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년? 쯤 알고 지낸 친구가 있어. 서로 말도 잘통해서 자주 못만나더라도 카톡으로 연락은 자주 했거든? 그 카톡횟수도 내 기준으로는 많은 편이였어. 3,4시간은 연속으로 카톡안끊기고 대화를 한적도 자주 있었고(대화하다 아침해 본적도 있음)
이렇게 잘통하는 사이여도 어쩔땐 의견충돌이 일어나서 투탁거릴때도 있거든? 진짜로 막 진지하게 니가 틀렸다~내가 맞다~이런식의 싸움이 아니라 그저 의견충돌인 이야기같은거 말이지.(부먹vs찍먹같은거) 근데 예전에 막 이야기하다가 내가 '~땐 내가 잘못했었지ㅋㅋ'이런식으로 말한적 있는데 그때 그 친구가 '아냐~나도 내 고집부린거지 나 그때 기분상해서 너랑 카톡자주 안했었자너ㅋㅋㅋ' 이렇게 말을 했었거든?
그말 들을땐 농담으로 흘려듣긴했는데 마음 한구석으로 '뜸했었다고? 그랬나? 잘몰랐는데 쟤는 기분상하면 연락 안하는 타입이구나...'하고 생각 정리를 했었어.
이름없음2022/08/02 03:37:42ID : iqjbcpO009y
근데 어느날 기점으로 또 연락이 자주 안되는거야.. 또 뭐 기분상해서 연락을 띄엄띄엄하는 구나~싶은데(무슨 일때문인지 예상은 감. 며칠전에 투닥거렸는데 그때 서로 좀 고집부렸었음. 그렇다고 싸움까진 아닌 일이고 내 기준으론 감정상할만한 일은 아니였는데 상대방은 또 모르지...)
근데 그 이후부터 카톡연락이 뜸해지더라고? 평소대로라면 이 친구가 바빠서 나랑 연락이 뜸해졌다? 그럼 본인이 미리 바빳다거나 힘든일이 있어서 답장늦어졌다고 말함. 그렇게 말을 할정도로 그 친구랑 나는 연락을 자주했고 나도 반대로 연락이 뜸해지면 바빠서 그랬다고 말해. 근데 이번엔 연락이 무슨일 생겼나?싶을만큼 안함... 진짜 무슨 친하지도 않은 사람 읽씹하기 미안하니까 의리로 하루에 한번 답장해주고 끝내는 수준. 딱보니까 저번에 나랑 투닥거리다 감정상해서 이러는거 같은데;
이름없음2022/08/02 03:44:06ID : iqjbcpO009y
나로써는 얘가 서운해서 무슨 물고기 사료챙겨주듯 한두번씩 연락하는게 이해가 안가는거야;;... 차라리 기분이 나빳으면 나빳다 대놓고 말하지 무슨 연애하는 사이마냥 뭘 이렇게 거리두고 그러는지.. 차라리 나라는 사람한테 질려서 이제 같이 연락하면서 지내고 싶지 않으면 그냥 딱잘라 끊는게 훨씬 맘 편하겠어.. 뭐야 이게; 아무렇지 않은척 의리 카톡 1일1번 보내는게 더 별론데...
암튼 그래서 나는 그냥 대놓고 이 친구한테 물어보고 싶거든? 요즘 왜 연락이 뜸하냐, 뭐 불편한거 생겼냐 등등근데 그러기엔 또 내가 그 친구를 너무 배려 안하는건가 싶고... 그냥 연락 끊는게 답인가? 고민되고.. 의리 카톡 1일1번보내기 나도 참여해야하는가 싶고... 고민이야
좀 두서없이 쓰긴했지만 나로써는 거슬리는 일이면서 슬픈 일이기도해.. 어떻게 행동하는게 나와 친구를 위한건지 모르겠어