 가서 자취비용이나 학비 다 대주실 정도로 넉넉한 집이 아닌 것도 알고 엄마가 요즘 세상이 무섭다며 얘기하는걸 들어보니 이때까지 생각하던 인경기 인서울을 포기하고 지방에 대학이나 가야겠다고 맘먹고 있었는데 엊그제 담임쌤이랑 다시 상담하면서 많은 경험을 위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윗지방으로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커졌어 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물론 내가 인경기 인서울을 쉽게 할 수 있는 성적도 아니란걸 잘 알아 하지만 고3이니만큼 미래에 관해서 대학에 관해서 고민을 해보고 수시원서 6장을 어디로 넣을지도 정해야 하잖아

우리집 형편이나 엄마 걱정을 생각해서 엄마 말을 따라야 할까? 앞으로 나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내 마음 가는대로 따라야 할까?

난 내가 가고싶은데로 가는대신 학자금 대출 받아서 학비 내가 다 갚기로 했어....책임질수 있다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하고싶은거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난 대학 이름도 중요하지만 학과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나중에 취업할 거 생각해서 가고 싶은 학과를 더 잘 밀어주는 곳으로 가는 거 어때?

>>4 내가 아직 대학교를 안다녀봐서 하는 소리일 수도 있지만 방학이나 쉬는날 알바도 열심히 하고 장학금도 받고 하면서 학비나 자취비 갚을 자신 있어 물론 처음에 등록금이나 초기 비용은 부모님께 도움을 받아야겠지만..암튼 그럼 내가 하고싶은걸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구나 고마워! >>5 학과는 일단 화학공학과 가고싶기는 한데 윗지역 대학교 가려면 학과를 좀 낮춰서 넣을까도 생각해보고 있어

레주는 문과 / 이과 어느 쪽?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은 뭔데? 보통 1 학과(전공) 2 대학(분위기) 추가로 앞으로 대학 졸업과 취업까지 장기적으로 생각해볼 문제 1 요즘 물가, 집값 너무 많이 올라서 4년 동안 기숙사 살 수 있는 거 아니면, 타지 생활 상상 외로 엄청 힘들지도 2 올해부터 물가를 잡기 위한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기조 -> 한국 금리 인상 -> 부채 문제 터질 수 있는 가능성 높음 경제 위기의 가까운 예로 과거 2008년 리먼사태 그때 몇 년 동안 취업시장 완전 절벽상태, 취업이 힘드니까 너도 나도 공무원으로 뛰어든 시기

>>7 이과이고 화공학과 전공해서 화학 쪽으로 취업하고 싶어.. 작년까지는 학과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보니까 대학도 학과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해... 역시 힘들긴 힘들겠지ㅠㅠ 일단 처음에는 기숙사에 사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해야지 그리고 집안 형편을 알기 때문에 최대한 국립대 쪽으로 노력해볼거고 수능 끝나고 알바 열심히 하면 조금 대비는 해둘 수 있지 않을까 해 공무원시험도 사실 좀 이르긴 하지만 생각해봤는데 우리아빠가 공무원 하다가 너무 박봉이여서 그만두고 나오셨고 공무원시험 붙으려면 최소 4년은 해야 한다고 하던데 그럼 대학 다니면서 준비하는게 취업으로 가장 빠른 길이잖아? 근데 알바 & 대학공부 & 공무원시험 준비 여간 빡센게 아닐 것 같아서 공무원도 잘 모르겠더라.. 아직 세상 물정 모르는 고3한테 현실적인 레스 남겨줘서 고마워ㅠㅠ

정말 현실적으로 레주가 내신이 엄청 좋은 것도 아니고 경기 낮은대학을 넣을 수 있는 정도면 차라리 가까운 대학을 가는게 좋다고 생각이 들어 .. 혼자 수도권살면서 자취비용 식비 생활비 학비 이걸 모두 혼자 감당한다? 솔직히 진짜 개빡세거든 혼자 이걸 다 감당하고 고생할만큼 드라마틱하게 가치가 있는 대학을 가는 것도 아닌데 .. 굳이?라는 생각이 드네 형편도 그렇게 넉넉치 않더라면 더욱더 ..지금은 뭐 대학가면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사람 잘 안변하고 (나랑 주변사람들 보면 그럼) 그렇게 바쁘게 산다해도 어느순간 지쳐서 뭐하나 포기하게되는 때가 옴 .. 그럼 애매해지는 거거든 너무 부정적으로 말해서 미안하지만 난 학교 멀리다니다가 결국 반수하고 주변에 다른대학와서 ㅠ

>>9 흠..역시 이런 의견 레스가 달릴 줄 알았어ㅠㅠ 슬프지만 맞는 말이야 나도 어느정도는 생각하고 짐작하고 있었던 부분이고...사실 평생을 이 지방 촌구석에서 살아오면서 가끔 서울같은 도시로 놀러갈 때마다 정말 커서 꼭 내가 사는 곳을 벗어나야겠다고 몇번이고 다짐했거든 그래서 약간 그 강박때문에 수도권으로 가고싶어 하는 것도 큰거 같아 서울은 물론이고 당장 부산만 가도 여기보다 훨씬 발전해 있고 볼거리 즐길거리도 많고 사람도 많고 뭔가 경험해볼 수 있는 것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것 같고 그랬거든 하..그럼 역시 그냥 엄마 말대로 따르는게 맞나ㅠㅠ 자꾸 현실적으로 엄마 말을 따르려고 생각할 때마다 담임쌤이 엄마 인생이 아니라 너 인생이라고 하신 말씀이 떠올라서 미칠거 같아 현실적인 답변 해줘서 정말 고마워..주변 사람들 말도 더 들어보고 아직은 좀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

지거국 화학과 출신, 현 분석+QAQC 업무보는 실무자라 남일 같지 않아서 몇자 적어봄 1. 농어촌에서 3~4등급 학생이 화학과 가면 경쟁력 없음 9급 화학이나 환경직 공무원이나 환경공학으로 빠져서 안전관리자로 취업하거나... 대학원 루트 타는게 많음 혹은 응용개발이라고 물경력이지만 돈은 그냥저냥 먹고살만큼만 벌거나... 2. 주변사람들 기준 9급 기술직 공무원 초봉 월 140~160 10년 근무한 기술직 9급 월급 210만원+α 하나같이 이야기 하는 소리가 갈거면 일행으로 가라, 혹은 어릴때부터 공무원 준비하라고 하더라 공무원을 준비할거면 차라리 집근처 학교다니며 1~2년 바짝 준비해 3. 화학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이런 말 하는게 참 마음아프지만 나 입학할때랑 지금이랑 화공의 위상이 많이 떨어짐 레주가 지금 성적으로 열심히 따라갈 자신이 있으면 가라고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솔직히 부정적인 입장임 내가 애매한 성적으로 화공와서 정말 후회했어 4. 그래도 나는 문과보단 이과, 공대를 추천함 공대는 일단 밥은 안굶어 화공은 눈만 낮추면 웬만해서 취업이 가능해 하지만 화공을 다니면서 다른 과를 갈걸하고 후회 하는 순간이 꽤 많을거야 특히 알바하면서 공부하면서 이것저것 겸업하면서 이도저도 아닌 삶을 살면 더 그럴거고 5. 돈 많으면 인서울 추천 지방과 달리 인서울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상당함 인턴쉽 기회, 공모전, 스터디의 질 등 지방과는 차원이 다름 솔직히 4년간 공부에 집중할 환경이 되면 인서울 추천 하지만 대학 급 낮춰가며 무리해서 인서울 가라는건 아님

>>11 아이고 이제봤다ㅠㅠ 실경험자구나!! 화공 위상이 떨어진거 어느정도는 알고있어 내가 아직 취업판에 뛰어들어보지 않아서 내 생각과는 많이 다를 수도 있지만...암튼 레더가 말한거처럼 일단 공대 가면 먹고 살 수는 있으니까! 가려는 이유도 있어 물론 화학이 재미있어서가 첫번째 이유고 일단은 대학교 1년만 다녀보고 공무원시험 준비하는건 좀 늦은거려나..? 대학교 생활이 어떤지 만약 자취하게 된다면 알바도 해야 할거고 또 대학 공부도 어떤지 딱 1학년만 경험해보고 이걸로 취업하기에는 힘들다 미래가 잘 안보인다 하면 2학년부터 공무원시험 준비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역시 수도권은 뭐든지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는 얘기는 공통적으로 하네 돈이 많으면 인서울하라...그럼 그냥 엄마가 원하는대로 지거국이나 가는게 최선일까ㅠㅠ

어렵다...정말로 주위 친구들은 다들 인서울을 바라고 담임쌤도 자기가 인천 출신이다 보니 윗지방으로 가보라고 강력하게 권하시는 것 같은데.. 엄마가 오늘 내 수시 지원 가능 대학교 다시 보더니 경희대 국제캠이나 서울시립대 같은 서울권 대학교들도 할 수만 있다면 한번 넣어보라고 하시긴 하는데 붙을 가능성도 희박하고 만약 붙어도 엄마가 실제로 보내줄지는 의문이다 앞에도 말했다시피 가정 형편이 좋은 편은 아니니까ㅠ

너가 지금 지방 사는데 인서울대학 그래도 갈 수 있으면 서울에서 한 번은 사는거 추천함. 견문을 넓힌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녀. 많은 사람들이랑 넓은 환경에서 부대껴볼 필요도 있어. 그런데 경기도나 인천권은 모르겠음. 당장 서울에서 좀만 나가도 농어촌같은 곳이 대부분이야

참고로 컴공을 비롯한 소수과의 공대생을 제외하고는 인서울 대학 입학을 하는게 아닌 이상 서울에서 살 일 거의 없어 대부분의 기업이나 공단들이 지방에 있거든

>>14 그치..근데 그래도 아무리 경기나 인천권이어도 지방보다는 최대한 서울에 가까운 곳으로 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내 생각이 짧은건가ㅠㅠ 암튼 인서울 추천하는구나 고마워! >>15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생각하는게 젤 좋긴 하지ㅠㅠ >>16 오..그건 생각 못했다 그럼 레더는 어차피 나중에 취업할 땐 다 지방으로 내려오게 될테니까 지방대로 가라는거지? 결정에 참고할게 고마워!

뭔가 더 배우고 싶은게 있고 경험하고 싶은게 있으면 수도권 가는게 좋지 근데 자취 비용도 그렇고 형편이 안되면 성적 좀더 올려서 지거국 가는것도 나쁘지 않아 너가 방학때도 알바하고 진짜 열심히 살수있으면 계획 세워서 어머니 설득하는것도 괜찮고 고3 화이팅해!

지방에 있는 거점국립대 추천... 지역 할당제도 잘 찾아봐

팁 주자면 대학은 무조건 학생수 많은 대학이 좋다. 학생이 많다->대학에 돈이 많다->지원이 빵빵함. 학생수 적은 대학은 직접 발로 뛰어야 하는 경우가 많음. 게다가 사람이 많으면 이런저런 사업들 물어오기 쉬워서 취업 연계시키니 취업하기도 좋음. 또 학생이 많으면 인근 상권도 발달하기 때문에 대학생다운 대학생활 가능해짐. 주변 논밭구경 안해도 된다는뜻. 지방으로 대학 가더라도 꼭 학생수 비교해보고 결정해 옛날에 내가 입시할땐 기준 재학생수 1만명 이상으로 뒀었음.

>>18 고마워ㅠㅠ >>19 기업에서 그지역 인재들 뽑아가는거 맞지? >>20 오..좋은 팁이네 정말 고마워!

안녕 고삼 수도권 고등학교 다니는 고삼이야 레주가 말하는 인서울이 광명상가 즈음 되나? 그 정도까지가 보통 인서울 마지노선이라고 하잖아… 그 정도까지는 써보는 게 좋은 것 같은데 그 밑은 글쎄… 굳이 레주가 집 형편이 좋지도 않은데 멀리까지 와서 다닐 가치가 있을까… 그걸 고민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나도 3점대인데…ㅎ 학종으로 인서울 쓸 수 있는 데 상향으로 다 쓰려고 하거든. 어차피 하향이나 적정 써서 내가 만족해서 다닐 자신이 없어서…. 재수하는 거 감안해서라도 도박하려고… 우리 학교 진학부장 선생님께서 되게 지역에서(? 진학으로 유명하신 분이라 수업 시간에도 대입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이과애들 경기권 듣보 사립대 다니지 말고 제발 차라리 지거국 가서 지역할당제인가(? 그런 거로 공기업에서 많이 뽑는다고 차라리 지거국 쓰라고 맨날 말씀하셔… 쓰레기 학교라고 언급하신 학교들도 있고 내가 레주라면 차라리 지거국 갈 것 같은데… 도시에 있는 학교면 된다! 라는 마음 가짐이면 상관없겠지만 뭐… 이과에서는 네임드가 중요한 게 아니기도 하다는 말도 있고…. 난 잘 모르지만… 결국 그게 중요한 것 같아. 경기권 대학 간다고 해서 그 학교에 만족해서 4년을 다닐 수 있느냐

>>22 맞아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생각하는 인서울은 광명상가 정도... 레더 학교 부장쌤도 지역할당제를 말씀하시네 그정도로 좋은가..? 이때까지 취업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적은 없어가지고 주변에서 지역할당제로 좋은 회사 취업했다는 말을 못들어봐서 잘은 모르겠다 일단 우리학교 애들은 거의다 여기를 벗어나고 싶어 하고 인서울 못해도 경기권 사립대 들어가서 서울로 진출?하는 그런 꿈을 꾸는데..윗레더들 말 듣고 생각해보니 대학만 윗지방으로 가서 취업도 제대로 못하고 생활비에 시달릴거 생각하면 우리가 꾸는 꿈이 너무 현실적인 구체적인 계획도 없고 좀 허황된 것 같기는 하네ㅠㅠ 막 학교에서 대학 잘간 선배들 얘기 해주거나 뭐 엄마 친구 누구 자식이 좋은 대학 간거 얘기 들어보면 대학을 윗지방으로 갔다 이거만 알고 그뒤로는 전혀 알지를 못하니까...

아ㅏ 이제 내가 뭔소리를 하는지도 잘 모르겠어ㅋㅋㅋㅋ 아직도 난 경기도로 서울로 가고싶어...근데 서울에서 한달 자취하는 돈이나 알바 종류같은거 알아보고 있자니까 너무 살기 빡센 것 같아 그렇다고 또 우리지역에 있는 지거국 대학이 하나 있는데 거기는 죽어도 들어가기 싫어ㅠ 내 성적이 높지는 않지만 내성적으로 가기에는 적정인 곳이라 정말 여기는 가기 싫고...일단은 수시 6장이니까 여기도 쓰기는 쓸건데 모르겠다^^ 머리 터질거 같아

형편만 되면 당연히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올라오는게 좋긴 하지.. 경험할 수 있는 풀이 다른걸. 서울공화국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 진짜 모든 편의시설 문화시설이 다 수도권에 밀집되어있잖아.. 나 진짜 섬에서도 살아봤고 수도권에서도 살아보고 부산 광주서도 살아보고 성인된 이후로는 계속 서울에서만 살았는데 너무..너무 차이나긴 해. 지방이 낙후됐다거나 이런 말을 하려는 게 아니라 경험의 기회에 대한 이야기야. 특히 문화생활 쪽은.. 당연히 집안형편이나 이런 것도 고려해야하고 그렇지만 기회가 있다면 수도권에 오는 것도 좋을거라 생각해

>>25 오옹 역시 지방에서 살아본 사람들은 다 이렇게 말하는 것 같더라 맞아 내가 서울로 가고싶어 하는 것도 그 이유야 일단은 뭐든지 경험하고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까 엄마랑 다시 얘기해보니까 인서울 보내주실 생각이 아예 없지는 않은 것 같아 아빠가 새 직장을 구할 예정인데 어쩌면 윗지방으로 갈 수도 있다고 해서.. 진지한 조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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